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12 19:28:43

한스 웨스터가드/캐릭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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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모와 능력3. 흑막4. 작품 내적으로5. 작품 외적으로

1. 개요

겨울왕국한스 웨스터가드의 캐릭터성에 다루는 문서.

한스는 역대 디즈니 빌런들과 비교해 상당히 이례적인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데, 이는 주인공인 엘사의 심오한 캐릭터성과 함께 겨울왕국이 기존 디즈니 작품들의 클리셰를 훌륭하게 비틀어버린 작품이라 평가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2. 외모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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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의 디즈니 빌런들의 공통점 중 하나를 꼽자면, 작중에서 그들이 가진 결점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이 있다.

외모의 경우 이들 대다수는 뚱뚱하고 울퉁불퉁한, 혹은 반대로 너무 마르고 각진 얼굴과 체형이라 척보기에도 비호감스러운 외모다. 심지어 작중에서 잘생겼다 평가받더라도 작품 밖에서는 영 그렇게 보이지 않거나, 실제로 준수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작중 나오는 무섭고 음흉한 표정 때문에 호감스러운 이미지를 주지 않는다.

능력 역시 (성장한) 주인공에게 미치지 못하거나, 비겁한 술수를 쓴다거나, 혹은 흑마법이나 중상모략 등 뛰어나서 좋을 것 없는 게 특기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스는 백마 탄 왕자님에 걸맞는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실제로 안나는 한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홀딱 반했다. 능력 역시 방정맞은 안나나 불안해보이는 엘사보다도 훨씬 유능하게 보일 정도다.

3. 흑막

하지만 무엇보다도 특이한 한스의 캐릭터성은 작중 인물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속인 표리부동이다. 엄연히 말하면 디즈니가 옛날에 내놓은 작품에서도 겉으로는 좋은 사람인 척하지만 속이 검은 캐릭터는 나왔다. 하지만 그들은 작중 인물들만 속일 뿐이지, 시청자들은 그들의 노골적으로 사악한 표정과 제 속셈을 다 내보이는 빌런송으로 한눈에 그들이 악역임을 알 수 있었다. 한스처럼 마지막까지 드러나지 않고 주인공과 달달한 러브송까지 부르는 사람이 뒤통수를 치는 전개는 전례가 없었다. 이 때문에 작중 나오는 여러 복선들을 통해 안나가 한스 대신 크리스토프와 이어지고 한스는 페이크 주인공이라 생각한 관객들도 한스가 키스 직전 주저하면서 "미안하다, 못 하겠다."라고 말하는 정도의 부드러운(?) 반전 정도를 예상했지, 잔인하게 안나를 비웃으며 죽게 내버려두는 악역임은 예상하지 못했다.

서양에서는 '현실에서도 보일 법한 악당'이라는 이유로 미녀와 야수개스톤과 함께 현실적이어서 무서운 디즈니 악당 투톱으로 꼽히기도 했다.

4. 작품 내적으로

안나와 크리스토프처럼 원작 눈의 여왕의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에서 따온 이름이다.

원작의 눈의 여왕+카이를 모티브로 한 엘사, 게르다를 모티브로 한 안나처럼 한스는 '트롤의 거울'을 모티브로 했다. 제니퍼 리는 팟캐스트의 인터뷰에서 한스를 '매력적이며 비추는 상대와 같이 행동하지만 정작 본인은 공허한 소시오패스'인 거울과 같은 인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극중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설 Frozen heart에서는 아버지로부터 들은 "거울처럼 행동하라."라는 말을 명심하며 행동하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겨울왕국 스크립트북 등에서 한스는 '아일랜드인'으로 나온다. 초반에 대관식에 갈 때 My를 Me라고 말하는데 이게 아일랜드 사투리고, 아일랜드는 빨간머리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5. 작품 외적으로

한스는 비극적인 인물이죠. 사랑 없이 자란 결과물이니까요.
- 제니퍼 리 감독

겨울왕국이 '진정한 사랑'을 사랑을 주제로 하는만큼 한스 역시 주인공인 안나, 엘사, 크리스토프처럼 '사랑의 결핍'을 가진 캐릭터이다. 이런 캐릭터성 때문에 한스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꽤 많은 캐릭터다. 제작자와의 QnA에서도 한스 이야기가 확장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까지 나왔을 정도다.

한 발 더 나아가 이후 한스가 선역으로 재등장한다거나, 한스가 그리 잔인하게 나온 것은 사실 무언가 뒷사정이 더 있었다는 추측망상이 나오기도 한다. 애초에 엘사부터가 악역이었다가 Let It Go 때문에 주인공으로 급격히 설정이 바뀐 것이니 한스 역시 처음에는 악역이 아니었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AskFrozen 해쉬태그의 질문(한스는 항상 악당이었는가?)에 대한 제니퍼 리의 답변은 "한 번도 좋은 사람인 적은 없었고, 그냥 멍청이였던 적은 있었다. 하지만 소시오패스인 편이 더 흥미로워서 그 쪽으로 갔다."였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도 한스를 자신의 소시오패스적인 면에서 따왔다고 이야기하며, 그는 모든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계산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초반부의 사고를 통해 안나가 공주이며 자존감이 낮은 인물이라는 것을 파악하자마자 안나를 유혹하기로 생각했다고.

블루레이와 VOD에 수록된 삭제 장면 콘티에서는 '웨스터가드 제독'이란 인물로 나오는데, 안나와 연애 중 혹은 결혼한 것으로 나오며 안나를 찾으려고 아렌델 병사들을 북쪽 산으로 보내고 동시에 엘사를 치기 위해 비밀리에 군대를 양성한다.처형이랑 전쟁하려드는 멍청이

공식 소설인 A Frozen Heart에서 한스를 꽤나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읽어볼 것. 한스 외에도 본편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세부내용들을 잘 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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