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레스트 - 8,848m
세계 제1위봉. 네팔/중국 국경에 위치. 사가르마타(네팔어) 또는 초모룽마(티벳어)가 현지 명칭[1] '에베레스트'는 유럽인 재발견자의 이름이다. 한국에서 에베레스트에 처음으로 오른 사람은 고상돈이다.[2][3] - K2 - 8,611m
세계 제2위봉. 히말라야 산맥은 아니고 파키스탄 북부에 위치한 카라코람 산맥에 있어 광역 히말라야에 속한다. - 칸첸중가 - 8,586m
제3위봉. 인도/네팔 국경에 위치.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정확히 측정되기 전까지는 세계 최고봉으로 오인되었던 시절이 있다. - 로체 - 8,516m
제4위봉. 네팔에 위치. 에베레스트의 위성봉. 히말라야 3대 난벽 중 하나인 로체샤르 남벽이 있다. - 마칼루 - 8,485m
제5위봉. 네팔/중국 국경에 위치. 가파른 경사면과 더불어 암석지대 & 얼음과 눈이 혼합된 지형이 많아 등반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 초오유(Cho Oyu) - 8,188m
제6위봉. 네팔/중국 국경에 위치. 티베트어로 '터키석의 여신'을 뜻하는 이름을 지녔다. - 다울라기리(Dhaulagiri) - 8,167m
제7위봉. 네팔에 위치. 1800년대 중반에 칸첸즁가의 발견 전까진 세계에서 가장 높은산으로 알려져 있었던 과거가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하얀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보통은 유일하게 8,000m가 넘는 다울라기리 1봉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 마나슬루(Manaslu) - 8,163m
제8위봉. 네팔 히말라야의 서남부에 위치.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1956년 5월 9일 일본 등반대가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하였다. - 낭가파르바트 - 8,125m
제9위봉. 히말라야 산맥의 최서단의 파키스탄 소재. 네팔이 아닌 파키스탄에 있지만 광역 히말라야인 카라코람 산맥에 속하는 K2나 가셔브룸 시리즈와 지리적으로 뚝 떨어져서 히말라야 본맥에 있다. 죽음의 산으로 유명하다. 이 산에서 가장 많이 사람이 죽었다. 히말라야 3대 난벽 중 하나인 루팔 남벽이 있다.[4] 첫 등정을 위시하여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31명.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안나푸르나(Annapurna) - 8,091m
제10위봉. 히말라야 중앙부의 안나푸르나 산군에 위치. 1950년 6월 3일에 정상 정복이 이루어져 인류가 처음으로 정상 등정에 성공한 8,000m급 산으로 기록되었다. 산스크리트어로 '수확의 여신'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안나푸르나 산군은 55km에 달하는 길이를 자랑하며, 히말라야 14좌에 들어가는 건 가장 높은 안나푸르나 제1봉이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 대중들에게 유명했던 박영석 대장이 2011년 10월 이곳에서 강기석, 신동민 대원과 함께 실종되었다. 이후 사력을 다하여 그를 찾으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 가능성은 점점 옅어졌고 결국 11월 3일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11년 동안 7개의 고산을 등정하며 고미영과 오은선 이전의 여성 산악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지현옥 역시 엄홍길 대장과 함께 이곳을 무산소 등정을 하다 하산길 도중 실종되었다. 엄홍길과 지현옥의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은 MBC 다큐멘터리 '스페셜'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당연히 이 프로에는 지현옥이 변을 당했다는 소식에 슬퍼하는 등반대들의 모습도 나왔다. 여기서 유명을 달리한 한국인 등반가만 8명에 달하며, 엄홍길 본인도 이곳을 4전5기만에 겨우 등정에 성공했을 정도로 유독 한국과 그 악연이 깊은 산이다.[5][6] - 가셔브룸(Gasherbrum) I봉 - 8,068m
제11위 봉. 중국/파키스탄 국경에 위치. 카라코람 산맥의 거대한 남가셔브룸 빙하를 말굽형으로 둘러싼 산들의 봉우리중 하나이며, 히든피크(Hidden Peak) 또는 K5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 브로드피크(Broad Peak) - 8,047m
제12위봉. 중국/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 K2로부터 불과 8 km 떨어진 곳에 있어서 처음에는 K3란 명칭으로 불렸다. - 가셔브롬(Gasherbrum) II봉 - 8,035m
제13위봉. 중국/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 카라코람 산맥의 거대한 남가셔브룸 빙하를 말굽형으로 둘러싼 봉우리에 끼었다, K4라고 불리기도 한다. - 시샤팡마 - 8,027m
- 얄룽캉 - 8,505m
네팔에 위치. 칸첸중가의 서쪽에 위치한 독립된 봉우리. 히말라야 16좌 중 하나이다.
- 로체샤르(Lhotse Shar) - 8,382m
네팔에 위치. 히말라야 16좌중 하나. 제3위봉인 로체의 위성봉이다. 대한민국의 산악인인 엄홍길이 2007년에 등정에 성공하여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의 위업을 달성하였다.
[1] 에베레스트지역은 티벳 문화권으로 둘 다 현지명칭이다.[2] 고상돈은 미국 알래스카 데날리산(舊 매킨리산)에서 남봉을 등정하고 내려오던 중에 이일교와 함께 실족사하였다. 당시 박훈규도 같이 추락했지만 중상을 입고 살아났다.[3]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을 때 베이스 캠프에 보낸 무전인 "여기는 정상! 더이상 오를 곳이 없다!"는 산악계에서 유명한 명언으로 꼽힌다.[4] 낭가파르바트 루팔벽, 안나푸르나 남벽,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샤르 남벽, 마칼루 남서벽 중 3개가 주로 히말라야 3대 난벽으로 꼽힌다. 전부 다 3,000m 이상이 거의 수직으로 꽂힌 초대형 거벽으로 단 하나라도 오르면 세계 초정상급 산악인 인증을 하게 된다.[5] 굳이 한국과의 악연을 제외하더라도, 안나푸르나는 현재 가장 사망률이 높은 산이다. 90년대 전에는 낭가파르밧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90년대 이후 장비와 지식이 개발되면서 낭가파르밧의 사망률이 떨어지자 1위로 올라섰다. 위험한 만큼 등정 시도와 성공 횟수 모두 최하위를 기록한 산이기도 하다.[6] 다만 마찬 가지로 최종보스 취급을 받고 있는 K2의 북벽 루트가 아직 개척되지 않았고, 겨울 등정은 시도된 적도 거의 없거니와 성공한 적은 아예 없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현재까진 가장 위험한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