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새벽이 오고, 해가 뜬다는 건 매일같이 변하지 않는 사실이지만, 누군가에겐 또 다른 일상을 맞닥뜨리는 전환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들은 어느 날, 스튜디오가 아닌 방구석에서, 값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새로운 새벽을 맞이했다.
아무도 눈 뜨지 않는 밤에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시간을 쌓아왔다.
Digital Dawn은 이들이 가슴을 졸이며 기대해온, 또 다른 내일을 열어젖힐 첫 라이브 무대, 또 하나의 새벽이며, 감춰온 우리의 모습을 세상에 선보이는 순간이다.
21년, 격리와 격변의 시대에 등장한 이 혜성같은 아티스트들은 짧은 기간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원맨밴드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함을 보여줬다.
‘완벽함’보단 ‘실험적’, 그리고 ‘다채로움’에 이끌리는 6명의 아티스트가 보여줄 공연은, 1인 음악가로 활동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방향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이 공연이 또 다른 새벽을 맞이하는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라며.
2022년 8월 14일에 롤링홀에서 진행된 1인 음악가들의 공연.이들은 어느 날, 스튜디오가 아닌 방구석에서, 값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새로운 새벽을 맞이했다.
아무도 눈 뜨지 않는 밤에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시간을 쌓아왔다.
Digital Dawn은 이들이 가슴을 졸이며 기대해온, 또 다른 내일을 열어젖힐 첫 라이브 무대, 또 하나의 새벽이며, 감춰온 우리의 모습을 세상에 선보이는 순간이다.
21년, 격리와 격변의 시대에 등장한 이 혜성같은 아티스트들은 짧은 기간과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원맨밴드의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함을 보여줬다.
‘완벽함’보단 ‘실험적’, 그리고 ‘다채로움’에 이끌리는 6명의 아티스트가 보여줄 공연은, 1인 음악가로 활동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방향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이 공연이 또 다른 새벽을 맞이하는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라며.
왑띠가 주최 및 기획을 하였고, 포크라노스와 Longinus Recordings가 후원을 해줬다.
2. 기획
Fin Fior | 왑띠 | Della Zyr | 브로큰티스 | 아시안 글로우 | 파란노을 |
7월 13일, 공연 소개 영상이 공개되었다. 7월 17일에 멜론 티켓에서 티켓을 오픈한다고 전했다.
7월 17일, 티켓이 오픈되었으나 300석 전부가 몇 초 만에 매진되었다.[1]
8월 14일, 드디어 공연이 진행되었다.
3. 셋 리스트
Fin Fior1. 겁이나 (demo)
2. 도망 (demo)
3. 씻김 (demo)
4. 미세먼지 (demo)
5. 재개발 (demo)
왑띠
1. 찐따같은 나
2. 도박판
3. 스티커
4. Jordan Wants to Play
5. Jordan Wants to Beat
6. 시체
Della Zyr
1. 기다려준 새벽
2. 모호함 속의 너 / 2악장 / 놓아줄 때가 되면 놓아주기
3. 나의 미래
BrokenTeeth[2]
1. 불꽃놀이
2.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3. Heaven Express(again)[3]
4. 거북이는 발이 무겁다
5. 내일은비가내린다.(어제도)
Asian Glow[4]
1. Look Close, Nose the Reflection
2. 5:21:2000
3. Faltering Waver
4. No Exit
5. 카리스마 대빵큰오리
6. Circumstances Telling Me Who I Am
파란노을
1. Your Place
2. 도착 (demo)
3. Parade (demo)
4. 스케치북 (demo)
5. 개화 (demo)
6.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 (앵콜)
4. 여담
포스트락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찐따포트[5]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섭외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첫번째로 BrokenTeeth, 두번째는 Asian Glow. 이 둘은 가깝게 지내서 바로 즉석 섭외가 되었다. 세 번째로 Fin Fior는 온스테이지에서 BrokenTeeth의 어쿠스틱 기타 세션 참여 당시, 왑띠가 구경 도중 섭외했다.[6] 네번째는 파란노을인데, 삼고초려 끝에 섭외가 되었다.[7] 그리고 마지막으로 Della Zyr는 직접 연락을 해서 바로 섭외하였다.[8] 추가로 Cecily Renns에게도 섭외 요청을 했는데 본인이 악기를 다룰 실력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파란노을이 소개 영상에서 8월 6일, 코로나에 걸려 공연 전날인 13일까지 격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2집 곡들을 공연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아날로그 센티멘탈리즘을 부르게 되었다.[9] 당일에 실수를 많이 해서 아쉬웠다고.[10]
이렇게 성황리에 끝난 공연 후 Della Zyr, Fin Fior를 제외한 모든 유튜브 채널에서는 자신들의 라이브 영상을 공개하였다. [11]
5. 사용 악기
- BrokenTeeth: Squier Jazzmaster
- Asian Glow: Convertible
- 파란노을: Komplete Kontrol A61
6. 컴필레이션 음반
Digital Dawn Compilation | |
발매일 : 2022. 08. 14 | |
트랙 | 제목 |
01 | Jordan Wants to Play (왑띠) - Fin Fior |
02 | 기다려준 새벽 (Della Zyr) - 왑띠 |
03 | 도피처 (파란노을) - Della Zyr |
04 | 미세먼지 (Fin Fior) - BrokenTeeth |
05 |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BrokenTeeth) - Asian Glow |
06 | Circumstances Telling Me Who I Am (Asian Glow) - 파란노을 |
[1] 왑띠 본인도 놀랐는지 인스타그램에 어떻게 매진이 됐냐는 글을 올렸다.[2] 영상[3] With Della Zyr[4] 라이브 앨범[5]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유래했다.[6] 의외의 인연은 왑띠가 기획한 Postrockgallery Compilation Vol. 1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7] 계속 거절하다가 결국 승낙을 하게 된 이유는 왑띠가 섭외 된 3명과 함께 인스타 라이브에서 공연을 어떻게 구성할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거기에 초대되어 구경하고 있었는데 듣다 보니 넷만 하하호호 하니까 좀 소외감이 들어서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8] 만약 파란노을이 섭외가 안 됐다면 거절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게 섭외되고 며칠 뒤에 한국으로 건너 왔다.[9] 앵콜 직전에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은 공연과 전혀 관련 없는 일입니다.”라고 멘트를 날렸다.[10] 첫 곡 Your Place 라이브 할 때 인이어로 쓰고 있는 버즈를 실수로 건드려서 음악이 꺼진 적이 있다. 앵콜 때도 건드려서 잠깐 꺼진 적이 있지만 바로 다시 진행했다. 또 키보드 스탠드가 문제였는지 연주하다가 키보드를 떨궜고 선이 잠깐 뒤틀리며 노이즈가 생겼다. 마지막 후반부 때 노이즈가 엄청 강렬하게 나왔는데 도리어 관객들은 엄청난 호응을 해주었다. 오히려 노이즈가 난게 더 좋다고 하고 글리치의 신이 도왔다고 얘기할 정도다.[11] 파란노을의 라이브도 공개되었으나, 비공개로 전환되었다.[12] CD 뒷면의 숨겨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