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중앙의 안경을 낀 회색머리 남자.
네이버 웹툰 하나의 등장인물. 부모 형제도 없는 독신에 마지막에 약혼녀가 생겼지만 결혼했다는 말은 없는 걸로봐서는 뭔가 있었을지도.
작중 시점에서 3년 전에 사망한 인물로 젊고 유능한 박사였지만 파트너인 롱 박사의 연구자료를 빼돌려 인체실험을 했다가 들통나 몰락한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작중 롱박사를 보고 있으면 롱박사의 악행을 허윤이 뒤집어 썼거나, 허윤이 하나를 빼돌리려는 낌새를 보이자 롱박사가 허윤에게 다 뒤집어 씌운 가능성이 크다.
라라의 일방적이고 변태적인 애정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심지어 허윤의 약혼녀의 음식에 매번 설사약까지 탔다고..
과거 롱 박사와 함께 하나를 연구하고 있었던 듯 하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하나에게는 일체 접근조차 하지 않았고 롱과 함께 연구를 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점점 망가지기 시작하더니[1] 결국 조수들에게 하나를 롱 몰래 빼내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 후 하나를 빼냈지만 들통나서 인체실험의 오명을 홀로 뒤집어쓰게 된 듯 하다.
그러나 16화에서 모두 너 때문이야라는 라라의 말에 멈칫한 묘사가 들어간 것과 과거 회상에서 허윤의 언동 등으로 보면 인체 실험 시작의 빌미는 허윤이 제공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은 그것를 후회하고 하나를 빼돌리거나 최소한 죽이기라도 해야한다며 심하게 자책했다. 3년전 하나를 죽이려고 주사기를 갖고 갔지만 결국 하나를 죽이지 못했고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결심 하에 하나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간다. 즉 무라사키 이전에 하나를 데리고 나간 첫번째 인물. 현재 상황을 보면 이 일은 결국 어떤 식으로든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라사키가 하나를 책임질 능력이 되냐는 것을 강조한 것을 보면 하나의 특이성 때문에 좌절되었을 수도.
그 외에는 EEH[2]라는 약을 생전에 연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부작용 때문에 실용화는 되지 않은듯. 그러나 이 것이 누군가의 집에서 발견되었고..
과거 그의 연구 조수들이 아직까지도 그를 맹목적으로 따르고, 그의 유지를 이어받으려 하는 것을 보면 인간적으로는 좋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제나 무라사키와 함께 하나를 빼돌리려 하는 이들은 모두 위의 사진속 인물들, 즉 허박사의 과거 동료들이다.
어떻게 사망했는지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17화에서 무라사키의 "시체를 직접 확인했냐"라는 말을 보면 시체를 확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죽었을 확률이 높다.
17화에서 제인 워커로 살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세한 것은 제인 워커 항목 참조.
2. 작중 행적
27화부터는 무라사키의 조언[3]에 따라 외부에서 허 윤의 모습으로 행동하고 있다.도심의 야외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허 윤은 '무라사키입니다. 가게 앞의 공원으로 나오세요.'라는 쪽지를 받고 공원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라라가 와락 끌어안는다. 실은 무라사키가 아닌 라라가 보낸 쪽지로, 허 윤을 미행하던 라라가 식당에 연구실 사람들(할리, 준, 루비)이 있는 것을 보고 허 윤을 밖으로 빼낸 것이다. 덕분에 허 윤을 의심하며 뒤를 쫓던 할리는 평범한 연인들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냥 돌아선다. 그러나 준을 속이고 빠져나온 루비가 공원에 있던 허 윤의 다리를
루비, 라라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며 무라사키에게 연락을 해 보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 루비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졸라대자 라라가 루비와 함께 화장실에 가기 위해 차에서 내리는데,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허 윤은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 불안감은 적중하여 루비가 사라진다. 이후 근처에 있던 무라사키와 연락이 되어 함께 루비를 찾으려 하는데, 이번에는 화장실에 갔던 하나가 사라지고 다시 루비가 나타났다.[4]
무라사키가 루비를 맡고 라라를 비롯한 옛 제자들과 함께 하나를 찾아 나선다. 하나가 솜사탕을 좋아한다는 걸 떠올리곤 솜사탕 행상 주변에서 알짱거리는 중.
6화까지는 집이 있었지만[5], 월세를 못내 집주인에게 쫒겨나서, 운좋게 40화에 새집으로 입주 해놓고 쳐들어오자 집이 증발(...) 57화 까지 집 이란거 없었다고.
59화를 보면 어렸던 라라 일행을 후원해줬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허윤 나이는 적어도 30대 후반이라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60화에서 라라 일행을 후원하던 허윤의 모습이 나오는데 예상외로 고등학생이었다. 가족도 없이 재산을 관리해주는 사람만 있었다고 하니 물려받은 재산이 꽤나 많았던듯 하다. 그리고 3인방이 들러붙었을때 기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무라사키와 자주 엮이다가,[6] 초보라고 뻥카를 친뒤 게임을 해서 3연승,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게되는데 무라사키의 친구가 자신의 연구관련으로 피해를 입었다는걸 알게된다. 떠나기 전에 하나를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긍정의 대답이 돌아오자 드디어 리나를 만나기 위해 할리에게 연락한다. 그러나 이후 랏샤에게 납치된다.
쓰레기 소리듣고 밟히고 등바닥 지져지고 2주간 물만 마시고 버티고 여친으로 도발까지 당했지만 랏샤의 행동이 렌때문에 한 연기였기 때문에 풀려난다.
사정상 무라사키와 함께 다닐 때가 많은데, 덕분에 둘이 같이 싸우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하며 조금씩 엮이고 있다. 정작 있는 약혼자 리나는 거의 등장이 없는지라 팬들 사이에서도 윤과 무라사키 커플링이 더 인기가 많다. 리나도 자신의 전화를 말도 없이 끊어버리는 윤의 모습에 어이없어 할 정도.
그리고 78화에서 리나가 하나를 신고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때문에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하던 하나가 허윤을 강제로 끌고간다.[7] 다리를 붙잡고 있는 모습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부러진 듯 하다.[8]
하나를 잘 달래서 헤어지고. 리나의 안전과 연구를 위해 할리 팀으로 가게 된다. 2년 정도 연구 끝에 해독제의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는데, 어느 날 속이 안 좋다 싶었던 날 피를 토하며 쓰러지게 된다. 할리의 말에 의하면 그 날 끝장을 내려고 야금야금 독을 먹여왔다고. (토사구팽)
리나를 빼돌리고 무라사키 팀과 만나 새로운 해독제를 하나와 아이들에게 건넨 뒤.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겠다며 진실을 들고 경찰로 간다. 물론 자신이 처벌 받을 것을 각오한 뒤다. 이로 인해 대대적인 수사가 펼쳐지고 롱박사가 인체실험의 주범으로 끌려오는데... 롱박사에게 이 연구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 또 있었는지 묻는다. (할리의 보스에 대해 알아내려고 한 듯.) 롱박사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어린 과학자(리나)가 연구에 대해 신박한 이론을 갖고 왔는데 너무 어려서 무시했다고...; 자체적으로 연구를 하기 위해 롱박사나 허박사 팀에서 연구자료를 탈취하는 할리 팀의 행동동기를 알 수 있다. 이 와중에 탈출해 살고 있던 실험체 아이들이 뉴스를 보고 습격해온다.
아이들과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겐 잠드는 마취제를 알려주고 아이들에겐 대화를 시도하지만, 허윤의 의도와 달리 경찰들은 마취제를 이용해 아이들을 제압하고.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아이들에게 상해를 당한다. 이 때 롱박사도 재차 습격을 당해 죽은 듯; 이 일로 실험체 아이들에 대한 일반인과 경찰의 경계가 심해졌고... 허윤이 원한대로 보상과 평범한 세월이 아이들에게 주어지기는 힘들 듯;
깨어나고 보니 하나와 리나가 대척 중이었다. 리나의 말을 믿으려나 싶었는데 하나가 워낙 절실한 얼굴을 하자 도로 하나를 두고 가라고 해서 리나의 본색이 드러났다. 그러자 하나가 허윤을 들고 도망친다. 환자이므로 이후 복귀.
리나는 허윤의 자폭과 랏샤가 꾸민 폭발사건으로 언론과 경찰이 몰려들어 수습이 불가능해져 입지가 좁아진다. 그 사이 다른 쪽에선 지식을 갖고 있는 허윤의 가치가 올라가서 병원에서 보호하고 있는데. 무라사키인 듯한 사람이 가끔 와서 간호한다. 허윤 스스로는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할리의 수하라는 자가 와서 주사를 맞으라고 권하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응한다. 며칠 뒤 고비를 넘기고 회복하게 되자 계약대로 할리의 친구를 위해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처방을 넘겨준다. 리나는 이후 허윤에게 몸이 나아졌으면 외국으로 떠나라고 권한다. 실은 허윤의 약은 리나가 처방한 것으로 할리가 인터셉트해서 거래한 것. 친구에게 쓸 거라는 처방은 리나에게 복수할 요량으로 받아간 거라 이 통화 끝에서 리나는 결국 할리의 저격으로 사망하고 만다.
리나의 묘지에서 만난 할리에게 화가 나 덤벼들었는데, 의외로 순순히 맞아준 할리가 남의 이야기인 듯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결국 리나가 그동안 행한 악행이 되돌아온 거라고 납득한 허윤은 그대로 할리와 헤어진다. 재판의 결과가 그럭저럭 좋게 끝나서 무라사키와 함께 하나와 루비에게 사과하러 갔는데 둘이 가출하여 협박을 날리고 (자신을 납치하여 협박...) 그 장소로 달려가보니 온갖 트랩과 함께 달걀세례... 겨우 호텔에서 재회한 뒤 바닷가에서 하나에게 질문을 듣는다. 진심을 들은 하나는 웃으며 안겨든다.
그 약으로 인한 사람들의 부작용을 연구해 치료하며 아이들을 보호하는 센터 옆에 숙소를 잡았는데, 하나와 루비가 계속 센터를 탈출해 숙소로 침입하는 바람에 센터 선생님들에게 매번 사과 전화 하는 시간. 허윤과 무라사키 자신들은 스스로가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자각하고 있으므로 꺼리지만 하나와 루비에겐 크게 상관 없는 듯하다.
어른이 된 하나가 돌아와 밤새 연구했냐며 더 자라고 토닥이는 남자가 허윤이었다. 무라사키와 같은 집에서 살며 조금씩 친해지고 있다는 작가의 말. 벽에 붙어 있는 사진들을 보면 결국은 청소년기부터는 부모노릇하며 키운 것 같다. 연구소에 있었던 아이들 중 같이 지냈던 애들은 계속 방문하며 가까이 지내는 듯.
[1] 이 때 몸 건강도 악화되었던듯[2] 피부색과 머리색을 바꾸는 약 그러나 효과는 일시적이고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3] '3년 전에 죽은 박사 얼굴은 아무도 기억 못할거다. 지금 위험한 건 오히려 거지꼴의 제인 워커다.'[4] 루비가 하나를 화장실로 불러내어 허윤이 붙잡혀갔다고 속여서 할리와 준이 있는 곳으로 가게 만들었다. 하나를 넘기고 대신 자신이 무라사키와 함께 살 속셈이었던 것.[5] 장마철이라 잠시 빌린 집[6] 몰래 랏샤수색한 걸 본 후로 몇가지 의문점이 생겨났다.[7] 하나가 허윤을 찔러죽이는 꿈을 꾸었던만큼, 셋이서 생활하던 당시 하나가 무의식적으로 허윤에게 위해를 가했을 가능성도 있기에 허윤을 지키기 위해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아직 리나가 단순한 배신자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8] 훗날 허윤의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릴거라는 나레이션의 예언이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