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1:34:43

SCP-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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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3929, 1e=boner pill by dado, 1k=다도의 발기약,
2=3930, 2e=The Pattern Screamer, 2k=패턴 스크리머,
3=3931, 3e=The End of Days, 3k=일상의 끝)]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일련번호 SCP-3930
별명 패턴 스크리머
등급 N/A
원문 원문 / 번역
1. 개요2. 5/3930 제한 기밀사항
2.1. 부록 3930.1: 발견 경위2.2. 부록 3930.2: 탐사 기록2.3. 부록 3930.3: 3930/1/1과의 면담
3. 관련 SCP4. 기타

1. 개요

문서에는 간단히 요약하면 SCP-3930은 실존하지 않는다라는 내용만 있다.[1]

살짝 밑을 보게 되면은 등급 5/3930 제한 기밀사항이라 되어있는 게 있는데, 열어보면...

2. 5/3930 제한 기밀사항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SCP 재단
파일:SCP3930.jpg
SCP-3930[2]
일련번호 SCP-3930
별명 패턴 스크리머
등급 난해
혼란 등급 에키
위협 등급 치명

SCP-3930은 발견된 그 위치에 격리되어 있다. SCP-3930을 격리하고 있는 일대에 대한 접근은 철저히 금지된다.

SCP-3930은 러시아 우신스크 근교 근처에 있는 교두영역 안에 있는 1970년에 소련 과학자들이 지정한 공허다.

SCP-3930은 무언가를 방출할 수도, 흡수할 수도, 통과될 수도, 상호작용 될 수도, 조작할 수도 없고, 형태, 질감, 차원도 없다. SCP 재단 연구원들이 SCP-3930 이라고 불리는 곳 안에는 아무것도 실존하지 않다는 걸 99.999% 정확도로 증명하였다.

SCP-3930에 노출된 사람은 비실존 공간 속에 무슨 건조물이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SCP-3930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지는 미상이지만, 다양한 가설이 있다. 위에 서술했듯이 SCP-3930은 통과, 상호작용이 안되므로 현재 존재하는 물체나 생물들은 3930 안에 들어갈 수 없다.

사람이 그 경계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은 실존하기를 그만둔다. 다만 외부의 관찰자는 SCP-3930을 통과한 사람을 얼마간 계속 인지할 수 있으나, 이는 그 사람이 더 이상 인지되지 않을 때까지 계속된다.

요약해서 그냥 아무것도 아닌 비존재라는 것이다.

2.1. 부록 3930.1: 발견 경위

SCP-3930의 최초 발견에 관한 기록은 소련 정보공동체의 해체 과정에서 소실되었다. 과학자들 및 연구원들에게만 알려져 있었으며, GRU "P" 부서 직원들은 아무도 SCP-3930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기록들을 살펴보면 소련 과학자들이 이 변칙성을 격리하고 또 연구하는 데 있어 극단적인 어려움을 겪었음을 알 수 있다. SCP-3930의 성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 상당한 인명손실이 있었으며, 이는 상황을 악화시켰다. 소련측 연구진은 극소수만 남아 있었고, 나머지는 모두 SCP-3930으로 사라졌다.

SCP-3930의 현 격리 절차 역시 불행한 인명손실을 대가로 완성될 수 있었다.

2.2. 부록 3930.2: 탐사 기록

SCP-3930에 관한 이해에 따르면 SCP-3930 안으로의 탐사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외부의 관찰자는 SCP-3930 속으로 들어가는 그리고 그리함으로써 실존하기를 그만두는 사람을 인식할 수 있으며, 그들로부터 음성도 수신받을 수 있다.

D-124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D-124는 3930이 있는 숲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고 3930에 들어가는 순간 D-124는 실존하기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그러나 3940/7/4랑 3930/3/3 다 그 사실을 몰랐다고.

3930에 들어가게 된 D-124는 공터에 무슨 건물이 있다고 말한다.[3] 계속 앞으로 가라는 3930/7/4의 말에 계속 앞으로 가긴 하나, 무슨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말하였다.

마침내 D-124는 건물 앞까지 가게 되고 6개의 문을 열려고 시도 하나, 딱 하나만 열리게 되고, 그 안은 캄캄하고 먼지가 많고, 가구가 별로 없다고 주장하였다. 커튼을 걷어보기도 했는데 그냥 공터 반대쪽으로 난 창문 같다고 했다.

3930/3/3이 눈 부시다고 빛 좀 끌 수 없냐고 하니 D-124가 알겠다고 하는데... 방금 걷어본 커튼이 닫혀있었다. 그러나 D-124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냥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텔레비전이 하나 있었는데, 그걸 틀어보니 흑백색에 검은 배경에 어두운 형체들이 떠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 잠시 뒤에 D-124는 방금 들었던 그 이상한 소리가 다시 난다고 하였고, 밖을 볼려고 하다가 문이 창문으로 바뀌어졌다고 한다. 창문에 커튼을 걷으면 또 다른 커튼이 생긴다고. 밖을 볼 수가 없게 된 듯.

그러고 잠시 뒤에 D-124 근처에 전화기랑 3930/3/3의 전화기에서 전화가 울리는데, 둘 다 전화를 받자 동시에 여보세요? 네, 지켜보고 있는데요. 이거 들으면서요. 내 말 들려요?라고 했다. 멘붕 온 3930/3/3이랑 빡친 3930/7/4는 덤. 3930/7/4가 전화 끊으라 하고 출구가 있냐고 물어보는데, D-124는 계단통이 있다고, 거기로 내려가본다 한다.

계단통으로 내려가고 난 뒤에 D-124가 잠시 멈칫하다가 손에서 이상한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4] 주변 묘사는 위에서 봤던 거랑 비슷하나, 크기가 달라졌다고 말하였다. 3930/7/4가 다시 위로 올라가라고 하지만, D-124는 계단통으로 내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으로 들어왔다고 하고, 문은 잠겨있다 한다.

그러고 D-124는 이상한 잡음이 안들리냐고 물어본다. 3930/7/4는 안들린다고, 무슨 소리가 들리냐고 물어보니, D-124는 아무것도 없을 때 뇌가 만들어내는 그런 소리가 들린다고 하였다.

D-124는 이 방에서 나가려고 하고 제어 쪽에서도 도와줄려 하나, 갑자기 38분동안 침묵이 흐르다가 D-124가 백색소음이라 말한다. 그러고 D-124가 뭐라 말하는데, 내려오긴 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다, 잡음에 대해 얘기했던거 기억 나는가, 지금 그 현상이 자기 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3930/7/4가 뭔가 보이냐고 하자 D-124는 이 세상에 구멍이 있고, 이 공간이 구멍에 끌려들어가고 있다고 하고, 그 점으로 금이 가고 박살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이란 거 자체가 사람이 만들어낸 개념이라고도 말하였다.

3930/7/4가 그 공간을 설명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자 D-124는 '아뇨(I'm not)'이라 말을 한다. 그 이후로 이렇게 말을 한다.
그저 화면에서 눈을 돌리고, 보기를 멈춰 보세요. 그… 패턴을 보기를요. 저는… 만약 눈을 돌린다면, 저를 보기도 멈출 거고, 그리고… 저를 듣기도 멈출 거니까요. 그리고 그게 바로 저한테 들리던 소리였어요. 여태 계속 들리던 소리가 그거였다구요. 맞아, 그러니 말이 되지. 눈 한번 깜빡이면 놓치게 되고,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니게 되니까, 그래서 주의를 끌려고 그렇게 노력하는 거예요. 만약 놓친다면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니게 되니까, 그리고 눈을 돌리면 패턴도 사라져요. 듣기도 멈추고 더이상 들리지 않게 되어요. 그럼 아무 것도 아니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 이후로 D-124와 연락이 끊겼다.[5]

2.3. 부록 3930.3: 3930/1/1과의 면담

이하 발췌록은 재단이 개입하기 전까지 SCP-3930의 격리 절차를 수행하고 있던 소련 과학자 안드레이 바실리에프 박사(Dr. Andrei Vasiliev)와의 면담을 녹취한 것이다. 면담자는 피에트로프 쿠즈킨 박사(Dr. Pietrov Kuzkin)였다.

쿠즈킨 박사가 질문을 하니 바실리에프 박사는 인간의 정신은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도 패턴을 읽도록 진화해왔고, 그래서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 드리워진 정신은 무로부터 무언가를 창조하기 시작하였다, 공허 속을 바라보는 우리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공허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어째서인지 스스로의 없음(nothingness)을 알고 있고, 증오를 품고 있다와 같은 대답을 하였다.

==# 해석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는 너무 많았소. 공허 속을 바라보는 우리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공허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지.
  • SCP-3930은 귀울림, 혹은 백색소음이고, 일종의 공허이나, 자기 자신을 봐주길 원함으로써 조용할 때에 백색소음이나 귀울림을 내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김춘수)
아래에 관련 SCP들이 존재하는 이유도 이 3930으로 설명이 된다.

3. 관련 SCP

4. 기타

  • 이 SCP는 없는 걸 있다고 하는 거고, SCP-055는 있는 걸 없다고 하는 데에서 정확히 반대이다.


[1] 특수 격리 절차, 설명에 전부 그렇게 나와있다.[2] 여담이지만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코북 밸리 국립공원이라 나온다.[3] 낮은 아파트 같은 건물에 잡초가 많았고, 100피트 정도에 옆에 문이 6개 있고, 뒤쪽은 구부러져있다 한다.[4] 분필 묻은 느낌이 나거나 잠깐 동안 사라지는 느낌 같다고.[5] '연락이 끊겼다' 라고 했지만, D-124는 3930의 경계를 넘을 때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즉 그 이후의 대화는 전부 3930/7/4의 혼잣말.[6] 사실상 소설이긴 하나, 어떻게 보면 데이터 베이스에 SCP 같은 존재이긴 하니까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