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의 미래편에 등장하는 아이템. 안개 속성을 띤 저주의 링으로, 레어도는 5 이상. 전세계에 6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대단히 희귀한 물건이다.[1] 정제도는 당연히 6개 모두 A 이상.6종류의 링은 제각기 모두 다른 저주를 띠고 태어났다고 하며, 사용하는 사람의 전투력을 몇 배로 끌어 올려주는 전력 증가의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사용자의 정신을 헤집어놓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성이 따르는 물건이기도 하다.[2] 괜히 저주의 링이 아니다.[3]
그러나 이런 거창한 설정이 무색하게 작중에서 본고레 링, 마레 링에 밀려 그다지 비중 있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다. 기껏해야 오사 임프레쇼네 헬 링과 세뇨 헬 링 정도로 그마저도 세뇨 헬 링은 아주 잠깐 나온데다가 사용자가 워낙에 먼치킨인지라 헬 링의 위상이 가려진다.
아래 설명은 단행본에 수록된 세계의 불꽃 링 해설 시리즈를 참조했다. 여담으로 27권까지는 링들의 이름을 분명 이탈리아 원어 발음 그대로 직역했었는데, 28권에서 갑작스레 그냥 이름의 의미를 번역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666 헬 링부터 이름이 한국어가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일단은 안개 속성의 링이니 평범하게 안개 속성의 필살염을 발생시키거나 안개 속성의 박스를 여는게 가능한지는 불명이다.
2. 종류
- 오사 임프레쇼네 헬 링 - 괴성지르는 표정 한 링. 이름의 뜻은 해골환영.
지옥에 떨어지려던 혼이 현세에 대한 무시무시한 집착에 의해 반지에 깃든 것으로, 깃든 혼의 수는 1천, 혹은 1만이라고도 한다. 사용자가 공격을 받을 때는 그 혼이 해골 모습의 잔상을 이루어 대신 막아 주기도 한다고.
소지자는 밀피오레 패밀리의 환기사. 츠나와의 대결에서 뼈 형상의 환각으로 공격을 대신 맞게 하거나 모든 헬 링들이 가지는 기본 능력인 전력 배가를 사용하기도 하였다.[4] 전력 배가 상태에서는 츠나의 동료들의 모습을 형상화시킨 환각으로 츠나의 목을 조르게 하였는데 이 환각을 없애면 해당 모습의 환각을 한 인물이 실제로 목숨을 잃는다거나 잠에서 깨어난 고쿠데라가 츠나의 목을 조르는 악몽을 꾸었다는 말로 미루어보아 타인의 정신을 옮겨와서 환각으로 바꾸는 극악의 기술인 것으로 보인다.
- 세뇨 헬 링 - 많은 지렁이가 엉켜있는 모양의 링. 세뇨(segno)라는 이름은 신호, 기미, 징후라는 뜻.[5]
일시적으로 대상자의 기척이나 살기를 지우거나,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에 대상자의 기척을 감돌게 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은 생명의 존재 자체를 컨트롤하는 금단 흑마술로, 사용자는 언제나 파멸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한 여인의 정념에 의해 태어난 헬 링이라고 한다.
소지자는 나미모리 마을의 카와히라(체커페이스). "기척"을 없애고, 분산시키고, 만들어내는 등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체커페이스는 이 능력으로 자신의 기척을 그동안 숨기고 있었다. 링의 특징이자 디메리트 항목에서 생명의 존재에 손을 대는 금기이기에 언제나 파멸을 맞이한다는 부분이 있는데 소지자인 체커페이스가 오랜 시간을 살아온 최초의 지구인이지만 결국 동포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홀로 남았다는 사유에서 알 수 있듯이 세뇨 헬 링의 불운이 체커페이스에게 씌여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빈디체들이 체커페이스를 찾을려고 했지만 이 헬 링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고 언급한다.
- 666 헬 링 - 악마의 숫자 666이 새겨져 있는 링.
666개의 불운이 있은 후 그것을 뛰어넘는 한 번의 행운이 찾아온다고도 하는데, 아직 성공했다는 보고는 없다. 위험부담이 큰 링처럼 보이지만 불운도 생각하기 나름이라, 불운을 불운으로 여기지 않는, 아니면 신경쓰지 않는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가 장착하는 듯하다.
소지자는 바리아의 프랑. 링 설명을 통해 대인배임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뭔가 파워 인플레를 대가로 불운을 한보따리 가져다주는 링인듯하다 죽여도 안 죽는 불사신 능력은 의외로 헬 링이랑 관계가 없어보인다.
- 말로키오 헬 링 - 눈알이 박혀 있는 링.
눈동자의 헬 링이 노려본 자는 몸이 경직되고 사고력을 잃어버린다. 더욱이 이것은 사나운 육식의 링이라서 링에서 뻗어나온 손톱으로 코끼리만한 고깃덩어리조차 1분 안에 먹어치운다. 링에 박힌 눈동자의 원 주인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세계를 지켜보기 위해 태어난 후로 한 번도 눈을 깜박이지 않았던 모험가가 죽을 때 눈을 파냈다는 설이 유력하다.
소지자는 10년 후 본고레 패밀리의 로쿠도 무쿠로. 반지에서 손톱이 튀어나온다질 않나 반지가 고기를 먹는다질않나, 하여튼간에 제일 호러틱하다. 뱌쿠란과의 대전에서 사용하여 뱌쿠란을 집어삼키려 하지만 고스트에 의해 불꽃 에너지를 상당히 흡수당하고 뱌쿠란은 고스트의 불꽃을 흡수한 상태였기에 기력 차이로 인해 파훼되고 만다.
2.1. 그 외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링들
- 갈퀴 모양의 링
소지자는 10년 후 본고레 패밀리의 로쿠도 무쿠로. 위의 눈동자의 헬링과 더불어 한 사람이 두 헬 링을 쓰고 있는 특이사례다. 단, 어떤 능력이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 뿔 모양의 링
외형상 이 헬 링을 박스 입구에 쭈셔넣었다간 박스가 부서져버리고 말 듯 하다.(…) 타카라토미에서 헬 링을 가샤폰의 형태로 판매했는데, 안에 들어있는 작은 종이에 적혀있는 설명에 따르면 뿔 모양의 링이 환기사의 소유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완결까지 이 링이 등장하는 일은 없었다.
[1] 6개만 존재하는 설정으로 잡은 것은 악마의 숫자인 6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2] 오사 임프레쇼네 헬 링의 전력 배가를 사용한 환기사는 본래의 침착, 냉정한 성격이 난폭하게 바뀐다.[3] 허나 단행본 시점으로 아직까지는 환기사를 제외하곤 딱히 소유자 중에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이 없다.(단지 환기사의 정신력만 유독 약했던 것일지도?)[4] 이때는 육체가 해골만 남은 스켈레톤처럼 바뀐다. 환기사 자신은 이때가 전력을 다한 상태라고 직접 맞붙어본 츠나가 평하길 이성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기술의 정교함이 떨어져 오히려 상대하기 더 쉽다고.[5] 영어로는 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