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인 출신 전 국회의원이자 전 문체부장관인 도종환이 1994년에 지은 시.2. 전문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3. 해석
이 시는 삶과 사랑의 고난을 통해 성숙해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고난과 성장: 첫 번째 연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이 질문은 인생에서 어떤 형태로든 고난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흔들리며 피었다"는 표현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사랑의 역경: 두 번째 연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는 사랑도 고난과 역경을 겪어야만 진정한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연의 비유: 세 번째 연은 자연 속에서 꽃이 자라나는 과정을 비유로 들며, 인생의 어려움을 견디며 성숙해지는 과정을 강조합니다. 바람과 비에 젖는 것이 꽃을 피우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것처럼, 인생의 어려움도 우리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시는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4. 기타
- 학교 2013에서 낭독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은 시였으나 작가 도종환이 정치인으로 전향하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이제 잘 쓰지 않는다.
- 고등래퍼 2에서 윤진영과 이승화가 이 시를 주제로 랩을 선보여 방청객 및 힙합 리스너들에게 수많은 찬사를 받았지만 김근수와 조원우가 선보인 '껍데기는 가'가 승리하여 음원에는 나오지 않았다.
- 식객 35화 엔딩에서 교보생명 본사 광화문 글판에 적혔던 해당 구절이 나온다.
- 걸그룹 미미로즈의 노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딨어의 모티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