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41:33

후지필름 S 프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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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X 시스템 GFX 시스템
바디 렌즈 악세사리 바디 렌즈 악세사리
X 프리미엄 컴팩트 시스템 FinePix DS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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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품목록
2.1. S1 pro(2000)2.2. S2 pro(2002)2.3. S3 pro(2004)2.4. S5 pro(2006)

1. 개요

후지필름은 1990년대부터 니콘축소 광학계를 사용한 DSLR을 공동 연구 및 발표한 적이 있었으며[1], 이후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DSLR을 출시하였다. 니콘의 카메라 바디에 후지의 허니콤CCD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발매되었으며, 따라서 렌즈 또한 니콘 F 마운트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DSLR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필름 메이커답게 색 구현에 있어 확실한 개성을 보여주는 카메라라 할 수 있다. 다만 인터폴레이션 방식에 따른 뻥튀기 CCD 논란이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기도 하였고, 다른 메이커들에 비하면 이미지가 소프트한 느낌이 강한 편이다. 후지 DSLR의 기본 세팅은 닥치고 SSH 또한 S5 pro를 제외한 기종의 경우 태생이 필름 SLR인 니콘 FX0 시리즈를 베이스바디로 사용한 탓에 오토 포커스(AF), 저장, 리뷰, 연사 등에 있어 속도가 심각하게 느리다는 단점이 있고, 당연하겠지만 각각의 원조 모델이 안고 있는 기기 자체적인 단점도 함께 안고 있다.

2. 제품목록

2.1. S1 pro(2000)

- 2000년 7월 발매, 2002년 12월 단종
- 이미징 센서 : 320만 화소(기록화소수 610만) "SUPER CCD"
- 최대 해상도 : 3040 x 2016 pixel
- 저장 매채 : 스마트 미디어 카드(SMC) + 컴팩트 플래시(CF)[2]
- 감도 : ISO 320~1600
- 최고 셔터스피드 : 1/2000초
- 크기, 무게 : 148.5 x 125 x 79.5 mm, 880g (배터리, 렌즈 제외)
- 전원 : AA 4개, CR123A 2개, CR2025 1개(..)

니콘 F60을 베이스바디로 하여 생산한 후지필름의 첫 보급형 DSLR.[3] 후지필름의 DSLR들 중 가장 필름카메라스러운 셔터(정확하게는 셔터유닛 작동+필름와인딩 모터 작동) 소리를 들려주는데,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F60 몸통 그대로 CCD만 때려박다시피 했으니...

베이스인 니콘 F60과 동일한 단점이 있는데, 손떨림 보정 기능이나 모터내장(AF-S, HSM 등) 렌즈의 자동 초점[4]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AF 보조광을 끌 수 있는 옵션이 없다(...). 문제는 이 보조광이 태양권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매우 밝다(..) 또한 AA배터리를 넣는곳의 커버가 매우 깨지기 쉽다. 참고. 이 부분은 이후 S2 pro와 S3 pro에서 탄창식으로 이렇게 교체.

후면에 직관성이 좋은 듀얼 액정을 적용하였는데, 1.8인치 메인 LCD모니터의 색감이 쓸데없이 아름답게 나온다. 이른바 구라 LCD의 시작. 원본 JPG파일의 색감이 매우 화사한 것도 맞긴 하나 LCD로 리뷰해 보면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물론 로딩 속도는 기가 막히게 느리다(..)

2.2. S2 pro(2002)

- 2002년 4월 발매. 2004년 9월 단종
- 이미징 센서 : 610만 화소 (기록 화소수 - 1210만 화소) "SUPER CCD"
- 최대 해상도 : 4256 x 2848 pixel
- 저장 매체 : 스마트 미디어 카드(SMC) + 컴팩트 플래시(CF)[5]
- 감도 : ISO 100~1600
- 최고 셔터스피드 : 1/4000초
- 크기, 무게 : 141.5 x 131 x 79.5 mm, 760g (배터리,렌즈 제외)
- 전원 : AA 4개, CR123A 2개[6]
- 기타 : 후지 DSLR 중 RAW 파일을 처음으로 지원

F80을 베이스바디로 사용하여 2002년에 발표한 후지필름의 두 번째 DSLR. 펜타프리즘부 로고가 FUJIFILM 에서 Finepix로 변경되었고, 배터리 팩 층이 더 올라가있는 형태인 것 외에는 디자인상에서 F80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바디 재질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7] F60보다 상위기종인 F80을 사용한 덕분에 이전 S1 pro에서 지원하지 못했던 손떨림 보정, 모터내장 렌즈의 AF와 같은 기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중앙 측거점 하나만이 존재했던 S1 pro에 비해 측거점이 5개로 증가하였고, 최저감도 역시 ISO 100으로 개선되었다. 또한 이전판의 문제였던 AF보조광을 끌 수 있다(...)

단점이라면 버튼에 도장된 텍스트가 쉽게 지워진다는 것, 그리고 모드 다이얼의 테두리가 쉽게 깨지는 점을 꼽을 수 있다.[8] 그리고 이것은 S3 pro도 그대로 가져간다 S2 pro만의 단점이라면 극악의 CR123a[9] 배터리 소모량. 올드 S2 pro유저들은 mb16그립을 개조해서 cr123a를 aa로 대체하거나 cr123a와 동일한 사이즈 리튬충전지인 16340을 사용하는 편. 그러나 전자는 안그래도 무거운 바디에 aa건전지 4개(마개조시 5개)가 늘어 엄청난 무게를 보여주고 후자는 16340자체가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배터리이며 또한 전압 전류가 미묘하게 cr123a과 달라서 안전성을 보장할수 없다. 또한 일부 연식의 기종에 사진에 줄무늬가 생기거나 화상이 왜곡되는 등 센서에 밴딩 노이즈 결함이 발생하여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하였다.

2.3. S3 pro(2004)

- 2004년 2월 발매. 2006년 12월 단종
- 이미징 센서 : 1234만 화소 (S화소, R화소 각 617만 화소) "SUPER CCD SR-II"
- 최대 해상도 : 4256x2848 pixel
- 저장 매체 : XD 픽쳐카드(XD) + 컴팩트 플래시(CF)[10]
- 감도 : ISO 100~1600
- 최고 셔터스피드 : 1/4000초
- 크기, 무게 : 148 x 135 x 80 mm, 835g (배터리, 렌즈 제외)
- 전원 : AA 배터리 4개
- 기타 : 흑백 라이브뷰(AF, 촬영 불가)

S2 Pro와 동일하게 베이스바디로 F80을 사용하였지만, 바디 모양을 완전히 다듬어 외관에 있어 완성도를 높인 모델.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에 셔터[11]와 셔터락 버튼이 추가되었다. 또한 빨간색 아이덴티티부를 제외하고는 그립부 전체가 플라스틱이던 이전 모델들과는 달리, S3 pro부터는 고무그립이 채택되었다. 몇 안되는 후지필름의 DSLR 중 우수한 그립감을 자랑하는 모델. 또한 이전 모델들과는 달리 AA 건전지 4개만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흑백 라이브뷰[12] 기능을 적용하였지만 당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AF 촬영은 불가능했고 초점확인만 가능햇으며 30초만 사용가능했다. 더불어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의 상징인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은 이 모델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여담으로 후지필름 DSLR들 중 가장 느리다(...) CF메모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RAW 포맷으로 촬영하면 저장까지 십여 초는 기본으로 기다려야 했다고...

2.4. S5 pro(2006)

- 2006년 9월 발매. 2009년 9월 단종
- 이미징 센서 : 1234만 화소 (S화소, R화소 각 617만 화소) "SUPER CCD SR Pro"
- 최대 해상도 : 4256 x 2848 pixel
- 저장 매체 : 컴팩트 플래시(CF)
- 감도 : ISO 100~3200
- 최대 셔터스피드 : 1/8000초
- 크기 및 무게 : 147 x 113 x 74 mm, 830g (배터리, 렌즈 제외)
- 전원 : 전용 배터리 NP-150 (세로그립 사용시 AA배터리 6개도 가능)
- 기타 : 포커스 비프음 지원, 컬러/흑백 라이브뷰 기능(AF 불가), CPU 비내장 수동렌즈 정식 지원

후지필름 최강, 그리고 최후의 DSLR. 기존 S3 Pro의 문제점인 빈약한 바디 성능을 D200이라는 니콘 중급기를 가져오면서 일거에 혁명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여기에 후지필름의 강력한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이 합쳐지면서 우수한 성능을 뽐내는 기기가 되었다. 기존 RGB 색정보 센서에 더해 명암만을 판단하는 DR센서가 포함된 허니컴 Super CCD는 심지어 발매된지 9년이 넘은 2015년에도 여전히 강력한 DR 영역을 자랑한다.[13] 그러나 이미지 프로세싱시 600만화소급의 이미지 두개를 인터폴레이션하여 1200만화소를 구현하는 센서 특성상 다른 메이커에 비해 이미지가 소프트하다는 약점이 있다.

한편 베이스바디를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단점도 생겼다. 전통적인 듀얼 LCD를 사용하던 후면 인터페이스가 큼직한 LCD화면 하나로 대체되었고, 다른 종류의 저장 매체이긴 하지만 나름 유용했던 듀얼 메모리슬롯이 사라졌다. 여기에 전용 정품 배터리 NP-150은 현 시점에서 새것을 구하기 힘들며, 베이스바디가 D200, 호환 세로그립 역시 MB-D200임에도 D200 전용 배터리인 EN-EL3e를 사용할 수 없다. S5 pro와 EN-EL3e가 서로 인식이 안 된다![14]

2009년 S5 Pro의 단종 이후로 DSLR 후속기에 대한 정보나 발표가 일체 없었다. 후지필름 DSLR의 단종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가운데, 당시 제기되었던 루머의 내용들은 아래와 같다. (믿고 말고는 직접 판단할 것)
  • 니콘에서 바디를 제공하지 않아서 DSLR 라인업 개발/생산 중단[15]
  • 채산성이 좋지 않아 DSLR 라인업 개발/생산 중단[16]
  • APS-C 혹은 풀프레임 사이즈의 EXR센서의 개발이 늦어지거나 실패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중임

이런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지만 새로운 후지필름 X 시스템이 발표되면서 이제 DSLR은 영영 물건너가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1] 당시 니콘과 이미지프로세싱기술로 극딜해서 훗날 니콘바디를 이용한 DSLR의 출시가 가능했다는 설이 있다.[2] 1GB까지만 정식 지원[3] 당시 니콘의 D1이 1000만원대였던 것에 비해 이 카메라는 무려 300만원대의 가격으로 나왔다.[4] 물론 수동 초점으로는 사용 가능[5] 2GB까지 공식 지원[6] CR배터리만 넣으면 켜지기는 하나 Err가 뜨고 사용이 불가능하다. 반대로 CR123A 배터리 없이 AA 건전지 4개만으로 촬영이 가능하나 초점 잡는 스피드가 매우 느려지고 내장 플래시를 쓸 수 없으며, 배터리가 광속으로 소모된다.[7] 정확히 말하면 팬타프리즘 기준 아랫부분의 재질이 미묘하게 f80과 다르다. 덕분에(?) 니콘 고질병인 그립이 끈적이고 녹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8] F80의 단점이기도 하다.[9] 플래시와 더 빠른 AF는 이 배터리로만 작동했다.[10] 4GB까지 공식 지원[11] 다만 카메라 슬립시 이 셔터버튼으로는 카메라를 깨울 수 없다[12] 카메라에서는 라이브 이미지라는 기능으로 표시[13] JPEG로 태양 등의 강한 광원을 구도에 넣고 찍어도 직접적인 광원 외의 영역은 화이트홀 없이 대부분의 색정보를 유지한다.255.255.255가 뭐에요?[14] 단 충전은 가능. 배터리 내에 자신의 정보를 바디에 인식시키는 IC칩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15] 그러나 S1 pro부터 S3 pro까지 우려먹은 F80으로 풀프레임을 못만들 이유는 없다..[16] 후지필름의 주요 사업은 인스탁스, 필름, 영화 등에 편중되어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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