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1 17:11:36

2011 뉴타운 간첩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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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반응
2.1. 국정원2.2. 언론 반응
3. 행사 진행

1. 개요

국정원박정근 사찰 사건에 분노한 김성일 사회당 서울시당 연사국장[1]국보법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을 위해 열려고 한 행사. 이미 김정일 만세 덕분에 널리 알려졌다.
행사 기획자들은 “공안수사와 국보법에 대한 비판 의견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행사 기획자인 김성일 사회당 서울시당 연사국장은 “정말 김정일을 찬양한다면 저렇게 희화화할 수 있겠냐”라고 반문하며 “풍자와 말장난은 우파도 하는데 좌파가 이런 식으로 풍자하면 무조건 진실이라고 믿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행사에 대해 “북한 관련 농담을 했을 뿐인데 북한을 찬양했다며 경찰 조사를 받는 당원 친구들이 국보법 제정일(12월1일)에 맞춰 국보법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을 비판하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포스터 문구는 국방부의 반공 정훈서적 제목도 있고 내가 멋대로 지어내기도 했다”며 “배경 그림은 국가정보원 웹사이트에서 따 왔고 간첩파티라는 제목은 철거민 문제를 다룬 영화 뉴타운 컬처파티를 패러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공식 블로그에서 말한 기획의도

2. 반응

대체적인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심지어 여러 진보 성향의 인터넷 신문들조차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1. 국정원

어쨌든 궁금하다. 포스터의 ‘소스’도 국정원이고, 일부 누리꾼은 국정원에 고발도 했다고 하는데. 국정원의 반응은? 뒤늦게 답변이 왔다. 문의한 지 3일 만이다. 국정원은 “111신고전화를 통해 다수의 신고가 들어온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포스터의 소스도 국정원 꺼, 맞다. 그러나 국정원은 “금번 패러디물은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을 삽입하여 악의적으로 편집·유통시킨 것”이라며 “현재 관련기관에서 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주간 경향 기사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2.2. 언론 반응


3. 행사 진행

2011년 12월 1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뭔지 모르는 이유 덕분에 저녁 7시쯤 개최됐다.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었고 대략 30~50명 정도가 참여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보니 웃긴 일도 다수 발생했는데 평범한 공연인 줄 알고 지나가는 길에 참여했던 4인 가족이 김정일 만세! 만세! 만만세!란 노래를 듣고 도망가는 사태도 발생했다.[2]

국보법 관련 사진과 박정근에 대한 수사를 비판하는 짤방들이 게시됐으며 장소에 비해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1]사회당 덕후위원회 위원장이었다.[2]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권 탄생에 맞춰 장영실 상을 받았던 기업인 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