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사학의 기법으로, 대상과 관련이 높은 다른 낱말을 빌려와 의미를 확장하는 비유법의 일종이다. 통상 접근성 상향이 목적인 'A 개념으로 B 개념 대신하기'로 알려져 있으며, 언론사에서 뉴스 헤드라인을 정할 때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다.2. 사건 환유의 종류
사건의 요소 중 어떤 요소를 매체로 사용하였는가에 따라 환유의 종류가 구별된다.2.1. 한 가지 요소로 사건 전체를 대신하는 환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요소는 행위자이며, 자주 사용되는 요소는 원인, 대상, 장소 등이 있다. 도구, 시간, 기존 사건 등 요소를 사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2.1.1. 행위자
사건의 구성 요소 중 행위자를 사용하여 사건 전체를 지칭하는 환유로, 사용 빈도가 가장 높다.2.1.2. 원인
-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 메르스 사태
2.1.3. 장소
- 연평도 포격 도발 ▶ 연평도 포격전
2.1.4. 대상(피해자)
사건에 영향을 받은 대상으로 사건을 대신하는 환유.- 충남 아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사건, 어린이보호구역치사상죄 ▶ 민식이 사건, 민식이법[A]
2.1.5. 도구
도구의 경우 현저성이 높은 경우에만 사용된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세월호 사건
- 밤식빵 쥐 혼입 조작 사건 ▶ 쥐빵 사건
2.1.6. 시간
사건의 특정 시간을 사용하여 사건 전체를 지칭하는 환유로, 주로 역사적인 사건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5.18 민주화운동 ▶ 5.18
- 제주 4.3 사건 ▶ 4.3 사건
- 8.2 부동산 대책 ▶ 8.2 대책
2.1.7. 기존 사건
- 남성 피해 불법촬영물 대규모 유포 사건 ▶ 제2의 n번방
2.2. 두 가지 요소로 사건 전체를 대신하는 환유
- 한강 의대생 실종 사건(장소 + 대상)
- 여성시대 고발 대란(장소 + 원인)
- MBC 블랙리스트 사태(행위자 + 원인)
2.3. 세 가지 요소로 사건 전체를 대신하는 환유
- 내곡동 예비군 총기사고(장소 + 행위자 +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