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14 21:57:31

WCG2012 국가대표 선발전

1. 개요2. 예선3. 본선

1. 개요

중국 쿤산에서 치러지는 2012 WCG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스타크래프트2 부문 선발전에 대한 기록

2. 예선

역시 예선 방식은 스타리그와 비슷하게 연맹 디비전과 협회 디비전을 분리한다.
7월 27일 케스파 디비전 예선이 펼쳐졌고, 7월 28일과 29일, 8월 1일에 나눠서 7월 28일, 29일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e-스타즈 서울 2012 행사장에서, 8월 1일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e-스포츠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7월 27일 케스파 디비전 1차 예선에서 2차 예선으로 뽑힌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테란(3) - 장윤철, 김기현, 전태양
저그(3) - 김명운, 김민철, 김성대
프로토스(7) - 정경두, 백동준, 송병구, 허영무, 김재훈, 조성호, 김유진

7월 28일 연맹 디비전 1차 예선 1일차에서 2차 예선으로 뽑힌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테란(4) - 정지훈, 윤영서, 김민혁, 최성훈
저그(1) - 탁현승
프로토스(4) - 원이삭, 서성민, 정민수, 김경덕

7월 29일은 본선진출전으로 단판으로 진행된다. 여기서부터는 연맹VS협회 경기 대부분과 협회VS협회간, 연맹VS연맹간 경기 일부로 진행.

여기서 대회 잡음도 있었다. 장민철의 경우는 김경덕전에서 첫경기는 무난하게 이겼는데 2세트의 맵이 제대로 된 맵이 아니었다는 것을 경기가 끝나고 알았지만 판정 번복이 되지 않으면서 김경덕에게 2:1로 역전패. 결국 그는 그 울화통을 개인 트위터에 토로했다.[1]

3. 본선

16강 1회차 (2012.8.30 PM 12:00 용산)
정종현 0 2 전태양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
조성호 0 2 황규석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

용산에서부터 시작한 본선. 하필이면 첫경기부터 옥션 스타리그 2012에서 1패씩 했던 선수들이라 의도치 않게 단두대 매치가 성립되었는데, 전태양이 이걸 2:0으로 이기면서 정종현은 결국 GSL 승강전 결과와는 상관 없이 스갤에서 자동으로 오막을 받아버렸다.

두번째 판은 황규석이 2:0으로 이기면서 오늘도 연맹VS협회는 1:1 엄대엄 달성[2] 게다가 정종현용산에서만 한주 2패를 달성했고 MVP팀은 박수호,황규석이 연달아 용산에서 한주에 2승을 달성했다. 이대로면 용산 징크스도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추가로 조성호는 프로리그에서 신인왕과 다승왕을 차지할 정도로 케스파 진영에서도 나름 보이는 실적을 쌓은 선수였는데 그 선수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는 것은 주목할 성과였다...라고 말하려 했지만 저 1경기의 대미지는 상상이상으로 컸다.

16강 2회차 (2012.9.03 PM 12:00 용산)
최용화 2 1 최성훈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WCS구름왕국
탁현승 2 1 김영일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WCS구름왕국

1회차에서는 테란이 두 명 살아남았지만, 2회차에서는 타 종족의 반격이 이뤄졌다. 특히 4강권에 유력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최성훈의 탈락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오히려 해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용화의 8강 진출과 16강 멤버 중 두 명뿐인 저그유저인 탁현승의 선전은 흥미로운 부분. D조에 있는 또다른 저그인 고석현의 경우는 상대가 꽤나 분위기를 타고 있는 원이삭이다보니...

결과는 최용화 승패승, 탁현승 패승승.

16강 3회차 (2012.9.05 PM 12:00 용산)
정경두 0 2 이정훈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
정지훈 2 1 윤영서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WCS구름왕국

1회차와 2회차의 경기 순서가 변경된 것은 신경쓰지 말자.

정지훈의 부활이 눈에 띄었던 한 판이었다. 1경기에서 윤영서에게 역전승을 거뒀던 것이 발판이 되어 3경기에서도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고 오랜만에 활약을 거둔 것.

이정훈은 대리설욕에 성공하였다. 1경기의 경우는 상대의 전략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컨트롤만으로 프로토스의 병력을 잡아내고 거둔 승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6강 4회차 (2012.9.07 PM 12:00 용산)
고석현 0 2 원이삭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
김민혁 2 0 허영무 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

나름 흥미로운 대진으로 기대가 되었던 매치업이었다. 하지만 요약하자면...

1세트의 경우는 히드라... 정말 이 말 한 마디로 모든게 결정날 정도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서 히드라의 입지를 증명하게 하는 결과가 나왔다.

2세트의 경우는 허영무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던 두 판이었다.

그렇게 하여 원이삭과 김민혁이 4강을 놓고 다투게 되었는데, 의외로 상대전적에서는 김민혁이 더 자신이 있다[3]고 밝힌 바 있었기 때문에 추후의 전개가 기대된다.

8강 1회차 (2012.9.10 PM 12:00 용산)
전태양 1 2 황규석 WCS묻혀진 계곡/WCS여명/WCS안티가 조선소
최용화 2 0 탁현승 WCS묻혀진 계곡/WCS여명

기세가 좋은 선수들은 이래저래 무섭다.

1세트에서 케스파 소속의 선수가 탈락해버려서 2년만의 대표 선발 기회가 무산. 첫 세트를 잡아냈지만 2, 3경기를 모두 내 주면서 전태양이 황규석에게 패하였다.

2세트에서는 지난 주 fnaticRC를 올킬한 최용화가 납득할만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최후의 저그였던 탁현승을 꺾고 해운대 행을 결정지었다.

결과론적으로 저그는 내년을 노려야하는 상황.

8강 2회차 (2012.9.12 PM 12:00 용산)
이정훈 2 0 정지훈 WCS묻혀진 계곡/WCS여명
원이삭 2 1 김민혁 WCS묻혀진 계곡/WCS여명/WCS안티가 조선소

1세트에서는 이정훈이 정지훈에게 압승을 거뒀는데, 묻혀진 계곡의 경기에서는 정찰을 하지 않고도 흐름이 자신에게 넘어오는 행운이 겹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기쁨이 배가 되었다. 이로써 테란이 대표 선발되는 것은 한 명 확정.

2세트에서는 원이삭과 김민혁이 자신의 색깔과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판을 뜨겁게 하는데 단단히 공헌을 했는데, 특히 3경기의 경우는 원이삭이 12시 멀티를 늦게 파악함에도 불구하고 전투의 이득과 의료선 환류 컷팅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원이삭이 신승. 인터뷰에서도 자신에게 가장 힘들었다는 것을 말하면서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덕분에 자유의 날개 최후 시즌이 될 WCG 2012에서는 프로토스도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4강/결승 (2012.9.15 해운대 특설 경기장)
황규석 0 2 최용화 WCS오하나/WCS구름왕국
이정훈 2 1 원이삭 WCS오하나/WCS구름왕국/WCS묻혀진 계곡
최용화 2 1 이정훈 WCS여명/WCS안티가 조선소/WCS오하나
황규석 0 2 원이삭 WCS여명/WCS안티가 조선소


[1] 그리고 그날 여친과 분노의 3:3 레더를 달렸으며 멘탈이 부서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2] 물론 7월 29일의 스타리그 경기의 경우 협회가 2:1로 우세하긴 했지만 나머지 한경기인 김학수의 경기가 태풍관계로 연기가 되어서 엄대엄은 만들어지지 않았다.[3] 해외대회의 다전제에서 3:0으로 김민혁이 원이삭을 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