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8 19:48:19

PUBG Global Invitational.S 2021/1주/위클리 서바이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PUBG Global Invitational.S 2021/1주
<colbgcolor=#086259><colcolor=#fff>
Rank Decision
순위 결정전
(2/5~2/7)
Weekly Series
1주
WS / WF / B16
(2/8~2/14)
2주
WS / WF / B16
(2/16~2/21)
3주
WS / WF / B16
(2/23~2/28)
Survival
Tornament
서바이벌 토너먼트
(3/5~3/7)
Weekly Series
4주
WS / WF / B16
(3/9~3/14)
5주
WS / WF / B16
(3/16~3/21)
6주
WS / WF
(3/23~3/28)
결산
위클리 서바이벌 위클리 파이널 하위 16팀 순위 결정전
1. 개요2. 사전 예상3. 경기 진행
3.1. 1일차
3.1.1. 1경기3.1.2. 2경기3.1.3. 3경기3.1.4. 4경기3.1.5. 5경기3.1.6. 1일차 총평
3.2. 2일차
3.2.1. 6경기3.2.2. 7경기3.2.3. 8경기3.2.4. 9경기3.2.5. 10경기3.2.6. 11경기3.2.7. 2일차 총평
3.3. 3일차
3.3.1. 12경기3.3.2. 13경기3.3.3. 14경기3.3.4. 15경기3.3.5. 16경기3.3.6. 3일차 총평
4.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총평

1. 개요

2. 사전 예상

파일:PGC white.png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경기 순번
<rowcolor=#fff> 1-16번
파일:Soniqs_logo.pn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Shoot_To_Kill_only_logo.png 파일:Tianba esports_logo.png 파일:Four_Angry_Men_logo.png 파일:Infantry logo.pn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Digital Athletics_logo.png
파일:Natus_Vincere_2020.png 파일:divine_LG_logo.png 파일:Virtus_Pro_2019.png 파일:Oath_Gaming_logo.png 파일:Gen.G 로고.svg 파일:TSM_Logo.png 파일:Team_Liquid_2020.png 파일:FURIA Esports_only_logo.png
<rowcolor=#fff> 17번 18번 19번 20번 21번 22번 23번 24번
파일:부리람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K7_logo.png 파일:Triumphant_Song_Gaming_Logo.png 파일:Zenith_logo.png 파일:Petrichor_Road_logo.png 파일:Afreeca_Freecs.png 파일:FaZe_Clan_logo.png 파일:ENCE_2020.png
<rowcolor=#fff> 25번 26번 27번 28번 29번 30번 31번 32번
파일:ELEMENT36JP_Logo.png 파일:Daytrade_logo.png 파일:DetonatioN_Gaming_White.png 파일:Attack_All_around_logo.png 파일:Global Esports Xsset.png 파일:Meta Gaming_logo.png 파일:DivisionX_Gaming_logo.png 파일:MCG_logo.png

3. 경기 진행

<colbgcolor=#086259><colcolor=#fff> 중계진
<rowcolor=#fff> 일차 1일차 2일차 3일차
캐스터 박상현 성승헌 박상현
해설가 김지수
김동준 신정민
분석 데스크 이현경
윤여욱
임영수

3.1. 1일차

파일:PGC white.png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1일차
(2021. 2. 8.)
경기
파이널 진출팀
1경기 미라마 파일:Soniqs_logo.png SQ
$ 10,000
2경기 에란겔 파일:Infantry logo.png iFTY
$ 6,000
3경기 미라마 파일:Natus_Vincere_2020.png NAVI
$ 5,000
4경기 에란겔 파일:Shoot_To_Kill_only_logo.png STK
$ 4,000
5경기 미라마 파일:Team_Liquid_2020.png TL
$ 3,000

3.1.1. 1경기

1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1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Soniqs_logo.png Soniqs / $10,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부리람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Buriram United Esports

3.1.2. 2경기

2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2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Infantry logo.png infantry / $6,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K7_Esports_logo.png K7 Esports

3.1.3. 3경기

3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3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Natus_Vincere_2020.png NAVI / $5,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Triumphant_Song_Gaminglogo_square.png Triumphant Song Gaming

3.1.4. 4경기

4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4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Shoot_To_Kill_only_logo.png Shoot To Kill / $4,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Zenith_logo_only.png Zenith Esports

3.1.5. 5경기

5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5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Team_Liquid_2020.png Team Liquid / $3,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Petrichor_Road_logo.png Petrichor Road

3.1.6. 1일차 총평

순위결정전부터 이어진 북미의 강세가 지속되었고 유럽이 그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도 Infantry가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체면치레는 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치킨만이 의미가 있는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북미는 적당한 교전과 치킨 지향 운영에 있어서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전 국제대회들과는 완전히 바뀐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은 보다 치킨 위주 플레이를 보이면서 교전을 회피하고 필요할 때만 상대를 잡아먹는 플레이를 잘 보여주면서 2치킨을 챙겼다. 특이점이라면, 러시아의 Virtus.Pro는 2차례의 2위와 한차례의 3위를 포함해서 매 경기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단 한번도 치킨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은 무시무시한 교전 능력을 보여줬지만 그 과정에서 입은 전력 손실과 자기장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4AM이 4경기에서 보여준 멸망전 후 여포메타와 5경기 담원기아의 6팀 상대 우주방어 등 교전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은 매우 강렬했으나 누적된 인원손실을 버티지 못했다. 그나마 중국은 Infantry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치킨을 하나 따냈으나 한국은 초반에 인원을 잃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어렵게 잡은 자기장 기회도 버텨내질 못했다.

동남아는 BRU가 말 그대로 맵을 헤집고 다니면서 평가를 완전히 반전시켰지만 2연속 2등에 그치면서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LG Divine도 좋은 오더로 적절한 곳을 찔러들어가는 능력과 샷 능력을 보여줬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대만과 라틴아메리카는 다른 팀들의 등쌀에 밀려서 초반에 탈락하는 일이 잦았기에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대만의 K7은 첫 투입된 3경기와 팔각정을 차지하고 탑 5에 들었던 4경기 등 샷에 있어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치킨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전 대회의 흐름과는 다르게 위클리 서바이벌은 치킨 지향 플레이가 필요하다 보니 중반 교전이 줄어들고 존버를 우선시하는 팀이 많아져서 후반 자기장까지는 노잼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특히 Farm에 걸친 4경기에서는 페이즈 2에 각자의 구역을 차지한 4팀은 페이즈 6까지 단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구역을 나눠먹은채 TOP 5에 들었으며, 그 중 자기장 운이 가장 좋았던 STK가 너무 손쉽게 치킨을 가져갔다. 심지어 TSG는 철저하게 견제만 하고 교전을 최대한 회피하면서 점자기장 직전까지는 단 1킬도 기록하지 않았다.

3.2. 2일차

파일:PGC white.png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2일차
(2021. 2. 9.)
경기
파이널 진출팀
6경기 에란겔 파일:K7_logo.png K7
$ 2,000
7경기 미라마 파일:Virtus_Pro_2019.png VP
$ 1,000
8경기 에란겔 파일:FURIA Esports_only_logo.png FUR
$ 1,000
9경기 미라마 파일:Triumphant_Song_Gaminglogo_square.png TSG
10경기 에란겔 파일:TSM_Logo.png TSM
11경기 미라마 파일:Four_Angry_Men_logo.png 4AM

3.2.1. 6경기

6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6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K7_Esports_logo.png K7 Esports / $2,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Afreeca_Freecs.png Afreeca Freecs

3.2.2. 7경기

7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7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Virtus_Pro_2019.png Virtus.pro / $1,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FaZe_Clan_logo.png FaZe Clan

3.2.3. 8경기

8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8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FURIA Esports_only_logo.png FURIA / $1,000
다음 매치 합류 파일:ENCE_2020.png ENCE

3.2.4. 9경기

9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9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Triumphant_Song_Gaming_Logo.png Triumphant Song Gaming
다음 매치 합류 파일:ELEMENT36JP_Logo.png ENTER FORCE.36

3.2.5. 10경기

10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10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TSM_Logo.png TSM
다음 매치 합류 파일:Daytrade_logo.png Daytrade Gaming

3.2.6. 11경기

11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11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Four_Angry_Men_logo.png Four Angry Men
다음 매치 합류 파일:DetonatioN_Gaming_White.png DetonatioN Gaming White

3.2.7. 2일차 총평

북미의 평가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한 Soniqs와 STK가 이탈하면서 북미가 주춤한 사이 유럽과 중국이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마이너 리그인 대만-홍콩-마카오와 라틴아메리카도 한팀씩을 올려보내는데 성공했다.

유럽은 위클리 서바이벌에 최적화된 전략을 보여주면서 2일차에도 두 팀을 올려보냈다. 신중한 플레이와 교전 타이밍을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알았고 매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Faze Clan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매번 뇌절을 보여주는 바람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것이 옥의 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이번 룰에 가장 적응하지 못하면서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져있었으나 그 특유의 교전 능력만은 살아있었기에 불리한 상황에서도 교전력만으로 상대팀을 뜯어내면서 기어이 두 팀을 더 올려보냈다. 특히, TSG의 1:3:3 교전에서의 치킨은 교전에 있어서는 이 팀들이 단순히 무모한것이 아님을 잘 드러낸 명장면이다. 그렇지만 Tianba와 Petrichor Road는 여전히 부진에 빠져 있는 상태라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점이 아쉬운 점.

대만과 중남미는 본인들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붙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K7은 인원으로 부족한 상태에서도 침착한 교전으로 순간적인 인원 우위를 잡았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Furia는 한국팀들의 뇌절로 생긴 어부지리를 흘리지 않고 잘 받아먹으면서 예상외의 진출을 해냈다.

동남아시아와 북미는 매 팀들이 강호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교전에서 큰 이득을 거뒀지만 어제의 한국팀과 중국팀처럼 누적된 손실을 버텨내지 못했다. 본인들의 날카로운 샷 능력을 보여주면서 그 어느 팀도 쉽게 볼 수 없는 팀임을 증명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치킨으로 이어지기엔 약간 부족했다. 특히 북미는 Oath는 신중함이, Zenith는 적극성이 부족해서 어제의 두 팀보다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치킨을 가져가는 데 실패했다.

일본은 너무 늦게 참가하면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도 최약체 리그 취급을 받지만 신중한 운영만큼은 여타 팀들과 뒤지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다만, 일본팀 중에서 가장 샷 능력이 좋은 E36조차도 인파이팅 능력이 부족하고 교전력이 떨어진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에 미래는 그닥 밝지 않은 편이다.

한국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자기장 운영, 방어전, 교전능력, 인파이팅, 장거리 샷 등 그 어느 부분에서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중국팀들과 마찬가지로 치킨 지향 메타에 적응을 못했지만 중국팀은 최소한 전력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교전 능력만큼은 계속 유지한 반면에 한국팀은 교전지향 누적점수제에서나 필요한 1/3 정찰플레이, 2/2 스플릿은 계속해서 고수했고 넓은 자리와 정보획득을 위해 인원을 나눠두면서 4:2, 4:1 교전을 계속 강요받으면서 그대로 쓸려나갔다.[1] 광탈을 반복하면서 멘탈에도 영향이 갔는지 중반 이후부터는 샷 능력도 점차 떨어져서 맛집으로 전락해버렸다. 동선이 겹치면서 멸망전 끝에 두 팀이 박살나는 것도 흔한 장면. 그러나 가장 충격적인 것은 멘탈에 문제가 생기자 단체 뇌절쇼를 벌이면서 한심하다 못해 분노를 일으킬 정도로 끔찍한 플레이를 연발했다. 특히 8경기와 11경기의 뇌절은 지켜보던 한국 팬들이 허탈을 넘어서 어이가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자 정말 극단적으로는 "한국 팀들이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혐오성 발언을 내뱉는 분탕들까지 등장할 정도.

3.3. 3일차

파일:PGC white.png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3일차
(2021. 2. 10.)
경기
파이널 진출팀
12경기 에란겔 파일:Oath_Gaming_logo.png OATH
13경기 미라마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14경기 에란겔 파일:Attack_All_around_only_logo.png AAA
15경기 미라마 파일:Afreeca_Freecs.png AF
16경기 에란겔 파일:FaZe_Clan_logo.png FaZe

3.3.1. 12경기

12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12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Oath_Gaming_logo.png Oath
다음 매치 합류 파일:Attack_All_around_only_logo.png Attack All Around

3.3.2. 13경기

13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13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Gen.G 로고.svg Gen.G
다음 매치 합류 파일:Global Esports Xsset.png Global Esports Xsset

3.3.3. 14경기

14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14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Attack_All_around_logo.png Attack All Around
다음 매치 합류 파일:Meta Gaming_logo.png META GAMING

3.3.4. 15경기

15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미라마
Match 15
파일:Miramar_Minimap.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Afreeca_Freecs.png Afreeca Freecs
다음 매치 합류 파일:DivisionX_Gaming_logo.png DivisionX Gaming

3.3.5. 16경기

16경기 하이라이트
경기 요약
에란겔
Match 16
파일:Erangel_Minimap_V4.png
위클리 파이널 진출 파일:FaZe_Clan_logo.png FaZe Clan

3.3.6. 3일차 총평

3일차가 되자 절박해진 기존 강팀들의 저력이 살아났다. 그에 힘입어 한국이 2팀을, 유럽에서도 Faze Clan이 진출했다. 북미는 결국 또 한팀을 올려보내 무려 4팀 중 3팀을 올려보냈고 동남아도 하나를 올려보냈다.

한국은 어제의 졸전에서 보여줬던 부분을 대부분 보완해왔다. 피오의 정찰 플레이를 그렇게 선호하던 젠지도,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던 아프리카도 교전력을 다시 다듬어왔고 자기장 내부에서 전력 유지를 최대한의 목표로 삼았던 덕분에 기회를 붙잡고 지옥에서 살아돌아왔다. 담원과 티원도 어제 막바지에 완전히 망가진 샷 능력을 복구하고 견제샷으로 충분한 이득을 취하고 쉽게 밀리진 않았다. 그렇지만, 올라간 두 팀과는 달리 올라가지 못한 두 팀은 여전히 멘탈이 완전히 돌아오지 못한 듯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2] 그리고 이 두팀은 스플릿에서 이득을 얻기는 했지만 결국 스플릿 운영에서 촉발된 손실에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북미는 Oath가 자신들의 부족한 점인 신중함을 보완해 왔고 그에 힘입어서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지막 3파전 구도에서 철저하게 수비를 고수하면서 손쉽게 치킨을 챙기는 장면에서 그들의 준비를 엿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Zenith 또한 진출할 타이밍을 잡아채는 적극성을 충분히 보완해 왔지만 잦은 교전에서 입은 손실이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2위의 저주에 걸리고 말았다.

유럽은 한국과 함께 사실상 3일차를 지배했다. DA도 ENCE도 무서운 교전능력을 바탕으로 각 팀들을 쓸어담았고 몇 차례나 치킨을 앞에 두는 데는 성공했다. 그렇지만 두 팀 모두 마지막 자기장 근접 교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이 싸우다가 Oath가 치킨을 뜯은 12경기와 유리한 위치를 잡고 있었음에도 밀린 14경기가 대표적. 반면 Faze Clan은 15경기까지도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마지막 매치에서 또 다시 기적을 썼다. 그 전까지는 계속 외곽 플레이, 2/2 스플릿을 지독할 정도로 고수해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DGW와 BRU의 교전을 틈타서 DGW의 자리를 뺏고는 계속해서 전력을 유지한 것이 BRU와 T1을 막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동남아는 28번 시드였던 AAA가 무려 두경기만에 치킨을 뜯으면서 LG Divine과 Buriram United Esports를 비웃고 올라갔다. 치킨 직전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막판 4:4교전에서 불리한 위치에서도 슈퍼플레이를 통해 전력차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BRU는 계속해서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러 팀들과 마찬가지로 손실을 이겨내지 못했고, 자기장이 너무 좋지 않았다. LG Divine은 지친듯 1,2일차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이 많이 죽었고, 멘탈이 흔들린 듯 쓰로잉이 나오기도 하면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DivisionX Gaming은 마지막 순번표를 받고 참여는 했지만 리포브카에서 밀베 남쪽 자기장이 걸린 순간 사실상 미래가 없어졌고 경기 내내 배만 타다가 뭘 해보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중국은 Petrichor Road도 Tianba Esports도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Tianba는 샷 능력만큼은 굉장히 날카로웠고 수많은 팀들의 발목을 붙잡았지만 역시 스플릿 운영이 발목을 붙잡았다. 특히, 스플릿 와중에 양각을 맞고 인원을 다소 쉽게 내준것이 미래를 앗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Petrichor Road는 그냥 뭘 해보지도 못하고 매번 쓸려나갔고 인상깊은 장면조차 남기지 못한 채 Multi Circle Gaming과 같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

대만과 라틴아메리카, 일본은 남아있는 팀들이 낮은 시드를 받은 팀이다 보니 제대로 된 기회는 커녕 본인들의 제 실력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광탈하고 말았다. 그나마 그 와중에 일본팀은 단련된 존버 능력을 보여주면서 E36은 2등과 3등을 기록하고 Detonation Gaming White는 교전 능력을 갈고닦아오면서 15경기에 Tianba, BRU, ENCE에 치명타를 입히고 아프리카 진출의 1등 공신이 되는 등 상위권에 계속 발을 걸치면서 최약체 리그에서 엄청나게 발전하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를 뒤집진 못했다.

4.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총평

파일:PGC white.png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진출팀
파일:Soniqs_logo.png 파일:Infantry logo.png 파일:Natus_Vincere_2020.png 파일:Shoot_To_Kill_only_logo.png 파일:Team_Liquid_2020.png 파일:K7_logo.png 파일:Virtus_Pro_2019.png 파일:FURIA Esports_only_logo.png
파일:Triumphant_Song_Gaming_Logo.png 파일:TSM_Logo.png 파일:Four_Angry_Men_logo.png |파일:Oath_Gaming_logo.png 파일:Gen.G 로고.svg 파일:Attack_All_around_logo.png 파일:Afreeca_Freecs.png 파일:FaZe_Clan_logo.png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을 정리하면 북미와 유럽의 초강세, 간신히 체면치레만 한 중국과 한국, 마이너리그의 반란으로 말할 수 있다. 북미와 유럽은 치킨 지향 플레이에 완전히 최적화된 운영을 선보이면서 대부분을 올려보낸 반면에 교전 중심의 한국과 중국은 간신히 절반만을 올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마이너리그로 분류되는 동남아, 중남미, 대만-홍콩-마카오가 각각 한 팀을 올려보냈고 일본도 맛집이 될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분전하면서 진출은 못했지만 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려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특징은 스플릿 운영의 붕괴와 존버 플레이의 초강세였다. 대부분의 대회와 위클리 파이널, 순위 결정전과는 달리 위클리 서바이벌은 치킨을 가져가고 졸업하는 것만이 의미가 있어지면서 교전으로 포인트를 버는 운영이 전혀 쓸모가 없어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 전력의 보존이었고, 좋은 위치를 최대한 넓게 가져가는 것보다는 핵심 위치 하나를 철저하게 수비하는 것이 이에 훨씬 유용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팀들이 중앙에서 수비를 하면서 밀도가 급격하게 높아졌으며, 기존처럼 스플릿 운영을 하면서 외곽에서 팀들을 쳐내고 전력 손실을 유도한 다음에 중앙에 자리잡은 소수의 팀을 덮쳐서 치킨을 먹는 전략은 상대팀의 전력을 손실시키는 것보다 본인들의 전력 손실 가능성이 올라가고 중앙으로 진출하는 과정이 힘들어지면서 의미가 없었다. 특히, 잦은 교전으로 여러 팀을 때려잡았던 중국과 한국, 동남아, DA, ENCE 등은 수 차례 상위권에 올라가고 10킬을 다수 기록하는 등 누적 점수제라면 상위권을 쉽게 차지하고 있을 팀들 대부분이 이 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그리고, Virtus.Pro를 제외하고 2위를 2번 이상 한 팀은 모두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3]
[1] 일반적인 대회에서는 킬 점수가 중요하기에 자리가 좋은 일부 팀만 치킨을 노리고 나머지 팀들은 외곽을 잠그거나 주요 거점을 지키는 플레이를 하면서 점수를 챙겨갈 수 있기에 중앙이 상대적으로 비고 그만큼 후일을 도모하기 위한 정보가 중요하지만, 위클리 서바이벌에서는 모든 팀이 치킨지향 플레이를 하다보니 자기장 내에서 스쿼드가 버틸만한 자리는 초반부터 이미 미어터지는 상태라 빈 위치를 찾는게 불가능해서 정보를 얻고 움직여봤자 꼬라박을 하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또한, 대부분의 팀들이 기도메타를 하면서 어떻게든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데 인원을 나눠서 넓은 자리를 쓰면 오히려 2:4, 1:4 교전만을 계속 강요받으면서 인원에 손실만 가고 기껏 차지한 넓은 자리는 제대로 활용조차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인원에 손실이라도 생기면 그대로 치킨을 챙기는데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리스크가 일반적인 대회에 비해 너무 크다. 차라리 극초반에 중꼴박을 하고 우주방어를 하는쪽이 더 높은 순위를 가져가면서 치킨을 노리기에도 더 유용했는데, 1일차 4경기에서 Farm으로 자기장이 걸리자 K7은 나머지 팀들을 피해서 2페이즈부터 일반적으로는 미래를 보기 힘든 8각정에 스쿼드가 그대로 꼬라박는 선택을 했음에도 자기장 운이 잘 따라주면서 Top5에 드는 동안에 적당한 지역에서 스플릿을 하면서 정보를 획득하는데 열중하던 한국팅들은 결국 중앙으로 진출할때 그대로 쓸려버렸다.[2] T1은 14매치에서 차까지 잘 붙어놓고 쓸데없이 Tianba 째다가 기절당해서 밀렸고, 담원은 15번째 매치에서 인서클 도중 언더의 팀킬이 나오며 순식간에 무너졌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좋은 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뒤쪽의 Zenith를 생각하지 못하고 한쪽만 보다가 뒤치기를 당해 순식간에 정리당했다. 존재를 몰랐던 것도 아니다. 만약 뒤치기를 당하지 않고 막았다면 치킨을 먹을수도 있었던 서클이었다. 그 외에도 두팀 모두 치명적인 차량 사고를 내면서 양각을 맞고 허무하게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3] Virtus.Pro, Buriram United Esports, ENCE가 2번, Zenith는 무려 4번이나 2등을 했고, Virtus.Pro도 5경기 2위는 정말 운이 좋게 1명이 존버하다 3위를 끊고 간 것임을 감안하면 최후의 2파전에서 2번 이상 썰려나간 세 팀은 진출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팀들은 자기장 주도권이 없던 것도 아님을 감안하면 최후반 교전에서 뭔가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