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6:11:15

프린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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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여담

1. 개요

언어의 사회성을 주제로 한 앤드류 클레먼츠의 아동문학. 원제는 'Frindle'이며, 한국어 번역본은 사계절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2. 내용

주인공 '니콜라스 앨런'(일명 닉)이 을 '프린들'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부르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이 말을 좋아해서 삽시간에 유행어처럼 퍼진다.[1] 그레인저 선생님[2]은 노발대발하면서 그 말을 쓰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 말을 너무 좋아해서 도무지 막을 수가 없었다. 결국 신문과 방송에까지 나가게 되고, 나중에는 온 나라가 이 말 때문에 들썩거린다. 그리고 10년 뒤에는 끝내 이 말이 국어 사전에 정식 등재된다.

나중에서야 밝혀지지만, 프린들이라는 단어를 쓰는 학생들에게 반성문 깜지를 시킬 정도로 펄펄 뛰던 선생님이 오히려 프린들 신드롬을 더 활성화시키기위해 악역을 자처했으며[3], 학생 때 맡긴 편지에 '이 편지를 보고 있다면 프린들이 사전에 올라갔겠지?' 하고 축하를 남겼다. 사실 깜지 내용도 펜이라고 제대로 부르겠습니다를 100번 쓰는 거였는데, 개중 45번이나 프린들로 적어둔 학생도 잡아다 혼내지 않은 걸 보면 오히려 부추긴 효과를 제대로 봤다.

3. 여담

  • 천재교육 출판사에서 출판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4]에 수록되었다. 정확히는 프린들 부분이 아니라 과갈라(음악)부분이 수록되었다.
  • 비상 출판사에서 출판한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의 3단원 부분에도 수록되어 있다.

[1] 하도 문구점에서 펜 대신 프린들 주세요 라고 하자 결국 주인장도 프린들이라는 어휘를 받아들이고 무슨 색으로 줄지 물어볼 정도.[2] 닉의 국어 선생님으로, 학교에서 30년 동안이나 가르친 실력 있는 선생님. 사전을 법전처럼 숭배하며 매우 엄격한 성격이다.[3] 정확히 말하면 처음에는 진심으로 탄압하려 했지만, 하다보니 학생들이 스스로 세상을 바꾸는 실험을 할 기회라고 느껴 노선을 튼 것이다.[4] 몽미 나온 그 전설의 교과서 맞다. 공교롭게도 같은 언어의 사회성 단원 돌아보기 부분에서 나온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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