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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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1024, 1e=The Basic Set, 1k=기본 세트,
2=1025, 2e=Encyclopedia of Diseases, 2k=질병 백과사전,
3=1026, 3e=Someone You Know, 3k=당신이 아는 누군가)]
| <colbgcolor=#000><colcolor=#fff> | |
| SCP-1025, 출판사명은 검열되었음. | |
| 1025 | SCP-1025 |
| 별명 | Encyclopedia of Diseases 질병 백과사전 |
| 등급 | |
| 원문 | 원문 / 번역 |
| 저자 | Lasergoose |
1. 개요
SCP-1025는 표지에 '통상질환 백과사전' 이라 적혀있는 1500쪽의 양장본 책이다.2. 특징
SCP-1025에는 감기, 맹장염, 폐암 같은 일반적인 질환들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질환들을 실은 백과사전 처럼 보이지만, SCP-1025의 변칙성은 이 질환에 관한 내용을 읽을 때 발생한다.누군가가 SCP-1025에 적혀 있는 질환에 관한 설명을 읽으면, 읽은 대상에게서 수 시간 내에, 그 질환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폐암에 관한 항목을 읽으면, 잦은 기침, 불규칙한 호흡 등 실제 폐암 증상이 나타난다. 일단 한 번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을 치료하거나 멈출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증상과는 다르게 대상의 신체에서는 읽은 내용에 담겨 있던 질환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즉, SCP-1025를 읽어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그 질환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다. 위 예시에서 연장해 설명해 보자면, SCP-1025를 통해 폐암 항목을 읽으면 폐암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지만, 실제로 폐암이 발생한 건 아니란 뜻이다.
과거에 수두에 감염되었다 회복한 사람이 SCP-1025에서 수두 항목을 읽자 수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나, 과거 맹장 수술을 받은 사람이 충수염 항목을 읽자 강력한 복통을 느끼는 경우 처럼, SCP-1025로 인해 나타난 증상은 실제로 해당 질환이 발생한게 아니라 질환의 증상만이 나타난 것이기에 면역이나 병력 등 대상의 신체적인 특징을 따르지도 않는다.
3. 실험 기록
이렇게까지만 보면 읽으면 해당 질환과 동일한 증상을 유발하는 변칙성을 지닌 책 정도로 볼 수 있으나, 실험 기록에서의 연구원들은 생각이 달랐다.SCP-1025에 대한 변칙성이 알려지지 않았던 상태에서 연구원들은 SCP-1025의 변칙성을 밝혀내기 위해 다수의 실험을 진행했다. 문제는 실험 당시 연구원들은 'SCP-1025에 담긴 질환을 읽으면 해당 질환의 증상이 나타난다' 까지는 알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이게 진짜로 읽은 내용의 질환이 발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 번째 실험부터 이런 의심은 커져갔고, 네 번째 실험에서는 폐암 항목을 읽은 D계급을 7일간 관측한 이후 처리하여 해부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물론 종양은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는 연구원들이 이것을 보고 '죽으면 증상이 사라지는건 아닐까?' 라고 의심하기 시작하며 기열찬 과대망상을 펼치기 시작한다. '사망시 증상이 사라진다' 는 이론을 믿고 다섯 번째 실험 부터는 D계급에게 SCP-1025를 읽도록 한 뒤 해당 D계급을 산 채로 해부하고, 읽은 질환이 실제로 발병했는지 찾아댔다. 문제는 이걸 스물 일곱 번째 실험까지, 총 12명의 D계급에게 행했다는 것.
실험을 진행하는 동안 이들의 의심과 공포는 점차 커져가며 아예 독자 시설을 건설하여 그곳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스물 일곱 번째 실험에서는 과거 맹장 수술을 통해 맹장을 제거한 한 D계급이 충수염 항목을 읽게 되었고, 산 채로 해부하였다. 이때 연구원들은 '맹장은 없지만 맹장이 있어야 하는 자리가 좀더 붉게 보였다' 고 생각하며 점차 편집증적인 의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내장은 원래 붉다.
그러나 연구진들의 731부대 빙의한 실험도 스물 여덟 번째 실험에서 막을 내린다. 스물 여덟 번째 실험에서 D계급은 SCP-1025를 읽지도 않았으나 기침을 계속해서 하기 시작했다. 이에 연구원들은 그를 1주일간 관찰했는데, 7일째 되던 날 D계급의 키가 약간 커졌다. 그리고 연구원들은 그걸 SCP-1025를 읽지 않아도 SCP-1025의 변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증거로 생각했다. 이때, D계급이 탈출했고, 연구원은 전원 패닉에 빠진다. 키가 약간 크는건 SCP-016의 증상이니, SCP-008이나 SCP-217에 걸렸으면 어쩌지 하며 온갖 호들갑을 떨기 시작한다. 이후 해당 연구원들이 실험을 진행하던 기지가 72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되자, 회수 요원들이 투입되었다. 그리고 요원들이 발견한건 방호복을 입고 관측칸 안에 처박혀 있던 두 연구원과 무장한채 통풍 배관을 기어다니던 한 요원, 성냥과 스프레이로 만든 급조 화염방사기를 들고 막사에 숨우있던 한 연구원, 그리고 다량의 물병과 식량을 챙긴 뒤, 보급품 사물함에 들어가 모든 틈을 막고 버티다 산소부족으로 사망한 요원이였다. 정작 탈출한 D계급은 연구팀이 산만해진 사이 실험길 문을 열고 나왔었고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해당 사건 이후로 O5는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원을 아주 신날라게 까고, SCP-1025를 사물함에 넣고 잠가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