| <colbgcolor=#fff><colcolor=#000> dud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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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일 | 2024년 4월 25일 [1] |
| 장르 | 포스트 록,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개러지 록, 슈게이즈 |
| 재생시간 | 38:52 |
| 곡 수 | 12곡 |
| 유통사 | 미러볼 뮤직 |
| 프로듀서 | 올드 잉글리쉬 쉽독 |
1. 개요
한국의 록밴드 올드 잉글리쉬 쉽독의 정규 데뷔 앨범.2. 앨범 소개
찐따 같은 싱글 코트를 입던 2017년.유행하던 흰색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를 신고 향했던 끝에는 알 수 없는 뮤지션들의 이름을 말하던 밴드부 선배들과, 10번 넘게 연애를 해보았다며 거짓말을 치는 바보 같은 녀석들의 꿈이 있었다.
그러나 큰 설렘과는 달리 패배의 연속이었던 20대였고, 항상 깊은 마음속에서는 타인과 어울릴 수 없는 큰 패배감이 자리 잡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종종 알 수 없는 패배감에 압도당해, 울분이 가득 찬 눈을 하며 거리를 쏘다닌 적도 있었다. 가끔은 술에 거나하게 취해 신발도 벗지 않은 채로 침대에 몸을 뉘일 때도 있었다. 그것은 어쩌면 삶에서의 패배감일 수도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시대로부터 얻은 패배감일 수도 있었다. 나는 종종 집 안에서 혼자 웃으며 개인의 힘으로는 이를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과거의 작은 추억만 반추하고, 그것을 아름답게 왜곡할 뿐이었다.
이 앨범은 패배에 관한 많은 것들에서 레퍼런스를 삼았다. [퍼니게임], [밀양] 등에서 묘사된 노력으로 해소할 수 없는 패배에서 오는 허무감에 집중했다. 이 앨범에서 굳이 좋은 메세지를 전하고 싶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것에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 [위대한 레보스키]의 dude처럼 그저 내게 닥친 패배를 인정하고 나아가는 것,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삶은 항상 바뀐다는 것. 이것이 이 앨범을 만들게 한 원동력이자, 나를 매듭짓게 하는 힘이다.
3. 트랙 리스트
| <colbgcolor=#fff><colcolor=#000> 트랙리스트 | ||
| # | 제목 | 길이 |
| 1 | Sheperd | 1:40 |
| 2 | Peter | 3:12 |
| 3 | No Service TITLE | 3:09 |
| 4 | Too Many Reasons | 2:39 |
| 5 | Flee! | 2:53 |
| 6 | YUMI (Album ver.) | 4:04 |
| 7 | Judas Syndrome | 3:40 |
| 8 | Yoke | 3:04 |
| 9 | Sunday Morning bb | 2:43 |
| 10 | totally fine today | 3:41 |
| 11 | Memory Boy | 4:55 |
| 12 | Graduation TITLE | 3:07 |
4. 크레딧
Guitar : 공진Bass : 이원주
Synth : 김지운
Drums : 오권진
나머지 : 송그루
Track 5 Vox Recording : 이윤서
Track 6 Vox Recording : 곽호윤
3D Modeling : 류경호
Design : 송그루
Mixing, Mastering : 송그루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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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7 / 5.00 |
6. 여담
밴드의 프론트맨 송그루는 2022년 3월 친구들과의 수다 도중 파란노을 2집을 알게 되었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1집 제작을 시작했다. [2]하지만 리더 송그루는 단지증이 있어서 짧은 손가락 때문에 복잡한 장르를 연주할 수가 없었고, 이런 장애 때문에 밴드도 전반적으로 스트록스 같은 매우 심플한 연주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슈게이징적인 질감도 동시에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처음에는 그냥 EP를 만들려고 했으나, 완성된 데모곡들이 퀄리티가 좋아서 차라리 정규로 만들어야 한다는 멤버들의 설득으로 이 정규가 완성되었다.
<전파납치>와 <소거로>로 유명한 khc 역시 이 앨범의 작업 일부를 도와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