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20:48:09

Wrong Floor

Wrong Floor
파일:123t.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개발 N4bA
유통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 Linux
ESD itch.io
장르 어드벤처, 호러
출시 파일:세계 지도.svg 2020년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상점 페이지 파일:itch.io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3. 줄거리4. 등장인물
4.1. 주인공4.2. 미치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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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N4bA에서 제작한 호러 게임. 제목인 'Wrong Floor'는 직역하면 잘못된 층이지만, Wrong에는 '나쁜, 악'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악의 층'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외에도 '고장난 층' 또는 '잘못 내린 층'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특징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며, 플레이 타임은 약 15분으로 매우 짧은 편이다. 그러나 평범한 호러 게임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는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손전등 없이는 앞으로 걸어가지도 못하는 칠흑같은 지하실, 누군가에게 뜯어 먹혀 시체가 된 남성의 모습, 계속해서 들려오는 미치광이의 발소리는 플레이어에게 어마어마한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

게임 오버가 없고 갑툭튀가 많은 편도 아니며 손전등으로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전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건 아니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에 정체불명의 대상과 단 둘이 있다는 것에서 진정한 공포가 나온다. 주인공을 바라보며 웃기만 하는 미치광이의 얼굴은 불쾌한 골짜기를 형성시켜 혐오감을 들게 만든다. 다 알고 하는 사람이라면 미치광이가 자신을 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테니 공포감은 확실히 줄어들겠지만, 모르고 하는 사람들은 저 녀석이 어느 타이밍에 자신을 놀래킬지 극도로 긴장하게 된다.

작중 소리가 굉장히 민감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매우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경우가 많으며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소리에만 신경쓰면 어느샌가 미치광이가 주인공 앞에 대기하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

3. 줄거리

주인공은 평소처럼 외출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누른다. 하지만 오작동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는 1층에서 반쯤 걸쳐 있다가 버튼도 없는 지하에서 멈추고 만다. 그곳은 피 냄새와 온갖 썩은 내, 비린내로 가득 찬 지하 소굴이었다.

아무런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서 주인공은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괴상한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맨 처음에는 사람인줄 알고 좋아했지만 그는 인간이 아니었고, 오히려 주인공을 바라보며 소름끼치게 웃는다. 무언가 잘못됨을 느낀 주인공은 재빨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엄청난 진동과 함께 올라가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4.2. 미치광이

사진(혐오 주의)
경고! 매우 위험
Attention! Extremely Dangerous

미치광이 (Maniac)
- 키: 2.5m (Height: 2.5m)
- 나이: 30세 (Age: 30 years)
- 온몸에 상처 (Cuts all over the body)

노숙자이며 폐건물 또는 지하실에 은신할 수 있습니다.
Homeless, may hide in abandoned buildings or basements.
이 남자에 대해 아신다면 경찰에 신고 바랍니다.
The police asks for assistance in disseminating information about a particularly dangerous offender.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추격자. 게임 속의 공포 분위기를 극도로 끌어올리는 장본인이다.

공식 설정과 현상 수배서를 보면 30세의 청년이라는 것과 신장이 무려 250cm에 달하는 거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팔은 긴팔원숭이마냥 다리까지 내려올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기며 한쪽 눈알은 반쯤 빠져나와 있다. 알몸에 검은색 반바지 한 벌만 입고 있으며 자해를 하는지 온몸에 칼로 그은 듯한 상처들이 수두룩하다. 뜯어 먹힌 시체는 미치광이가 식인을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뒷모습만 드러내는 것으로 첫 등장하며 이후에는 주인공을 농락하듯 여러 장소에서 갑작스럽게 모습을 비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뒷모습만이 아닌 얼굴도 비춰지기 시작하며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이 특징. 그러나 게임 특성상 주인공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않는다. 엔딩 시점에서는 마침내 주인공을 쫓아오기 시작하지만[1] 주인공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도망치자 제자리에서 가만히 응시한다. 미치광이의 정체와 주인공에게 무슨 의도를 지녔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다.[2]

인간을 초월한 완력을 지녔으며 단 두 방으로 철문을 박살낸다. 평범한 사람들은 나무 문을 뚫기는 커녕 흠집도 내기 어려운데 이 정도면 그냥 괴물 맞다. 게다가 텔레포트를 하며 주변에 강한 진동을 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미치광이가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가설이 있다.

후속작인 From The Darkness에서 메인 빌런으로 재등장하며, 인간이 아니라 공포의 의인화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1] 이때 묘사가 굉장히 섬뜩한데 그전까지 계속해서 들리던 발소리가 갑자기 멈춘다. 이에 주인공이 뒤를 돌아보자 유일한 빛인 램프에 미치광이의 신발이 비춰진다.[2] 일단 주인공을 죽이려는 의도를 지녔을 가능성은 높을지도 모르나, 맘만 먹으면 금방 잡을 수 있는 주인공을 왜 끝까지 쫓지 않고 도망가도록 나뒀는지가 제일 의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쉽게 죽이면 재미없다"는 사고 방식으로 희생자에게 공포를 주는데서 오는 쾌락이 목적이라는 가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