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작중 행적 | ||
| 등장 게임 | ||
| 쿠키런: 킹덤(각성) | 쿠키런: 브레이버스 | |
1. 개요
홀리베리 쿠키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이다.현 시점에서는 퓨어바닐라 쿠키와 함께 5명의 고대 영웅 쿠키 중 한 명으로, 홀리베리 왕국을 건국한 건국왕이다. 어둠마녀 쿠키가 검은 가루 전쟁을 일으키자 다른 영웅 쿠키들과 힘을 합쳐 이를 저지하려 하나, 실패하고 소울 잼을 빼앗긴다. 이때 퓨어바닐라 쿠키의 최후의 발악으로 소울 잼이 뿔뿔이 흩어진 직후 행방불명이 되었다.
2. 크리스피 월드 에피소드
2.1. 에피소드 11: 그랜드베리 무역시장 ~ 에피소드 12: 열정의 궁전
| <bgcolor=#fff> |
궁 안으로 들어서자 자신과 이전에 자주 싸웠던 용과 드래곤 쿠키가 왕좌를 장악하고 용 모습으로 난동을 부리고 있었고, 이를 공주맛 쿠키와 용사맛 쿠키가 저지하려 했지만 점점 밀리고 있었다. 그때 왕비 정글베리맛 쿠키가 타이밍 좋게 베리-홀리 방패를 갖다주어 본래 모습을 되찾고 용과 드래곤 쿠키의 공격을 막아선다. 그리고 홀리베리 쿠키가 용과 드래곤 쿠키의 공격을 막아내는 사이 공주맛 쿠키와 용사맛 쿠키가 용과 드래곤을 공격해 유효타를 입히고, 결국 용과 드래곤을 상대로 승리하게 된다. 용과 드래곤 쿠키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다음에는 왕성 전체를 부숴버리겠다고 하며 왕국을 떠난다.
마침내 모든 기억을 되찾은 홀리베리 쿠키는 국왕 로얄베리맛 쿠키의 어머니이자 왕비 정글베리맛 쿠키의 시어머니였음이 밝혀졌다. 즉 홀리베리 쿠키는 공주맛 쿠키의 할머니였다. 공주맛 쿠키는 이 사실을 알고 잠시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내 홀리베리 쿠키가 어차피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그냥 홀리베리 쿠키라고 부르라며 웃어넘긴다.[1]
이후 퓨어바닐라 쿠키를 비롯한 다른 영웅 쿠키들을 찾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서고, 쿠키 오디세이에서 다크카카오 쿠키와 함께 퓨어바닐라 쿠키와 재회한다.
2.2. 에피소드 17: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 ~ 에피소드 18: 영원한 황금도시의 신
| 어둠마녀 쿠키 대항 연합 회의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쿠키 오디세이 시점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 | | |
| 퓨어바닐라 쿠키 (+ 바닐라 왕국) | 용감한 쿠키 | 딸기맛 쿠키 | 마법사맛 쿠키 | |
| | | | ||
| 홀리베리 쿠키 (+ 홀리베리 왕국) | 다크카카오 쿠키 (+ 다크카카오 왕국) | 클로티드 크림 쿠키 (+ 크렘 공화국) | }}}}}}}}} |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추가 합류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 | | |
| 달빛술사 쿠키 | 용과 드래곤 쿠키 | 골드치즈 쿠키 | 세인트릴리 쿠키 | }}}}}}}}} |
공식 트위터에서 퓨어바닐라 쿠키, 다크카카오 쿠키 등 다른 영웅 쿠키들과 함께 다시 등장하며, 지금 가장 중요하게 할 일은 골드치즈 쿠키를 찾는 거라고 한다.
에필로그에서 다른 영웅 쿠키들과 용과 드래곤 쿠키, 클로티드 크림 쿠키와 함께 재등장하며, 골드치즈 쿠키를 반긴다.
3. 쿠키 오디세이
3.1. 제 I장 영웅들, 결집하다
어둠마녀 쿠키에게 대항하기 위해 바닐라 왕국에 집결한 영웅 쿠키들 중 한 명으로 주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영웅 쿠키들 간의 다각도로 펼쳐지는 심리를 표현해내면서 동시에 그들의 우정과 전우애 사이에 파문을 일으키는 클로티드 크림 쿠키와의 갈등을 그려낸 이번 스토리를 통해 홀리베리 쿠키는 파문 속에서 터져나가는 친구들의 멘탈을 굳건히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여러모로 큰형님(?) 역할.외견상으로는 굳건해보이는 다크카카오 쿠키는 사실 가정사부터 시작해서 바로 최근까지도 멘탈을 수습하지 못하고 망집에 사로잡혀있던 상황이었고,[2] 극복해냈긴 했지만 여전히 일행 중 가장 강경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또 퓨어바닐라 쿠키는 어떤 면에선 음험하게 느껴질 만큼 (당사자는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어둠마녀 쿠키와 세인트릴리 쿠키에 대한 비밀을 끝끝내 털어놓지 못한 채 파문 속에서 끝없이 고뇌하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홀리베리 쿠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빨리 멘탈을 회복하고 친구들 사이의 대화를 먼저 끌어내며 갈등을 봉합하고 생각을 정리할 여유를 주는 활약을 한다. 물론 홀리베리 쿠키 역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3] 가장 빨리 마음을 다잡고, 가장 빨리 친구들을 결집시켜 서로의 서운함을 해결하도록 판을 깔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만일 홀리베리 쿠키가 아니었다면 다크카카오 쿠키는 4일차 밤에 진작 짐을 싸서 떠났을 것이다.
3.2. 제 lll장: 영광의 빛, 빛의 영웅들
"그렇게는 안 되지!"
"걱정 마! 이 방패로 끝까지 막아줄 테니까!"
어둠마녀 쿠키가 공화국을 침공할 때 퓨어바닐라 쿠키, 다크카카오 쿠키와 소울 잼을 가지고 공화국에서 전투하는 것으로 재등장. 다크카카오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에게 그 말이 사실이었냐며 씁쓸해하자 어둠마녀 쿠키는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 애가 아니라며 충고해준다. 기껏 싸웠지만 이는 어둠마녀 쿠키의 환영과 지금까지 싸운 것이었고, 다른 쿠키들과 함께 바닐라 왕국으로 돌아간다. 바닐라 왕국으로 돌아가 모두 축배를 들면서 신나게 논다.[4] 이후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고,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함께 홀리베리 왕국으로 돌아간다."걱정 마! 이 방패로 끝까지 막아줄 테니까!"
현재로서는 용과 드래곤 외에 용들이 협력할진 불분명하고, 정령 쿠키들은 반드시 전부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5]
돌아온 이후 푸른붉은용과 손을 잡아야겠다고 말한다.
4. 깨어나는 붉은 용의 전설
| <bgcolor=#fff> |
홀리베리 쿠키가 용의 협곡에 용이 나타나 날뛴다는 소문을 듣고 혼자 몰래 빠져나간 것을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왕국에서부터 뒤따라와 놀래키고는 용 사냥 무기와 갑옷으로 무장한 홀리베리 쿠키에게 어딜 가시느냐며 집요한 질문 세례를 퍼붓는다. 주스를 마시러 간다느니 몬스터 사냥을 한다느니 얼버무리려다 실패한 홀리베리 쿠키가 용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확인하러 간다고 하자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한다. 설마 자신을 걱정하는 거냐는 홀리베리 쿠키의 말에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렇다며 홀리베리 쿠키와 동행하게 된다. 도중에 용을 만나게 되면 정말 손을 잡을것이냐고 질문하는데 홀리베리 쿠키는 그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도중 어딘가 상태가 이상한 용과 드래곤 쿠키를 만나 싸우고 쓰러진 용과를 끌고 베리숲속 여관으로 향한다.
여관에서 정신차린 용과드래곤 쿠키에게 홀리베리 쿠키는 용의 협곡에 나타나 쿠키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너냐며 캐묻지만 영문을 모르겠다는 용과드래곤 쿠키의 반응에 혼란스러워한다. 자신을 죽이지 않고 데려온 목적이 뭐냐는 용과 드래곤 쿠키에게 어둠마녀 쿠키와의 전쟁을 앞두고 있다는 것과 그에 대응하기 위해 용의 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거래를 제안하는 홀리베리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는 지금 자신은 어떤 사정으로 인해 용의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며 자신의 힘을 되찾는 걸 도와준다면 협력하겠다 한다. 뭔갈 감추는 것 같은 용과 드래곤 쿠키의 태도에 좀 찜찜해하지만 결국엔 다함께 용의 협곡으로 향하기로 한다.
여행 끝에 도착한 드래곤 시티의 분위기는 용의 습격으로 인해 뒤숭숭했고 본격적인 출발 전 이런저런 정비를 하다 날이 저물자 다함께 여관에 들른다. 여관 주인장 할머니가 홀리베리 쿠키를 보고 핑키스윗베리맛 쿠키라 부르며 오랜만이라 반가워하자 당황하는 와일드베리맛 쿠키. 홀리베리 쿠키는 몬스터 사냥꾼으로는 다른 이름이 필요했다며 이제부턴 자신을 그렇게 부르라고 한다. 그렇게 식사를 하던 도중 들뜬 초보모험가 무리가 우상이라며 홀리베리 쿠키에게 다가와 악수를 요청하고 칭송한다. 당황하는 홀리베리 쿠키를 보고 식사를 방해하는 것은 무례라며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막아서며 돌려보낸다. 그걸 보고 용과 드래곤 쿠키가 너 여기서 유명하냐고 묻고 홀리베리 쿠키는 사냥하다가 자주 들렀다고 대답한다. 그 와중에 홀리베리 쿠키를 보고 운명의 반쪽이라 부르며 로얄마가린맛 쿠키가 등장한다.
홀리베리 쿠키에게 아주 적극적인 플러팅을 날리며 함께 여관을 나가 자신과 함께 드래곤 라이딩을 즐기는 건 어떻냐며 꼬시는데 홀리베리 쿠키는 넘어가주는 척 하다가[6] 자신이 드래곤 라이더 부족 부족장과 예전에 같이 베리 주스를 마셨었는데 듣기론 더 이상 드래곤 라이더는 없고 와이번을 잡아길러 타고 다닌다고 하는 걸 들었다 하자 로얄마가린맛 쿠키가 크게 당황한다. 박식하기까지 하다며 화제를 돌리려는 로얄마가린맛 쿠키의 말을 끊고 모험가 무리가 다가와 용의 협곡 드래곤 토벌에 대한 회담에 참여해달라고 한다. 위대한 몬스터 사냥꾼인 핑키스윗베리맛 쿠키가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전력이라며 부탁하는 말을 듣고 네 버터크림 '와이번'은 다음에 타보자고 하며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뜬다. 모험가 무리는 현존하는 마지막 드래곤 라이더인 로얄마가린맛 쿠키도 함께 가야한다고 하며[7] 다함께 회담장으로 향한다.
용 토벌 계획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나누고 있는 모험가들 사이로 홀리베리 쿠키 일행이 등장하자 모두가 핑키스윗베리맛 쿠키를 알아보며 술렁인다. 거기서 홀리베리 쿠키는 옛날 함께 싸웠던 동료였던 타르트타탕맛 쿠키를 만나게 되고 짧은 회포를 푼 뒤 다함께 회담을 진행한다. 모집된 병력을 토벌에 쓸지 도시 방비나 대피에 이용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하는데 홀리베리 쿠키는 로얄마가린맛 쿠키에게 네가 하늘을 날아 먼곳을 봐준다면 토벌대에게 승산이 있지 않겠냐며 의견을 묻는다. 그러자 로얄마가린맛 쿠키는 자기라면 여기서 이러쿵저러쿵 할 시간에 집에 가서 짐이나 싸겠다고, 쿠키의 힘은 용에 비하면 너무나 하찮고 나약하다고 하는데 이 말에 모험가 무리는 흔들리고 동요한다. 그때 타르트타탕맛 쿠키가 나서서 드래곤을 사냥하는 이유는 사냥하지 않으면 사냥당한다고, 드래곤은 쿠키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사냥하고 소중한 터전을 불태우기에 생존을 위한 것이며 드래곤 라이더 부족의 선대 라이더가 처음 드래곤 위에 올라탄 것도 그를 위해서라며 일침을 가한다. 지금 드래곤 시티는 생존을 위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며 전의를 내보이는 타르트타탕맛 쿠키에게 홀리베리 쿠키 역시 지키고 싶은 게 있고 믿을 수 있는 동료가 있을 때 싸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함께하겠다고 하고 이에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다른 모험가들도 함께하겠다며 마음을 정한다. 내일 동이 트면 협곡으로 출발한다는 결론이 나며 회담은 마무리된다.
여관으로 돌아와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 홀리베리 쿠키 일행. 용과 드래곤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너는 무얼 지키기 위해 어둠마녀 쿠키와 싸우는 것이냐 묻고 홀리베리 쿠키는 소중한 친구들과 가족들, 쿠키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그걸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바칠 수 있냐는 용과드래곤맛 쿠키에게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겠다는 홀리베리 쿠키. "열정이 빛이 담긴 소울잼을 바쳐서라도?"라고 묻자 잠깐 놀라며 당황하는데, 그때 취한 로얄마가린맛 쿠키가 음주플러팅을 시전하며 등장한다. 홀리베리 쿠키가 너 그러다 출발할때 골골대는 거 아니냐고 웃자 자신은 가지 못한다고 한다. 의아해하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자신은 영웅 따위가 아니며 버터크림 드래곤은 용도 아니고 자신도 드래곤 라이더가 아니다, 와이번과 싸워 이겨야만 라이더가 될 수 있는데 자신은 두려워서 싸우기도 전에 도망쳤다며 그러다 버터크림 와이번과 만나 함께하게 되었다는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자신도 멋진 드래곤 라이더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처럼 작고 하찮은 겁쟁이는 영웅따위 될 수 있을 리 없다며 한탄한다. 이를 가만히 듣던 용과 드래곤 쿠키가 모든 쿠키는 다 작고 하찮으며 그 중에 끝까지 해내려고 버둥대는 녀석들이 본인은 재밌다며, 그런 녀석들을 쿠키들은 영웅이라 부른다고 말한다. 그에 로얄마가린맛 쿠키는 감명을 받은듯 기운을 조금 되찾는다.
그날 밤, 붉은 용의 습격으로 드래곤 시티가 불타버리고 다른 작은 드래곤들까지 습격해오며 난장판이 된다. 도망치려던 로얄마가린맛 쿠키는 울고 있는 어린 쿠키를 발견하고 자신은 상관없는 일이라 외면하려다가 이내 마음을 다잡고 아이를 구해준다. 홀리베리 쿠키 일행은 드래곤에 맞서 싸우나 붉은 용은 용의 협곡으로 돌아가버리고 불타는 도시의 쿠키들을 구하기 위해 마을에서 고군분투한다. 상황이 진정되고 불은 꺼졌지만 폐허가 된 드래곤 시티를 보며 착잡해하는 일행. 용기를 잃고 꺾여버린 모험가들을 보고 타르트타탕맛 쿠키는 토벌대를 해산하고 본인 홀로 복수를 위해 용의 협곡으로 가겠다고 한다. 다른 이들에겐 집을 잃은 드래곤 시티의 주민들을 도와달라고 하고 떠나려는 타르트타탕맛 쿠키에게 어차피 본인들도 갈 거였다며 동행하기로 한 홀리베리 쿠키 일행. 와일드베리맛 쿠키에게도 남아달라 부탁한다. 자신도 따라가겠다는 와일드베리맛 쿠키에게 홀리베리 쿠키는 주민들을 도와줄 쿠키가 꼭 필요하다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달라고 한다. 이에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수긍하며 몸 조심하라고 홀리베리 쿠키 일행을 배웅한다.[8] 그 와중에 로얄마가린맛 쿠키까지 합류하게 되고 그때서야 홀리베리 쿠키는 웃으며 그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준다. 이렇게 로얄마가린맛 쿠키, 용과 드래곤 쿠키, 타르트타탕맛 쿠키, 홀리베리 쿠키까지 해서 새로운 용 토벌대가 완성되고 그들은 용의 협곡으로 향하려 한다.
드래곤 시티 중앙에 있던 태동의 동상에 박혀있던 알이 깨지며 어린 드래곤이 깨어난다. 몇 세대동안 깨어나지 못했다던데 도시 하나정도는 불태울 정도의 열기가 필요했던 거였다며 웃는 용과 드래곤 쿠키. 타르트타탕맛 쿠키는 쿠키들에게 위협이 될 존재가 되기 전 아직 약할 때 해치워야한다며 공격하려 하고 홀리베리 쿠키는 갓 태어난 어린 해츨링을 해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타르트타탕맛 쿠키 역시 아무 잘못 없는 쿠키들을 불태우는 드래곤과 다름없게 된다며 진짜 복수의 상대를 잊지 않겠다며 스냅 드래곤 쿠키를 해치려는 걸 그만둔다. 그만 용의 협곡으로 출발하려는데 타르트타탕맛 쿠키에게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스냅 드래곤 쿠키도 그냥 달고 가기로 한다.
용의 협곡에 도착해서 누가 더 많은 몬스터를 잡는지 내기까지 하며 협곡 중앙부로 향하는 일행. 붉은 용은 용과 드래곤 쿠키의 둥지 근처에서 일행을 공격하고 그로 인해 타르트타탕맛 쿠키가 부상을 입어 일행은 일단 몸을 피한다. 붉은 용을 눈앞에 두고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일행. 그러다 안쪽에서 용언이 들려오고 안색을 바꾸는 용과 드래곤 쿠키. 그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자신과의 계약을 이행할 때라며 그녀를 데리고 자신의 왕좌가 있는 장소로 향한다. 가는 길에 용언의 계약자와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주고 왕좌에 도착하는데 계약의 증표가 왕좌에 박혀 용언으로 그 장소를 오염시키고 힘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용과 드래곤맛 쿠키의 생명의 힘이 깃든 왕좌에 깊이 박혀있어서 함부로 건드렸다간 둥지도 무너지고 그러면 자신의 목숨도 어찌 될지 모른다며 힘을 되찾기 위해선 홀리베리 쿠키의 소울 잼을 부숴야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계약의 내용에 대해 말해주는데 용언의 대가로 받은 다섯 쿠키 영웅 이야기들은 영웅의 빛으로 빋어진 소울잼에 그 진실이 담겨 있어 소울잼을 소멸시켜 영웅의 이야기를 무효로 만들어 용언을 되찾겠다고 한다. 홀리베리 쿠키는 그러면 자신의 왕국도, 가족과 친구들도, 세계도 지킬 수 없는 존재가 된다며 그런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다며 고민한다. 그러자 용과 드래곤 쿠키는 스스로도 거역할 수 없는 용의 언어로 네 소울잼을 부숴서 힘을 되찾게 해준다면 여기서 네 동료들을 구하고 어둠마녀 쿠키와의 전쟁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겠다 한다. 소울잼과 네가 지키고자 하는 세계 중에서 무얼 택하겠느냐며 선택을 종용하고, 홀리베리 쿠키는 모두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꼭 소울잼 안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래하겠다고 한다. 소울잼이 없으면 지금만큼 넓은 세상을 지키진 못하겠지만 아무것도 지킬 수 없는 존재가 되진 않을 거라며 이 세상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을 거라 단언하는 홀리베리 쿠키.[9]
그렇게 계약이 맺어지려는 순간, 홀리베리 쿠키가 세인트릴리 쿠키는 더 이상 영웅이 아니며 어둠마녀 쿠키로 타락했기에 영웅의 이야기가 유효하지 않다고 용과 드래곤 쿠키에게 알려준다. 그에 용과 드래곤 쿠키는 모든 걸 깨달았다는 듯 계약자가 자신을 속이려 했다며 가소롭다며 웃고는 계약은 이제 됐다며 여긴 자신에게 맡기고 둥지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료들을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 자신의 목숨을 건 도박을 하는 용과 드래곤 쿠키를 보고는 당황하는 홀리베리 쿠키, 갑자기 사방이 흔들리며 무너져내리기 시작하고 서둘러 동료들에게 돌아온 홀리베리 쿠키는 방패로 동료들을 감싸 구해준다. 무너져내린 사방을 돌아보며 용과 드래곤 쿠키를 찾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계약 조건도 제대로 모르면서 함부로 이야기했다며 역시 자신의 소울잼을 희생해야 했다며 후회하려던 그 때, 무너진 잔해를 뚫고 나와 힘을 되찾은 용과 드래곤 쿠키가 드래곤으로 변신한다. 그걸 보고 웃으며 지금이 붉은 용을 처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다함께 마지막 전투를 향해 몸을 던진다.
그렇게 무사히 붉은 용을 처치하고 용과 드래곤 쿠키의 정체를 알게 된 일행. 이제 힘을 다 되찾은 거냐는 홀리베리 쿠키의 말에 어둠마녀 쿠키에게 줬던 틸덴트의 힘만 되찾았다고 말하는 용과 드래곤 쿠키. 깜짝 놀라며 그러면 나머지는 어쩌냐는 홀리베리 쿠키의 말에 영웅들의 소울잼을 하나하나 다 부술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네가 가만있지 않을테니 계약자가 누구인지도 알았고 계약자를 없애서 힘을 모두 되찾으면 된다고 한다. 어둠마녀 쿠키와 함께 싸워줄거냐는 홀리베리 쿠키의 말에 쿠키들과의 약속따위 자긴 신경 안쓰고 어쩌다 목표가 같은 거라고 생각하라며 웃는다. 동맹을 위한 동맹이라며 마주 웃는 홀리베리 쿠키. 그렇게 진정한 동맹이 맺어진다.
내기는 홀리베리 쿠키의 승리라며 다음에 만나면 서른 여섯 잔의 주스를 대접하겠다는 타르트타탕맛 쿠키. 로얄마가린맛 쿠키는 드래곤 라이더 부족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라이더 훈련을 받아보겠다고 한다. 이렇게 모두와 재회의 약속을 하고, 한편으론 어둠마녀 쿠키의 힘과 비스트이스트 대륙에서 펼쳐지고 있을 계략에 걱정하는 도중 스냅드래곤이 용과 드래곤 쿠키를 따라한건지 쿠키모습으로 변신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5. 비스트이스트 월드 에피소드
자신의 안티테제인 이전 행복의 빛의 소유자이자 현재 나태의 비스트로 전락해버린 이터널슈가 쿠키가 활동을 개시하여 홀리베리 왕국을 위협할 때 비스트이스트 대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추정되며, 비스트이스트 대륙에 혼자 갈 수도 있지만, 혼자서 갔다가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저항도 못하고 패배할 가능성이 있기에 자신의 충신인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용의 협곡에서 동맹을 맺은 용과 드래곤 쿠키와 스냅 드래곤 쿠키도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범위를 넓히면 드래곤 시티의 드래곤 사냥꾼과 드래곤 라이더인 타르트타탕맛 쿠키와 로얄마가린맛 쿠키, 그리고 비스트이스트에서 만난적이 있는 노익장인 실론나이트 쿠키도 합류할 것으로 추정된다.5.1. 에피소드 5: 맹렬한 파괴의 도래
직접 등장하진 않고 여기저기에서 특산 주스를 마시느라 연락은 생각도 못할 거라고 골드치즈 쿠키에게 언급된다.5.2. 에피소드 6: 비상하는 불멸의 날개
골드치즈 쿠키가 각성하기 직전, 퓨어바닐라 쿠키와 다크카카오 쿠키와 함께 주마등에서 목소리로 나온다.5.3. 에피소드 7: 그림자가 속삭이는 탑
진리와 거짓의 게임 타이틀에서 다른 에인션트 쿠키들이 위기를 맞이하는 듯한 묘사가 나왔는데, 다크카카오 쿠키는 하얀 가루가 되어가는 모습, 골드치즈 쿠키는 날개를 뜯긴 모습, 자신은 방패를 놓아버린 모습[스포], 세인트릴리 쿠키는 머리카락이 검게 변해버린 모습이 나왔다.5.4. 에피소드 8: 빛이 가리키는 길
쉐도우밀크 쿠키의 보드게임 안으로 들어간 용감한 쿠키 일행 앞에 이상해진 모습으로 나온다. 물론 본인은 아니고 가짜다.5.5. 에피소드 9: 달콤한 나태의 안식처
퓨어바닐라 쿠키로부터 온 편지를 읽고 비스트이스트 대륙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알아보겠다며 혼자 비스트이스트 대륙으로 떠나려 한다. 이때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나타나 그녀에게 다크카카오 왕국에 의문의 역병이 퍼졌다는 소식[11]을 알려주고, 그녀는 홀리베리 왕국에도 위기가 찾아올 수 있으니 대비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이어서 정글베리맛 쿠키가 나타나 놀라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당신도 늘 소리 없이 떠났다고 하자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정글베리맛 쿠키에게 혼나는 느낌이 든다며 난처해한다. 그러고는 다크카카오 왕국에 역병이 퍼진 만큼, 홀리베리 왕국도 방어태세를 갖춰야한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비스트들이 크리스피 대륙까지 휩쓸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단 정보까지 전해진 상황, 그럼에도 홀리베리 쿠키는 비스트이스트 대륙으로 떠나실테니 이번만큼은 정글베리맛 쿠키가 준비한 라즈베리맛 쿠키가 이끄는 정찰대를 데리고 가기로 한다.
중간에 와일드베리맛 쿠키와의 대화에서 용과 드래곤 쿠키를 데려가지 않은 이유가 밝혀지는데,[12] 뭔가 확인할 게 있다며[13] 단독 행동을 하는 중이라고 한다. 정황상 협력 요청은 했지만 용과 드래곤 쿠키가 해당 이유를 들어 거절한 듯하다. 이내 라즈베리맛 쿠키와 정찰대가 괴물과 싸우는 목소리를 듣고 도움이 필요하겠다며 현장까지 달려가 합류한다.
홀리베리 쿠키가 도착하기 전, 괴물들의 습격에 위기를 맞은 라즈베리맛 쿠키 일행. 그때 라즈베리 가문의 짐에 섞여 들어간 버터호랑이를 구하기 위해 같이 들어갔다가 그대로 갇혀서 여기까지 함께 오게된 정글전사 쿠키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 라즈베리 쿠키를 지켜준다. 홀리베리 쿠키는 정글전사 쿠키를 보고 어딘가 낯익다며 잠시 생각하는데 머리에 있는 꽃이 자신의 며느리인 정글베리맛 쿠키가 좋아하는 꽃이라며, 나타날 때 기척이 없는 게 똑같다며 신기해한다.
그때 어딘가에서 파블로바맛 쿠키가 나타나 쓰러진 괴물을 보고 그 괴물은 짝사랑하던 상대와 어렵게 맺어진 지 100일째인데 일행에게 죽어버려 슬프기에 아름다운 사랑이 완성되었다고 즐거운 듯 말하고 자기소개를 한다.
이후 파블로바맛 쿠키와 잠시 만담을 나누는데, 어떤 행복을 찾아왔냐는 그의 말에 홀리베리 쿠키는 의아해하더니 자신이 있는 곳은 모두의 행복을 이뤄주는 설탕 낙원을 다스리는 이의 땅이고, 파블로바맛 쿠키는 쿠키들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 보는 쿠키에게 붙잡혀있을 시간 없다는 라즈베리맛 쿠키의 한마디에 떠나려 했으나, 여러분이 꿈꾸는 사랑이 궁금하다는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붙잡힌다.
쿠키가 쿠키의 마음을 알 수 있을리 없다는 라즈베리맛 쿠키의 말에 파블로바맛 쿠키는 모두의 마음을 알아보기로 하고, 한명 한명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각자가 꿈꾸는 사랑을 이야기한다.[14] 그러다 돌아올 홀리베리 쿠키 차례. 그녀의 마음을 뚫어져라 들여다보던 파블로바맛 쿠키가 당신의 마음이 제일 흥미롭다며, 홀리베리 쿠키의 마음은 '수많은 쿠키의 마음의 화살이 향하는데도 텅 빈 마음을 가졌다'라고 말하고 이후의 스토리를 대강 암시한다. 그리곤 홀리베리 쿠키의 텅빈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 찰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부하들과 정찰대 일행은 다른 쿠키라면 몰라도 저분이 그럴리가 없다며 파블로바맛 쿠키의 말을 믿지 않고[15], 홀리베리 쿠키 역시 연애상담 즐거웠다며 일행들을 데리고 갈 길을 가려 했으나, 설탕 낙원에서 쉬다 가라는 파블로바맛 쿠키에 의해 분홍빛 연기에 휩싸여 설탕낙원으로 납치당한다. 연기 속에서 일행들은 편안한 기분과 함께 느긋해진다. 그대로 모두가 정신을 잃고 낙원에서 깨어났을 때 쯤 열정의 빛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홀리베리 쿠키에게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방패를 놓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그 후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행들을 찾는 홀리베리 쿠키. 낙원의 천사들이 제공한 극진한 대접과 치료를 받고 기운을 차린 동료들을 보고는 안심하고, 뒤이어 풀숲에서 나온 정글전사 쿠키에게 베리를 선물받고 비스트이스트 대륙은 처음일 텐데 먹을 수 있는 걸 잘 찾아왔다며 칭찬해준다.
결국 그렇게 목욕도 하고 주스도 마시고[17] 낭만적인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디저트 생명체들도 구경하면서 자기가 이제껏 본 끔찍한 비스트이스트 대륙의 환경과는 다른 분위기라 느끼고, 아직 이 대륙에 대해 알아야 할 게 많다고 느낀다.
그러나 이터널슈가 쿠키는 정말로 궁금하다고 대답하고, 이곳은 행복의 낙원. 낙원에 온 모든 쿠키들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한다. 무엇보다 홀리베리 쿠키 본인이 낙원에서마저 본인의 행복을 다른 것들 뒤로 미루는 게 아닐까 걱정된다며 안쓰러워한다.
이내 명상 시간이 다가온 이터널슈가 쿠키와 헤어지고 복잡한 마음을 갖는다. 한편 다시 정글전사 쿠키가 나타나 그녀에게 나무열매를 선물하고, 고맙다고 말하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향이 바뀌었다고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말한다. 뱅쇼탕의 향이 아닐까 했지만 아니라는 정글전사 쿠키에게 그럼 주스향인가보다 하며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알면 큰일날 거라며 웃어넘긴다.
홀리베리 쿠키는 푹 쉬었으니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겠다며 일행과 합류해 떠나려 한다. 낙원의 편안함에 취해 좀더 쉬어가자고 하는 정찰대원들에게 비스트이스트 대륙에 온 목적을 잊은 거냐는 라즈베리맛 쿠키의 따끔한 일침과, 자신들이 쉬고 있는 동안에도 바깥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다른 쿠키들을 생각하라는 홀리베리 쿠키의 이야기 덕에 그들을 일으킬 수 있었다. 낙원의 천사들이 벌써 떠나는 거냐며 밖에는 아직 흉폭한 괴물들이 있으니 안 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했지만 홀리베리 쿠키는 그걸 모르고 온 게 아니라며 왔던 데로 안내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파블로바맛 쿠키가 아직 당신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차지 못했다며 앞길을 막아선다.
홀리베리 쿠키는 대체 왜 그가 자신의 마음에 간섭하는지는 몰라도 자기는 할 일이 있고, 그걸 막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물러나지 않았다. 이에 파블로바맛 쿠키가 그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그녀를 막아서겠다면 어쩔거냐고 하자 내키지는 않지만, 힘으로라도 해결하겠다고 하며 싸우게 된다.
결판이 나고 파블로바맛 쿠키가 낙원을 나가봤자 당신의 그 텅 빈 마음이 더 공허할 뿐이 아니냐며, 마음에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채 괴물들의 밥이 될 것이라 말하지만, 되려 홀리베리 쿠키는 괴물들에게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며 강하게 받아친다.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그게 정말 당신이 바라는 행복이냐는 질문을 듣자 이터널슈가 쿠키가 등장, 그를 제지하며 일행들을 낙원 밖으로 안내하라고 하고, 여긴 모든 이들의 행복을 이루어주는 곳인 만큼 그 누구의 행복도 막아서는 안 된다고 한다. 떠나는 일행에게 이터널슈가 쿠키는 파블로바맛 쿠키는 자기가 잘 가르쳐 놓겠다 하며 언제든지 찾아오라 하고, 홀리베리 쿠키도 낙원 쿠키들의 행복을 빌며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받아[18] 떠난다.
이때 파블로바맛 쿠키가 나타나 이대로라면 당신의 마음도 부하도 산산조각나버릴 거라며 설탕 천사들의 힘으론 부하를 치료하지 못한다고, 오로지 행복의 안내자인 이터널슈가 쿠키만이 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한다.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도 동의하고 이걸 들은 홀리베리 쿠키는 일행을 라즈베리맛 쿠키에게 맡긴 채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행복의 안내자에게로 자신을 안내해달라고 한다.
이에 파블로바맛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를 정원으로 이끌고, 낙원의 쿠키들은 행복의 안내자의 명상시간을 방해할 수 없다며 본인이 안내할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라 한다. 시간은 촉박한데 너무 넓은 장소에 초조해하는 홀리베리 쿠키. 그녀가 길을 잃고 헤매지 않도록 파블로바맛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축복을 내려주며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을 마주한다면 분명 그분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마지막까지 조언해주고 헤어진다. 그렇게 홀리베리 쿠키는 설탕 미로를 헤매면서 이터널슈가 쿠키를 찾아나선다.
아무리 찾아헤매도 찾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자신은 그 쿠키의 이름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해하는 홀리베리 쿠키. 그때 파블로바맛 쿠키의 조언을 떠올리곤 자신이 원하던 행복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과거 홀리베리 쿠키가 베리 농장을 습격하는 짐승들로부터 농장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방패를 들었던 것을 생각해낸다. 그러곤 그 시절의 자신의 행복은 아무도 다치지 않는 것이었는데 지금의 자신은 그조차 할 수 없다며 좌절하려는 순간 이터널슈가 쿠키가 나타난다. 다른 쿠키들의 목소리를 되새기느라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미안해하는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제발 자신의 부하를 구해달라며 간절히 부탁하는 홀리베리 쿠키.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도 상처가 있다며 걱정하나 자신은 아무래도 좋으니 부하를 구해달라고 애원한다. 그 모습을 보고는 당신의 충직한 부하가 당신의 마음을 깨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와일드베리맛 쿠키를 데려와 순식간에 치료시켜주고, 안심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이제 당신의 상처를 보자고 한다. 자신의 상처는 별 것 아니라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반죽의 상처가 아닌, 당신의 텅 비어버린 공허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라고 한다. 그렇게 둘은 함께 설탕결정에 비춰진 홀리베리 쿠키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홀리베리 왕국을 건국한 이후 바쁘게 왕국을 보살피던 중 발발한 검은가루 전쟁. 그 거대한 비극 앞에서 방패를 들고 어째서인지 후련한 기분이 들어 혼란스러워하는 홀리베리 쿠키. 이걸 본 이터널슈가 쿠키는 당신의 방패가 당신의 도피처였다고 이야기하고, 이를 부정하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다른 과거가 이어서 비추어진다.
검은가루 전쟁 이후 자신과 함께 왕국을 세운 베리 가문들이 열정 가득했던 모습을 잃고 서로 의심하며 권력다툼을 벌이는 모습으로 변한 것, 이에 질려[19] 아들에게 양위하고 모험을 떠난 직후 손녀들 중 한 명이 드래곤에 물려 실종되었다는 것을 모험가들에게 전해들었다. 즉 홀리베리 쿠키의 마음의 공허의 이유는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 때문이었다.
부하를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무엇이든 하겠지만 자신은 그리 대단한 쿠키가 아니라며 자조하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가 중압감을 버티다 못해 도망쳐온 이곳에서도 영웅이라는 이름을 버리지 못했고, 상냥함을 버리지 못해 숨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또다시 이곳까지 찾아온 게 아니냐며 그녀의 내면을 꿰뚫어본다. 대체 어떻게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잘 아느냐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오로지 당신의 행복만을 바란다는 이터널슈가 쿠키. 그건 네가 행복의 안내자이기 때문이냐 묻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이터널슈가 쿠키는 이번은 그렇지 않다며 당신은 자신에게 특별하다며 드디어 스스로의 이름과 정체를 처음으로 드러낸다.
홀리베리 쿠키는 그제야 퓨어바닐라 쿠키의 편지를 떠올리며 행복의 안내자가 자신이 싸워야 할 상대인 비스트임을 알게 되나, 지금껏 자신들에게 잘해준 이터널슈가 쿠키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한다. 행복을 전하는 자기를 악마로 부르는게 너무하다고 자기도 맞장구치는 이터널슈가 쿠키는 덤. 몸을 얻은 뒤로는 홀리베리 쿠키가 궁금해서 바로 찾아가고 싶었지만, 다른 쿠키들의 행복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그러지 못했는데 홀리베리 쿠키쪽에서 먼저 만나어 찾아와 준 걸 보면 자신들은 운명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홀리베리 쿠키가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자신은 너와 싸우러 왔다고 하자, 이터널슈가 쿠키는 자신은 싸울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무뚝뚝하고, 폭력적이고, 계산적이고, 살벌한 다른 비스트들과는 달리 자신은 딱히 소울 잼에 욕심을 가지지도 않는 데다 지금의 힘만으로도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하니 서로 싸울 일은 없다는 얘기를 듣고 홀리베리 쿠키는 더욱 더 혼란스러워한다.
그런 홀리베리 쿠키를 보고 이터널슈가 쿠키는 어려워할 것 없이 아주 간단하다며, 이제부터는 이 낙원에서 오로지 너의 행복만을 바라면 된다고 말한다.
홀리베리 쿠키: 나의 행복만을… 바라면 된다니...
아니, 그럴 수 없어…! 쿠키 세계가 위험에 빠졌는데 나만의 행복만을 바란다니 말도 안 돼!
이터널슈가 쿠키: 상냥하기도 해라…
그런 열정 어린 마음으로 쿠키들을 지켜주었구나?
하지만 말야… 아주 큰 힘을 지녔더라도… 결국 단 하나의 쿠키이기에 모든 쿠키를 지킬 순 없잖아.
가엾게도 네 부하가 불합리한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처럼…
홀리베리 쿠키: ...!
이터널슈가 쿠키: 너무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돼!
다행히도 내가 먼저 찾아냈거든. 우릴 위한 해답을 말이야.
홀리베리 쿠키: 해답… 이라고…?
맞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보석함에 소중히 간직한 해답…
네가 확인해 줄래?
이어 이터널슈가 쿠키의 보석함이 열리고 달콤한 향기에 감싸이는 홀리베리 쿠키. 머릿속에 이터널슈가 쿠키의 과거[20] 기억들이 흘러들어온다. 쿠키들의 행복은 아주 작고 사소한 만큼 이뤄주기 쉬웠지만 그만큼 또 부서지기도 쉬웠다며 그녀가 절망하고 타락하게 된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거기에 낙원 밖으로 나가고자 했던 한 쿠키를 이터널슈가 쿠키가[21] 달콤한 향기로 괴물들을 꼬이게 해 강제로 다시 낙원으로 돌아오게 했다는 것도 알게 된다.아니, 그럴 수 없어…! 쿠키 세계가 위험에 빠졌는데 나만의 행복만을 바란다니 말도 안 돼!
이터널슈가 쿠키: 상냥하기도 해라…
그런 열정 어린 마음으로 쿠키들을 지켜주었구나?
하지만 말야… 아주 큰 힘을 지녔더라도… 결국 단 하나의 쿠키이기에 모든 쿠키를 지킬 순 없잖아.
가엾게도 네 부하가 불합리한 희생양이 되어버린 것처럼…
홀리베리 쿠키: ...!
이터널슈가 쿠키: 너무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돼!
다행히도 내가 먼저 찾아냈거든. 우릴 위한 해답을 말이야.
홀리베리 쿠키: 해답… 이라고…?
맞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보석함에 소중히 간직한 해답…
네가 확인해 줄래?
홀리베리 쿠키 일행들이 싸웠던 괴물들도 이터널슈가 쿠키의 단내에 꼬여 모여들게 된 것이고 와일드베리맛 쿠키도 그 때문에 부상당한 것이었다. 이터널슈가 쿠키는 그럴 줄은 몰랐고 홀리베리 쿠키를 만날생각에 들뜬 나머지 자신이 조금 성급했다고 한다. 홀리베리 쿠키라면 자신의 의도를 금방 알아채고 돌아와 줄 것 같았는데, 와일드베리맛 쿠키의 충성심이 예상외로 강했다며 결과적으론 네가 다치지 않길 바라는 와일드베리맛 쿠키의 행복과 부하가 다치지 않길 바라는 네 행복 둘다 이루어졌다며 행복하게 웃는다.
홀리베리 쿠키는 깊게 후회하기 시작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고, 이터널슈가 쿠키로부터 누군가는 쓰디쓴 현실을 나태하다고도 하지만 아픔, 고통, 슬픔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벗어난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이며, 홀리베리 쿠키 역시 몇번이고 달콤한 해방을 맛보지 않았냐는 질문을 한다. 이내 이터널슈가 쿠키가 조금씩 다가오자 그녀의 단내에 정신을 못차리고 몸에 힘이 빠진다. 그 상태를 이용해 이터널슈가 쿠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울 잼, 즉 홀리베리 쿠키에게 있어서 쿠생의 무게감을 내려놓게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마지막까지 이터널슈가 쿠키의 방식을 인정하지 못하는 홀리베리 쿠키의 방패를 이터널슈가 쿠키의 명을 받은 파블로바맛 쿠키가 활로 쏴 부수기 직전 무거운 짐과 도망칠 데도 없다면 마음이 사랑으로 채워질 거라는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저항하다 홀리베리 쿠키가 진짜 바라는 게 따로 있을 거라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비웃음에 자신의 숨겨둔 본심 중 지금 낙원에 온 순간에마저도 모든 최악의 상황을 회피하고 싶다는 본심을 마주한다.
가장 깊숙이 숨겨둔 본심: …그 말이 맞아. 사실은 지금 이 순간마저도…
…
도망치고 싶어…
홀리베리 쿠키: …! 아니야… 그렇지 않…!
이터널슈가 쿠키: 후훗.
…
도망치고 싶어…
홀리베리 쿠키: …! 아니야… 그렇지 않…!
이터널슈가 쿠키: 후훗.
마지막엔 넌 좀 쉬는게 좋겠다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한마디와 함께 자신의 소울 잼과 함께 그대로 보석함에 봉인당한다. 그 와중에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정신을 차리지만 홀리베리 쿠키는 이미 보석함에 잡아먹힌 뒤였다.
상술하듯 이터널슈가 쿠키가 홀리베리 쿠키를 사랑스러운 반쪽이라 부를 정도로 홀리베리 쿠키에게 애착을 지닌지라[22] 딱히 싸우려고 하는 마음이 정말로 없는 듯하다.
작중 비스트이스트 대륙에서 무기가 부숴져버린 것은 홀리베리 쿠키가 사실상 처음이다.[23] 이 때문에 최악의 상황의 경우 소울 잼에도 물리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5.6. 에피소드 10: 다시 열정의 전장으로
그때 파블로바맛 쿠키가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급하게 날아오더니,[24] 심장의 베리를 따가려는 쿠키가 나타났다고 급한 비보를 전한다. 그 말에 성가신 뱀이 왔다면서 누군지 눈치 챈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다. 이터널슈가 쿠키가 없는 이틈을 탄 홀리베리 쿠키는 파블로바맛 쿠키를 설득해 산책이라는 명목으로 잠시 심장의 깊은 곳을 벗어난다.
그때 둘에게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홀리베리 쿠키를 찾으러 심장의 문지기를 쓰러트리고 기어이 심장까지 들어왔다는 홀리베리 쿠키의 친위대가 나타났다고 전한다. 동료들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홀리베리 쿠키는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이터널슈가 쿠키의 낙원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파블로바맛 쿠키를 설득해 슈가플라이맛 쿠키와 같이 나서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인가 싶더니,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이터널슈가 쿠키가 자신의 힘으로 낙원으로 데려온 거라고 추측했고 왕국민들은 모두 입을 모아 홀리베리 왕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소리친다. 그 모습에 라즈베리맛 쿠키의 정찰대도 하나둘씩 동요하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보는 홀리베리 쿠키마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때, 정글전사 쿠키가 로얄베리맛 쿠키와 정글베리맛 쿠키가 자신을 보고 실종된 공주를 회상하며 우는 걸 보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새콤한 베리를 먹게 해서 정신을 차리게 만든다.
정글전사 쿠키가 홀리베리 왕국의 쿠키들을 제정신으로 되돌릴 동안, 홀리베리 쿠키 일행은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받아 어딘가로 이동한다.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따라 이동한 곳엔, 수많은 잼통 속에 갇혀 잠들어버린 쿠키들이 있었다. 이곳은 낙원에서 가장 달콤한 꿀을 품은 디저트 식물들이 자라나는 곳이며, 이터널슈가 쿠키가 고통에 아우성치는 쿠키들을 위해 마련한 장소라고 한다.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정말 행복해보이지 않냐며 웃지만, 홀리베리 쿠키는 뭔가 모순적이고 끔찍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서둘러 낙원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나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홀리베리 쿠키의 마음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파블로바맛 쿠키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면서 홀리베리 쿠키 일행을 억류시키려고 하고, 홀리베리 쿠키는 근처에 있는 잼통의 뚜껑을 임시 방패로 삼아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라즈베리맛 쿠키와 함께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제압한다.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자신은 분명 아름다운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패배한 것이냐며 이해를 못하자, 홀리베리 쿠키는 무의식적으로 계속 부드럽게 나풀거리는 몸짓이 보인다며 낙원에 오기 전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투법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정곡을 짚는다. 그 말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아무런 색도 없는 아름답지 않는 날개를 원할 리가 없다며 당황하지만, 이내 과거의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순간을 떠올리며 비록 설탕시럽으로 자신의 날개가 딱딱하게 굳어버렸어도 다시 한 번 날고 싶다며 고통을 참고 설탕시럽을 뜯어내면서 너덜너덜해진 날개를 다시 펼쳐낸다.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자신의 날개를 되찾아 기뻐하며 홀리베리 쿠키에게 낙원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한다. 마침 정글전사 쿠키의 활약으로 백성들이 잠시나마 낙원의 향기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정면돌파로 낙원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런 그때, 갑자기 낙원 전체에 울리는 이터널슈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공포에 떠는 슈가플라이맛 쿠키와 다른 쿠키들은 이터널슈가 쿠키가 힘을 개방해서 주변의 디저트 생물들과 설탕 천사들을 조각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걸 목도한다.
홀리베리 쿠키가 기겁하자, 정글베리맛 쿠키가 다가와 백성들은 로얄베리맛 쿠키와 함께 지켜낼테니, 어서 이터널슈가 쿠키를 해치우라고 한다. 정글베리맛 쿠키를 믿고 일행을 이끌고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향하는 홀리베리 쿠키.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받아 이터널슈가 쿠키가 있는 낙원의 심장, 그 최심부에 있는 안식처를 향해 나아간다. 이터널슈가 쿠키가 덩쿨들을 조종하여 방해하는 통에 진격은 쉽지 않았고, 끝내 일행들은 덩쿨에 휘감겨 반강제로 이터널슈가 쿠키의 안식처로 오게 된다.
덩쿨 속에서 흩어진 쿠키들은 전부 잼통에 갇혀 의식을 잃어버렸고, 홀리베리 쿠키만 멀쩡히 이터널슈가 쿠키의 앞에 와버린 상태. 홀리베리 쿠키는 어서 쿠키들을 놓아달라고 하지만, 이터널슈가 쿠키는 저 쿠키들이 행복하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홀리베리 쿠키는 그저 나태를 강요하고 있을 뿐이라며 일침을 놓지만, 이터널슈가 쿠키는 뻔뻔하게 자기는 낙원 밖으로 나가려는 쿠키들을 막지 않는다고 궤변을 내놓는다. 그러더니 홀리베리 쿠키에게 이번에는 낙원 밖으로 나가면 사나운 디저트 맹수들도 없이 그저 편하게 나갈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물론 그 대가로 홀리베리 쿠키에게 심장 가장 깊은 곳에서 열리는 황금빛 베리를 한 입 베어물 것을 권한다.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황금빛 베리를 가져오라 시키고, 홀리베리 쿠키는 베리를 손에 쥐게 된다. 사실 이 베리는 낙원에 온 쿠키들에게서 뽑아낸 고통을 모두 하나로 집약시킨 세상 모든 고통을 알게 하는 베리였다. 홀리베리 쿠키는 먹기만 하면 정말 무사히 낙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냐고 재차 확인하고, 이터널슈가 쿠키는 그렇다고 화답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이터널슈가 쿠키는 낙원 밖으로 나가는 것이 홀리베리 왕국의 쿠키들을 위한 것이라면, 반대로 그것이 홀리베리 쿠키를 위한 일이 맞냐며 물어본다. 그와 동시에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베리에 깃든 고통의 단편을 보여준다.
낙원을 나가면 겪을 고통과 비극이 펼쳐지는 홀리베리 왕국의 모습에 홀리베리 쿠키는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면 쿠키들은 다시 큰 고통 속에서 홀리베리 쿠키를 구하기 위해 희생할 것이라며, 지금껏 겪은 수많은 비극을 다시 되풀이 하고 싶다면 어서 베리를 베어물라고 종용한다. 거기에 더해 이터널슈가 쿠키가 계속 달콤한 향기로 유혹해대니 홀리베리 쿠키는 이중고를 겪는다. 결국 임시 방패로 삼은 잼 뚜껑마저 부서지고, 홀리베리 쿠키는 결국 주저앉고 만다. 계속해서 다가오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주박에 홀리베리 쿠키는 정신적 타격을 받고, 홀리베리 쿠키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며 혼돈에 빠진다. 이터널슈가 쿠키는 자신과 함께 영원히 행복한 낙원을 만들면 홀리베리 쿠키의 고통도 사라질 것이라며 유혹한다.
그런 홀리베리 쿠키의 머릿속에 불현듯 라즈베리맛 쿠키의 말이 들려오고,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한 말이 차례차례 들려온다. 이때 열정의 빛이 다시 홀리베리 쿠키와 교감을 시도하고[25], 홀리베리 쿠키는 이토록 강력한 적에게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며 스스로의 나약함을 한탄한다. 그런 홀리베리 쿠키에게 열정의 빛이 다시 방패를 들기로 한 순간들을 상기해보라고 조언하자, 자신이 스스로를 탓할 때마다 항상 주변에서 들려온 응원의 소리에 드디어 현실의 고통이 쓰라리게 찾아오는 순간에 환희와 열정도 함께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즉, 모두를 지키고픈 마음으로 여지껏 방패를 들어온 홀리베리 쿠키가 드디어 스스로의 마음을 방패로서 들고 일어난다.
눈에 생기가 돌아온 홀리베리 쿠키의 모습에 드디어 낙원을 이끌어갈 것이라 생각한 이터널슈가 쿠키. 하지만 홀리베리 쿠키는 그런 이터널슈가 쿠키의 뜻을 거부하고 베리를 베어물자 이터널슈가 쿠키는 안 된다며 광기어린 절규를 내뱉는다.
이터널슈가 쿠키가 폭주하면서 달콤함이 최대치를 넘어 진동하자, 이터널슈가 쿠키의 안식처가 썩어들어가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 덤벼드는 이터널슈가 쿠키를 제압하는 홀리베리 쿠키. 제압된 이터널슈가 쿠키는 어째서 고통이 기다리는 현실로 나가려는 거냐며 애타게 잡으려고 하지만, 홀리베리 쿠키는 현실엔 분명 고통이 있을지언정 열정과 낭만 또한 분명히 있다며 설득한다.
이에 그렇게 쉽게 바스러지는 작은 행복에 만족할 거냐 묻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말에 쿠키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까지 의심하고 싶지 않은 홀리베리 쿠키는 열정을 위해서 잠시 쉬어가야 할 때도 있고 때론 자신을 위해 아픈 현실로부터 도망쳐야 할 때도 있으며 영웅이라고 해서, 강대한 힘을 가졌다고 해서, 현실 앞에서 단 한 번도 도망치지 않을 순 없다고 말한다.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의 말을 끊으며 그 이상 말하지 말라고 하나 홀리베리 쿠키는 오히려 이터널슈가 쿠키 스스로도 고통 없는 영원한 행복이 있을 순 없다는 걸 외면하고 있지 않냐며, 스스로의 나태를 제대로 마주한다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절반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한다.[27]
이터널슈가 쿠키는 그 말을 곱씹고는 가지 말라며 홀리베리 쿠키가 여기서 나가면 자신이 가꿔온 행복이 잘못된 것 같아진다는 말과 함께 자기만큼 홀리베리 쿠키를 이해해주는 쿠키는 없었고, 본인도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붙잡아본 적은 없다며 애원한다. 홀리베리 쿠키가 정중히 사양하자 이에 허탈한 웃음을 흘리는 이터널슈가 쿠키가 그렇게 행복의 기회를 몇 번이고 놓친다면, 자기가 몇 번이고 행복을 안겨주면 된다면서 홀리베리 쿠키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고 영원히 잼 속에 잠긴 채 자신의 곁에 있을 것이라며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제대로 폭주한다.
그들이 있던 안식처가 무너져 내리며 공간이 썩어들어가는 걸 넘어 낙원 전체가 잼으로 가득 차오르기 시작하자, 이에 경악한 일행은 서둘러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받아 낙원 바깥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실성한 채 실소만 흘리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머리 위로 잔해가 떨어지려 함에도 그녀가 피하지 않아 홀리베리 쿠키가 황급히 달려가 이터널슈가 쿠키를 구해준다. 홀리베리 쿠키가 다시 돌아와 자신을 지켜주자 자신과 함께하기로 마음을 바꾼 거냐며 설레하며 김칫국을 들이키자 홀리베리 쿠키는 넌 정말 한결같다며 체념하는 반응을 보인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자신의 제안[28]을 생각해보라고 하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수긍하는 이터널슈가 쿠키를 두고 홀리베리 일행은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따라 무사히 낙원을 탈출한다.
낙원을 나온 이후 홀리베리 쿠키는 정글베리맛 쿠키가 왕국민들을 무사히 데리고 나온 것에 안심하며, 각자의 나태와 싸우느라 고생 많았다는 말을 전한다. 이 승리가 홀리베리 왕국 모두의 승리라고 칭하며 이를 영원히 기억하자고 하는 것은 덤. 뒤이어 정글전사 쿠키에게도 신세 많이 졌다며 감사인사를 전하자 이때 정글전사 쿠키가 무언가를 건네는데. 그것은 정글베리맛 쿠키가 과거 홀리베리 쿠키에게 주었던 그 베리였다. 그 베리를 받은 홀리베리 쿠키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려던 찰나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말을 걸자 그녀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러고는 이제부터 어디로 갈 지 정해지지 않았다면 홀리베리 왕국은 어떠냐며 제안하고,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요정 왕국으로 돌아갈 것을 언급하자 세인트릴리 쿠키를 떠올린다.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요정 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전하며 지금까지 외면했던 요정 왕국으로 돌아가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하자 언제든 마음이 내킨다면 홀리베리 왕국에 놀러오라고 말하고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도 꼭 그러겠다고 말하고 헤어진다.
이후 왕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대화를 나누며 옛 친구와 비스트들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일지 생각하고,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지라도 물러서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왕국민들과 함께 홀리베리 왕국으로 돌아간다.
5.7. 에피소드 12: 희망 위로 자유는 피어나리
세인트릴리 쿠키를 심판하기 위한 사일런트솔트 쿠키의 환각에서 각성한 모습으로 등장,[1] 이때 며느리 정글베리맛 쿠키가 멀쩡히 눈앞에 있는 홀리베리 쿠키를 '선왕'으로 호칭하는데, '선왕'은 죽은 선대 왕을 가리키는 표현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상왕'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제작진의 호칭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발생한 오류일 가능성이 유력하긴 하나 홀리베리 쿠키가 검은가루 전쟁 이후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고 살았던 데다가 방패의 소울 잼에서 열정의 빛이 사그라드는 것을 보고 왕국의 신민들이나 왕실에서 이미 죽었다고 판단한다는 장치가 있다면 반박이 어렵다.[2] 심지어 직전까지 자기 아들과 골육상잔을 벌이다가 가까스로 매듭지은 상황이었다.[3] 퓨어바닐라 쿠키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뒤 너랑 세인트릴리 쿠키가 뭐가 다르냐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자신도 생각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크카카오 쿠키와 회담을 나가버린다.[4] 덤으로 용족 쿠키들과 정령 쿠키들도 찾고 싶다고 한다.[5] 트레일러에서도 레전더리 중 다섯 정령 쿠키들이 어둠마녀를 상대하는 장면이 나왔다.[6] 이때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엄청 당황해한다[7]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인상을 쓰며 이 자도 꼭 필요한 전력인지 물어보는 건 덤.[8] 홀리베리 쿠키가 망설임없이 등을 맡기고 떠날 수 있는 쿠키가 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한다.[9] 이 말은 이후 각성한 홀리베리 쿠키의 뽑기 대사로 다시 나온다.[스포] 이후 공개된 에피소드 9 마지막에 파블로바맛 쿠키에 의해 방패가 박살나버리는 상황을 표현한 걸로 보인다.[11] 관계상 크런치초코칩 쿠키에게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12] 용과 드래곤 쿠키가 홀리베리 왕국과 연관된 동맹 중 최고 전력이기도 하고, 태고부터 살아온 용족이라 비스트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을 수도 있다. 용과 드래곤 쿠키의 힘을 빌리면 전력과 정보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셈.[13] 이 직후 스페셜 스토리에서 나왔던 용언에 대한 언급이 다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세인트릴리 쿠키가 어둠마녀 쿠키로 변한 시점에서 소울잼을 걸고 했던 계약이 무효화되었다는 것을 통해 계약을 깨트렸는데, 현 시점에서 세인트릴리 쿠키가 부활하면서 계약이 다시 발동할 가능성도 있다.[14] 라즈베리맛 쿠키는 사촌 오빠와 같이 낭만적 사랑을 동경하고 있다 했고, 정글전사 쿠키에게는 그녀의 친구인 버터호랑이가 달콤한 사랑을 시작했다며 행운을 빌어주었고,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사랑이 안 이뤄질걸 알면서도 포기를 안 한다 했다.[15] 이때 와일드베리맛 쿠키만큼은 뭔가 짚이는 구석이 있는듯 말없이 홀리베리 쿠키를 바라본다.[16] 원래 파블로바맛 쿠키가 안내하기로 했지만 귀찮은 일이라며 슈가플라이맛 쿠키에게 떠밀었다.[17] 마냥 놀려 한 것이 아니라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섞여들어서 의심가는 구석이 없나 찾아보려 했으나 딱히 그런 것은 없었다.[18] 파블로바맛 쿠키가 귀찮은 나머지 또 시켰다.[19] 퓨어바닐라 쿠키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베리 가문들끼리의 권력다툼에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독한 베리주스를 마시고 취해 한탄하는 것을 보며 걱정하는 어린 로얄베리맛 쿠키의 모습이 나온다.[20] 이때 시절 호칭은 행복의 설탕이다.[21] 참고로 쿠키들을 낙원에 들일 때도 잠깐 이름이 행복의 설탕?으로 바뀐다.[22] 이터널슈가 쿠키가 말로만 소울 잼에 욕심이 없었다면 홀리베리 쿠키를 보석함에 던져넣을 때 빼앗았겠지만, 그냥 같이 던져넣은 걸로 봐서는 진심으로 소울 잼에 욕심이 없는 게 맞는 듯하다. 즉, 말 그대로 홀리베리 쿠키에게 집착하는 것.[23] 다크카카오 쿠키는 자신의 동료를 잃었다. 또한 무기가 소울 잼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소울 잼과 검이 떨려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다크카카오 쿠키의 포도잼 검은 부숴지지 않았다. 골드치즈 쿠키는 자신의 날개를, 퓨어바닐라 쿠키는 진리를 잃고 타락했다. 각자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잃었는데 그 중에서도 무기 자체가 부숴져버린 것은 이례없는 일.[24] 둘의 시간을 방해해서 그런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홀리베리 쿠키와 있을 때는 누구도 방해하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고.[25]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반응없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다른 쿠키들의 목소리를 빌려 열정의 빛이 계속해서 말을 건 것이었다[26] 이때 보여주는 얀데레 같은 모습에 정미숙 성우의 연기가 실로 압권.[27] 퓨어바닐라 쿠키가 각성한 뒤 쉐도우밀크 쿠키에게 나는 너의 이해자이자 친구가 되어줄 수 있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심지어 각자의 안티테제의 말에 대해 잠깐 고민해보는가 싶더니, 쉐도우밀크 쿠키는 닥치라는 말과 함께 분노하며 너 같은 쿠키가 제일 역겹다고 말하고, 이터널슈가 쿠키는 몇 번이고 행복을 안겨주면 된다며 낙원 전체를 잼으로 채워 홀리베리 쿠키를 가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수긍하지 않은 채 자신의 뜻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고집하는 태도까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28] 자신 속의 나태를 마주하고 진정한 절반이 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