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0 22:38:43

GS칼텍스 서울 KIXX/2019-20시즌/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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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 KIXX 2019-20 시즌 라운드 진행
2라운드 3라운드 4라운드

1. 개요2. 12월 4일 vs 한국도로공사 1-3 패배, 승점 0점3. 12월 8일 vs 흥국생명 0-3 패배, 승점 0점4. 12월 11일 vs KGC인삼공사 0-3 승리, 승점 3점5. 12월 14일 vs IBK기업은행 3-1 패배, 승점 0점6. 12월 19일 vs 현대건설 3-0 패배, 승점 0점7. 3라운드 총평

1. 개요

GS칼텍스 서울 KIXX의 2019-20시즌 3라운드 경기 결과를 정리한 문서. 대관 인기가 높은 장충체육관답게 3라운드가 진행되는 12월엔 홈 경기가 딱 2번 밖에 없다.

일정이 정말 지옥 그 자체다. 거기에 이소영이 여전히 없는 상태. 지난 시즌같은 DTD를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여기서 2승은 해야한다. 지난 시즌은 여기서 이고은이 복귀한 후 차상현의 교체병이 폭발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물론 지난 시즌 3라운드도 2승은 했지만...

2. 12월 4일 vs 한국도로공사 1-3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GS칼텍스 30 23 23 21 1
한국도로공사 28 25 25 25 3

강소휘 데뷔 이래 이소영과 강소휘가 동시에 나오지 못하는 거의 최초의 경기. 나름 박민지, 박혜민 등 신입들이 힘을 내봤지만 리시브가 종잡을 수 없이 터져버리면서 대책이 없었다. 한다혜가 기를 쓰고 바닥을 청소하면서 공을 주워내려 했지만 혼자서는 무리였다. 4세트 마지막에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결국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처음으로 승점을 얻지 못한 경기가 되었다.

그래도 지난 시즌마냥 풀스쿼드로 모래알처럼 무너지는 모습은 없고 차포 떼고서도 따라가는 모습 정도는 보여주었기에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휴식기까지 승점 0점 경기만 피하면서 일단 버텨보도록 하자.

러츠는 한국 무대 첫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아쉽게도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러츠의 한국무대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
36득점 (후위12 서브3 블로킹4)

오늘은 남자부 우리카드와 동시간대에 경기가 있었고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무찌르고 창단 첫 6연승을 기록했다.

3. 12월 8일 vs 흥국생명 0-3 패배, 승점 0점

장충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GS칼텍스 20 20 19 0
흥국생명 25 25 25 3
중계가 KBS1로 편성되어서 경기 시작 시간이 4시에서 2시 15분으로 변경되었다. 출처

강소휘의 복귀는 확실하지는 않다. 리시브가 터지면 대책이 없다. 잘 준비하자.

지상파 경기 + 매진 경기, 그리고 깔~끔하게 1시간 30분 셧아웃 당하면서 참패했다(...)

권민지를 제외하고 선수 전원이 마이너스 점수를 매겨야할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 로테이션도 완전히 흥국생명에게 밀리면서 경기 내내 블로킹, 속공은 말 그대로 전멸. 범실도 꾸준히 나오면서 흥국에게 승점 3점을 갖다 바쳤다. 클러치 서범의 대가 한수진은 그 와중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또 서브 범실을 하면서 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김유리는 김나희에게 처절하게 당하면서 경기 내내 공기가 되었다.

그냥 깔끔하게 진 경기. 흥국생명의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서 GS칼텍스를 압도해버렸다. 권민지 외에는 기억날만한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차상현은 초조함이 또 터졌는지 세터만 6번을 바꾸어대면서 교체병이 제대로 터졌고 감독까지 멘탈이 붕괴되니 팀에는 아무런 희망도 없었다. 그 와중에 KBS 중계카메라는 패배한 GS칼텍스 선수들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확인사살까지 했다.

3라운드 DTD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팀이 제정신을 차려야하는 시점이지만 팀의 정신적 기둥이자 수비의 중심인 이소영이 빠진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집단멘붕에 빠지니 코트 위에서 아무도 이것을 잡아줄 사람이 없었다.

휴식 기간까지 1승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팀이 크게 휘청하고 있다. 지금의 멤버들 거의 전원이 지난 시즌 가파른 DTD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스파이럴을 벗어나지 못하면 순위 하락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박미희는 이재영의 공격이 아웃되자 "홈콜에 흔들리지 마라"라면서 밑도 끝도 없는 트집을 시전했다.(판정은 이론의 여지가 없이 아웃이 맞았다.) GS칼텍스가 어느 정도 버텼다면 이 발언이 잘못된 것으로 도마 위에 올랐겠지만 흥국이 셧아웃으로 승리해버리니 2연패에 속이 끓던 이재영 팬들로 인해서 GS는 홈콜을 받고서도 셧아웃당한 팀의 낙인이 씌워져 억울하게 악플 세례를 받았다.

바로 전날 우리카드가 12연패를 겨우 끊은 최하위팀 KB손해보험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역스윕 패배를 당하며 '장충체육관은 배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속설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4. 12월 11일 vs KGC인삼공사 0-3 승리, 승점 3점

충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KGC인삼공사 20 23 18 0
GS칼텍스 25 25 25 3
파일:권민지 대활약.jpg

서남원이 건강 이상으로 인해서 사퇴하면서 어수선한 인삼공사. 하지만 어수선함으로는 GS도 만만치 않다(...) 흥국전과 같은 수비와 센터들로는 인삼의 외국인 선수 발렌티나 디우프를 막아낼 방법이 없다. 어린 선수들은 잘나가다가 대패하면 쉽게 회복이 어렵다. 더군다나 전날 2위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얻으면서 2위로 내려 앉은 상황이다. 일단 멘탈 회복부터가 우선이다.

지난 2라운드 때 블로킹으로 당한 것을 갚아주었다. 블로킹 득점만 12득점을 했다. 러츠가 21득점, 강소휘가 12득점, 권민지가 10득점을 올리며 골고루 잘해주었다. 이번 시즌 지더라도 1세트는 이기는 인삼공사였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인삼공사에게 셧아웃 승리를 했다. 오늘 승리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대승이었지만 리시브가 정말 안 좋았다. 권민지, 박혜민이 0%에 강소휘가 15%, 이러는데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인삼에 강서브를 넣는 선수가 없고 올리면 일단 오픈을 때리는 GS 레프트들의 공격력이 있었기 때문. 4라운드 후반 이소영 복귀 이후에는 리시브를 잡아줄 선수가 있으므로 일단 무조건 강공을 가자.

연패를 끊어야한다는 최우선과제를 달성했고 승점3점까지 얻으며 한숨을 돌렸다. 4라운드는 일정이 좀 편안한 편이므로 이 위기만 잘 넘기자.

5. 12월 14일 vs IBK기업은행 3-1 패배, 승점 0점

화성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종합
IBK기업은행 25 25 25 25 3
GS칼텍스 19 22 27 20 1

원정이 계속된다. 5시즌째 홈팀 몰라보는 장충보다는 원정이 나을수도(...)

또 다시 리시브 문제가 터졌다. 리시브 효율이 20.6%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한다혜는 수비가 중요한 리베로인데도 33.3%에 그치면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고[1] 권민지는 리시브 효율 0%을 기록하면서 박혜민이 대신 들어갔지만 박혜민도 17.2%로 그저 조금 나았을 뿐이다.

러츠가 35득점, 강소휘가 20득점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다 합쳐 14득점만 하는 등 아무것도 못 했으며 특히 러츠의 공격 점유율이 44.2%에 달할 정도로 러츠 몰빵이 유독 심했다. 말이 44%지 체감은 강소휘 10득점 다른 선수들 10득점에 나머지는 죄다 러츠 득점으로 느껴질 정도로 간만에 몰빵 제대로 했다.

이 날 이소영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비춰졌는데 이소영이 유독 더 그리워지는 경기가 되어버렸다. 잘 하던 선수들이 이소영이 빠진 이래 하나씩 나사 빠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벌어놓은 승점을 다 까먹었으니 아쉬울 만하다.

아직 DTD라는 단어를 꺼낼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지난 시즌도 3라운드부터 4위까지 내려갔으므로 방심할 수는 없다. 남자부 우리카드도 4경기 1승 3패 승점 5점으로 하락세가 심각하다.

6. 12월 19일 vs 현대건설 3-0 패배, 승점 0점

수원실내체육관
1세트 2세트 3세트 종합
현대건설 25 25 25 3
GS칼텍스 22 14 22 0

올림픽 국가대표에 나가는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펼치는 1, 2위간의 대결이 된다. GS칼텍스는 강소휘, 현대건설은 양효진이다영이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빠진다.

휴식기까지 남은 경기가 1경기인 상태에서 3라운드 승점을 고작 3점 밖에 얻지 못하고 동시에 2위 현대건설이 15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다시 1위로 등극해 이 경기에서는 쫓는 입장이 되었다. 강소휘가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빠지는데 강소휘까지 빠진 상태에서 기회를 많이 받았던 권민지와 박혜민의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어떻게 하는 지가 관건.

2라운드때처럼 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현대건설을 만나는만큼 여기서 분위기 회복을 노리자. 박혜민 - 권민지 - 한송희 - 박민지 4명의 레프트 전원이 리시브가 절망적인 선수들이니만큼 한다혜의 각성과 리시브가 적어도 0%나 마이너스는 안 나오게 버티는 것이 중요해졌다.

GS만 만나면 날뛰는 기업은행이 시원하게 흥국생명[2]에게 대주면서 경기가 없는 사이 1위에서 순식간에 3위로 내려가버렸다.(...) 4~6위팀 하위권과의 승점차이가 12점 정도라 GS팬들이 자다가도 경기를 일으키는 름사딱(GS는 4위가 딱이야) 사태는 벌어질 가능성이 적지만 라운드를 한 번만 더 말아먹어도 지난 시즌의 반복이 될 수 있다. 과거의 아픔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시간이다.

결국 우려대로 시원하게 털렸다. 공격에서는 오늘도 러츠의 공격점유율이 46.4%일정도로 몰빵이 심했다. 그러나 그런 러츠도 지칠 수 밖에 없었고 그렇게 오늘 현대건설에게 블로킹 13개를 허용했다. 게다가 무려 7개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알아서 점수를 내줬다. 수비에서는 양효진이 빠진 자리에 들어간 정지윤에게 탈탈 털렸으며 리시브 효율도 22.7%으로 나아지지 않았다. 특히 2세트에는 정지윤의 스파이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와중에 한수진은 1세트 결정적인 상황에 또 서브범실을 하면서 팬들을 절망시켰고 2세트에 또 나와서 또 서브범실을 하면서 욕을 오늘도 시원하게 먹었다. 레프트로 쓸 수도 없고 센터로 쓸 수도 없고 이제 남은건 서브 원포인트 뿐인데 그마저도 번번히 찬물을 뿌려대면서 아예 리베로로 고정시켜버리고 서브타임에 꺼내지 말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3]

패장 차상현은 오늘도 경험이 부족했다 + 이소영이 없었다라며 3라운드 내내 했던 것과 똑같은 변명을 해댔다. 미안하지만 GS를 발라버린 현대건설은 철밥통 주전 이다영 대신 경기 2번 뛴 게 고작인 신인 세터 김다인을 썼고, 양효진도 없는 상태에서 정지윤과 이다현 등 현대건설 센터진들은 GS를 상대로 25점을 때려박았다. 그리고 그 어린아이들에게 한수지(2억), 김유리(1억 5천)는 꼴랑 6득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하도 경험경험 거리면서 변명을 하다보니 GS는 프로가 아니라 여고생들인가보다라면서 장충여고라는 비하명칭까지 생겼다. 모든 팀들이 부상자를 안고 시즌을 치른다. GS의 3라운드 멸망은 이소영 한 명 빠졌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감독의 전술부족 문제도 상당히 크다. 덤으로 한수진 편애도

7. 3라운드 총평

결국 3라운드는 1승 4패, 승점 3점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휴식기에 돌입하게 되었다. 지난 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의 라운드 전승을 막아세웠던 GS는 이번엔 현대건설의 라운드 전승을 막지 못했다. 불과 IBK기업은행전까지 승점 1점차 1위였던 GS는 이제 승점 5점차 3위가 되며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쫓게 되었다. 작년의 DTD가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박혜민 등 레프트들의 리시브 라인 초토화, 끊임없이 나오면서 끊임없이 클러치 서브범실을 저지르는 양딸 한수진, 공기에 가까운 한수지와 김유리, 지쳐버린 러츠 등등 선수단이 이소영 한 명 없다고 완전히 경기력이 나락에 빠져버리며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점은 휴식기에 돌입하고 4라운드를 시작하면 이소영이 복귀한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4] 작년의 악몽을 되살리지 않으려면 4라운드부터 정신차리고 승점을 따야한다.

[1] 실제로 기업은행 선수들이 서브를 할 때 한다혜가 안 좋은 것을 알고 대놓고 노리는 듯한 서브도 많았다.[2] 심지어 이 날 대체불가 에이스 이재영도 빠져있었다.[3] 한수진의 키를 생각하면 그게 맞긴 하나 그렇다고 수비가 좋다고 하기도 어렵다. 사실상 한수진은 팀에서 써야할 이유가 없다.[4] 만약 휴식기가 없었으면 바로 연말부터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4라운드도 이소영 없이 치러야 했기에 작년보다 더한 DTD가 올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