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 데들리 섀도스의 등장인물.
게임상에서 계속 구전 설화처럼 언급되는 인물.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마귀할멈으로 이에 대한 동화나 동요등이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되고 있다. 로딩화면에서도 종종 해그에 대한 노래가 등장한다. 하지만 아직도 종종 도시에서 살가죽이 없어진 채로 죽은 시체가 발견되는 점을 수상히 여겨서 이를 추적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바로 망치 교단의 드렙트 조사관이다. 어린시절 해그가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를 잡아먹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지만, 물론 사람들은 그가 이상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그녀의 정체는 2편부터 등장했던 키퍼의 음침한 번역가(Translator) 소녀 가멜(Gamall).
시프 : 데들리 쉐도우의 악역이자 흑막, 그리고 최종 보스.
오래전부터 존재한 인물로 생긴 건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괴물처럼 생겼지만 다른 인물의 몸을 빼앗아 위장하고 있다.
키퍼들 사이에 가멜이란 이름으로 소녀로 가장하여 숨어있었으나[1] 게렛이 로릴의 혼을 해방시켜줌으로서 변장이 풀려버린다.[2] 하지만 오랫동안 키퍼들 사이에서 일하면서 글리프(상형 문자)의 힘을 얻은 가멜은[3] 키퍼들을 학살하고 마지막 글리프를 작동할 수 있는 유물들을 훔쳐간다.
글리프의 힘을 써서 공격 마법 외에 석상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데 이 석상들은 우선 블랙잭, 단검, 화살 같은 일반 공격으로 죽일 수 없다. 가스는 당연히 불가능 하지만, 지뢰(정확히 터지면 1발 아니면 2발)나, 불화살(2발)로는 죽는다. 그러면서 게렛을 발견하면 정말 끈질기게 쫓아오는 난적들이다. 그나마 후반에 가멜이 숨겨둔 Glypes of Unbinding를 발견하면 후방 블랙재킹으로 없앨 수 있지만 정면승부로는 4방을 먹여야 하지만 석상의 데미지가 살인적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리고 최종장의 해그 본인은 불화살이나 지뢰나 성수에도 안죽는 무적이기 때문에, 얼른 일을 처리하는 편이 좋다.
알테뮤스를 살해하고 게렛이 훔친 유물을 먹튀하려고 했지만 정체가 탄로나고 게렛을 방해한다. 게렛이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지막 글리프'를 작동시키는데 필요한 곳에 유물을 두려고 하면 해그가 쫓아와서 방해한다. 하지만 이쯤되면 워낙 도시가 난장판이 돼서 해그가 다른 적과 싸우는 데 정신이 팔릴 때가 많다.
최후에는 게렛이 마지막 글리프를 작동시켜 모든 글리프의 힘이 소멸함에 따라 해그도 글리프의 힘을 잃고 그저 늙은 할망구가 돼버린다.
가멜의 아지트에서 알 수 있는 사실 중 하나는 그녀도 한때 키퍼였다. 그리고 변성(變性)의 글리프(Glypes of Transmutation)[4]라는 위험한 글리프를 봉인시킨 네명의 키퍼 중 한명이였다. 이때도 가멜이라는 이름을 버젓이 쓰고 있었지만, 키퍼 도서관에서 그녀와 관련된 모든 책들을 훔쳐내었기에 후대 키퍼들은 그녀를 알 수 없었다는듯.
[1] 육체는 고아였던 로릴이란 소녀의 것이다. 또 위에서 말한 드렙트 조사관의 친구가 바로 로릴이다.[2] 로릴의 육신은 부패를 막기 위해서 가말이 글리프를 사용해 봉인해 두었는데 게렛이 로릴의 피로 글리프를 지우고 봉인을 풀어서 로릴에게 몸을 돌려줌과 동시에 그녀의 영혼을 해방시켜준다.[3] 가말은 원래 키퍼였으며 밑에서 설명할 변성의 글리프 덕분에 엄청 오랫동안 살 수 있었다.[4] 타인의 살가죽을 뒤집어 씀으로서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글리프다. 딱봐도 감이 오겠지만 가말은 이 글리프를 동료들 몰래 훔쳐서 써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