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03:28:04

누스미짱

훔치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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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검사 테마곡 현장재현 ~ 의적의 비밀병기
역전검사 2 테마곡 현장재현 ~ 의적의 비밀병기 2011
새가 날지 않는 밤 하늘도~. 암흑을 간파하는 눈이 있다~. 봐 주세요, 의적의 수단!
1. 개요2. 상세3. 여담

ぬすみちゃん/Little Thief

1. 개요

역전검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기계.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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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입력하면 입력한 정보 그대로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준다. 일종의 증강현실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게임적 허용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작중 인물들에게도 재현된 상황이 보이기 때문에, 누스미짱을 실행하는 걸 처음 보는 사람은 대개 '뭐야 이거 무슨 이벤트인가'같은 반응이다. 시리즈의 시대적 배경[1]을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의 오버 테크놀로지.

입력되는 정보란 보통 피해자, 범인, 주변 상황 등이다. 정보가 잘못되면 잘못된 정보도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에 틀린 정보나 증거품이 있을 수도 있다. 또한 현재에 남아있는 공간에 당시의 상황에 맞춘 정보를 덧씌우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에 존재하는 물체가 현재에 없는 물체가 되면 특수한 선으로 표시되며 당시에 없었던 것이나 현재에 존재하면 이 또한 선으로 표시가 된다. 게다가 본래 훔치러 들어가기 위한 용도라 사물의 움직임도 재현할 수 있다. 미츠루기 레이지는 이것을 이용하여 당시의 사건 현장에서 정보 및 증거품을 얻어 추리를 진행한다.

현재 소유자는 이치조 미쿠모. 원래 진실을 훔치는 대도둑 야타가라스의 장비로, 누스미짱을 만들고 처음 사용했던 건 미쿠모의 아버지이자 1대 야타가라스였던 이치조 쿠로. 당시에는 부정한 기업과 조직의 증거를 훔치기 위해 미리 잠입할 장소를 사전에 시뮬레이팅하는 데 사용했다. 훗날 미쿠모가 그 사실을 알고 이 기계를 이어받았으며 미츠루기와 만난 후 주로 수사하는 데 쓰게 되었다. 역전검사에서는 시이나가 이 사실을 눈치채고 미쿠모에게 누명을 씌워 누스미짱을 은근슬쩍 빼앗으려 했으며 카네이지 온레드가 도망치려 할 때 미쿠모가 누스미짱을 걸고 허세를 써서 다시 추궁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발동하는 모습은 1편에서는 누스미짱으로 재현 기능을 발동시키면 공중에 화면이 뜨고 최대로 출력시키는 모습이었지만 2편에서는 연출이 더욱 강화되어 누스미짱을 켜고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부터 홀로그램으로 정보 입력 창이 뜨며, 재현 시 공중에서 화면들이 돌아가면서 최대로 출력시키는 모습이 되었다. 이것이 AR3D의 혼합. 역시 현대의 의적 야타가라스기술력은 세계 제일!! 사족으로 누스미짱을 발동시킬 때 미쿠모는 오른손을 하늘로 뻗는 모션을 취한다. 왠지 마법소녀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

게임 설정과 관련해 아쉬운 점이 있다. 정보를 입력하는 것 만으로도 실제 사건현장과 흡사한 가상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오파츠야타가라스가 대도둑이라는 명성을 얻게 해준 핵심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미쿠모는 보란듯이 여기저기 자랑한다. 여기까지는 어린 아이가 장난감 자랑하는 것처럼 자랑하는듯한 모습이라 어딘가 허당인 미쿠모의 이미지에 어울린다 치더라도, 보는 사람들 또한 놀라워하면서도 누스미짱을 연구하거나 수사에 도입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는다.[2] 수사에서 누스미짱 덕을 톡톡히 보는 미츠루기까지도.

이토노코 형사를 비롯, 등장인물들의 호들갑이 너무 심하기에 오파츠를 흔히 볼 수 있는 세계도 아니라고 봐야 한다. 증거수집 - 배틀이 철저하게 분리된 역전재판과 달리 추리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증거수집 파트가 강화된 게임 시스템 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면 철저하게 보안에 신경쓰거나, 혹은 검찰 등 수사기관이 눈독을 들이지만 미쿠모가 거부하는 묘사라도 있었어야 했다. 역전검사 시리즈의 신작이 나오게 되면 보안에 신경쓸 가능성이 있다. 역전검사 시리즈 시열대에 따르면 어느 삿대질 변호사의 실책어느 심리학 전공 검사의 살인 사건 연루로 인해 사법 불신이 확장되는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

3. 여담

  • 역전검사 시리즈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훔치미로 번역되었다.
  • 미쿠모는 누스미짱이라고 부르지만 미츠루기는 ぬすみさん(누스미)라고 부른다.(한글패치판에서는 훔치기) 미카가미 하카리는 좀 더 공손하게 ぬすみさま[3](누스미사마)이라고 한다. 본격 기계 의인화, 아니 기계 모에화


[1] 역전검사 시간대 훨씬 전에 만들어져서 야타가라스 활약에 쓰였으므로 연표상 적어도 2010년에 이미 실사용 가능할 정도로 개발된 상태였다.[2] 이와 유사한 종류의 것은 키즈키 코코네심리 스코프를 통한 심리 분석 정도. 참고로 사이코 록, 로직 체스, 팔찌 등은 심리 관련 도구라서 논외.(심지어 로직 체스의 경우 그냥 게임적 연출일 뿐 실제로는 그냥 미츠루기의 말빨(...)이다.)[3] 역전검사 2 한글패치판에서의 번역은 스틸머신. 강철이라는 뜻의 스틸과 훔친다는 뜻의 스틸 양쪽을 다 포함한 중의적인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