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4 15:38:17

홍대선(군인)

<colbgcolor=#000><colcolor=#fff> 홍대선
洪大善
출생 1929년 1월 14일
경기도 수원
사망 1952년 1월 4일
순위도 인근 해안
복무 대한민국 해군
최종계급 해군 하사
복무 기간 1949~1952
1. 개요2. 생애 및 군 경력 3. 공훈4.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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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대선(洪大善, 1929년 1월 14일 ~ 1952년 1월 4일)은 대한민국의 6.25전쟁 참전 군인이다.

2. 생애 및 군 경력

초기 생애 및 해군 입대
홍대선은 1929년 1월 14일,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1949년 1월 17일, 해군 신병 12기로 입대하여 해군 경력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서해 경비작전에 투입되어 LST-801(천안)함의 VP(단정) 정장으로 복무하며 북한군의 해상 침투를 저지하고, 도서 지역 피난민 수송 작전에 참여하였다.

6.25 전쟁 참전
서해 경비작전 및 북한군 해상 침투 차단 (1951년 10월~1952년 1월)
1951년 10월 이후, 북한군은 흥미반도, 옹진반도 등 서해 일대에 진지를 구축하고 아군이 확보 중인 도서 지역을 위협하였다.
특히 아군 함정의 동태를 파악하며 기습 상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대한민국 해군은 해상 통제권을 유지하고, 피난민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는 서해 경비작전을 수행하였다.
홍대선은 LST-801(천안)함 소속 VP(단정) 정장으로 이 작전에 참가하였으며, 수차례 북한군의 침투를 저지하며 여러 공훈을 세웠다.

순위도 피난민 구출 작전 (1952년 1월 4일)
1952년 1월 4일, 해군은 순위도에 모여든 840명의 피난민을 무사히 탈출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
순위도는 옹진반도 바로 앞에 위치해 북한군의 감시망과 포격 범위 안에 있었기 때문에 피난민 수송은 매우 위험한 임무였다.
홍대선은 LST-801(천안)함과 함께 순위도에 도착, 피난민을 쉴 새 없이 수송하며 반나절 만에 절반을 이송하였다.

① 북한군의 기습 공격과 전마선 돌격 저지
이때 북한군이 전마선을 이용하여 순위도 상륙을 기도하며, 기관총과 박격포로 공격을 감행하였다.
홍대선은 즉시 피난민 수송을 다른 단정에 맡기고, 자신은 단정을 몰고 적의 포격을 유인하였다.
그는 북한군 전마선에 정면 돌격하여 3척을 격침시키는 데 성공하였으며, 북한군의 추가 상륙을 저지하였다.
그러나 그의 단정도 큰 타격을 입어 항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② 적 사격 유도 및 최후의 희생
홍대선은 예안리 해안에 상륙한 후 일부러 자신을 노출하며 기관단총을 연사하며 적의 공격을 유도하였다.
그는 적의 집중 사격을 끌어냄으로써 피난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결국 교전 중 적의 총탄을 맞고 흉부 및 복부에 관통상을 입어 전사하였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홍대선 하사의 희생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해군 하사로 1계급 특진하고,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또한 2015년, 대한민국 국가보훈처는 그를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

홍대선함 (PKG-725) 건조
2012년, 대한민국 해군은 홍대선 하사의 공적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딴 최신 유도탄 고속함 ‘홍대선함’ (PKG-725)을 진수하였다.
홍대선함은 최첨단 무장을 갖춘 고속 공격함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 공훈

충무무공훈장 추서 (대한민국 정부, 1952년)
해군 하사 1계급 특진 (추서, 1952년)
홍대선함 (PKG-725) 건조 (2012년, 대한민국 해군)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영웅(2015년 12월)

4. 참고 자료

국방부, "6.25 전쟁과 한국 해군작전", pp.446∼447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6.25 전쟁영웅 홍대선 해군 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