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13:36:00

Blackwell 시리즈

1. 개요2. 플레이 방식3. 등장인물4. 시리즈
4.1. 레거시4.2. 언바운드4.3. 컨버젼스4.4. 디셉션4.5. 에피파니
5. 기타

1. 개요

미국의 어드벤처 게임회사 Wadjet Eye Games의 대표적인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이다.
1편인 Blackwell Legacy에서부터 5편인 Blackwell Epiphany까지 호평을 받고 마무리를 지은 시리즈로서 2000년도 이후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중 걸작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Legacy, Unbound, Convergence, Deception, Epiphany 순으로 발매되었다.

주인공은 뉴욕에 사는 로산젤라 블랙웰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족, 고모인 로렌 블랙웰이 정신병원에서 죽은 뒤 고모에게 붙어있던 유령인 조이가 그녀에게 붙으면서 영매사가 돼서 뉴욕의 귀신과 관련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게임으로 플레이 방식은 일반인인 로산젤라 블랙웰과 유령인 조이를 번갈아 조종하는 퍼즐이 대부분이다.

세밀한 픽셀아트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훌륭한 목소리 녹음과 음악등으로 1편 이후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5편에서 모든 이야기를 끝내서 박수칠 때 떠난 게임이 되었다.[1]

이후 2019년 작품인 Unavowed에서 동일한 배경으로 이어진다.[2]

2. 플레이 방식

지상에 남아있는 귀신과 대화를 해서 승천을 시키는게 게임의 주 목적이다.

승천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조이가 매고있는 넥타이를 조이가 붙은 영매사와 지상에 남은 귀신이 들고 있으면 영매사의 머리로 귀신이 들어가고 영매사는 거기에서 귀신을 저세상으로 보낼 수 있다.

문제는 지상에 남은 귀신들은 죽는 순간까지 뭔가를 포기하지 못한 영혼들이라 죽은 줄도 모르고 자기가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죽었다고 직접 말해줘도 그냥 미친놈 취급을 하는 미친놈들(...)인지라 생전의 단서들을 모아서 그들이 살아있을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다가 죽은 순간을 깨닫게 하는 방식이다.

후반에 가면 게임 스토리의 떡밥을 뿌리는 귀신이나 사람을 상대하는데 앞에서 승천을 거부하는 유령들과 연관이 있어서 게임 내 모든 유령을 승천시킨 뒤 갈수있는 최종보스격인 존재들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로산젤라 블랙웰
    2편을 제외한 모든 게임의 주인공이다. 흔히 로사라고 불린다.
    영매사라고는 하지만 점을 치거나 특별한 힘이 있는 건 아니고 승천하지 않은 귀신을 볼 수 있고 하는 말을 들을 수도 있다는 것과 상호 동의하에만 귀신을 승천시킬 수 있다.
    1편 시점까지 방구석 폐인으로 작가를 꿈꾸는 프리랜서 기자였으며 근근히 기사를 올리는 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삶이었지만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로렌 블랙웰이 죽으면서 그녀에게 있던 유령 조이가 그녀에게 옮겨붙으면서 팔자에도 없는 영매사 생활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편에서 결국 조이를 되살려내고 죽는다. 다만 조이가 흩뿌린 재에 흐린 형체가 나타나 유령이 되었다는 암시를 남긴다.
  • 조이
    모든 게임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블랙웰 가문의 유산(Legacy)이라고 표현되는 유령으로 살아있을 때의 기억도 없이 블랙웰 가문의 누군가에게 붙어서 영적인도자(Sprit guide)로 활동하는데 그 인물이 죽을 때까지 근방을 벗어나지 못하며 승천하지 못한 영혼들을 영계로 올려보내는 일을 하고있다.
    조이의 정체는 게임의 주 떡밥으로 조이가 붙으면 영매사로 활동해서 평생을 귀신을 승천시켜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얼마 뒤 미쳐버린다고 하는데 이는 조이가 의도적으로 미치게 하는 게 아닌 자연적인 현상이다.
    현실에 미칠 수 있는 능력은 고작해야 산들바람 수준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을 지나가면 약간 한기가 들고 전파를 받는 TV나 라디오의 옆에 있으면 수신전파를 방해하는 게 고작이지만[3] 벽을 통과해서 내부를 볼 수도 있고 산들바람이라도 서류같은 건 날릴 수 있는 관계로 게임 메커니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지막 편에서 로사의 희생으로 되살아난다. 이후 유령으로나마 로사를 만나려고 하지만 평범한 인간처럼 유령을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걸 알고 씁쓸하게 로사의 희생을 숭고히 생각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면서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성우인 에이브 골드파브는 wadjeteye game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나오며 Primordia에서 Crispin이라는 로봇으로 등장하는데 셀프패러디로 보인다.
  • 로렌 블랙웰
    2편의 주인공이다.
    심각한 골초로 2편의 도전과제 중 게임 중에 담배를 X번 이상 피지 않는다, X번 이상 핀다.가 있을 정도로 잠깐만 세워놓으면 담배를 뻑뻑 피워댄다.(...)
    목소리도 상당히 허스키하고 그래픽에서 엄청나게 미형으로 나와서 가장 많이 출연한 로산젤라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이와 영매사 일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성격이 상당히 냉소적이고 날카롭다.[4]
    2편과 1편 사이에 로사의 부모님이 사고로 둘 다 죽고 로사를 돌보면서 영매사일을 소홀히 하게 되면서 결국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1편은 로사가 정신병원에서 숨을 거둔 로렌의 유해를 브루클린 강에 뿌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4. 시리즈

4.1. 레거시

시리즈의 첫 작품.
처음 만들어진 작품이라 최신작들과 비교했을때 투박하고 단순한 픽셀그래픽이라 후속작들의 세세하고 아름다운 그림과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성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그리고 당시 AGS 툴의 기능을 잘 응용한 기믹덕에 익숙해지면 몰입해서 할 수 있다.
본래 여성과 유령을 별개로 조종하는 컨셉의 단편 무료 인디게임이었지만 이후 스토리와 그래픽을 보강하고 성우도 추가하여 상용화한 작품으로 인디게임업계에 좋은 반응을 받았다.

4.2. 언바운드

1편의 프리퀄
로렌 블랙웰이 주인공인 유일한 작품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감동적인 이야기들, 그리고 전반적으로 흐르는 재즈음악이 어우러져 고정적인 팬들을 만들었다.
시간순으로 따지면 1편의 과거 이야기지만 3편과 연속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4.3. 컨버젼스

4.4. 디셉션

4.5. 에피파니

5. 기타

전부 영어지만 난이도는 그렇게 높진 않다. 영혼과 관련된 말같은걸 제외하면 타 영어게임들에 비해 어렵지는 않은 정도이다.

전체적 플레이타임은 짧은 편이다. 코멘터리도 들으면 상당히 길어지긴 하지만 그냥 퍼즐에 막히지 않고 죽 플레이하면 2~3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이며 후속작으로 갈 수록 플레이타임은 길어진다. 스팀으로 1~4편까지 번들로 팔고 있다 5편은 단품판매이다.

1편과 2편은 한글패치가 존재한다. 1편 2편


[1] 다만 1편에서부터 기대하면 곤란한게 영세한 인디 개발사의 첫 상업작인데다가 십수년이 지난 게임이라 나중에 새로 추가한 코멘터리를 들으면 개발자가 "내가 여기를 왜 이런식으로 만들었지..."라고 절망하는 걸 연속으로 들을 수 있다.[2] 직접적인 스토리 연관은 없지만 뉴욕 배경에 동일한 설정의 영매사와 그 영매사의 Sprit guide는 실제 Epiphany에서 등장한 유령이며 로산젤라가 근무하던 신문사가 있던 폐 건물도 등장한다.[3] 나중에가면 이 설정은 없어진다. 코멘터리에서도 언급했다.[4] 다만 로사도 오랜기간 조이와 일을 했지만 그렇게 까칠하지 않은 걸로 봐선 그냥 원래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