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20:44:27

해를 부르는 궤적 - 나나하라 가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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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
2.1. Act 12.2. Act 22.3. Act 32.4. Act 4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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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 나나하라 가문 연합 스토리의 1부다.

이벤트 기간: 2021년 11월 30일 ~ 2021년 12월 14일
복각 기간: 2022년 6월 7일 ~ 2022년 6월 21일

2. 내용

2.1. Act 1

평범하지만 다소 비범한 능력을 갖고 있던 학생인 미나토는 궁도부 부장과 대화 하던 도중, 침식 경보가 울려 대피하게 된다. 침식체가 나타난 현장에서 상황을 정리하던 미나토는 이로하에게 본인이 카운터인 것을 들키게 되는데 이로하가 갑자기 빈혈을 일으켜서 쓰러진다. 마사키와 함께 업어서 데려 가려 하는데 갑자기 대형 침식체가 나타나는데 순간적인 공격으로 침식체가 두동강 나고 치나츠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났다.

나나하라 가문의 당주라 밝힌 치나츠는 독의 원흉인 침식체를 잡기 위해 미나토를 만나러 왔다고 말했다. 급전개에 당황한 미나토가 설명 해달라고 하자 치나츠는 선조들이 오랜 시간 봉인이란 방법을 통해 억눌러 왔던 위협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 위협이 바로 오로치란 큰 뱀이었다. 일이 끝나고 마사키는 아키에게 수수료를 돌려주고 미나토는 치나츠를 따라가기로 마음을 굳혔는데 이때 같이 병원으로 가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다.

이로하의 상태가 심각해 진전 될 기미도 보이지 않았고 잠시 후 침식 경보도 울렸다. 아키가 건물 잔해를 치우고 나오자 병실에서 나오는 미나토를 봤는데 다시 대형 침식체가 나타났고 혼자 싸우려고 할때 마사키가 도우러 왔다. 힘에 붙혀서 확실하게 없애지 못했는데 그때 관리국의 함선이 뜨고 위기를 넘겼다. 일이 마무리 되자 미나토는 자신의 전 재산인 통장을 아키에게 주며 도시를 지켜달라 부탁하고, 가문 연합으로 가는 길을 알고있던 마사키를 따라간다.

건물 옥상에 있는 나나하라 가문 연합 옥상에 온 두 사람. 대화를 나누던 중, 치후유와 치나츠가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말리러 간다. 치나츠는 미나토와 재회하게 되고 자신을 도와줄 수 있냐고 묻고 미나토 또한 자신의 일상을 되찾고 싶다며 수락했다. 오로치에 대한 설명을 모두 들은 두 사람은 곧장 봉인역으로 향한다. 관리국 요원들이 침식체에게 고전하고 있을때 미나토가 활을 날려 무력화 시키지만, 비행형 침식체의 공격으로 헬기는 방향을 잃었다. 이에 미나토는 낙하산을 메고 헬기에서 탈출 하려 하지만 위험 부담이 커서 마사키가 헬기를 조종해 숲에 불시착 하기로 하였다. 헬기 추락 이후 마사키의 다리가 골절되고 미나토의 활도 부러져 위기였지만, 한 단아한 여인이 나타나 침식체를 몰아내고 두 사람을 구한다. 여인을 따라가 외딴 건물에서 치료를 마치고 두 사람은 다시 연합 본부로 귀환하게 된다.

2.2. Act 2

잠시 후 나나하라 가문의 장로와 연합원들이 찾아와 사나에에게 하야미 가문 사람이 배신자 가문이 여길 왜 찾아왔냐며 꾸짖는다. 미나토가 관계를 풀어보려고 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분위기가 소란스러운걸 눈치 챈 치후유가 알아채고 다가왔다. 치나츠는 사나에의 문제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하며 사람들을 돌려보냈고 거처에서 앞으로의 처우는 사나에의 선택에 맡기겠단 말을 한다. 치나츠가 자신은 당주로서 한 사람의 몫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약해진단 소릴 하자 사나에는 번데기를 당장은 나약하다고 하지만 결국 그것은 변화의 과정일 뿐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때 사유가 찾아와 연합을 배신한 가문의 딸이 아직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하며 치후유의 생각을 물었으나 치후유는 당주님의 소관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유는 곧 의전을 다시 소집하겠다며 물러나면서 치후유에게 호위무사로써 본분을 다하란 말을 남겼다.

한편, 미나토는 아키와 통신상 대화를 나누는데 아키는 미나토의 마음이 괜찮냐고 걱정했다. 미나토는 아키에게 자신이 아는 사람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다며 확인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아키는 못 이기는척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치나츠가 불쑥 나타났다. 둘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때 미나토의 활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치나츠는 자신에게 활을 달라는 말을 하고 살펴보기로 했다. 그러자 치나츠의 손길에 방금 전까지 부러졌던 활이 멀쩡히 복구 되는 신비한 일이 일어났다. 미나토가 능력에 대해서 묻자 치나츠는 생명을 비롯한 모든 물건에는 작게나마 혼이 깃들어진 채로 태어난다고 하는데 오래된 물건일수록 그것의 혼은 사용자의 사념을 품은 형태로 성장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 사념의 귀를 열어 부탁 했을 뿐이라고 말한 치나츠는 이렇게 쓰인 사념은 소원이란 형태로 소모되고 다시 처음의 형태로 돌아간단 말을 했다. 치나츠의 능력에 미나토가 놀라워 하는 이때 연합원이 나타나 회동 소식을 전하며 급한 사안이니 서둘러 둘을 모셔오란 장로의 말을 전했고 치나츠는 아쉬운 작별을 하며 거처로 돌아간다. 그리고 치나츠가 접한 소식은 나나하라 당주를 다시 선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이를 의결에 부치겠단 통보였다. 이에 연합원들이 장로의 결정에 의문을 제가하자 사유는 자신은 전통의 방침에 따랐을 뿐이란 말을 하며 '''자격이 부족한 당주는, 다른 차선자가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라고 하며 현 나나하라 가문의 당주는 지금껏 직계 후손으로서 무녀의 자격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치나츠에게 전했다. 치후유는 하지만 그것이 당주를 끌어내릴 명분은 되지 못한다고 따지며 어째서 3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단 소릴 하였다. 이에 장로는 그 날 이후로 당주인 치나츠가 변했기 때문이라 답했다.

장로는 물론 3년 전 오로치의 추방이 실패로 끝난 것은 치나츠의 잘못만은 아니란 말을 하였지만, 그 수많은 희생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여기에 지금껏 바람의 목소리에서 해답을 찾지 못한 것도 잘못은 아니지만 선견지명이 가장 필요한 이 시기에 고작 나유카 가문의 방계 꼬마인 미나토 하나를 찾겠다고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것은 사실이 아니냐고 반문 하였다. 사요는 연합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야 할 나나하라 당주가 연합원들의 불신을 야기하고 있으니, 새로운 적임자가 필요한 때라고 답했다. 마사키가 여기에 그럼 대체 어쩌자는 건지 묻자 사유는 마침 여기에 적합한 당주의 후보자가 있다고 하며 치후유를 지목했다. 치후유가 당황하며 자신이 당주의 자격이 있을지 묻자 사유는 바람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면 치후유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그 다음은 현 당주와 후보 당주가 스스로 시험대에 올라 경합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분위기가 정해지자 치나츠는 순응하며 연합원들의 의결에 따랐다. 하지만 자신이 당주의 자리를 양보 하더라도 자신은 스스로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단 의지를 표명 하였다. 그리고 마사키가 전한 찬반의 결과는 동표. 소식을 전해들은 미나토는 이러한 상황이 있어도 자신은 연합과 함께 도시를 지키러 온 것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 개입할 수 없을거란 말을 전했다. 지극히 미나토다운 소리에 마사키는 한숨 자자고 하며 따라오란 말을 한다.

건물에 도착한 둘은 숙실을 찾아 나섰지만 길치인 마사키로 인해 계속 헤매는 답보 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헤매다가 지친 둘은 아무 방이나 잡고 들어가서 자려고 하는데 미사키가 불을 비춰달란 부탁을 하자 마사키는 자신의 능력으로 불을 밝히는데, 이때 구석에서 어둠의 형체가 나타나 둘을 공격했다. 둘의 역공을 전개하지만 마사키는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고 이때를 노린 암살자가 미나토를 노리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치후유에 의해 제압된다. 마사키와 미나토가 여기가 어딘지를 묻자 치후유는 이 곳은 나나하라의 당주가 머무르는 곳이란 말을 했다. 즉 암살자들은 치후유를 노리고 기습한 것이었다. 치후유가 다른 암살자들을 찾으러 나설려는 순간, 사유가 나타나 자신이 암살자들을 처리했단 말을 전한다. 치후유가 어리둥절한 눈치를 보내자 사유는 그녀에게 이 방에 있지 않았냐고 묻지만 치후유가 그 방에 없었단 말을 하자 사나에와 치나츠도 어디선가 어수선함을 느끼고 현장에 도착했다. 사유는 다행이라고 하며 하야미 가문의 사람이라면 몰라도 당주인 치나츠가 이런 야심한 시간에 호위도 없이 저런 자와 함께 있는건 위험하단 경고했다. 그 후 사유는 돌아가고 마사키와 미나토는 다시 잠자리에 든다.

과거, 오로치의 봉인이 진행되던 날. 오랫동안 흩어졌던 나나하라 가문의 연합원들이 당주인 치나츠의 뜻에 의해 다시 하나로 뭉쳐졌다. 치나츠는 고맙단 말을 하며 선조 때부터 이어져 온 이 오랜 의무도 이젠 매듭을 지어야 할 때가 왔단 말을 하며 의욕을 북돋았다.
{{{#red 모두가 널 믿었지.
아니, 그들은 너의 어리석은 예언을 믿었을 뿐이야.
그리고 결말은 처참했지.}}}

하지만 오로치의 봉인은 예언이 빗나가며 결국 실패로 끝나버렸다.
{{{#red 말라 바스러지는 갈대처럼.
너를 믿었던 가련한 이들은 네 눈앞에서 시들고 말았지.}}}

치나츠는 혼란 속에서 당황스러워 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그녀는 카토리 당주를 찾으며 사람들과 함께 뒤를 따르며 후퇴하기로 한다. 하지만 에이치, 그녀는 카마이즈미와 남아 오로치를 막으며 시간을 벌겠단 말을 전했다. 그러나 치나츠는 차라리 자신이 남아 봉인을 수복하겠단 뜻을 보인다. 이에 에이치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며 치후유에게 치나츠를 잘 부탁한단 말을 남기고 치후유와 치나츠는 신속히 탈출하게 된다.

현재. 치나츠는 봉인석을 복구하기 위해 독기를 제거하다 쓰러진 것을 발견한 병사에 의해 꿈에서 깨게 된다. 봉인 진척을 묻자 병사는 CSE 레벨이 1단계에서 멈췄단 말을 하며 치나츠가 하는 정화 작업이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단 소식을 전했다. 이때 치후유가 치나츠를 발견하고 다가왔는데, 치후유는 직접 확인 해야할 것이 있단 말을 하자 치나츠는 벌써 재의결 할 시간이 됐는지 묻는다. 하지만 치후유가 전한 소식은 암살자 잔당을 붙잡았단 소식이었다. 그녀가 말하길 심문 과정 중에서 하야미 사나에의 이름이 거론 되었다고 한다.

한편,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던 마사키와 미나토는 치나츠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미나토가 호위무사는 치나츠의 동생이 맡는게 아니었냐고 묻자 마사키는 나나하라 가문은 원래 무사를 키우지 않는단 답하며, 애초에 그 무녀 가문에서 쌍둥이가 태어난 것도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하야미의 호위무사가 당주를 살해한 사건 이후로 하야미 가문은 유폐 되었다고 하며 그렇게 호위무사 자리가 공석이 되자, 치후유가 빈 자리를 임시로 맡았을 뿐이란 답했다. 미나토가 여기에 그럼 더 이상하냐고 하며 그럼 왜 이제와서 그 사람이 자기 언니의 당주 자리를 맡으려고 하냐고 반문하지만 마사키도 자세한 내막을 모르기 때문에 답을 하지 못했다. 미나토가 치나츠를 암살할 계획이었다면 왜 진작에 행동에 옮기지 않았냐고 물으며 이상하다고 하자 마사키는 사나에는 호위 무사이면서 선대 당주를 살해했다고 하며 그에 비하면 그 여자에겐 충분한 동기나 자기 가문을 내쫓은 것에 대한 보복이나 이유가 있을 것이란 짐작하는 말을 한다. 미나토가 이에 그렇지만 하야미가 연합에 돌아왔을 때는 연합에선 사나에가 살아있는 줄도 몰랐던 것처럼 당황한거 아니냐고 따졌다. 암살자를 보낼 생각이었다면, 굳이 연합에 돌아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란 말과 함께. 마사키는 이에 확실히 무언가 이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평범한 일상을 원하는 자신이나 미나토가 대체 개입해서 좋을 게 뭐가 있냐고 한다. 하지만 미나토는 자신을 도와준 은인을 모른척 하지 않기로 하며 치나츠를 돕기로 정하며 둘은 첫 조사를 하야미 가문의 작은 오두막부터 뒤져보기로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오두막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누군가가 불을 지르고 떠난 후였다. 더 늦기 전에 무언가 단서라도 주워야겠다 생각한 미나토는 안으로 들어가 한 여우 가면을 주웠다. 그런데 이때 어디선가 치나츠와 사요가 나타났다. 사요는 하야미 사나에의 범행 증거를 찾을 유일한 장소를 불태운 것도 모자라 자신들에게 증거 인멸의 현장을 들켜버렸으니 운이 나쁘단 말을 했다. 여기에 마사키가 따지자 장로는 방금 전까지 당주님을 암살 하려던 현장에 있던 용의자들이 이 곳에 나타나서 한다는 소리가 고작 오해냐며 둘을 범인으로 사실상 확정한다. 뿐만 아니라 하필 덜미를 잡힌 두 사람이 연합의 부적응자와 방계 출신인것도 우연이라고 잡아 땔거냐고 따졌다.여기에 장로는 의결 때 나나하라 가문의 당주를 바꾸는 의결에 찬성 했었다며 사실은 마사키의 아버지가 그런 꼴을 당하게 된 것도 당주의 잘못된 결정 때문에 그렇게 속으로 원망하게 된게 아니냐고 속을 긁는 소리를 하였다.

분노한 마사키는 장로를 폭행하자 사요가 이 자리에서 이래봤자 입지만 나빠진다고 하며 말도 안되는 힘으로 팔을 붙잡으며 싸움을 말렸다. 그렇게 둘은 사요에 의해 연행돼 하야미 사나에의 범행이 밝혀질 때까지 감옥에 수감 된다. 마사키는 이런 현실에 분노해 감실의 벽을 내려치자 치나츠가 구 관리국 시절, 카토리 가문에서 위험한 카운터를 격리하기 위해 만든 특수한 감옥이니 괜히 힘 빼지 말란 충고를 했다. 미나토가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치나츠는 그러기 위해 온 것이라고 하며 탈출할 열쇠를 넘겨준다. 치나츠는 탈출 해봐야 장로들은 믿어주지 않을거라고 하자 미나토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물었다. 이에 치나츠는 일전에 보았던 이로하라는 소녀는 지금쯤이면 병상에 누워있겠다고 하며 오로치가 살아있는 한, 몸 속에 있는 독기는 끊임없이 그 아이를 갉아먹을 거란 말을 하며 오로치의 무너져가는 봉인을 막지 못한다면 그걸 막을 방도는 없다고 한다. 치나츠는 자신에게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을 이용한다면 적어도 다음 세대 오기 전까지 확실히 봉인을 지킬 수 있을거란 말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얼마 전, 미나토와 본인이 오로치의 봉인을 성공 시키는 미래의 단편을 들었다고 하며 그것이 자신이 미나토를 연합까지 모시고자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사키와 미나토는 치나츠를 돕기로 하고 수감실을 탈출하고 치나츠는 경합이 있기 때문에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마침내 치나츠와 치후유의 나나하라 가문의 당주를 가려내기 위한 경합이 시작되었다.

2.3. Act 3

마사키가 일으킨 화재로 시선이 뺏긴 경비병들이 자리를 떠났고 이 틈을 노려 사나에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사나에를 풀어주려는 그때 뒤에서 경비병에게 뒷통수를 급습 당하고 마사키도 같이 그곳에 수감되게 된다. 마사키가 사나에에게 어째서 저항 없이 얌전히 투옥 되었냐고 묻자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며 이유를 댔다. 그러던 그때 장로가 나타나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수고를 덜었단 말을 하자 마사키가 오로치가 곧 풀려나는데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사람을 가두냐고 묻지만 장로는 그걸 두려워 할건 자네들 뿐이며 자신들을 예외라는 뜻 밖의 말을 전한다. 장로는 이어서 아직도 마사키의 아버지가 그렇게 된 것이 당주 때문이었냐고 하며 그도 마사키도 카토리 가문 일원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단 말을 한다. 장로는 자신이 오로치의 봉인을 조금 손 봤다고 하며 추방 계획 때 일이 그렇게 된 것이 장로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장로는 둘을 처리하라고 하지만 어느샌가 열쇠는 사나에의 손에 들려있었고 그녀는 차원 함선을 관리해 온 기술자 집안이라고 하며 힘으로 열기에는 어려우나 내분을 우려해 탈출할 구석을 만들어 뒀다고 말한다. 그 후 거리낄게 없어진 둘은 경비병들과 장로를 처리했다.

한편, 다른 곳에서 미나토는 동굴에서 치나츠를 구조한 후 이동하려 하지만 치후유가 나타나 막아세웠다. 하지만 근접 기술이 부족한 미나토는 치후유를 당해낼 수가 없었지만 끝까지 그녀를 막기로 한다. 미나토가 치나츠는 오로치를 막을 방법이 있다고 하자 치후유는 당신을 속인것이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는데 그녀가 말하길 정말 아무 대가 없이 오로치를 봉인할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하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방금 자신이 한 짓으로 인해 치나츠가 죽게 될 것이라고 전하며 스스로를 희생 하려는 치나츠를 막으러 둘은 곧장 길을 재촉했다.

8봉인역 중심부의 관리불가판정 무인 침식지대. 3년 만에 봉인이 실패한 장소에 치나츠가 도착했다.
그때, 어디선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red 살려줘......
몸이.....끓고있어. 독이.......
치나츠 님은 어디 계시지?
없어. 무능한 당주는......우릴 버리고 도망쳤지.}}}
{{{#red 나나하라 가문의 피를 바쳤다면, 살았을거야.
하지만 겁쟁이 당주는 도망쳤지.
결국, 돌아올 거면서 왜 그때 죽지 않은건데?
우리의 기대를 배반했어.
거짓말로 연합원들을 속였어. 겁쟁이. 살인자.}}}

치나츠가 아니라고 부정하자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red 하지만 결과는 어땠지?
넌 구차하게 살아 남았다. 그리고 모두가 죽었지.
선대 당주는 살해 당했을 뿐이지만, 너에겐 선택할 기회가 있었어.
하지만 넌 도망쳤을 뿐이지.
그들의 죽음을 외면하고 도망쳤어}}}

치나츠는 애써 외면하고 의식을 완성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치나츠를 따라 나서는 미나토에게 치후유가 무녀의 전승에 대해 알려주는데, 그것은 무녀의 피와 혼이 봉인을 다스린다는 전승이었다. 최초의 오로치의 봉인은 불완전 했는데, 그것은 나나하라 가문의 초대 당주가 자신의 혼을 바쳐서 의식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덕분에 그 희생으로 인해 후손들의 피에도 오로치의 봉인을 수복하는 힘이 깃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나토가 결국 자신을 희생해서 봉인을 완성 하는거냐 묻자 치후유는 어찌 됐든 간에 봉인이 허물어진다면 나나하라 가문의 호위 무사가 가문의 보검으로 당주를 제단에 바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둘은 계속 발걸음을 옮기는데 어디선가 여우 가면을 쓴 누군가가 둘을 지켜보고 있었고 기습을 해왔다. 치후유와 미나토가 응전을 했지만여우 가면은 좀처럼 쓰러지지 않았다. 할수없이 치나츠가 남아서 시간을 벌기로 하고 미나토를 치나츠에게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미나토는 급히 뛰어가다 구덩이에 빠지고 말았고 눈을 뜬 그 곳은 나나하라의 영지가 아닌 자신이 이전에 살았던 도시였다. 너무 이상하리만치 평온한 분위기에 미나토가 이로하에게 병실에 있었는데 괜찮냐고 묻자 이로하는 자신은 이미 죽었는데 괜찮을리가 있겠냐고 하며 정말로 네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냐고 묻는다.
하지만 모든 것은 환각일 뿐이었고, 눈을 뜨는 순간 주머니에서 휴대폰이 울리고 있었다. 아키는 이로하의 안부를 전해주며 미나토는 일을 끝나고 곧 그녀를 만나러 가보기로 다짐했다.

2.4. Act 4

파일:나나하라 1.jpg

한편, 치나츠는 미나토와 못 만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사요가 나타났고 치나츠는 여긴 평범한 사람이 들어와도 되는 곳이 아니니 어서 떠나란 말을 전했다. 그러자 사요는 전승을 실제로 본적이 있냐고 물으며 과거, 인간의 선조들은 영생을 얻기 위해 오로치가 택한 무녀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그러자 분노한 오로치는 영생을 탐한 인간들의 명줄을 오히려 빼앗는 저주를 내렸는데 그 분노를 잠재운 것은 다름 아닌 나나하라 가문의 무녀들이었다고 한다. 사요는 고작 당주의 피를 바친다고 해서, 오로치가 영영 그 안에 갇혀 있을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치나츠는 자신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단 말로 답했다. 그러자 사요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며 치나츠가 단지, 3년 전부터 시작된 죄책감에서 도망치고 싶은 것이 아닌지 물었다. 이에 치나츠는 아무 일도 안하고 외면하는 것보단 이러는 것이 낫다고 하자 사요는 그분의 말씀이 맞을지도 모른단 소릴 하며 어린 것들은 정말 순수하단 소릴 하며 갑자기 공격을 해왔다. 사요는 카운터들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약해지는 줄 알았는데 동생인 치후유와 다르게 너무 비범하단 소릴 했다. 이어서 사요는 쓰러진 치나츠에게 오로치 추방 계획에 대해서 말했을 땐 선대 당주도 알아채지 못한 것을 치나츠가 알아냈다고 하며 자신도 놀랐었다고 말하며 자신이 손을 쓰지 않았다면 정말로 성공할 뻔 했을 것이라고 자백했다. 치나츠가 언제부터 배신을 계획한 것이냐고 묻자 사요는 애초에 자신을 연합의 일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치나츠의 가문이었다고 하며 같은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무녀의 신력이 없단 이유로 당주가 되지 못한채 없는 존재로 취급 되어온 것에 불만을 품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로치를 배반하고 선조를 죽인 인간들의 편에 선 무녀인 다른 나나하라 가문 일원들과 달리 자신은 핏줄부터가 달랐다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오로치에게 인정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사요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새로운 희망을 얻었다고 하며 잘난 무녀의 핏줄조차 얻지 못한 영생을 자신을 오로치에게서 받아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오로치의 이상대로 더럽혀진 인간들을 이 땅에 남기지 않겠다고 한다. 그러자 치나츠가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오랜 세월 속에서 지독하게 더럽혀진 거 같다고 하자 사요는 입방정 그만 떨고 잠들라며 공격하지만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와 사요를 막아냈다. 바로 미나토였던 것이다.

파일:나나하라 2.jpg
미나토:거기서 더 움직이면 이번엔 머리를 쏘겠습니다.
나유카 가문...
가족의 죽음이 두려워서 연합을 버린 집안이, 이제와서 가문의 의무를 다시 짊어지다니.
고작 며칠 사이에 대의를 위해서 싸우겠다는 신념이라도 생긴 것이냐?
미나토: 할아버지는 한번도 내게 연합에 대해 말해준 적이 없어요.
우리 집안이 그런 곳에서 싸웠다는 사실도 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건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죠.
뭐라고?
파일:나나하라 3.jpg
미나토: 대의나 희생 같은 어려운 말은 몰라.
난 가문의 의무를 짊어질 마음도 없고, 연합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싶은 생각도 없어.
난 그저 내 일상을 지킬려는 것 뿐이야.
그것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어!

미나토의 다짐을 본 사요는 너 같은 녀석이 본색을 드러내면 당주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사요는 침식체들을 소환해내며 미나토를 처리하기로 한다. 침식체들을 상대로 미나토는 분전했지만 상처가 생겨 오래 싸우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는 순간 카마이즈미에서 날아온 공격에 침식체들이 날아갔다. 장로가 나타나 사요에게 상황을 전달하지만 이때 병사가 매복 당했단 소식을 전했다. 한편, 여우 가면을 상대하던 치후유도 자신의 진짜 실력을 드러내 상대하기 시작했다. 한편, 침식체들이 주춤한 틈을 타 미나토와 치나츠는 제단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치나츠가 검으로 자신을 베달란 부탁을 하자 망설이는 미나토. 그때 치후유가 상처를 입은채로 달려왔다. 사요는 정말 이 모든게 자신 혼자 이뤄낼 수 있었겠냐고 하며 내부의 배신자에 대한 정보를 발설했다. 그리고 이때 어디선가 땅이 흔들린다. 그 순간 멀쩡한 하늘에서 갑자기 번개가 내리치며 기상 징후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결국 오로치가 깨어나 버린 것이었다. 그 직후, 오로치의 공격 한방에 카마이즈미는 종이장처럼 격추 되어 바닥에 추락했다.

치나츠가 본 예견으로 오로치의 신체는 결국 초대 신녀의 것이었단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치나츠가 어째서 수호신이 이런 짓을 벌이는지 묻자 오로치는 그저 자신에게 죽어주면 될 뿐이라 말했다. 자신의 목적은 복수라 말하는 오로치에게 미나토와 사나에가 나타나자 그들에게 공격을 하려 했고 미나토가 활을 쏴 제지했다. 미나토의 활에 유효타를 입은 오로치를 본 치나츠는 힘을 완전히 회복한 게 아니며 무녀의 육신에 의탁하고 있는 점을 짚었다. 그 곳에 모인 모든 이들은 힘을 합쳐 오로치를 다시 봉인하기로 하고 마지막을 싸움을 시작했다. 힘이 부족해진 오로치는 곁에 있던 사요의 영생을 빼앗고 힘을 다시금 회복 해냈다. 불완전하게나마 힘을 회복한 오로치에게 일행은 밀려나기 시작했고 치나츠를 해치려는 것을 막던 과정 중에 치후유가 상처를 입고 쓰러진다. 오로치가 선대 당주가 겪었던 일을 치나츠에게 보여주며 이러고도 그들을 위해서 싸우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치나츠는 자신은 희망을 보았음을 말하자 오로치는 거기엔 배신과 술수 뿐이라고 하며 무사는 당주를 빼돌리다 결국 제 손으로 죽였고, 음모는 결국 밝혀내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희망 같은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고도 자신을 막아설려는 치나츠를 보며 희망을 꺾어주겠다며 공격을 하는데, 오로치의 공격이 막히는 일이 일어났다.

파일:나나하라 4.jpg
오로치:그럴리가...
너 같은 평범한 인간이 어째서...
천총운검의 신력을 발휘할 수가 있는거지?!
치나츠:오로치여...
저는 바람이 들려주었던 미래가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알고 있어요.
바람은 방향을 가르쳐 줄 뿐, 때로 우리는 그 바람을 거슬러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요.
그대는 상처 받았습니다.
믿었던 인간들의 욕망에, 신뢰의 배반에 좌절 했겠죠.
그런 그대가 무녀의 몸을 취한 뒤, 바람의 목소리로부터 어떤 미래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더 이상 바람의 목소리에만 기대지 않겠습니다.
인간을 지켜야 할 존재가 인간을 능멸하는 순간, 그대의 역할은 끝난 것입니다.
오로치:아니야...!!
이대로 당하진 않겠어.

오로치는 공격을 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로치:이럴수가...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치나츠: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단지 태고의 존재로 돌아갈 뿐입니다.
세상이 그대를 필요로 한다면, 먼 훗날 다시 깨어나게 되겠지요.
오로치:.... 안돼!
난 인간들에게 복수해야 된단 말이다!!
그 직후, 치나츠의 신력에 의해 상처를 입었던 치후유, 마사키의 상처가 회복되어 만전 상태가 된다. 오로치는 고작 미물들의 상처 따윌 회복하는데 힘을 낭비하냐며 비웃는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치나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
미나토: 내가 쓰러뜨리기로. 약속 했으니까!

그러자 오로치는 자신을 쓰러뜨릴수도 있겠지만 그건 하야미 가문의 무사가 자신의 발을 묶어두고 함께 희생했을 때나 가능하단 점을 꼬집는다. 그러자 어디선가 카나데가 돌아와 오로치를 막아세웠다. 사실 치나츠는 카나데의 가면에 깃든 사념을 붙잡아서 잠시 이 곳에 불러 들인것이었다. 카나데의 술식에 오로치가 빠져나갈 방법이 사실상 사라졌다. 그리고 이때 미나토가 마무리 짓게 된다.
미나토:오로치...
사람이 더럽혀지기 전에 삶을 거두어 간다고 했지?
오로치:너...!
나유카 미나토...!!!
미나토: 하지만 모든 인간이 깨끗하지 못하다고 해서, 인간의 남은 희망마저 부정할 순 없어.
당신은 인간들과 다르고, 강하며, 인간의 모든 내면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당신이야말로 상처입고 병들었을뿐인, 여느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연약한 존재야.
자신의 복수를 행하고, 그 뒤에 그럴싸한 이유를 붙일뿐인, 그런 평범한 악인이었을 뿐이지.
그러니.....
이제 빼앗긴 일상을 돌려 받겠어!
사람은....우리처럼 천수를 누리지 못해.
짧은 삶을 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며 성장 한단다.
그러니 부디.....
나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을 미워하지 말아다오, 오로치.

강력한 일격이 꽂히며 오로치의 육신은 소멸된다. 모든 일이 끝나고 모두가 일상을 되찾았다. 치나츠는 사나에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사과하며 서로 좋게 넘어갔다. 사나에에게 가문의 호위 무사 역을 제안하지만 이미 치후유가 있는 마당에 둘 씩이나 있을 필요는 없었고 정중하게 거절하며 이후 좋은 공존 관계를 이어가기로 한다. 한편, 미나토와 마사키는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가 학교 생활을 이어 나간다. 이로하도 병실에서 회복해 다시 돌아왔고 미나토는 나나하라 가문과 언젠가 재회하길 바라며 그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때론 아주 사소한 계기가, 오래 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곤 한다.
그날도, 이렇게 거리에 벚꽃이 만발해 있었다.
우리는 다른 길을 걷다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라는 걸 알아챘을 땐.
서로가 걷던 길도, 어느 덧 교차점을 지나고 있었다. 정말이지. 지극히 평범한 일이다.

이후 사나에는 관리자와 재회한다. 사나에는 관리자에게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냐고 묻지만, 관리자는 자신이라고 해서 모든 걸 알지는 못하며 단지 다른 이들보다 진실을 들쳐볼 기회가 좀 더 많았을 뿐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하며 사나에의 존재. 어릴적 만났던 소년과 소녀. 그리고 사공 가문의 자손. 이 모든 이들이 만들어 낸 변화의 인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 후 사나에가 건네준 찻잎으로 목을 축이기로 하고 부사장에게도 말하겠다고 한다. 대흉은 대길이라면서. 그리고 사나에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는 관리자를 끝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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