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3 12:43:31

후궁뎐; 꽃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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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후궁뎐; 꽃들의 전쟁/Hugung.jpg
코너명 후궁뎐; 꽃들의 전쟁
시작 2013년 12월 8일
종료 2014년 6월 29일
출연진 이상훈, 김경아, 장효인, 오나미
김나희[1], 정지민, 조승희[2], 이예림
유행어 뭐하냐?/뭐냐?, 뭐냐고?(장효인)
헐, XX인줄?(장효인)
어↗↗↗떻게(정지민)
하지 마시옵소서~(오나미)
BGM 용의 눈물 메인 테마

1. 개요2. 등장 인물
2.1. 이상훈2.2. 김경아2.3. 장효인2.4. 오나미2.5. 김나희 → 박소라 → 김나희2.6. 정지민2.7. 황신영 → 조승희,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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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12월 8일부터 2014년 6월 29일까지 방영되었던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여기서 제목의 세미콜론(;)은 콜론(:)의 오기가 아니며 실제 방송 화면에서도 세미콜론을 사용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왕을 사이에 두고 후궁들의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렸다. 제목과 컨셉은 JTBC에서 방영했던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에서 따온 듯하다.

씨스타 29의 뒤를 잇는 개그우먼 중심의 코너로,[3] 현재 개그 콘서트 선배급 멤버들이[4] 이끌어 가고 있다. 대왕대비로 등장하는 정지민은 개그 콘서트 출연 중 처음으로 메인 역할을 맡았다.

2. 등장 인물

2.1. 이상훈

왕 역할로, "주상 전하 납시오"란 말을 본인이 직접 한다(...).[5] 왕이 아닌가? 아니면 권력이 없는 허수아비 신세? 의외로(?) 나이가 어린 주군으로 2014년 2월 2일 설 특집에서는 갓 스무살을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나이가 이상훈보다 어리다고 한다면 경빈과 효빈은 10대로 볼 수 있고 10년 전이라는 언급으로 보면, 후궁 둘은 요즘으로 따지면 초등학교 저학년 나이에 후궁이 된 것이다!(...) 왕이 헛소리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유 14세 때는 전왕의 시종무관이이었다

은근히 자뻑하는 기질이 있다. 정확히는 잘났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개그 감각은 영 좋지 못하여 썰렁 개그를 일삼는데, 특히 효빈 장씨가 리액션에 애를 먹는다. 그래도 나름 백성의 삶을 걱정하는 자상한 면모도 갖추고 있으며, 매회 일부 후궁들에게 선물도 준비하는 은근 능력남. 하긴.. 왕이잖아? 하지만 오나미에게는 괴작품(?)을 선물로 준다. 영원히 고통받는 오나미.

2.2. 김경아

기생 출신의 후궁 경빈 김씨. 본명은 김사월(사월이). 임기응변에 매우 능하고[6] 효빈 장씨에 비해 처세술이 우월하다. 효빈 장씨가 왕에게 무슨 말을 하려 할 때마다 그녀의 말을 기생 출신답게 어려운 사자성어, 시조를 읊거나 효빈에 짝퉁 명나라구스를 주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가로챈다. 비위를 잘 맞추는 성격 덕에 언젠가부터 왕이 하는 유치한 말장난도 웃으면서 잘 넘긴다. 효빈 장씨와 악우이자 라이벌 관계이다.

2.3. 장효인

남사당패 출신의 후궁 효빈 장씨. 본명은 장점순(점순이). 나이는 경빈과 동갑으로 밝혀졌다.[7] 왼쪽 목에 큰 하트 점이 있다.[8] 경빈 김씨와는 라이벌이자 악우 관계로, 왕이 들어가고 나면 경빈과 서로 촌스러운 본명과 천한 출신을 까발리며 싸우기 시작한다. 왕이 들어간 후 하는 대사는 "경빈, 뭐냐?"[9][10] 경빈 김씨만큼 유들유들한 성격이 못 되어서인지 왕의 말장난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경빈이 왕의 비위를 맞추려 하는 행동을 보고 "헐, XX인줄?"이라고 비꼰다.

2.4. 오나미

명나라에서 들인 후궁 타나미실리[11]. 명나라 공주로 명나라 3대 얼짱 출신(...)이다. 본인 말로는 아빠(명나라 황제) 빽이 아닌 얼굴로 당당히 들어왔다고 한다.[12] 2분 21초~22초 그밖에 4화에선 "온실 속의 화초? 을 너무 친 거 아니야?" 유기농 드립은 덤. 효빈(장효인) 曰 : "하긴 누가 봐도 얼굴로 들어왔지."

경빈과 효빈이 각각 왕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자랑하면 시녀(김나희)와 함께 '푸~~~~~~~~웁'하고 비웃어주며 자기도 왕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자랑한다. 물론 실상은 정반대로, 본인의 외모를 이용한 자학 개그.[13] 명대사로는 씨스타 29에서 자신이 자주 썼던 "하지 마~"를 응용한 "하지 마시옵소서~"가 있다.

2.5. 김나희 → 박소라 → 김나희

명나라에서 들인 후궁의 시녀. 하지만 시녀가 더 공주같다는 게 함정. 두 후궁은 시녀를 보고 전혀 안 꿀린다고 한다. 조선에서 흔한 스타일이라나. 오나미가 자신이 왕에게 사랑받고 있음(사실은 푸대접을 받고 있음)을 자랑하면 그 말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이렇게 XX하셨습니까?"라며 직접 왕의 행동을 재현하는 것을 빙자하여 공주에게 가혹행위를 시전한다.[14]

13회(2014년 3월 2일 방영분)부터 16회(3월 23일 방영분)까지 김나희 대신 박소라가 시녀로 출연했다. 극중 역할은 동일하다. 3월 30일 김나희가 시녀로 복귀했다. 6월 1일 방영분부터는 왕과 썸을 타는 모습을 보였다.

2.6. 정지민

대왕대비. 대왕대비인 만큼 전, 전 왕의 왕비, 즉 왕의 할머니가 되어야 하는데 왕이 아들이란다. 아무래도 중간에 형제 계승 등으로 왕의 형 등이 선왕으로 끼어 있는 듯 하다. 신하들이 김대성을 갈아엎고 이상훈을 왕으로 추대한건가? 이후 코너에서 이상훈이 시종무관일 무렵 이상훈의 전왕이 밝혀졌다 작중 대사로 봤을 때 70세를 이미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15] 특유의 "어↘↗↘↗↘↗↘↗↘↗떻게↘"[16]라는 말투가 인상적이다. 궁에서 소란을 피우는 후궁들을 꾸짖는다. 계속 소란을 피우면 말 못할 고통을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화장실 나오는데 자신을 뒷담화까는 장면 목격하기', '종잇장에 베인 손으로 김치 집어먹기', '어두운 방 안에서 레고 블럭 한 조각 밟기', '회식자리에서 부장님 옆자리에 앉기' 등 시대극임에도 주로 현대인들이 겪을 법한 고통스런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끄아악!! 1월 19일 방영분에는 야동 보다가 부모님이 들어와서 모니터를 껐는데 스피커는 여전히 켜져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어?

말 못할 고통에 대해 이야기한 후 오나미와 대화를 나누는데, 오나미가 왕에게 받은 사랑을 ~~으로 보답하겠다고 하면[17] "우리 아들(왕) 불쌍해서 어↘↗↘↗↘↗↘↗↘↗떡해↘"라며 아들의 운명을 한탄한다.
혹은 오나미의 외모를 관련지어 어↘↗↘↗↘↗↘↗↘↗떻게↘라고 한다.

2.7. 황신영 → 조승희, 이예림

정지민이 등장할 때 시종하는 상궁들. 정지민이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할 때 뒤에서 두려워하는 표정과 벌벌 떠는 제스처를 취한다.


[1] 2014년 3월 2일부터 2014년 3월 23일까지는 박소라가 출연.[2] 2014년 2월 2일 이전에는 황신영이 출연했으나 교체되었다.[3] 이상훈이 등장하긴 하지만 메인 캐릭터는 아니다.[4] 주인공인 후궁 3명이 개그 콘서트 내 개그우먼 서열 1위인 21기 김경아(김지민과 동기), 2위인 22기 장효인, 3위인 23기 오나미다. 또한, 이들 모두 활동 경력은 길지만, 자신들이 직접 코너 메인으로 활약한 적은 많지 않아서(그나마 오나미가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역시 주연보다는 박지선을 받쳐주는 역할이 많았다.)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다는 점이 있다.[5] 원래는 당연히 임금 옆에서 시중을 드는 내시나 군관들이 외치는 말이다.[6] 예를 들면 막걸리를 말다가(...) 술에 젖은 휴지가 왕의 얼굴로 날아가 술 마시던 것을 들킬 뻔하자 막걸리 효모 팩이라고 둘러댄다거나...[7] 다만, 경빈은 기미년 빠른 19년생이라고 효빈에 언니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다. 그러자 효빈은 경빈에 "늙어서 좋겠다!"라고 했다.[8] 이 점으로 왕 오빠를 꼬셨다고 한다. 누르면 자동으로 "알러뷰" 소리가 나는 스킬을 이용한 듯하다(...).[9] 처음에는 "뭐하냐?"였다. 사극 톤으로 "경빈"을 부른 뒤 갑자기 말투가 현대적으로 바뀐다.[10] 회를 거듭할수록 간격이 매우 짧아진다. 경빈, 뭐하냐?→경빈, 뭐냐?→(살펴가시옵소서, 전하!) 뭐냐?[11] 기황후(드라마)의 제1황후인 타나실리에서 차용한 듯.[12] 이 때문에 효빈과 경빈이 그녀를 보고 그 외모에 감탄해서 말을 내뱉는데, 3화에서 효빈(장효인)이 "명나라가 갑이다"를 날리자 관객들이 다 빵 터졌다.(...)[13] e.g.) 김경아, 장효인 : 전하랑 같이 족욕/반신욕 했거든~/오나미 : 전하가 나한테 쌍욕 했거든∼[14] 예를 들어 오나미가 "나는 전하께서 멱살을 잡고 안 놔 주셨거든~"이라고 자랑하면 "전하께서 마마를 숨막히게 사랑하나 봅니다"라고 해석하며 직접 오나미의 멱살을 잡고 흔든다. 암바까지 건 적도 있다![15] 오나미가 정지민에게 "같이 명나라 오빠들 만나러 가자"라고 하자 70 넘었는데 얘랑 같이 가면 승산있다고 했다(...).[16] 참고로 '어~떻게'가 아닌 '어~텋케'로 발음하는데, 오타가 아니다. 털듯이 세게 발음한다.[17] 예를 들면 임신(회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