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less Legend의 팩션들 | ||
야생을 걷는 자 | 부서진 군주 | 볼터 |
메자리 | 네크로파지 | 아덴트 마술사 |
유목 연합 | 드라켄 | 교단 |
망각자 | 알라이 | 모르가 |
카파쿠 | 마이카라 |
1. 개요
네크로파지 (Necrophage) | |
주요 승리 방법: 전멸 승리 | |
유닛 | |
개척자 | 약탈자 |
시체말벌 | 시체벌레 |
특성 | |
재활용 미개한 농업 군체의 의지 무자비 총알 받이 시체말벌 종족 퀘스트: 네크로파지 시체말벌[1] | 섬유소 변이 빠른 회복력 도태자 처단 신적 숭배 약탈자 시체벌레 연금술 용광로 |
2. 설정
네크로파지 오프닝 더빙 영상개발사 네크로파지 집중탐구 영상(영어)
둥지만이 모든 것이었다. 모두가 허기에만 목매여 하나로 태어나, 하나로 싸우다, 하나로 죽어갔다. 허나, 나만은 하나 그 이상을 원하여 고대의 지식을 훔쳤지. 그리고 더 위대한 비전과 사명을 보았으니 우리야말로 첫째 선민이요, 아우리가의 주인이었다. 그러니 우리에게서 별을 앗아간 저 도둑놈들에게 이 허기를 돌리겠다. 그리고 언젠가 아우리가를 손에 넣는 그 날, 저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리라.
허기에 찬, 눈으로.
허기에 찬, 눈으로.
네크로파지는 다른 생명체를 먹거나 병을 전염시켜 아군으로 만들며 살아가는 군집생명체들로, 약탈자들이자 생존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배고프며 적대적인 그들은 다른 생명체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습니다.
- 네크로파지 인게임 설명
- 네크로파지 인게임 설명
3. 특성
이름 | 종류 | 효과 |
재활용 (Recycling) | 주요 특성 | 전장에서 패배하지 않을 시, 죽은 유닛 하나 당 시체 재고 +1, 시체 재고 8개가 모이면 식량 재고 +1, 제국에서 사용. |
섬유소 변이 (Cellhouse Mutation) | 특성 | 인구 1 당 자치구 하나를 건설할 수 있음. |
미개한 농업 (Agriculturally Challenged) | 특성 | 모든 지형에서 - 1식량 |
빠른 회복력 (Fast Epimorphosis) | 특성 | +5% 체력 재생도 |
군체의 의지 (Will of the Hive) | 특성 | 전쟁을 선포한 국가 하나 당 +4 관통력 |
도태자 처단 (Cull the Herd) | 특성 | 시민 수 만큼 식량 +2 * 지역의 활성화된 소수 부족 마을 수 |
무자비 (Pitiless) | 특성 | 외교 관계에서 평화/동맹 불가능 외교 기술 연구 불가능 토착 언어 연구 기술 연구 불가능 |
신적 숭배 (Demanding Gods) | 기술 추가 | 제 II 시대에 사용 가능 도시의 시민을 하나 희생함으로, +30 행복, 시민을 더 희생시킴으로서 시간 연장. 포위당할 경우 사용 불가 |
총알 받이 (Cannon Fodder) | 기술 추가 | 제 II 시대에 사용 가능 유닛 유지비 -50%, 영웅 유지비 -20% |
연금술 용광로 (Alchemist's Furnace) | 기술 해금 | 연금술 용광로 기술을 가지고 시작 |
시체말벌 (Necrodrone) | 기술 해금 | 시체말벌 연구를 가지고 시작 |
4. 유닛
4.1. 1티어: 약탈자
약탈자 (Forager) |
유닛 외형(보병) |
세력 네크로파지 |
속성 생명력: 100 속도: 4 관통력: 22 방호력: 34 주도력: 30 피해: 24 |
수용력 역병 1 역병 면역 |
기본 요구 생산력 60 |
약탈자들은 페로몬의 자취를 남기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리의 정찰병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강력한 부식성 산도 내뿜을 수 있습니다.
드라켄링보다 방어면에서 스펙이 부족하지만, 역병 특성과 준수한 공격력 때문에 서로 대등하다. 역병을 때고 보아도 사실 좋은 유닛. 그러나 약탈자의 최고 장점은 높은 주도력. 보병 주제에 기병과 비행 계열과 비슷한 주도력을 가지고 있다! 주도력이 높아서 딜러로 사용할 수도 있다.하지만 최전방에서 버티는 모루 역할은 광전사가 가져가고, 적의 주력 유닛들을 제거하는 망치 역할은 시체말벌이 가져가기에 약탈자는 광전사가 모이는 시점 부터는 그리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초반 소수민족 상대로는 거의 무적이니 초반 광전사를 모을 때 사용해주자.
4.2. 2티어: 시체말벌
시체말벌 (Necrodrone) |
유닛 외형(비행) |
세력 네크로파지 |
속성 생명력: 124 속도: 6 관통력: 36 방호력: 36 주도력: 30 피해: 36 |
수용력 역병 면역 역병 1 비행 |
기본 요구 생산력 120 |
시체말벌들은 공중에서 강습하는 날벌레들로, 부식성의 독을 뿜어 피해를 줍니다.
네크로파지의 비행 유닛. 높은 공격력이 특징이며 주된 역할은 높은 이동력으로 상대의 주력 유닛들을 공략하는 것. 네크로파지의 최주력 유닛이다. 비행 특징으로 체력이 빠지면 바로 광전사들 뒤로 후퇴시켜 살려둘 수 있고, 네크로파지 특유의 뛰어난 회복력에 의해 곧 바로 풀피가 되어 다음 전투에 투입되기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치가 떨린다.4.3. 3티어: 시체벌레
시체벌레 (Proliferator) |
유닛 외형(지원) |
세력 네크로파지 |
속성 생명력: 52 속도: 4 관통력: 10 방호력: 32 주도력: 26 피해: 22 |
수용력 원거리 공격 3 역병 면역 기생충 감염 예방 접종 |
기본 요구 생산력 120 |
시체벌레는 네크로파지의 거대한 재생산 공장으로, 적에게 정신을 조종하는 알을 심어 네크로파지의 지배하에 되살립니다.
네크로파지 군사력의 핵심. 그러나 해당 유닛 자체의 스펙은 처참함을 넘어 한심할 정도로 약하다. 소수 민족까지 포함해서 이길 수 있는 유닛이 거의 없다. 1티어 유닛이자 최약체인 교단의 전도사와 비슷한 스펙. 그런 주제에 딱히 쓸만한 버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하지만 시체벌레의 존재의의이자 진가는 바로 기생충 감염, 이거 하나가 네크로파지를 군사력 최강으로 만든다! 시체벌레의 공격을 당한 적은 기생충이 감염되어, 그 전투에서 죽게 될 경우[4], 그리고 그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으면 부대에 인원 제한에 상관없이 광전사라는 유닛이 생긴다.[5] 특수 무장을 들려 줄 수 없고, 스펙은 그냥 저냥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광전사들이 영구하다는 것과 팔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초반에 시체벌레와 호위 인원들로 근처 소수 민족이나 방랑 부대만 잡아 광전사들을 얻고, 이렇게 얻은 광전사들을 다시 전투에 투입해 또 광전사의 수를 늘리고, 몇몇을 팔아서 유지비를 충당하고 다시 이를 무한 반복하는 것이 네크로파지의 기본 전략. 소수부족을 털면서 광전사를 늘리면, 광전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광전사도 유닛으로 상점에 판매해서 골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2시대의 돈줄이자 영역확장의 핵심이다.
단 유의해야 하는 점은 시체벌레는 유리몸이므로 보호를 잘 해주어야 한다는 것과 시체벌레와 광전사는 둘 다 딜링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따로 딜을 넣어줄 유닛을 뽑아야 한다는 것.
4.3.1. 특수: 광전사
광전사 (Battle born) |
유닛 외형(보병) |
세력 네크로파지 |
속성 생명력: 100 속도: 4 관통력: 22 방호력: 34 주도력: 30 피해: 24 |
수용력 역병 1 역병 면역 |
후반부까지 가게 된다면 광전사의 효율이 그다지 좋지 못하므로, 잉여 광전사가 있다면 망설임 없이 판매하여 더스트를 보태도록 하자.
5. 영웅
네크로파지 영웅의 스킬들은 체력재생과 식량에 특화되어있다, 피 회복율을 높이는 스킬인 '도로변의 소풍'과 '철심줄'을 둘 다 익히면 세력 특성인 '빠른 재생력'까지 합쳐져 경이로운 재생력을 보여준다. 시체벌레+광전사 조합을 막아내지 못하면 끝도 없이 병력이 불어나며 기존 병력은 금방 재생하며 덤벼드는, 그야말로 좀비물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 특이하게 내정용으로 1기는 꼭 인구 키우는 도시용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 인구수 30 혹은 구역 15개 도시 만드는 업적으로 확장 불만 50감소 효과를 얻기 위해 노예 노동 붙어있는 네크로 파지 영웅을 인구 키우는 도시에 박아 넣고 모든 인력을 식량 생산에 넣자.5.1. 시작 영웅: 뼈 포식자
뼈 포식자 (Feeds on Bones)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219 속도: 4 관통력: 75 방호력: 59 주도력: 26 피해: 28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공세 강화 1 노예 노동 첩보 1 |
'검은 미궁'으로 알려진 네크로파지 둥지는 볼터의 학살극이 벌어졌던 장소입니다. 뼈포식자는 그 사건으로부터 유일하게 살아남은 개체로, 먹을 것을 약탈할 힘도 없었기에 죽어간 동족들의 뼈를 갉아먹으며 목숨을 부지하였습니다. 몸을 천천히 회복하는 동안 분노는 끝없이 타올랐고, 증오가 극에 달한 어느날 포식자는 은신처에서 뛰쳐나와 복수를 자행했습니다. 볼터 자동 방위 시설로 인해 입은 상처가 더스트에 감염되지 않았더라면, 포식자는 결국 죽어버리고 말았겠지요. 하지만 포식자는 죽음으로부터 살아돌아와 새로운 지혜까지 얻었고, 이제 용병으로써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네크로파지 영웅 답게 상당히 강하다. 하지만 초반 소수민족 유닛들은 뼈포식자 없이도 약탈자만으로 충분히 제압가능하기에, 빠르게 레벨 2를 찍어주어 시체 농업을 올린 다음 도시에 보내 초반 부족한 식량을 확보하는걸 추천한다. +8 식량은 저급 농업으로 인한 패널티를 매꿔준다.5.2. 퀘스트 영웅: 카-리스
카-리스 (Ka-Riss)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146 속도: 4 관통력: 49 방호력: 49 주도력: 14 피해: 28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공세 강화 2 노예 노동 첩보 1 |
리스 알 칼리는 잿빛 절벽 기둥회의 성직자였습니다. 아덴트 마술사 출신의 이 남성은 자신이 맡고 있던 변이 및 진화 연구에 너무 깊게 빠져들어 버렸고, 결국 새로운 종과 고대 유적을 찾아 드넓은 아우리가를 떠돌게 되었습니다. 이후 네크로파지의 잔인하고 유연하면서도 혼돈에 가까운 사회에 흥미를 느껴, 네크로파지의 특성을 맨 몸에 이식해보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이 담대한 실험 표본은 뒤이은 엄청난 고통도 모두 이겨내어 맨정신으로 살아남았으며, 카-리스는 이제 네크로파지보다도 더욱 네크로파지 같아지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5.3. 굶주린 배
굶주린 배 (Empty Belly)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197 속도: 4 관통력: 83 방호력: 59 주도력: 18 피해: 53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공세 강화 1 부대 피해량 강화 2 첩보 1 |
네크로파지 개체가 허기에 이끌려 살아간다는 것은, 곧 빗방울이 중력에 이끌려 떨어진다는 말과 일맥 상통합니다. 허기는 네크로파지의 숙명이자, 평생 이고 살아가야 할 짐이니까요. 허나 굶주린 배의 경우에는 그 식욕이 그냥 허기진 수준이 아니라 배를 가르는 고통과도 같았고, 굶주린 배 그 자신을 끝없는 전투와 약탈로 내몰아 멋잇감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결국 굶주린 배는 동족의 새끼마저 탐하는 절대적 금기를 저질러, 둥지에서 추방된 떠돌이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굶주린 배는 유목 연합의 사냥꾼들에게 쫒기다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져, 물 속에 잠겨있던 무한종족의 잃어버린 기술 유적을 발견하였습니다. 굶주린 배는 그 더스트로 배를 채우다 자각이라는 것을 얻게 되었고, 이후 둥지로 돌아가 자신이 자행한 행각에 대한 용서를 빌었습니다. 이제 굶주린 배는 다시금 아우리가를 떠돌고 있지만, 그 이유는 사뭇 다릅니다. 물론 끝없는 허기는 아직 가시지 않았으나, 굶주린 배는 이제 단순히 굶주린 광기에 휘둘리는것이 아닌, 자의로 생각한 이성적인 판단과 계획을 통해 움직입니다.
5.4. 길다란 송곳니
길다란 송곳니 (Long Fangs)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219 속도: 4 관통력: 59 방호력: 59 주도력: 26 피해: 34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피해량 강화 1 노예 노동 첩보 1 |
길다란 송곳니는 동족의 배신자로써, 언젠가는 후손들도 그토록 저주해 마지 않는 자신의 묫자리에 눕고 말 운명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우는 꽤나 억울한 것입니다. 길다란 송곳니는 어느 날 더스트에 감염된 볼터 주민 하나를 저녁 끼니로 먹어치웠는데, 이로 인한 더스트 감염은 길다란 송곳니로 하여금 네크로파지에게 아주 희귀한 특성을 부여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바로 적들에 대한 동정과 연민이었습니다. 결국 길다란 송곳니는 무고한 볼터 어린이 3명을 죽이려던 네크로파지 사냥벌의 목을 따고 말았고, 목숨만 겨우 부지한 채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길다란 송곳니는 자신이 쫒는 가치를 찾아 아우리가를 헤메고 있습니다.
5.5. 쉬지 않는 자
쉬지 않는 자 (Never Rests)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240 속도: 4 관통력: 59 방호력: 111 주도력: 18 피해: 28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방호력 강화 2 공업력 증가 1 첩보 1 |
쉬지 않는 자의 일화는 네크로파지의 기준에서도 꽤나 역겨운 것입니다. 쉬지 않는 자가 성년기의 정점에 다다르던 시기에, 동족 개체 중 하나가 황폐의 역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역병은 둥지 내부에 빠르게 퍼져나가, 일꾼들부터 병정들까지 모조리 병에 감염되고 말았습니다. 희생자들은 밤낮은 가리지 않고 매일 두 셋씩 사지를 푸들푸들 떨다 머리를 벽에 끝없이 박아대다 끝내 죽어나갔습니다. 시체들을 치우고 또 치웠지만 역병은 가실 줄을 몰랐습니다. 쉬지 않는 자 역시 역병에 걸렸고 결국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쉬지 않는 자의 몸 속에는 역병을 억제하는 무엇인가가 있었나 봅니다. 점점 더 많은 개체들이 죽어갔고, 살아남은 자들이 짊어져야 할 노동도 점점 더 무거워졌습니다. 쉬지 않는 자는 어느 새 둥지의 우두머리로 거듭나 병정들의 전투를 이끌고 사체의 처분을 지휘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결국 쉬지 않는 자가 홀로 남게되는 것은 필연적이었습니다. 둥지의 알방과 굴은 온통 동족의 시체로 가득 차 있었고, 쉬지 않는 자는 기력도 의욕도 잃은 채 바위투성이 고분 속에 쓰러져 죽음만을 기다렸습니다. 허나 감기지 않는 눈에 뭔가 괴상한 것이 들어왔으니, 석양빛 밑에서 도자기 그릇에 든 호박빛 액체가 빛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액체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입니다만, 쉬지 않는 자는 더 이상 잃은 것도 없었기에 그 액체를 마시고 변화하였습니다. 쉬지 않는 자는 더욱 현명하고 강인하며 절대 지치지 않는 육체를 가지고 고분을 뛰쳐나와, 새로운 도전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5.6. 여왕살해자
여왕살해자 (Queenslayer)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176 속도: 4 관통력: 65 방호력: 65 주도력: 20 피해: 32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부대 강화 2 노예 노동 첩보 1 |
네크로파지 카스트에 태어난 개체들은 모두 자신을 낳아준 어미 여왕을 섬겨야 하지만, 여왕살해자는 평소같이 약탈을 자행하던 도중 배설물 구덩이의 더스트 혼합액에 빠져 자각과 역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대체 그 액체가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여왕 살해자는 어쨌든 그 액체가 상당히 감미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조금씩 먹어치우면서 지적 능력과 세계에 대한 인식은 점점 빠르고 교활하게 자라났습니다. 천천히 자라나는 자아 정체성은 여왕살해자 자신의 노예 신분을 분개하고 또 혐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중노동의 나날은 그 자신을 거의 자살까지 몰어넣을 뻔 했지만, 그 순간 여왕살해자는 이 삶에서 벗어날 탈출구를 깨달았습니다. 어미 여왕의 몸은 온전히 놓아둔 채 골 속의 뇌만 파낸 다음, 이제 여왕 살해자는 둥지 전체를 조종하는 흑막이 되어 극도로 정교한 구조의 네크로파지 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수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런 반역이 들통나게 되었고, 여왕살해자는 둥지로부터 도망쳐 이제 자신의 능력을 도시의 총독으로써 제공하고 있습니다.
5.7. 강인한 앞다리
강인한 앞다리 (Strikes Far) | |
네크로파지 | 보병 |
속성 | |
생명력: 176 속도: 4 관통력: 59 방호력: 59 주도력: 14 피해: 28 | |
수용력 | |
기민함 1 역병 면역 근성 보병 학살자 1 철벽 1 반사신경 1 식량 증가 3 공업력 증가 2 첩보 1 |
강인한 앞다리는 두려운 것이 없는 네크로파지 개체로써, 가혹하기 그지 없는 병정벌레 카스트 구조를 수직으로 뚫고 올라가 수많은 개체들을 지휘하는 상승장군이 되었습니다. 허나 운명의 날이었던 걸까요, 강인한 앞다리는 둥지 내에 있던 수많은 부하들을 잃게 됩니다. 땅을 갈아엎을듯한 지진이 아우리가의 자기장 전체를 뒤흔들어 놓아, 지하 둥지에 살던 네크로파지들의 지향 감각을 완전히 마비시켜 땅 속에 가두어 버린 것입니다. 강인한 앞다리와 휘하의 강병들은 오직 싸우는 법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땅 속을 피칠갑 해가며 볼터의 영역까지 땅굴을 파들어갔습니다. 결국 혈투끝에 부하를 모두 잃고 홀로 남게 된 강인한 앞다리는 볼터들에게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대체 네크로파지의 치명적인 전투력은 어디서 기인하는 것인지 연구하기 위해서였지요. 더스트 오염 물질을 강제로 섭취하던 강인한 앞다리는 어렴풋이 자아가 "승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어 자신을 사로잡은 이들과 전장에서의 전술을 교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볼터의 대장 중 한 명과 생각지도 못한 친분을 쌓게 된 강인한 앞다리는, 이어 지하를 탈출하여 아우리가 땅 위에 몇없는 용병 네크로파지로써 살아가고 있습니다.
6. 평가
멀티에서 드라켄과 함께 가장 강력한 팩션 투톱을 이루고 있다.
팩션 특성인 무자비와 군체의 의지만 봐도 알겠지만, 닥치고 전쟁하라고 만든 팩션. 그렇기에 군사적인 면에서 상당히 특화되어있다. 하지만 네크로파지의 장점은 군사적으로만 강한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네크로파지의 장점을 한 마디로 서술하면 병력 유지비 관리, 병력 충원, 유닛 체력 관리등 전쟁 자체에 특화되어있다. 세세히 설명하자면
- 1티어와 2티어 유닛들이 동티어에서 최강급에 위치한다.
- 세력 특성인 군체의 의지와 유닛 공통 특성인 역병으로 상대보다 전투에서 우위에 서있다.
- 전투 승리시 3티어의 시체벌레로 인한 광전사 무한 생산으로 물량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
- 특성인 빠른 재생력과 네크로파지 영웅 스킬로 부대가 빠르게 회복된다.
- 상술했듯 부대의 자체충원이 가능하고 회복력이 엄청나므로 유닛 생산에 들어가는 생산력을 다른 곳에 돌릴 수 있게 해준다.
- 내정 자체의 패널티라고는 저급 농업뿐인대, 비록 이 패널티가 크긴 해도 재활용과 도태자 처단으로 어느 정도 해결된다.
- 총알 받이로 인해 부대와 영웅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오히려 광전사 판매로 돈을 벌 수 있다.
- 섬유소 변이를 이용해서 도시 구역을 확장하기도 쉽다.
- 신적 숭배로 점령이나 도시 구역 확장으로 줄어든 행복도 관리가 쉽다.
이렇듯 강력한 팩션이지만, 파쇄법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초반 소수민족 마을들을 빠르게 정리함으로 광전사가 모이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또한 전투에서 시체벌레를 원거리 공격으로 죽이면 초반 생산력이 빈약한 네크로파지 입장에서는 광전사를 늘리지 못하고 다시 시체벌레를 뽑는 것 자체가 상당한 타격이다. 또한 광전사 전선은 튼튼하지만 정작 원거리에서 공격을 해줄 유닛이 없기에 시체말벌이 주력유닛 제거에 실패하면 상당히 난감해진다. 원거리 소수민족을 얻으면 사라지는 단점이지만.
지금까지 읽으면 알겠지만, 네크로파지전의 핵심은 " 전투에서 이겨 광전사를 모으느냐 못 모으느냐" 다. 전투에서 이기기만 하면 식량과 병력이 따라오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면 초중반만 가더라도 군사와 내정 양면에서 감당하기 힘들기에 초반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약간의 편법으로, 한 세력을 도시를 전부 갈아엎어 놓고 최소 병력으로 수도에 공성만 시켜 놓는다면 위협도 되지 않고 군체의 의지로 인한 관통력+4를 유지할 수 있다.
7. AI
초반부터 시체말벌을 다수 생산하며 여기저기 소수 팩션들을 초토화시키고 다닌다. 기본적인 외교 AI는 다른 팩션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디자인되었는지, 냉전상태에서는 조금 약한 군대가 주변을 지나간다고 해서 마구 달려들어 시비를 걸지는 않지만, 군사력을 빠르게 모으기 때문에 플레이어 팩션을 얕보는 타이밍도 다른 팩션들에 비해서 상당히 빠르며 따라서 전쟁 선포 타이밍 자체가 빠르다. 분명 내정에 패널티가 있는 팩션이건만 가만히 성장만 해도 다른 팩션들에 비해서 전혀 뒤지지 않는 도시 성장을 보여서 여러모로 골때린다.기본적으로 평화적인 관계라는 것이 존재하질 않는 네크로파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본격적이고 지속적으로 견재해주도록 하자. 상술했듯 네크로파지는 플레이어 세력에 딱히 시작부터 적대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지만, 플레이어는 시작부터 끝까지 네크로파지와는 전쟁 상태라는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시체 말벌 2기 정도가 따로 돌아다닌다? 끊어먹자. 개척자가 보인다? 끊어먹자. 상대 영웅이 아군 도시 주변에 어슬렁거린다? 바로 전투를 걸어 민병대와 함께 제압해버리자. 곧 네크로파지가 냉전 상태에서의 갈등에 불만을 표할 것이지만, 상관 없다. 어차피 갈등 외의 외교 관계가 성립할 수 없는 상대다(..). 적당한 타이밍에 전쟁을 걸어 밀어버리지 않으면 시체말벌 떼가 슬금슬금 도시를 잠식해나가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
성향을 떠나서 AI가 잘 다루는 편이다. 플레이어가 주변에서 견재를 해주지 않으면 군사력으로 주변 팩션들을 누르며 내정까지 다지고 그렇게 확보한 자원으로 다시 군사력을 확보해 출정을 나가 패왕으로 성장하곤 하니 주의.
8. 기타
이름의 어원은 네크로necro(죽음,시체를 뜻하는 어두) + 파지phage(먹어치운다는 뜻의 어미, 박테리오파지도 여기서 나왔다.) 엔들리스 레전드 고유의 단어는 아니고 서구권에서 종종 쓰이는 단어다. 현실에선 시체에서 영양분을 얻어내는 버섯등의 포자나 균류를 말하는 거고 판타지나 sf계열에선 주로 언데드 비슷한 시체포식자들을 묘사할때 쓰는 단어.강력함과 별개로 인게임에서 패기가 참 대단한 종족이다. 처음 조우 시 대화가 네 백성들이 통통하길 바라다.[6]
스타쉽 트루퍼스의 아라크니드 이후 SF장르에서 자주 등장한바 있는 악역 벌레떼 종족 포지션인 팩션으로, 전작인 엔들리스 스페이스에서 이미 등장했던 크레이버를 계승하는 종족이기도 하다.[7] 크레이버와 네크로파지는 흡사한 점[8]이 많아 서로 연관이 있는것은 기정사실이니, 어찌보면 주인공 팩션인 볼터만큼이나 비중있는 종족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Endless Space 2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크레이버와 네크로파지는 서로 창조주가 다르다고 한다. 아우리가는 무한종족 현상계 일파의 실험장이었다고 언급되었기에 네크로파지 또한 현상계의 피조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크레이버는 인트로 영상이나 종족 퀘스트에서 가상계 일파의 피조물임이 드러났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 둘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기괴하게도 아라크니드 종족임에도 영웅 플레이버텍스트들을 보면 비장하고 혁신적이며 서사시적이다.
메인 퀘스트는 네크로파지 답게 눈에 띄는 모든 것들을 죽이고 다니다가 라스 알 칼리라는 웬 미친 인간 과학자와 만나 인간-네크로파지 혼종을 만드는 것이다. 네크로파지 지도자가 인간을 보고 '뭐지 이 미친놈은;;'이라고 반응하는 것이 백미[9]. 그리고 실험에 성공한 칼리는 네크로파지가 되어 영웅 카-리스가 된다.[스포일러]
본편의 설정과는 다르게, 외전작 던전 오브 더 엔드리스에서 등장하는 네크로파지 캐릭터 스크로익은 말도 잘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뭐 던전 시점에서 떨어진 이들이 볼터/델버 등 지하 부족의 조상이 되고, 레전드의 사건을 거쳐 스페이스로 진출하는 시리즈의 흐름을 생각해보면 일단 레전드 시점의 네크로파지보다 한참 전의 사람이니 좀 다를 수도 있을듯. 또 지하 던전에 갇혀 사는 이들이 바깥 땅을 휩쓸면서 진군하는 이들과 다른 점이 있을 수도 있고..
Endless Space 2의 볼터의 외교 대사로 등장한다. 민간인들을 학살했지만 결국 볼터에게 박멸당한 듯. 전작의 퀘스트 승리를 바탕으로 한 만화에서 전말이 드러나는데, 볼터가 탈출선을 타고 떠나는데 성공했지만 반면 그러지 못한 다른 종족들은 꼼짝없이 아우리가와 함께 얼어붙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 마지막 퀘스트에서 네크로파지가 엔진켜는 걸 알아채고 달려들었으니 언급이라도 해준 듯 하다.[11]
[1] 사용가능 유닛과 해금된 기술로 2번 적혀있다.[2] 공격을 맞은 유닛들은 매 턴 최대 체력의 10%의 데미지를 입고, 사망시 그 주변 유닛들에게 역병을 옮김, 역병 면역이 없는 아군 병력에게도 옮겨짐.[3] 시체벌레는 가지고 있지 않다[4] 시체벌레가 막타를 치지않아도 상관없다. 감염된 채로 죽기만 하면 된다.[5] 기생충이 숙주를 육체삼아 태어나는 것일텐데 광전사화 되어도 시체 보유량이 제대로 쌓인다. 왜?! 이녀석처럼 숙주를 삼아 태어나지만 신체의 모든 부위를 사용하지 않는 기생생물일수도 있다.[6] 그나마 예의있는 말투로 해석하면 "우리는 항상 배고프니 너희라도 잘 먹고 있길 바란다"라고 해석될 여지는 있다. 여지는 솔직히 말해, 아니라는 거 알잖아[7] 애초에 네크로파지를 만든 이유가 엔들리스 레전드를 위한 크레이버를 만들고 싶었다고. 만악의 근원. 인게임 내에서 발암일으키는것까지 계승했다[8] 벌레종족이고, 팔도 4개, 스스로 '허기' 라는 키워드를 언급할 정도로 끝없는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이 때문에 온갖 것들을 먹어치우는 전투종족인 점, 무한종족이 창조한 점 등등[9] 인간인 라스 알 칼리를 공포에 질리게 하려고 둥지로 데려왔는데 겁에 질리기는 커녕 오히려 눈을 반짝이며 화학이니 뭐니 하면서 호기심이 폭발한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 한다.[스포일러] 그러나 이런 노력이 무상하게 카-리스는 퀘스트 막바지로 다가갈수록 점점 더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다른 네크로파지처럼 똑같이 굶주림과 살육에 미친 군단에 수두룩한 일개 도살자로 변해가다가 완전히 야만화되어버리고 만다. 이 사례를 보아 다른 인간과 네크로파지의 혼종들 역시 카-리스와 같은꼴이 되어버렸을걸로 추측된다. 그리고 네크로파지의 우두머리는 무한종족이 만들었다는 부화기를 획득하는 도중 자신들 네크로파지가 무한종족이 창조했다는것, 그것도 애초부터 네크로파지를 오로지 살육만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살육자로 만들었다는것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들의 굶주림과 살육에 미친 본능을 넘어서길 바랬던 우두머리는 이 충격적인 사실에 절망하여 자신의 종족을 개선시킬 야망을 전부 버리고 그 대신 엄청나게 길어져가는 아우리가의 혹독한 겨울이 완전히 끝날때를 대비하여 그때가 오면 자신들의 자손들이 번성할 수 있도록 아우리가 전역에 네크로파지의 종자를 뿌려 깊숙히 숨기고 난 후, 살육을 위해 창조되어 태어난 종족인 네크로파지로서의 본능대로 살아기로 한다는 암울한 이야기로 마지막 퀘스트가 끝난다.[11] Endless Space 2 스토리 분기에 따라 아우리가에 남아 네크로파지를 막던 볼터가 개척한 새 행성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