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이 손권에게 올린 표문에 의하면, 황개가 일남[1]태수로 임명되었을 때 차린 것이 없다는 이유로 주부[2]를 죽였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아났다고 한다. 손오의 황개와 한자도 같으나, 손오의 황개는 형주영릉군 출신이고 이 황개는 교주남해군 출신이라 아예 다른 사람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일남군, 영릉군, 남해군은 서로 멀찍이 떨어져 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1] 참고로 여기는 현재 베트남의 후에 인근 지역이다. 그야말로 남쪽 끝에 있다.[2] 인명이 아니라 주부 '관직'을 가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