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14 01:08:51

A New Kind of Science

새로운 종류의 과학
A New Kind of Science
파일:a new kind of science cover.png
<colbgcolor=#dd1100,#000000> 저자 스티븐 울프럼
출판사 Wolfram Media
발매일 2002년 5월 14일
쪽수 1,197쪽
ISBN 1-57955-008-8
분야 복잡계, 계산 이론, 디지털 물리학, 세포 자동자
링크 공식 온라인판[1]

1. 개요2. 출판 배경3. 구성과 방법론
3.1. '새로운 종류의 과학'이란 무엇인가3.2. 단순한 프로그램의 전수 탐색
4. 기본 세포 자동자
4.1. 정의4.2. 울프럼 코드
5. 울프럼의 네 가지 행동 유형6. 규칙 307. 규칙 110
7.1. 매튜 쿡과 발표 분쟁
8. 계산 등가성 원리9. 계산적 비환원성10. 자연과학에의 적용
10.1. 생물학과 진화10.2. 근본물리학
11. 평가와 비판
11.1.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11.2. 독창성과 선행 연구의 취급11.3. 과학적 엄밀성과 설명력11.4. 계산복잡도 이론과의 긴장11.5. 서술 태도와 자기평가
12. 2026년 현재의 학계 평가
12.1. 부분적으로 재평가된 지점12.2. 종합 평가
13. 영향14. 흔히 생기는 오해15. 같이 보기16. 참고문헌


1. 개요

스티븐 울프럼2002년 출간한 과학·계산 이론 저서. 일반적으로 NKS라고 줄여 부른다.

매우 단순한 규칙을 가진 계산 시스템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행동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러한 단순한 프로그램들의 공간을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작업이 기존의 방정식 중심 과학을 보완하거나 일부 영역에서는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대상은 세포 자동자이지만, 실제 범위는 이동 자동자, 치환계, 재작성계, 튜링 머신, 태그 시스템, 재귀 함수, 네트워크, 조합자 등 다양한 이산 계산 시스템에 걸쳐 있다. 울프럼은 가능한 규칙들을 컴퓨터로 열거하고 직접 실행해 그 행동을 조사하는 방식을 계산 우주(computational universe)의 탐사라고 부른다.

울프럼은 이 책을 자신의 핵심 업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출간 당시부터 개별적인 계산 결과의 가치와, 그 결과로부터 끌어낸 광범위한 과학철학적 결론은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2026년 현재 세포 자동자와 계산 실험은 확립된 연구 분야로 인정되지만, 책의 핵심 일반화인 계산 등가성 원리나 단순 프로그램 탐색이 과학 전반의 중심 방법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학계의 합의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2. 출판 배경

울프럼은 1980년대 초 입자물리학에서 세포 자동자와 복잡계 연구로 관심을 옮겼다. 1983년 《Reviews of Modern Physics》에 발표한 논문 〈Statistical Mechanics of Cellular Automata〉에서는 세포 자동자를 통계역학과 자기조직화의 모델로 분석했다.[2]

1984년 《Physica D》에 발표한 〈Universality and Complexity in Cellular Automata〉에서는 훗날 울프럼 분류라고 불리는 네 가지 행동 유형을 제시했다.[3]

1988년 매스매티카를 출시하고 Wolfram Research를 운영하던 울프럼은 1991년부터 다시 단순한 계산 시스템의 체계적인 탐색에 집중했다. 이후 10년 이상 연구·집필·도판 제작을 계속해 2002년 책을 완성했다.[4]

책은 Wolfram Research 계열의 출판 브랜드인 Wolfram Media를 통해 출간되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학술 논문처럼 외부 학술지의 동료평가를 거친 저작은 아니다. 다만 개인이 단독으로 소량 인쇄한 의미의 자비 출판물과도 차이가 있으며, 집필 과정에는 매튜 쿡을 비롯한 연구 조수와 검증·그래픽·편집 인력이 참여했다.

본문은 848쪽까지이며, 849쪽부터 약 350쪽에 달하는 주석과 참고 설명이 이어진다. 전통적인 형식의 통합 참고문헌 목록은 없고, 선행 연구와 연구자에 관한 설명은 주로 뒤쪽 주석에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본문의 흐름을 단순화했다는 평가와 함께, 본문만 읽을 경우 선행 연구의 존재와 다른 연구자들의 기여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5]

출간 직후 대중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아마존 도서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책 전체의 고해상도 온라인판이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3. 구성과 방법론

3.1. '새로운 종류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제목의 '새로운 종류의 과학'은 특정한 자연법칙 하나가 아니라 과학을 수행하는 방법 자체에 대한 제안이다.

울프럼의 주장은 대체로 다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모델의 확장: 자연현상을 연속적인 수학 방정식으로만 표현하지 않고, 이산적인 알고리즘이나 프로그램으로도 모델링한다.
  • 방법의 확장: 방정식을 해석적으로 풀거나 정리를 증명하는 것뿐 아니라, 가능한 규칙을 열거해 컴퓨터로 실행하고 행동을 분류하는 계산 실험을 독립적인 과학 방법으로 사용한다.
  • 인과적 직관의 수정: 복잡한 결과가 반드시 복잡한 규칙이나 복잡한 초기 조건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매우 짧은 규칙도 장기간 반복되면 풍부하고 불규칙한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단순한 국소 규칙에서 복잡성이 창발할 수 있다는 사실과 계산 실험의 유용성은 현대 과학에서 널리 인정된다.

반면 기존의 수학적 모델링이 복잡한 현상 앞에서 사실상 실패했으며 프로그램 탐색이 이를 광범위하게 대체해야 한다는 책의 강한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 과학에서는 미분방정식, 확률 과정, 세포 자동자, 에이전트 기반 모델, 네트워크, 수치 시뮬레이션과 기계학습을 문제에 따라 함께 사용한다.

따라서 NKS의 실질적인 유산은 방정식의 폐기보다는 프로그램 또한 과학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방법론적 확대에 가깝다.

3.2. 단순한 프로그램의 전수 탐색

울프럼은 흥미로운 계산 규칙을 인간의 직관만으로 설계하기보다, 가능한 단순 규칙들을 체계적으로 열거하고 실행해 발견할 것을 제안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상태, 이웃 관계, 갱신 방식이 단순한 계산 시스템의 형식을 정한다.
  2. 그 형식에서 가능한 규칙을 열거한다.
  3. 여러 초기 조건에서 각 규칙을 실행한다.
  4. 생성되는 시공간 패턴을 관찰하고 분류한다.
  5. 주기성, 보존량, 민감도, 정보 전달과 계산 능력 등을 분석한다.

규칙 수가 적은 기본 세포 자동자에서는 모든 규칙을 실제로 조사할 수 있다. 그러나 상태 수나 이웃의 범위가 조금만 증가해도 가능한 규칙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전수 탐색은 제한된 규칙 공간에서는 강력하지만, 모든 종류의 계산 시스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만능 방법은 아니다. 또한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규칙을 발견하는 것과 특정 자연현상을 정량적으로 설명하는 모델을 확립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다.

4. 기본 세포 자동자

4.1. 정의

책의 대표적인 예는 1차원 기본 세포 자동자(elementary cellular automaton)다.

무한히 이어진 한 줄의 셀 각각이 0 또는 1의 상태를 가지며, 모든 셀은 이산적인 시간 간격마다 동시에 갱신된다. 한 셀의 다음 상태는 현재 시점의 왼쪽 이웃, 자기 자신, 오른쪽 이웃의 상태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세 셀의 가능한 상태 조합은 다음과 같이

[math(2^3=8)]

가지다. 각 조합에 대한 출력이 다시 0 또는 1이므로 가능한 전체 규칙의 수는

[math(2^8=256)]

개다.

4.2. 울프럼 코드

울프럼은 8개의 입력 조합을 111, 110, 101, 100, 011, 010, 001, 000 순으로 배열한 뒤, 각 입력에 대한 출력값을 2진수로 읽어 규칙 번호를 정했다.

규칙 30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현재의 3칸 패턴 111 110 101 100 011 010 001 000
중앙 셀의 다음 상태 0 0 0 1 1 1 1 0

출력값을 이어 붙이면 [math(00011110_2)]이고, 이를 10진수로 읽으면 30이 된다.

규칙 30의 국소 갱신식은 왼쪽·가운데·오른쪽 셀의 상태를 각각 [math(l,c,r)]라고 할 때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math(f(l,c,r)=l\oplus(c\lor r))]

이 번호 체계는 기본 세포 자동자의 256개 규칙을 중복 없이 열거하고 비교할 수 있게 했으며, 이후 세포 자동자 연구의 표준적인 명명법으로 정착했다.

5. 울프럼의 네 가지 행동 유형

울프럼은 무작위적인 초기 조건에서 관찰되는 장기 행동을 중심으로 세포 자동자를 네 가지 부류로 나눴다.
  • 1형(Class 1): 거의 모든 초기 조건이 하나의 균일한 상태로 수렴한다. 대표적인 예는 규칙 0이다.
  • 2형(Class 2): 안정된 국소 구조나 짧은 주기의 반복 패턴이 남는다. 규칙 4와 규칙 108 등이 해당한다.
  • 3형(Class 3): 넓은 영역에서 불규칙하고 혼돈적으로 보이는 패턴이 지속된다. 규칙 30, 규칙 45, 규칙 126 등이 대표적이다.
  • 4형(Class 4): 안정된 배경, 이동하는 국소 구조, 긴 과도 상태와 구조물 사이의 충돌이 함께 나타난다. 규칙 54와 규칙 110 등이 대표적이다.

1형은 동역학계의 고정점, 2형은 주기적인 흡인자, 3형은 혼돈적 행동에 대응하는 것으로 비유된다. 4형에서는 단순한 질서와 전면적인 혼돈 사이에서 장수하는 국소 구조물이 이동하고 상호작용한다.

울프럼은 특히 4형의 구조물과 충돌이 정보 저장과 논리 연산에 적합하다고 보고, 보편 계산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 분류는 엄밀한 수학적 분류라기보다 현상학적·정성적 분류다. 특정 규칙이 어느 부류로 보이는지는 초기 조건, 관찰 시간, 유한 격자의 경계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4형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만으로 해당 규칙의 튜링 완전성이 증명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보편 계산 능력을 가진 시스템이라도 관찰 조건에 따라 다른 부류처럼 보일 수 있다.[6]

2024년에도 해밍 거리와 시공간 패턴의 차이를 이용해 울프럼 분류를 세분화하려는 연구가 발표되는 등, 울프럼 분류는 여전히 중요한 출발점으로 사용되지만 최종적이고 유일한 분류 체계로 간주되지는 않는다.[7]

6. 규칙 30

파일:rule 30.webp

규칙 30(Rule 30)은 NKS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기본 세포 자동자다. 단 하나의 검은 셀만 존재하는 초기 조건에서 시작해도 한쪽에서는 비교적 규칙적인 사선 구조가 형성되는 반면, 중앙과 다른 한쪽에서는 뚜렷한 반복 주기를 찾기 어려운 복잡한 패턴이 생성된다.

규칙 30의 중요성은 외부 노이즈나 복잡한 초기 정보가 없는 완전히 결정론적인 규칙도 무작위적으로 보이는 출력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울프럼은 이를 자연계의 불규칙성이 반드시 외부 잡음이나 복잡한 초기 조건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근거로 사용했다.

다만 다음의 세 주장은 서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 규칙 30의 출력이 무작위적으로 보인다.
  • 특정 열에서 얻은 수열이 여러 통계적 난수 검정을 통과한다.
  • 해당 수열이 수학적으로 무작위이거나 암호학적으로 안전하다.

앞의 두 주장은 상당한 실험적 근거를 갖지만, 세 번째 주장은 증명되지 않았다. 결정론적 규칙에서 생성되는 유사난수 수열은 통계적 검정을 통과하더라도 구조적인 예측 가능성이나 암호학적 취약성이 존재할 수 있다.

규칙 30 기반 생성기는 과거 Wolfram System의 정수 난수 생성에 사용되었다. 현재 Wolfram Language 문서에서는 버전 6.0 이전의 방식이 Legacy 방법으로 남아 있으며, 실수에는 Marsaglia–Zaman 생성기를, 정수의 일부 비트에는 규칙 30 기반 생성기를 사용했다고 설명한다.[8]

2019년 울프럼은 단일 검은 셀에서 시작한 규칙 30의 중앙 열에 관해 각각 10,000달러, 총 30,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 중앙 열은 영원히 비주기적인가?
  • 0과 1은 장기 평균에서 같은 빈도로 나타나는가?
  • 중앙 열의 n번째 값을 계산하는 데 Ω(n)의 계산량이 필요한가?

2026년 7월 현재 공식 현상금 페이지는 세 문제를 미해결 문제로 게시하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해답이 제출될 때까지 응모를 받는다고 명시하고 있다.[9]

따라서 규칙 30의 중앙 열이 비주기적이라는 주장이나 0과 1이 정확히 같은 극한 빈도로 출현한다는 주장은 아직 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규칙 30은 복잡해 보이는 결정론적 과정의 강력한 사례지만, 그 자체로 자연계의 난류나 금융시장의 변동이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형태적인 유사성은 연구 가설을 제시할 수 있으나, 실제 인과 기제와 정량적인 예측은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7. 규칙 110

파일:rule 110.png

규칙 110(Rule 110)은 반복되는 배경 무늬 위에서 여러 종류의 이동 구조물, 이른바 글라이더가 생성·충돌·소멸하는 4형 규칙이다.

매튜 쿡은 특정한 주기적 배경과 적절하게 부호화된 초기 조건을 사용하면 규칙 110이 순환 태그 시스템을 모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임의의 튜링 머신 계산을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증명은 2004년 《Complex Systems》에 발표되었다.[10]

따라서 규칙 110은 튜링 완전 또는 계산 보편적이다. 이는 프로그램과 입력을 적절히 부호화하면 원리상 다른 모든 튜링 계산을 모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다음과 같은 제한이 있다.
  • 보편성 증명에는 단일 검은 셀 같은 임의의 단순한 초기 조건이 아니라, 정교하게 구성된 주기적 배경과 입력 부호화가 필요하다.
  • 보편성은 어떤 계산이든 원리상 수행할 수 있다는 능력에 관한 개념이지, 그 계산이 빠르거나 실용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 규칙 110 하나의 보편성은 모든 4형 규칙이나 모든 복잡한 자연계가 보편 계산 능력을 갖는다는 증명이 아니다.
  • 관찰되는 패턴이 복잡해 보인다는 사실과 계산 보편성은 서로 다른 성질이다.

초기 쿡의 구성은 매우 비효율적인 것으로 여겨졌지만, Neary와 Woods의 후속연구는 기존 구성의 지수적 시간 손실을 개선하여 규칙 110이 튜링 머신을 다항 시간 오버헤드로 모사할 수 있음을 보였다.[11] 그럼에도 실제 범용 컴퓨터로 사용하기에는 입력 부호화와 결과 해독이 지나치게 복잡하다.

7.1. 매튜 쿡과 발표 분쟁

쿡은 Wolfram Research에서 NKS 관련 연구를 돕던 중 규칙 110의 보편성 증명을 개발했다. 그는 1998년 산타페 연구소의 CA98 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했으나, Wolfram Research는 해당 발표가 비밀유지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00년 Wolfram Research는 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2001년 종결되었고, 쿡의 논문은 학회 논문집에서 제외되었다. 정식 증명은 NKS가 출간된 뒤인 2004년에 발표되었다.[12]

규칙 110의 보편성 가능성을 추측하고 관련 연구를 지원한 것은 울프럼이지만, 실제 증명을 완성한 공로는 쿡에게 있다. 이 사건은 책의 공로 배분과 울프럼의 연구 관리 방식에 관한 비판에서 자주 언급된다.

8. 계산 등가성 원리

계산 등가성 원리(Principle of Computational Equivalence, PCE)는 책 전체에서 가장 강한 일반화다.

울프럼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명백히 단순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면, 자연과 계산 세계에서 나타나는 거의 모든 과정은 최대 수준에 가까운 계산적 정교함에 도달하며 계산 능력의 관점에서 서로 본질적으로 동등하다.

이는 단순히 "효과적으로 계산 가능한 모든 함수는 튜링 머신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처치-튜링 명제와는 다르다.
구분 내용
처치-튜링 명제 직관적으로 효과적으로 계산 가능한 모든 함수는 튜링 머신과 동등한 형식 체계로 계산할 수 있다는 명제
계산 보편성 특정 시스템이 적절한 부호화 아래에서 임의의 튜링 계산을 모사할 수 있다는 성질
계산 등가성 원리 명백히 단순하지 않은 거의 모든 과정이 보편 계산에 가까운 동일한 최대 수준의 계산적 정교함을 가진다는 울프럼의 일반 가설

PCE는 엄밀하게 증명된 정리가 아니다. "명백히 단순하지 않은", "거의 모든", "동등한 정교함"이 어떤 측도와 조건을 의미하는지 명확히 형식화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계산복잡도 이론에서는 모두 튜링 완전한 시스템 사이에서도 계산 시간, 메모리, 병렬성, 통신량과 같은 자원의 차이를 중요하게 취급한다.

두 시스템이 모두 보편 계산이 가능하다고 해서 같은 문제를 같은 효율로 해결하거나, 관찰되는 모든 행동이 같은 수준으로 복잡하다는 뜻은 아니다.

규칙 110의 보편성은 PCE와 양립하는 중요한 사례이지만, PCE 전체를 증명하지는 않는다.

9. 계산적 비환원성

계산적 비환원성(computational irreducibility)은 어떤 시스템의 먼 미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 그 시스템이 거치는 중간 단계를 사실상 모두 계산해야 하며, 결과로 곧바로 도약하는 훨씬 짧은 계산법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시스템의 [math(t)]단계 상태를 계산하는 가장 빠른 방법조차 대략 [math(t)]단계에 비례하는 계산을 필요로 한다면, 해당 시스템은 시간 진화에 관해 비환원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울프럼은 이를 다음과 같은 문제와 연결한다.
  • 복잡계의 장기적인 예측 한계
  • 결정론과 예측 불가능성의 공존
  • 자연법칙을 알고도 미래를 즉시 알 수 없는 이유
  • 수학 명제의 결정 불가능성
  • 자유의지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그러나 계산적 비환원성은 다음 개념과 동일하지 않다.
  • 카오스: 초기 조건의 작은 차이가 시간에 따라 크게 증폭되는 현상
  • 결정 불가능성: 모든 입력에 대해 정답을 주는 일반 알고리즘이 존재하지 않는 성질
  • 계산 난해성: 알고리즘은 존재하지만 필요한 계산 자원이 지나치게 큰 성질
  • 통계적 무작위성: 결과가 특정 확률분포의 성질을 보이는 상태

또한 미시적인 상태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거시적인 통계량, 평균, 보존량, 상전이와 장기 경향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2022년 《Philosophy of Science》에 게재된 분석은 계산적 비환원성이 최대 정밀도와 무한한 시간 범위에서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완전한 예측의 불가능성을 뒷받침할 수는 있지만, 실제 과학에서 사용하는 근사적·통계적·거시적 예측까지 일반적으로 배제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13]

따라서 계산적 비환원성은 모든 복잡계에서 모든 종류의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선언이라기보다, 정확한 미시 예측에 근본적인 계산 비용이 존재할 수 있다는 관점으로 이해하는 편이 적절하다.

10. 자연과학에의 적용

울프럼은 단순한 프로그램의 행동을 다음과 같은 자연현상과 연결한다.
  • 조개껍데기와 동물 표피의 색소 무늬
  • 눈송이와 결정 성장
  • 식물의 배열과 형태
  • 유체의 난류
  • 열역학 제2법칙과 비가역성
  • 생물학적 형태형성과 진화
  • 지각과 인지
  • 시공간과 근본물리학

책의 강점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발견되는 형태와 계산 구조를 대규모로 비교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순한 규칙이 자연의 외형과 비슷한 패턴을 생성한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자연현상의 인과 기제가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세포 자동자가 동물의 무늬와 유사한 그림을 만들더라도, 실제 색소 분포에는 유전자 조절, 화학적 확산, 세포 이동, 성장률과 자연선택 등이 관여할 수 있다.

과학적 설명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
  • 모델의 상태 변수가 실제 물리량이나 생물학적 변수와 어떻게 대응하는가
  • 모델의 모수를 실제 관측이나 실험으로 측정할 수 있는가
  • 다른 모형과 구별되는 정량적 예측을 제시하는가
  • 반증 가능한 조건이 존재하는가
  • 새로운 데이터에서도 같은 규칙이 재현되는가

따라서 NKS의 자연과학 사례 상당수는 완성된 설명 이론이라기보다 가능한 생성 기제를 보여주는 개념 증명 또는 형태학적 모델에 가깝다.

10.1. 생물학과 진화

울프럼은 생물의 복잡한 형태 상당 부분이 자연선택에 의해 세부적으로 설계된 결과라기보다, 단순한 발생 규칙이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발생 과정의 자기조직화가 생물 형태의 가능성을 제한하거나 생성한다는 생각 자체는 현대 진화생물학과 양립할 수 있다.

그러나 발생 규칙이 복잡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자연선택의 역할을 부정하지 않는다. 발생 과정은 가능한 형태를 생성하며, 자연선택·유전적 부동·생태적 상호작용은 그중 어떤 형태가 유지되고 확산되는지를 좌우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조직화와 자연선택은 반드시 서로를 대체하는 설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수준에서 함께 작용할 수 있는 설명이다.

10.2. 근본물리학

책 제9장에서 울프럼은 공간이 연속적인 배경이 아니라 이산적인 연결망으로 구성되고, 국소적인 재작성 규칙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모형을 제시했다.

그는 규칙을 적용하는 순서가 달라도 동일한 인과 구조가 생성되는 인과 불변성(causal invariance)을 상대론적 성질과 연결하려 했다.

2002년의 물리학 논의는 정량적인 모형과 실험적 예측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스콧 애런슨은 책에서 제시된 결정론적 비국소 연결 모형이 특수상대론과 벨 부등식 위반을 동시에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14]

이 구상은 2020년 공개된 울프럼 물리 프로젝트에서 하이퍼그래프 재작성계와 다중경로 시스템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관련 연구에서 범주론, 인과집합, 재작성계와 호모토피 타입 이론 사이의 형식적인 연결이 연구되었다. 2024년에는 Wolfram Model의 다중경로 재작성계를 호모토피 타입으로 분석한 논문이 《International Journal of Theoretical Physics》에 게재되었다.[15]

이는 해당 연구 프로그램이 수학적으로 형식화되고 일부 동료평가 문헌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그러나 다음 사항이 확립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 실제 우주가 Wolfram Model의 재작성 규칙을 따른다는 증거
  • 일반 상대성 이론이나 표준 모형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정량 예측
  • 기존 이론보다 우수한 실험적 설명력
  • 특정한 기본 규칙의 실험적 확인
  • 이론물리학계의 광범위한 수용

2026년 현재 울프럼 물리 프로젝트는 이론물리학의 주류 통일이론 후보로 인정된 상태라기보다, 소수 연구자가 전개하는 비주류의 수학적·계산적 연구 프로그램에 가깝다.

11. 평가와 비판

11.1.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

NKS에서 비교적 견고한 성과로 평가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 기본 세포 자동자를 비롯한 여러 단순 계산 시스템의 방대한 계산 실험과 시각적 분류
  • 단순한 규칙과 단순한 초기 조건에서도 복잡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명료한 사례 제시
  • 프로그램의 규칙 공간을 열거하고 탐색하는 연구 방식을 대중과 다른 분야에 널리 소개한 점
  • 규칙 30, 규칙 110과 여러 소형 계산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한 점
  • 수학적 증명 이전에 컴퓨터 실험으로 흥미로운 규칙과 추측을 발굴하는 방식
  • 방대한 본문, 도판과 주석을 무료 온라인판으로 공개한 점

울프럼의 1983년과 1984년 논문은 세포 자동자 연구사에서 중요한 고전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규칙의 행동을 통계역학·동역학·계산 능력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비교한 작업은 후속 연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11.2. 독창성과 선행 연구의 취급

가장 자주 제기된 비판 가운데 하나는 책이 기존 연구와 울프럼 자신의 기여를 충분히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포 자동자는 1940~1950년대 스타니스와프 울람존 폰 노이만의 연구에서 발전했다. 자기복제 자동자, 콘웨이의 생명 게임, 콘라트 추제에드워드 프레드킨의 디지털 물리학, 톰마소 토폴리 등의 격자 기반 계산과 산타페 연구소의 복잡계 연구 역시 NKS보다 앞서 존재했다.

단순한 규칙에서 복잡성이 발생한다는 생각도 카오스 이론, 알고리즘 정보이론, 동역학계, 인공생명과 생성문법 연구에서 여러 형태로 다뤄졌다.

울프럼은 책 뒤쪽의 주석에서 다수의 선행 연구를 언급한다. 그러나 본문의 서술 방식과 '새로운 종류의 과학'이라는 제목은 기존 분야 전체가 해당 문제를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통계학자이자 복잡계 연구자인 코스마 샬리지는 특히 인지과학, 생물학과 복잡성 측정 분야의 기존 연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16]

반대로 울프럼이 주장한 모든 내용이 선행 연구의 단순한 재포장이라는 평가도 지나치다. 다음은 울프럼의 독자적인 기여로 평가될 수 있다.
  • 기본 세포 자동자 규칙의 체계적인 열거와 분석
  • 울프럼 코드의 정착
  • 세포 자동자의 네 가지 행동 분류
  • 규칙 30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 계산 등가성 원리라는 통합적 연구 프로그램의 제시

11.3. 과학적 엄밀성과 설명력

책은 약 1,000개의 도판과 수많은 계산 결과를 제시하지만, 상당수 논증은 시각적 패턴의 비교와 정성적인 유사성에 의존한다.

대표적인 비판은 다음과 같다.
  • 자연현상과 유사한 그림을 생성하는 것과 실제 인과 기제를 설명하는 것이 구분되지 않는다.
  • 모델의 변수와 실제 측정량의 대응이 부족하다.
  • 기존 이론보다 정확한 정량 예측을 제시하는 사례가 적다.
  • 흥미로운 규칙을 결과를 본 뒤 선택하는 사후적 규칙 선택의 문제가 있다.
  • 계산 등가성 원리의 핵심 용어가 엄밀한 수학적 명제로 정의되지 않았다.
  • 계산 보편성과 실제 계산 효율을 지나치게 가깝게 취급한다.

물리학자 레오 카다노프는 단순 계산 시스템의 탐색과 시각화에는 가치가 있지만, 이를 기존 과학 전체를 교체할 혁명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논증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17]

11.4. 계산복잡도 이론과의 긴장

PCE는 복잡한 시스템들이 보편 계산 수준에 도달한다고 주장하지만, 계산복잡도 이론에서는 보편성보다 더 세밀한 구분을 중요하게 다룬다.

예를 들어 두 시스템이 모두 튜링 완전하더라도 하나는 특정 문제를 다항 시간에 해결하는 반면, 다른 하나는 지수 시간이나 막대한 메모리를 필요로 할 수 있다.

또한 입력과 출력을 부호화하고 해독하는 과정 자체가 실질적인 계산의 대부분을 수행한다면, 해당 시스템의 보편성이 실제로 무엇을 설명하는지 불분명해질 수 있다.

세포 자동자 연구에서도 다음과 같은 여러 보편성 개념이 구분된다.
  • 튜링 보편성
  • 계산 보편성
  • 내재적 보편성
  • 물리적 보편성

특히 내재적 보편성은 공간과 시간을 일정하게 재척도화하는 방식으로 다른 세포 자동자의 전체 동역학을 모사해야 하므로, 일반적인 튜링 완전성보다 강한 조건이다.[18]

따라서 두 시스템이 모두 보편 계산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계산 가능성의 범위에서는 중요하지만, 계산 자원·구조·효율과 실용성의 차이까지 없애지는 않는다.

11.5. 서술 태도와 자기평가

책은 전문적인 학술 단행본이라기보다 선언문과 백과사전을 결합한 문체에 가깝다.

울프럼은 자신의 발견을 갈릴레이와 뉴턴 이후의 과학혁명에 비견하고, 여러 학문 분야가 단순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놓쳐 왔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한다.

이러한 문체는 넓은 독자층에게 하나의 통일된 비전을 전달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자신의 기여를 과장하고 다른 연구 분야의 축적을 축소한다는 인상을 강화했다.

출간 당시의 격렬한 반발은 책의 기술적 주장뿐 아니라 제목, 홍보 방식과 울프럼의 자기평가에도 영향을 받았다.

12. 2026년 현재의 학계 평가

출간 당시의 혹평이 NKS 전체에 대한 광범위한 수용으로 뒤집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신 책의 주장들이 서로 분리되어 각기 다른 평가를 받게 되었다.
주장·성과 2026년 현재의 대체적인 평가
단순한 국소 규칙에서 복잡한 행동이 창발할 수 있다 널리 인정되는 사실
세포 자동자가 복잡계의 유용한 모델이다 확립된 전문 연구 분야지만 적용 범위는 문제에 따라 제한됨
컴퓨터 실험과 규칙 공간 탐색은 과학적 발견 방법이다 널리 사용되지만 NKS만의 고유한 방법은 아님
울프럼의 네 가지 행동 분류 영향력 있는 정성적 분류지만 엄밀하거나 유일한 분류는 아님
규칙 110의 계산 보편성 수학적으로 증명된 결과
규칙 30의 중앙 열이 수학적으로 무작위다 증명되지 않은 미해결 문제
계산적 비환원성이 정확한 미시 예측의 한계를 설명할 수 있다 유용한 관점이나 일반적이고 엄밀한 적용 범위는 논쟁 중
거의 모든 비단순 과정이 최대 계산 능력을 가진다는 PCE 검증되지 않은 강한 가설
프로그램 탐색이 방정식 중심 과학을 대체한다 실현되지 않음
Wolfram Model이 실제 우주의 근본법칙이다 검증되지 않음

12.1. 부분적으로 재평가된 지점

2002년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프로그램 자체를 과학적 모델로 삼고 대규모 계산 실험으로 모델 공간을 탐색하는 방식이 이전보다 훨씬 보편화되었다. 에이전트 기반 모델, 생성 모델, 자동화된 정리 탐색, 프로그램 합성, 계산재료과학 등이 이와 유사한 연구 방식을 사용한다.

다만 이러한 변화 전체를 NKS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돌릴 수는 없다. 계산 실험과 모델 탐색은 NKS 이전에도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었다.

둘째, 신경 세포 자동자(Neural Cellular Automata, NCA)가 고전적 세포 자동자와 신경망을 결합하면서 새로운 응용 분야를 형성했다.

NCA에서는 사람이 국소 갱신 규칙을 직접 설계하는 대신, 작은 신경망이 셀의 갱신 규칙을 데이터로부터 학습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다.
  • 형태 생성
  • 손상된 패턴의 복구
  • 생물학적 형태형성
  • 영상 처리
  • 텍스처 생성
  • 분산 지능
  • 로봇과 집단 제어

2025년에 공개되어 2026년 《Physics of Life Reviews》에 수록된 리뷰는 NCA를 생물학적 자기조직화와 적응적인 형태형성을 모델링하는 유망한 틀로 평가했다.[19]

반면 2026년 공개된 NCA 종합 리뷰는 고전적 세포 자동자가 지난 20여 년 동안 NKS가 기대한 수준의 대규모 과학적 돌파구를 만들지는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학습 가능한 NCA를 보다 유망한 후속 방향으로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프리프린트이므로 확정적인 학계의 합의로 보기는 어렵다.[20]

셋째, 울프럼 물리 프로젝트가 2002년 당시의 개념적 스케치에서 재작성계·범주론·호모토피 이론과 연결된 수학적 연구로 일부 발전했다.

그러나 수학적인 형식화가 진전되었다는 사실과 실제 자연의 근본이론으로 검증되었다는 사실은 서로 구분해야 한다.

12.2. 종합 평가

2026년 현재 NKS에 대한 가장 균형 잡힌 평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NKS는 하나의 완성된 과학혁명으로 수용되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탐색, 계산 실험과 국소 규칙에서의 창발이라는 연구 방식을 강렬하게 제시한 영향력 있는 저작이다.

책의 가장 강한 부분은 구체적인 계산 시스템, 실험 결과와 시각화다. 가장 약한 부분은 이러한 사례를 자연·지능·과학 전반에 적용하는 거대한 일반화다.

따라서 NKS를 전적으로 실패한 저작으로 평가하거나, 반대로 모든 주장이 입증된 선구적인 저작으로 평가하는 것은 모두 부정확하다.

세포 자동자 연구의 중요한 성과, 유용한 방법론적 직관, 검증되지 않은 보편 원리와 형이상학적 주장이 한 권에 함께 들어 있는 책으로 보는 편이 가장 적절하다.

13. 영향

  • 2003년 첫 NKS Summer School이 개최되었다. 프로그램은 이후 매년 이어졌으며 현재는 Wolfram Summer Research Institute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21]
  • 2007년 울프럼은 NKS에서 제시한 2상태·3기호 튜링 머신의 보편성 증명에 25,000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같은 해 알렉스 스미스가 증명을 제출해 수상했다.[22]
  • 2019년 규칙 30의 중앙 열에 관한 세 문제에 총 30,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 책 제9장의 이산 시공간 구상은 2020년 울프럼 물리 프로젝트로 확장되었다.
  • 규칙 30의 시공간 패턴은 Wolfram Research의 상징 이미지와 건축·그래픽 디자인에 사용되었다.
  • 2017년 책 전체가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되면서 세포 자동자와 계산복잡성의 입문 자료로 계속 활용되고 있다.

14. 흔히 생기는 오해

  • 규칙 30은 진짜 난수다.
    • 통계적으로 무작위처럼 보이는 결정론적 수열이지만, 중앙 열의 비주기성과 0·1의 균등한 극한 빈도조차 일반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 규칙 110은 단일 검은 셀만으로 모든 계산을 수행한다.
    • 보편성 증명에는 정교하게 구성된 주기적인 배경과 입력 부호화가 필요하다.
  • 규칙 110 하나가 우주 전체가 컴퓨터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 규칙 110의 보편성은 특정 계산 시스템의 수학적인 성질이며, 디지털 물리학이나 계산적 우주론의 증거가 아니다.
  • 4형 세포 자동자는 모두 튜링 완전하다.
    • 4형 행동은 보편성 후보를 찾는 단서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증명은 아니다.
  • 튜링 완전한 시스템은 모두 같은 속도로 계산한다.
    • 계산 가능한 함수의 범위가 같더라도 시간·공간 효율은 크게 다를 수 있다.
  • 계산적 비환원성은 어떤 예측도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 정확한 미시 상태의 일반적인 예측과 근사적·통계적·거시적 예측은 다르다.
  • NKS가 세포 자동자를 발명했다.
    • 세포 자동자는 울람과 폰 노이만 등의 선행 연구에서 발전했다. 울프럼의 주요 기여는 기본 규칙의 체계적인 분석·명명·분류와 그에 대한 광범위한 일반화다.
  • NKS의 모든 주장이 학계에서 부정되었다.
    • 세포 자동자 연구, 울프럼 코드, 규칙 110의 보편성과 계산 실험의 방법론적 가치는 인정된다. 비판의 주요 대상은 PCE와 자연과학 전반에 대한 과도한 일반화다.
  • 최근 NCA 연구가 NKS 전체를 입증했다.
    • NCA는 국소 규칙과 자기조직화라는 일부 직관을 생산적으로 활용하지만, PCE나 울프럼의 근본물리학 주장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15. 같이 보기

16. 참고문헌

  • Stephen Wolfram, A New Kind of Science, Wolfram Media, 2002. 공식 온라인판
  • Stephen Wolfram, “Statistical Mechanics of Cellular Automata”, Reviews of Modern Physics 55, 601–644, 1983. DOI
  • Stephen Wolfram, “Universality and Complexity in Cellular Automata”, Physica D 10, 1–35, 1984. 논문 정보
  • Matthew Cook, “Universality in Elementary Cellular Automata”, Complex Systems 15, 1–40, 2004. 논문
  • Turlough Neary, Damien Woods, “P-completeness of Cellular Automaton Rule 110”, Automata, Languages and Programming: ICALP 2006, Lecture Notes in Computer Science 4051, 132–143, Springer, 2006. DOI
  • Leo P. Kadanoff, “A New Kind of Science?”, Physics Today, 2002. 원고
  • Scott Aaronson, “Book Review: A New Kind of Science”, Quantum Information and Computation, 2002. arXiv
  • Cosma Rohilla Shalizi, “Stephen Wolfram, A New Kind of Science”, 2002. 서평 전문
  • Hamed Tabatabaei Ghomi, “Setting the Demons Loose: Computational Irreducibility Does Not Guarantee Unpredictability or Emergence”, Philosophy of Science 89, 761–783, 2022. DOI
  • Gaspar Alfaro, Miguel A. F. Sanjuán, “Classification of Cellular Automata Based on the Hamming Distance”, Chaos 34, 2024. arXiv
  • Xerxes D. Arsiwalla, Jonathan Gorard, “Pregeometric Spaces from Wolfram Model Rewriting Systems as Homotopy Types”, International Journal of Theoretical Physics 63, 83, 2024. 논문
  • Benedikt Hartl, Michael Levin, Léo Pio-Lopez, “Neural Cellular Automata: Applications to Biology and Beyond Classical AI”, Physics of Life Reviews, 2026. PubMed
  • Martin Spitznagel, Janis Keuper, “A New Kind of Network? Review and Reference Implementation of Neural Cellular Automata”, 2026. arXiv


[1] 책 전체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2] Stephen Wolfram, “Statistical Mechanics of Cellular Automata”, Reviews of Modern Physics 55, 601–644, 1983. DOI[3] Stephen Wolfram, “Universality and Complexity in Cellular Automata”, Physica D 10, 1–35, 1984. 논문 정보[4] 울프럼의 회고에 따르면 집필에는 10년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책에는 973개의 삽화와 약 58만 단어가 수록되었다. The Making of A New Kind of Science[5] Brian Hayes, “The World According to Wolfram”, American Scientist. 원문[6] Avinash Dhar et al., “Universal Cellular Automata and Class 4”, 1994. arXiv[7] Gaspar Alfaro, Miguel A. F. Sanjuán, “Classification of Cellular Automata Based on the Hamming Distance”, Chaos 34, 2024. arXiv[8] Wolfram Language, Random Number Generation[9] Wolfram Rule 30 Prizes[10] Matthew Cook, “Universality in Elementary Cellular Automata”, Complex Systems 15, 1–40, 2004. 논문 페이지[11] Turlough Neary, Damien Woods, “P-completeness of Cellular Automaton Rule 110”, 2006.[12] Wolfram Research Inc. v. Cook,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 2:00-cv-09357. CourtListener 기록[13] Hamed Tabatabaei Ghomi, “Setting the Demons Loose: Computational Irreducibility Does Not Guarantee Unpredictability or Emergence”, Philosophy of Science 89, 761–783, 2022. DOI[14] Scott Aaronson, “Book Review: A New Kind of Science”, Quantum Information and Computation, 2002. arXiv[15] Xerxes D. Arsiwalla, Jonathan Gorard, “Pregeometric Spaces from Wolfram Model Rewriting Systems as Homotopy Types”, International Journal of Theoretical Physics 63, 83, 2024. 논문[16] Cosma Rohilla Shalizi, “Stephen Wolfram, A New Kind of Science”, 2002. 서평 전문[17] Leo P. Kadanoff, “A New Kind of Science?”, Physics Today, 2002. 원고[18] Eric Goles et al., “Communication Complexity and Intrinsic Universality in Cellular Automata”, 2009. arXiv[19] Benedikt Hartl, Michael Levin, Léo Pio-Lopez, “Neural Cellular Automata: Applications to Biology and Beyond Classical AI”, Physics of Life Reviews, 2026. PubMed[20] Martin Spitznagel, Janis Keuper, “A New Kind of Network? Review and Reference Implementation of Neural Cellular Automata”, 2026. arXiv[21] 2003년 첫 NKS Summer School, 공식 홈페이지[22] Wolfram's 2,3 Turing Machine Is Univers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