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31:18

CD Space



1. 개요2. 상세3. LCD4. 역사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소프팅스 홈페이지

가상 이미지 프로그램. 물리 CD/DVD 미디어를 CD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고, 이미지 파일을 가상 드라이브에 마운트하여 ODD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고, ODD가 없는 컴퓨터에서도 불편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좋은 목적으로 나온 것이지만, 실상은 특정 일에 더 자주 쓰였다.

1999년 스페이스 인터내셔널에서 제작했었고 이후 업체가 바뀌어 소프팅스에서 CD Space 8까지 공개했었으나 현재는 사장된 소프트웨어.

2. 상세

데몬 툴즈와는 달리 유료 프로그램이었지만, 프로그램 자체적으로 이미지 추출이 가능하다는 것과 CD에 걸린 각종 락을 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았다. 다만 추출된 이미지 파일을 LCD라는 자체 형식으로 저장하였기 때문에 데몬 툴즈 등의 다른 가상 CD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CD Space를 싫어하였다.

물론 과거에는 LCD만의 장점이 있었다. 멀티 트랙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1990년대 중반에서 21세기 초 사이에 나온 고전게임들 중 상당수는 1번 트랙에 게임 데이터를, 2번 이후 트랙부터는 BGM을 오디오 트랙 방식으로 수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가상 이미지의 목적이 게임인 경우가 많았다보니 멀티 트랙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다른 이미지 파일과 차별되는 특별한 장점이었다. 고전게임 중 멀티 트랙 방식의 게임이 LCD 파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며, 오히려 과거에는 인기있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BIN/CUE나 IMG/CCD 등 멀티 트랙을 수록할 수 있는 다른 가상 이미지 파일 방식이 나타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LCD는 CD Space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기에, 범용성 면에서 다른 포맷에 밀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참고로 이 무렵에 LCD 파일을 ISO 파일로 변경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LCD가 아무리 싫어도 이 프로그램은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LCD를 ISO로 변환할 경우 위에서 언급된 멀티 트랙이 날아가고 데이터 트랙인 1번 트랙만 남아버리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변환해야 한다면 CD Space를 통해 LCD 파일을 마운트한 후, BIN/CUE나 IMG/CCD 등 멀티 트랙을 지원하는 다른 방식으로 변환하도록 하자.

3. LCD

알집ALZ, EGG와 마찬가지로 호환성이 떨어지며, 오직 CD Space에서만 읽을 수 있었으나, 지펜놀의 후속작인 ZIP+에서도 LCD 파일을 자체적으로 마운트해서 사용할 수 있다.

CD Space가 호환성이 떨어져서 경쟁에서 도태된 프로그램이었기에, 그 전용 파일 형식인 이 LCD 역시 호환성 문제로 인해서 경쟁에서 도태된 형식이 되었다. 단, CD Space 프로그램 자체는 버전이 8이 되면서 프리웨어에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는 등 나름 쓸만해졌기에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가끔 WinISO나 LCD2ISO 등의 툴을 이용해 LCD를 ISO로 변환하는 방법을 추천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 방법은 어지간해선 사용하지 않길 권한다. LCD로 만들어진 경우 데이터 트랙과 별개로 오디오 트랙까지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1], ISO로 변환할 경우 오디오 트랙부분을 날려버리기 때문이다. 보통 오디오 트랙은 배경음악이나 음성파일 등이 들어가므로 온전히 게임을 즐길 수 없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CD Space를 이용해 LCD를 불러온 후 범용적인 다른 CD 이미지 파일 포맷으로 다시 생성하는 것이다.

4. 역사

  • CD Space 7 출시와 함께 Lite 버전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이미지 추출 기능을 없앤 버전이다.
  • 2012년 최신 버전인 CD Space 7의 판매가 중단되었다.
  • 2014년 불안하던 홈페이지가 다시 열리고 CD Space 8을 공개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 영구적으로 무료 배포한다고 한다.[2]
    CD Space 8은 기존 전용 포맷이었던 LCD 파일을 포함하여, ISO, MDX, MDS, MDF, B5F, B6T, BWT, CCD, CDI, BIN, CUE, APE, LAC, NRG, ISZ 등 현존하는 가상 이미지 파일 대부분을 지원한다. 또한 CD Space 8에서는 기존 자체 포맷인 LCD의 차기 규격인 LC7을 추가했다. 이전 CD Space 7의 유료 버전에서 지원하던 이미지 추출 기능이 무료로 공개되는 CD Space 8에서는 제약 없이 이용 가능토록 변경되었는데, CD Space 8에서 생성되는 기본 이미지 파일이 바로 LC7 확장자로 저장된다. 여타 ISO 이미지 생성 툴과는 달리 프로텍션 카피 기능까지 갖고 있는 것이 특징. 과거 CD Space의 점유가 높던 시절에는 LCD 파일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는데, CD Space 8 출시와 함께 새로운 LC7 규격이 등장하게 되면서 향후 CD Space 8의 흥행 여부는 결국 LC7 이미지가 얼마나 눈에 띄는지에 따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윈도우 7 이외에도 윈도우 8윈도우 8.1을 공식 지원하고 있으며 앞서 표기한 것처럼 무료로 제공되는 가상 드라이브 프로그램 중에서는 드물게 프로텍션 카피 기능을 갖춘 이미지 추출 기능을 갖고 있는 등 오래간만에 토종 가상 드라이브 소프트웨어로써의 체면을 살린 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이용자 중에 누군가 설치할 때 오류 나는 부분을 스스로 고치는 방법을 알아내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걸로 봐서 회사 차원에선 대응이 늦고, 직원들도 예전에 일하던 사람이 아닌 새로 뽑은 사람들로 보이며 프로그램이 안정화가 덜 된 듯하다. 그러다가 홈페이지는 다시 예전처럼 문을 닫고, "윈도우 8 지원으로 더욱 편해지고 새로워지는 CDSpace 8 지금 준비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있고, 바뀐 홈페이지는 온데간데 없이 예전 홈페이지가 뜨게 되어 있다.
  • 2014년 3월 초 홈페이지가 오락가락하다가 3월 말 다시 정상화가 되었다.
  • 2016년 9월 10일 업데이트 서버가 해킹당해 파밍 악성코드 유포에 이용되었다.[3]
  • 2017년 5월 12일 8.0.18 버전 공개. 사실상 마지막 버전.
  • 2018년 6월 8일 8.1.0 버전 공개. 기능적인 업데이트는 없으며 설치시 오류가 있다.

5. 기타

  • 데몬 툴즈가 회원가입을 해야 쓸 수 있는 관계로 떠오르고 있다. 여러모로 데몬보단 안 좋지만 일단 무료에다 회원가입 따위 없으니.
  •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업고 PC방이 붐을 이룰 때 회사가 크게 성장했었다. PC방 초기에는 카운터에서 게임CD를 받아다가 게임을 실행했었는데, 가상 이미지 프로그램이 그 불편함을 해소시켜줬던 것.
  • 블로그, 웹하드, P2P 등에서 불법으로 유포되던 것에 대해 고소가 많았었다.

6. 관련 문서


[1] 과거에는 오디오 트랙까지 포함하려면 LCD포맷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2] 시디스페이스, ‘CDSpace 8’ 무료배포 개시!, 2014-01-18, TV리포트[3] CDSpace 업데이트로 유포되는 파밍(Pharming) 악성코드 주의, 2016-09-10, 울지않는 벌새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