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키백과 Mark 71 8인치 55구경장 대구경 경량 함포 문서"Mark 71 8인치 55구경장 대구경 경량 함포(The Major Caliber Light Weight Gun)" 또는 Mk.71 8"/55 함포는 베트남전 기간 중 포레스트 셔먼급 구축함 USS 헐 함 함수에 잠시간 시범설치된 중순양함급 대구경 단장 함포이다.
미 해군이 155mm를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신조한 대구경 함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 덕분에, 만약 향후 대구경 함포가 부활한다면 8인치가 한계일 것이라는 주장이 많이 나온다. 다만 다른 주장도 있다.[1]
2. 제원
명칭 | 포탑: 8"/55(203mm) Mark 71 주포: 8"/55(203mm) Mark 28 and 32 |
구경 및 구경장 | 8인치(203mm), 55구경장 |
사용처 | 포레스트 셔먼급 구축함 USS Hull(실장착) 스프루언스급 구축함 초도함 USS Spruance(계획했으나 미장착) 타격 순양함(건조계획 취소) 롱비치급 순양함 이지스 개장안(계획 취소) |
최초 설계 | 1971 |
장착 | 1975 |
중량 | 건하우스 78.425톤(준비탄 포함) 총중량 101.819톤(갑판하부 포함) |
보어 길이 | 440 인치(11.176m) |
강선 길이 | 382 인치(9.703m) |
강선 회전 | Mark 28: Uniform 우선, 1회전당 25구경장 Mark 32: Uniform 우선, 1회전당 20구경장 |
약실 부피 | 3,123 in3(51.19 dm³, 0.05119 m³) |
연사속도 | 분당 12발(장전 5초) |
장전 방식 | 자유각 자동장전 |
탄약 | 분리장약식 HC: 260 lbs(117.8 kg) CLGP[2] 레이저 유도포탄: 240 lbs(108.9 kg) |
탄두 작약량 | HC: 21.3 lbs(9.7 kg) CLGP: 불명 |
장약 | HC: 83 lbs(36.65 kg) NC CLGP: 개량형으로 중량, 형식명 불명 |
탄두길이 | HC 32"(81.3 cm) CLGP 44"(111.8 cm) |
포구초속 | HC 2,650 fps(약 808 m/s) CLGP 2,950 fps(약 899 m/s) |
사거리 | HC[3] 기준 발사각 41˚로 29.260km |
작동압력 | 3,770 kg/cm² |
가동범위 | 수평 ±160˚ 합 320˚, 수직 -5~+65˚ 합 70˚ |
가동속도 | 수평 30˚/초, 수직 20˚/초 |
포반동거리 | 36인치(91.44cm) |
탄약적재량 | 준비탄 가대 75발 USS 헐 75발 타격 순양함 475발 스프루언스 500발 |
출처: http://www.navweaps.com/Weapons/WNUS_8-55_mk71.php |
3. 역사
냉전 당시 미 해군의 주력 함포는 5인치 54 구경장 Mark 42 함포였는데, 이 함포는 소련 해안포대보다 사거리가 짧아 상륙작전 시 함대가 피격당할 가능성이 있었고, 또 벙커화된 해안 방어선을 파괴하려면 뭐니뭐니해도 큰 포가 필요했으며[4], 더군다나 미 해군 자신이 항모전단에 좀 더 집중하기로 함에 따라 미래엔 해안타격을 도맡을 대형함이 부족해질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하여 이 포를 개발하고, USS 헐 함에 시범장착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USS 헐 함상에서 이 포는 작동 자체는 비교적 성공적이었으나, Mk.45 5인치 함포가 배치된 신예함들의 경우 사거리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게 된 탓인지, 아니면 헐의 함체가 버티질 못한 것인지 결국 헐 함은 4년 남짓한 짧은 실험 끝에 79년도에 오버홀을 받으며 철거되어 순정 사양으로 되돌아갔으며 프로젝트 역시 폐기되어 스프루언스급에는 5인치 Mk.45가 대신 장착되게 된다.
[1] 8인치~10인치급 화포들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우 양군 모두 요새화된 도시의 빌딩/아파트 진지, 야전의 토치카들을 쓸어버리거나 정밀타격하면서 동시에 한 방에 적을 확실하게 날려버리는 용도로 8인치 전술핵용 중자주곡사포나 240mm 전술핵용 중자주박격포를 활용하고 있는 등 8인치 이상 화포들이 아직 현대 전장에서 유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유사시 전술핵 투사용으로도 위력, 자주화 및 그에 따른 기동성, 자동장전과 같은 편의까지 챙기기에 딱 적당한 구경이다 보니 이 정도 구경이 다시 만들어질 가능성이라면 남아있다. 참고로 2S4 튤판의 경우, 사거리 연장탄 사용 시 무려 20km라는, 박격포로선 긴 사거리를 보유한 데다가, 탄종들 중엔 레이저 유도포탄까지 있어 막강한 화력을 표적에 정확하게 투사할 수 있고, 수틀리면 핵을 갈겨버릴 수도 있고, 무엇보다 저딴 구경에 엔진동력식 자동장전 장치까지 달아놓은 덕에 소련-아프간 전쟁 때부터 꽤나 사랑받고 있다.[2] 혹은 페이브웨이[3] 고질량 고폭탄.[4] 항공모함의 함재기들 만으로는 한번에 다 부술 수 없기 때문이다. 벙커만을 파괴할 것이 아니라, 적 후방의 보급품 집적소나 철도역, 사령부, 도로교 및 철교 등을 함께 파괴해야 하고, 그걸 위해선 상당수의 함재기들이 전선 CAS임무에서 빠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순항 미사일을 얘기할수도 있는데, 순항 미사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더럽게 비싸기 짝이 없는 물건이고, 당시 순항 미사일들은 지금 것들보다 신뢰성 및 성능이 더 떨어졌기 때문에 꼴랑 고폭 통상탄두 따위로는 제대로 맞출수나 있을지조차 의문이라(위성이 본격적으로 발사되고, 그 덕분에 GPS 항법장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순항 미사일에다가 유인기의 레이더 고도계로 사전정찰한 지형의 대조와 더불어 천문관측으로 표적까지 유도하는 고대의 항해술을 반강제로 써야 해서, 전자의 경우엔 매복한 대공포대에 정찰기나 미사일이나 사이좋게 격추될 가능성이 있고, 후자의 경우엔 운이 좋아도 표적으로부터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착탄하고, 재수 없으면 표적을 km 수준으로 크게 빗나갈 가능성이 있었다) 확실한 타격을 하려면 핵탄두가 필수였기 때문에 함부로 쏘지도 못했다. 그래서 대구경 함포를 고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