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13 22:39:31

허드슨 그리핀

파일:허드슨 그리핀.png
프로필
이름 허드슨 그리핀 (Hudson Griffin)
계급 불명
소속 UNSC 스파르탄 지부

Hudson Griffin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헤일로 인피니트 캠페인 초반부에 등장하는 스파르탄-IV 대원. 07 제타 헤일로에 고립된 해병들을 구하기 위해 강하된 스파르탄-IV 화력팀 "타우러스" 분대의 분대장이다.

2. 작중 행적

프롤로그 직전의 코타나 포획 작전 당시 인피니티함에서 토마스 라스키 함장과 마스터 치프 다음 가는 직위에 있던 인물로 치프에게 직접 명령을 받는 위치다. 위의 둘이 행방불명되자 본인이 헤일로에 착지한 생존자들의 리더로서 활약했다. 인피니티 함대가 괴멸해서 제우권도 상실한 상황에서 점차 배니시드 병력에게 밀리자, 그리핀은 배니시드의 지도자인 에스카룸을 제거하는 작전을 결행한다. 배니시드의 병력이 새롭게 진형을 짜면서 잠시 틈이 생기자 이를 노렸지만 사실은 에스카룸이 스파르탄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함정을 판 것이기에 그리핀이 역으로 잡히고 말았다. 리더인 그리핀이 이렇게 생사불명이 되자 남은 UNSC 병력은 빠르게 무너졌고 잔존 스파르탄들은 필사적인 게릴라전으로 항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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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본 게임 캠페인 네번째 미션에서 등장. 배니시드에 생포되어 상헬리 지휘관이자 고문전문가인 차크 록에게 고문 테스트를 받고 있다. 마스터 치프가 차크 록을 무찌르고 난 후 그를 고문장치에서 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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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문에서 풀려나지만 오랜 시간동안 계속 고문을 받은 탓에[1] 이미 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 결국 배니시드가 북쪽에 있는 발굴 현장에서 보존실을 발견하였고 치프라면 막을 수 있을 거라는 유언을 남기고 치프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그리핀: 당신이군요. 살아계셨군요. (뜸을 들이다가) 치프, 배니시드를, 막으려했습니다. 막으려고 했는데...
치프: 진정해라. 넌 이제 안전해.
그리핀: 치프, 배니시드는 "보존실"이라는 시설을 장악했습니다. 제가 아는 정보는 이것 뿐입니다. 저는 여기서 북쪽, 무슨 발굴현장에서 사로잡혔습니다. 전 놈들을 막을 수 없었지만, 당신이라면 가능해요. 당신이 놈들을 꼭 막아야합니다.
치프: 반드시 그렇게 하겠네.
그리핀: [2]그럼 다행입니다... 다행... 혹시 다른 스파르탄들은...
치프: 모두 찾아내겠네.[3]
본편에는 짧게 나왔지만 대사 몇 줄만으로 치프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자신의 힘이 모자랐다는 자책감과 중요 정보를 우선적으로 말하는 책임감하며 다른 팀원들을 걱정하는 동료애 등 풍부한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 그리핀이 구조되어 곧 사망하는 장면은 상당히 길고 감정적으로 묘사되고 치프도 그리핀의 죽음에 굉장히 비통해한다.[4][5]

3. 기타

전투복은 MK7. 키스톤 헬멧을 착용중이다. 본편 게임에서의 행적은 매우 짧지만 오디오 로그를 보면 비중이 꽤 높은 캐릭터이다. 이전작의 스파르탄-IV 대원들은 몇몇 비호감 캐릭터들 때문에 팬들로부터 굉장히 악평을 받았다.[6] 그리고 이렇듯 특정한 몇몇의 캐릭터 묘사 때문에 스파르탄-IV 대원들은 선배 스파르탄-II,III 같은 진중하고 담백한 참군인다운 모습보다는 껄렁껄렁한 모습에 비장미가 없었다는 평이 강했다.

반대로 헤일로 인피니트의 오디오 로그 기록을 보면 그리핀을 포함한 이번작에 오디오 로그에 등장하는 스파르탄-IV 대원들은 선배 스파르탄들처럼 희생정신이 강하고 인류를 위해 분투하는 참군인처럼 묘사되어 다시 호평을 받고 있다.[7]


[1] 스파르탄으로서 강화된 신체가 버틸 수 없을 만큼 후유증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2] 그리핀은 전까지만해도 안간힘을 쓰며 쥐어짜낸 목소리로 말하다가, 치프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하자마자 바로 여한이 없다듯이 목소리가 편해지고 곧 사망하게 된다. 치프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이상 반드시 해내줄 거라고 믿는 것으로, 치프에 대한 그리핀의 신뢰를 짐작케 해주는 묘사다.[3] 이 시점에서 다른 스파르탄들은 전사한 상태라 치프도 "찾아내겠다"라고 대답했지, "구하겠다"고는 대답하지 못했다. 더불어 치프의 인간미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치프가 대답했을 때는 그리핀도 숨을 거둔 상태지만 그리핀이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게 어떻게든 대답을 한 것.[4] 그리핀이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자 해당 컷신에서 몇초간 에코-216 파일럿이나 무기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그의 시체를 지켜본다.[5] 치프는 동료 스파르탄2들과 형제자매나 다름없었는데, 이 대부분이 리치 전투에서 일거 희생당하는 비극을 겪었었다. 그리핀을 비롯한 스파르반4 후배들이 죽어가는 모습은 치프에게 그 트라우마를 상기시켰을 거다.[6] 대표적인 스파르탄-IV 비호감 캐릭터로는 치프를 하대하고 농담한 사라 팔머가 있다. 그리고 인기 캐릭터 에드워드 벅을 제외한 나머지 오시리스 팀 대원인 제임슨 로크홀리 타나카, 올림피아 베일 등의 캐릭터가 혹평을 받는다. 물론 로크도 사실 캐릭터성만 따지면 냉철한 참군인 캐릭터에 가까웠고 사실 캐릭터성보다는 마스터 치프의 비중을 빼앗아버린게 더 미움을 샀다. 캐릭터 활용을 잘못한 343 인더스트리가 요즘은 비판받는 여론이 강하지만..[7] 사실 이게 당연한 것이 스파르탄-IV 대원들은 그냥 어중이떠중이가 아니라 UNSC의 수백만에 이르는 장병 중에서 고르고 고른 인재 수백명, 즉 수십 년 동안 이어진 인류-코버넌트 전쟁에서 활약해서 선발한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스파르탄2처럼 어릴 적부터 유전자 단계에서 우월한 잠재력을 검증, 납치당해 훈련받지는 않았어도 온갖 전쟁으로 충분히 벼려진 인물들인데 그 동안 가볍게 그려진 것이 어색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