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9 06:51:17

D건담 퍼스트

1. 개요2. 상세3. 작중 활약4.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MWS-19051G D Gundam 1st.
U.C. 0090년 모노톤 마우스사가 독자 개발한 커스텀 메이드 모빌 워커. 유니버설 규격의 부품을 연결해 민간개발이면서 제2세대 MS로서의 수준에 이르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후 RF시리즈 등으로 통하는 계보에 있는 기체라 할 수 있다. 이 개발 데이터는 (스타크 짐)으로 전용됐다.
D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역 기체. 콜로니 공사의 하청기업 중 하나인 모노톤 마우스사에서 운용한 WS.[1] WS 조종사인 다리 니엘 건즈가 회사의 지원을 받아 입수한 여러 고철 부품들을 조립해 만든 커스텀 개조기로, 헤드유닛을 건담 헤드처럼 개조한 것은 평소 건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개인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2. 상세

소체가 되는 WS의 형식명은 MWS-19051이며, 뒤에 G가 붙은 이유는 건담의 이니셜. 또한 D건담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자기 이름인 다리의 첫 글자인 D로, 다시 말해서 다리 니엘의 것라는 뜻이다.

일단 소체가 소체이니만큼 계속해서 WS 취급을 받았지만, 기체에 탑재된 제너레이터나 무버블 프레임 등은 제1차 네오 지온 항쟁 때 보급되던 군용품들에서 나온 고철들을 유용해 만든 것이라 WS로서는 과분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으로 완성되었다.[2] 특히 콕핏에 탑재된 전방위 리니어 시트는 그야말로 모빌슈트급의 물건. 다만 제네레이터 출력이 너무 강한데다가 다리 부분에 추가한 열핵 로켓 엔진의 추력도 기체 프레임에 비해 과도하게 뛰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된 성능을 이끌어낼 수 없었다.

사용하는 장비는 너클 크러셔, 유선폭뢰, 드릴 건, 장애물 제거용 더미탄, 마그넷 앵커, 리벳 건, 대형 토리모치 캡슐. 모노톤 마우스 사의 표준작업장비를 개조해 장착한 것으로 대부분 데브리 제거나 재료를 다듬는 데 사용되는 것들이다. 그 밖에 지구연방군에서 개발한 시험형 무기인 빔 샷건을 빌려서 사용하기도 했다.

3. 작중 활약

'더블 페이크-언더 더 건담'의 주인공기이자 지구연방군의 팩토리함인 아라하스의 주력기로 등장한다. 우주세기 0090년 7월 25일에 아라하스의 호위 아래 사이드 4의 콜로니 텍사스를 재건하다가 반지구연방 조직 NSP 산하의 과격파 집단인 카라드의 습격에 맞서 싸우는 것이 인트로인데, WS치고는 과도할 정도로 고스펙으로 커스터마이징된 D건담이 두각을 드러내며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콜로니의 붕괴를 막아내지 못하고, D건담은 아라하스에 회수되어 도크에서 대규모의 개수를 받게 된다. 이후 개수된 버전을 D건담改 또는 D건담 세컨드라 부르게 되고, 개수 이전 버전을 D건담 퍼스트라고 부르게 된다.

4. 다른 매체에서의 등장

SD건담 G제네레이션 F에 D건담 퍼스트가 처음 등장했는데, 건담 타입 기체와 작업용 기체를 조합하면 나온다.[3] 범위1의 공격은 유선폭뢰로 데미지는 발군이지만 EN 소모가 장난이 아니며, 범위2는 통상격투 판정인 너클 크러셔, 범위3은 실탄사격 판정인 드릴 건이다. 그 외에 범위 내의 적 하나를 끌고 오는 맵병기인 마그넷 앵커가 쓸만한 편으로, 적군의 진형을 부수는 데 큰 위력을 발휘한다. 이걸 제작하면 덤으로 파일럿인 다리 니엘 건즈를 렌탈 가능한데, 능력치는 올드 타입 중에선 쓸만한 편이다.

원더스완으로 나온 게더비트 1에선 볼을 해체하고 남은 부품을 건담과 합치면 등장하지만, 역시나 기본 소체인 건담보다 훨씬 약하다. 문제는 가능한 시점이 초반인데 초반에 가장 강한 전력 중 하나인 건담을 바쳐 만든 손해가 막심하다는 것. 게다가 D건담은 해체해도 건담이 다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클리어란스 파츠와 합쳐서 되돌려야 한다. 여기에 하이클리어런스 파츠를 달아주면 오리지널 기체인 D건담改를 만들 수 있다. 외형은 퍼스트와 비슷하지만 성능이 대폭 상승되고 너클 크래셔가 잔탄 무제한이 되면서 위력도 강해진다.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F90FF'에서 등장. D건담 퍼스트의 개발 데이터는 (스타크 짐)으로 전용됐다고 서술했다.#


[1] WS는 Work Suit의 약자로, 모빌슈트에 반대되는 의미의 작업용 이족보행 로봇에게 붙이는 용어다.[2] 사실 ZZ건담의 샹그릴라 칠드런들이 이런 파괴된 기체의 잔해들을 주어다 파는 정크상 출신들이라거나 만화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에서 역시 샹그릴라 콜로니의 정크상에서 중고 부품들은 물론 모빌슈트까지 살 수 있었던 점, 그 외에 다수의 우주해적 등이 이런 정크파츠들을 사들여 기체를 보수한다는 설정들을 보면 딱 필요한 물품을 정하는 것이 아닌, 그저 부품을 구하는 것 자체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우주에서 격파된 모빌슈트의 수가 어림잡아도 수천대는 족히 넘긴다는 점(1년전쟁의 생산량을 다수설에 맞춘다면, 우주에서 격파된 모빌슈트의 수는 거의 1만에 가깝다)을 생각하면 대충 얼추가 맞기도 하고...[3] ZZ건담에 등장한 게제나 캐틀, V건담의 산드쥬, 그리고 작업용 자쿠 계열로 만들수 있는 자쿠 헤드 등이 포함된다. 참고로 자쿠 헤드는 가자계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