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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히프노스 (Hypnos) 잠의 신 | |
| 그리스어 | Ὕπνος[1] |
| 라틴어 | SOMNVS[2] |
| 그리스어 라틴문자 표기 | Hypnos |
휘프노스, 휴프노스 등으로도 불리며 그리스어로 '잠'을 의미한다. 로마 신화의 솜누스(Somnus)와 동일시되었다.[3]
2. 설명
밤의 여신 뉙스의 아들이자 죽음의 신 타나토스(Thanatos)의 쌍둥이 동생. 이로 보아 당시 그리스, 로마 사람들이 '잠'과 '죽음'을 유사한 개념으로 보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젊은 청년이나 해골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형과는 달리 이쪽은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의 모습으로 자주 그려지는데, 이는 늙으면서 사람이 잠이 많아지고 동시에 영원한 잠과도 가까워 지기에 그런 듯. 타나토스와 함께 하데스의 충신이라는 설정도 있다.티탄들보다도 더 오래 전에 태어난 1세대 고대 신 중 한 명이지만 현대에는 죽음이라는 매력적인 권능을 가진 형 타나토스에 비해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도 만화 세인트 세이야에 등장하는 주요 악역으로 기억하는 정도이지만, 영어에서 최면(hypnosis)과 최면학(hypnology)등 최면과 관련된 어원에 영향을 주었다.
양귀비, 대마초를 포함해 잠이 오게 하는 식물들이 입구에 잔뜩 자라난 동굴 속의 흑단 침대에서 언제나 잠을 자고 있지만 신들이 오면[4] 간혹 깨어난다.
헤라클레스를 해코지하려던 헤라의 명을 받고 절대 잠들지 않는 제우스를 재운 적이 있는데, 제우스가 휘프노스를 벌하려 했지만 휘프노스가 어머니인 뉙스에게 자신을 지켜달라 간청하는 바람에 뉙스와 척을 질 것을 두려워한 제우스가 물러나게 되었다고 한다.
카리테스의 일원인 파시테아가 그의 부인으로, 둘 사이에는 꿈의 신 모르페우스를 비롯한 꿈의 정령들인 오네이로이가 있다.
2.1. 대중매체에서
타나토스와 달리 타작품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1권에서는 쌍둥이 형제 타나토스와 같이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노인의 모습이 아닌 타나토스처럼 미청년으로 나온다.
- 이말년씨리즈의 서양신과 함께 편에서는 잠은행의 청경으로 나온다.
[1] 현대 그리스어로는 Ύπνος라고 쓰고 '이프노스'라고 한다.[2] 중세 이후 표기로는 SOMNUS[3] 후에 불면증(Insomnia)의 어원이 되었다.[4] 딸을 찾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데메테르가 자신의 영역으로 오자 양귀비 수액으로 만든 음료수를 권하기 위해, 헤라의 명령을 이리스가 전하러 왔을 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