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한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 ||
2016-17 6강 플레이오프 | 2016-17 4강 플레이오프 | 2016-17 챔피언 결정전 |
1. 개요
2017년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리는 정규시즌 4위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5위팀 원주 동부 프로미 그리고 3위팀 서울 삼성 썬더스와 6위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간의 6강 플레이오프 매치업에 관한 문서이다.2. 6강 플레이오프 매치 #1: 울산 모비스 피버스 VS 원주 동부 프로미
2.1. 대진표
- 좌측이 홈팀, 우측이 원정팀이다.
2016-17 KBL 6강 플레이오프 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원주 동부 프로미, 5판 3선승제 | ||||||
경기 | 날짜, 시각 | 경기장 | 스코어 | 중계채널 | ||
1차전 | 3.30 (목) 19:00 | 울산동천체육관 | O | 모비스 75: 59 동부 | X | |
2차전 | 4.01 (토) 14:30 | O | 모비스 70: 61 동부 | X | ||
3차전 | 4.03 (월) 19:00 | 원주종합체육관 | X | 동부 70: 77 모비스 | O |
2.2. 매치 업 예상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모비스의 절대우세. 이 5승 중 4승이 역전승으로, 이번 시즌 동부는 유독 모비스만 만나면 4쿼터에 힘을 못 쓰고 무너졌다.시즌 초반 모비스와 동부의 출발은 달랐다. 행운의 1차 지명으로 뽑은 이종현이 부상으로 3개월을 날리고 양동근이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모비스는 2라운드까지 침체를 겪은 반면, 벤슨-맥키네스 듀오와 김주성 등이 건재했던 동부는 초반부터 선두권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비스가 양동근과 이종현의 복귀로 전력을 회복하면서 여유있게 6강을 확정지은 반면 두경민, 윤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동부는 6라운드 슬럼프에 시달린 끝에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5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변수가 있다면 모비스는 이종현에게 과부하가 걸린 탓에 시즌 끝무렵에 허버트 힐을 영입하면서 2명의 단신 외국선수 전략을 포기해야 했다. 힐이 합류한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힐의 팀 적응 여부가 모비스의 4강 직행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부는 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김주성이 건재한 골밑이 모비스에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윤호영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서민수, 이지운, 김태홍으로 메워야 하는데, 이 세 선수를 김영만 감독이 잘 활용해야만 4강 도전이 가능할 것이다.
2.3. 1차전
{{{#ffffff 1차전 03.30(목) 19:00, 울산동천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21 | 11 | 21 | 22 | 75 | 1승 |
원주 동부 프로미 | 10 | 14 | 22 | 13 | 59 | 1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원주 동부 프로미 |
야투 성공/시도 | 23/44 | 27/58 |
3점슛 성공/시도 | 6/18 | 1/10 |
자유투 성공/시도 | 11/16 | 2/7 |
어시스트 | 15 | 9 |
리바운드 | 41 | 34 |
스틸 | 9 | 10 |
블록슛 | 5 | 0 |
파울 | 16 | 17 |
왜 양동근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양동근은 19득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는데, 미디어데이때 상대팀 가드인 허웅이 양동근에게 체력이 완전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체력전으로 맞서겠다고 했었지만.... 결과는 양동근이 띠동갑인 허웅을 완벽히 압도하면서 강철체력의 위엄을 다시 뽐냈다. 이날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1쿼터부터 모비스가 동부를 압도하면서 21-10의 11점차 리드를 가져간채 끝냈었다. 그뒤 2쿼터는 양팀이 저득점 공방 속에 동부가 간신히 3점을 따라 붙으면서 전반을 32-24로 마쳤다. 3쿼터에는 양팀의 득점이 폭발했는데 모비스는 양동근, 이종현, 밀러, 이대성, 함지훈, 김효범 등이 골고루 득점을 해주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고, 동부는 두명의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최대한 추격을 하면서 결국 46-53으로 추격한채 마쳤다. 하지만... 정규시즌 맞대결 처럼 4쿼터에 또다시 동부의 득점력이 저하였고 결국 4쿼터에 제대로 힘을 못써보고 무너져버렸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의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4쿼터를 쉽게 풀어나갔다. 또한 베테랑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힘을 내면서 4쿼터에 완벽하게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75-59로 16점차 대승을 거두면서 1승을 먼저 선취했다.
2.4. 2차전
2차전 04.01(토) 14:30, 울산동천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18 | 9 | 23 | 20 | 70 | 2승 |
원주 동부 프로미 | 15 | 22 | 12 | 12 | 61 | 2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원주 동부 프로미 |
야투 성공/시도 | 20/52 | 18/43 |
3점슛 성공/시도 | 5/17 | 3/17 |
자유투 성공/시도 | 15/18 | 16/24 |
어시스트 | 17 | 9 |
리바운드 | 46 | 39 |
스틸 | 9 | 7 |
블록슛 | 3 | 2 |
파울 | 19 | 18 |
2차전 초반은 모비스가 동부에 비해 우세를 잡았지만, 2쿼터 들어서면서 모비스의 부진했던 슛 감각이 발목을 잡으면서 5분 동안 동부에게 16득점을 허용하면서 동부가 전반을 10점차로 마쳤다.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을 먹은 상태에서 모비스의 역전은 요원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쿼터 들어서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41-29로 동부가 12점차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7득점을 올린 네이트 밀러를 필두로 모비스가 6분 동안 16점을 퍼부으며 다시 승기를 가져온 것. 이 시간 동안 모비스는 동부에게 자유투 2개만 허용했다. 4쿼터 들어 동부가 서민수의 3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모비스가 역전했고 종료 3분 49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종현이 두경민의 3점을 블록한 후 덩크를 박으면서 모비스가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1차전에서 양팀이 보여준 경기 양상이 2차전에도 이어지면서 정규시즌 내내 부진한 밀러가 제 모습을 찾은 모비스가 4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반면, 동부는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작아지는 허웅과 두경민이 살아나야 하는 과제를 안고 3차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원주 동부는 플레이오프 9연패 및 특정팀 상대 6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2.5. 3차전
3차전 04.03(월) 19:00, 원주종합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원주 동부 프로미 | 18 | 18 | 15 | 19 | 70 | 3패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18 | 18 | 22 | 19 | 77 | 3승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원주 동부 프로미 | 울산 모비스 피버스 |
야투 성공/시도 | 20/39 | 22/43 |
3점슛 성공/시도 | 4/17 | 7/26 |
자유투 성공/시도 | 18/24 | 12/16 |
어시스트 | 15 | 18 |
리바운드 | 32 | 45 |
스틸 | 7 | 8 |
블록슛 | 1 | 2 |
파울 | 21 | 21 |
동부는 이날 허웅이 부상으로 결장한채 경기를 치렀다. 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동부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박빙으로 경기를 펼쳐나가면서 36:36으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이후 3쿼터부터 모비스가 리드를 잡으며 동부는 계속 끌려다녔고, 김주성과 맥키네스 그리고 벤슨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끝까지 추격을 해보았지만 이 3명의 선수만으로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모비스는 이날도 밀러가 무려 31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스윕승을 이끌었는데, 밀러는 1차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득점력이 상승하면서 모비스의 공격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또한 전준범과 함지훈도 각각 16득점, 14득점씩을 해주면서 득점 지원을 충실히 해주었고, 이종현도 7득점에 그쳤지만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골밑에서의 자기 역할을 수행했다. 3전 전승을 거둔 모비스는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4월 11일 인삼공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2014-15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시작해서 3시즌 연속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연패 기록인 10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우고 말았다. 모비스전 플레이오프 7연패는 덤.[1] 여러모로 현재 팀 전력의 한계가 보이는 상황. 팀의 레전드이자 상징인 김주성은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김주성과 드래프트 동기로 역시 동부의 최고참인 가드 박지현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였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도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걸로 보아 다음 시즌 동부 구단과 선수단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6. 총평
3경기 내내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고 동부가 따라가다 지치면서 모비스가 이기는 양상이 반복되었다.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이종현은 처음으로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산성을 막는 데 공헌을 했다. 무멋보다 정규시즌 동안 스틸과 수비 빼곤 평범했던 네이트 밀러의 대활약이 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대로 허버트 힐의 부진은 4강에 간 모비스에게 있어 고민거리가 되었다.동부는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팀을 이끌었지만 허웅과 두경민이 작년 플레에오프에 이어 또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판을 받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김주성의 부진은 동부의 광탈과 플레이오프 10연패 + 모비스전 7연패를 만들고 말았다. 답답한 단기전 운영을 보여준 김영만 감독 또한 비난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구단은 재계약을 포기했다.
3. 6강 플레이오프 매치 #2: 서울 삼성 썬더스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3.1. 대진표
좌측이 홈팀, 우측이 원정팀이다.2016-17 KBL 6강 플레이오프 2, 서울 삼성 썬더스: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5판 3선승제 | ||||||
경기 | 날짜, 시각 | 경기장 | 스코어 | 중계채널 | ||
1차전 | 3.31 (금) 20:00 | 잠실실내체육관 | O | 삼성 89: 75 전자랜드 | X | |
2차전 | 4.02 (일) 17:00 | X | 삼성 75: 99 전자랜드 | O | ||
3차전 | 4.04 (화) 19:00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O | 전자랜드 86: 78 삼성 | ||
4차전 | 4.06 (목) 19:00 | X | 전자랜드 77: 80 삼성 | O | ||
5차전 | 4.08 (토) 14:30 | 잠실실내체육관 | O | 삼성 90: 73 전자랜드 | X |
3.2. 매치 업 예상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삼성의 절대우세.[2] 전자랜드는 2년 전의 기적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까?삼성은 정규시즌 후반 들어 경기력이 급격한 부침을 겪으면서 3위로 떨어졌는데 이는 외곽 구멍으로 대표되는 수비 약점의 극대화와 더불어 김태술과 마이클 크레익이 동반 침체에 빠진 게 그 원인이었다. 거기다 시즌 마지막 대 모비스전에선 김준일이 발목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약한 포워드-센터진에 걱정거리가 늘고 말았다. 일단 플레이오프때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몸상태가 100프로 정상일지는 미지수이기에 삼성으로써는 고민이라고 할수있다. 하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건재하고 임동섭도 기복이 있었지만 팀을 잘 받쳐준 만큼 6강은 문제가 없어보인다. 약점으로 지적된 가드라인 1-2번 포지션은 시즌 내내 고정된 김태술과 임동섭이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깜짝 카드로 임동섭을 3번으로 올리고 주희정 or 천기범-이관희 조합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시즌 중반부터 제임스 켈리-아이반 아스카 문제로 골머리를 썩인 전자랜드는 최종적으로 켈리를 선택했고 어찌 되었건 6강을 확정지었다. 일단 전자랜드는 개인의 역량은 모자라지만 준수한 가용자원이 많다는 점, 강력한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점에선 삼성에게 우세를 가지지만 막상 삼성과의 대결에선 그 점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랜드는 정효근+강상재의 포워드진 활약과 정영삼, 정병국의 3점 지원, 박찬희&켈리 듀오의 파괴력 극대화 여부가 6강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3. 1차전
1차전 03.31(금) 20:00, 잠실실내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서울 삼성 썬더스 | 24 | 22 | 25 | 18 | 89 | 1승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12 | 23 | 23 | 17 | 75 | 1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서울 삼성 썬더스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야투 성공/시도 | 30/53 | 29/50 |
3점슛 성공/시도 | 8/17 | 4/24 |
자유투 성공/시도 | 5/8 | 5/11 |
어시스트 | 17 | 9 |
리바운드 | 47 | 28 |
스틸 | 3 | 10 |
블록슛 | 1 | 5 |
파울 | 18 | 19 |
삼성으로서는 거의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턴오버가 많았던 걸 제외하면 흠잡을데 없는 경기력이었다. 이날 이상민 감독은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인 김태술보다 백업가드인 주희정을 많이 출전시켰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태술의 몸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니기에 주희정이 김태술보다 많이 뛰었고, 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노익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슛터 임동섭 역시 이날 슛감이 완벽했는데 3점슛을 6번 시도해서 4번 성공시킬 정도로 완벽한 슛감을 뽐내며 팀의 득점에 지원사격을 했다. 문태영도 22득점을 올리며 주희정과 마찬가지로 노장의 면모를 과시했고, 팀의 에이스인 라틀리프는 22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팀의 에이스인 켈리가 22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주었고, 빅터도 10득점에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제 몫을 해주었다. 또한 강상재, 정효근, 김지완이 셋다 똑같이 11득점을 올려주었지만 3점슛 성공률이 저조했던게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이날 전자랜드는 3점슛을 무려 24번 시도해서 겨우 4개나 성공시킨 반면 삼성은 17번 시도해서 8개를 성공시켜서 양팀의 외곽 성공률이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였고 그러면서 이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면서 삼성은 골밑의 우위를 바탕으로 외곽지원 까지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승리를 쉽게 가져갈수 있었고, 전자랜드는 켈리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낮은 외곽성공률을 기록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3.4. 2차전
2차전 04.02(일) 17:00, 잠실실내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서울 삼성 썬더스 | 16 | 21 | 22 | 16 | 75 | 1승 1패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20 | 27 | 25 | 27 | 99 | 1승 1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서울 삼성 썬더스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야투 성공/시도 | 23/47 | 23/42 |
3점슛 성공/시도 | 4/13 | 12/27 |
자유투 성공/시도 | 17/23 | 17/27 |
어시스트 | 14 | 26 |
리바운드 | 38 | 38 |
스틸 | 3 | 8 |
블록슛 | 0 | 3 |
파울 | 22 | 29 |
턴오버로 갈린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양팀의 턴오버 갯수를 살펴보면 삼성은 무려 16개를 기록했고, 반면 전자랜드는 삼성보다 적은 10개의 턴오버를 기록하였다. 삼성으로서는 턴오버와 함께 수비로 무너진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앞선에서 가드진이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무려 99점을 실점하였고 그와중에 턴오버도 16개나 하면서 뭘 해보기도 전에 스스로 무너져버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 삼성을 4쿼터 중반까지 69점으로 묶어놓으면서 강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공격도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지난 경기에서 3점슛을 24번 시도해서 단 4개만 들어갔던 것이 오늘 경기에서는 27번 시도해서 12번을 성공시키면서 훨씬 나아진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또한 켈리-빅터 두 외국인 선수가 합쳐서 3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었고, 국내선수들 중에서도 정영삼, 강상재, 차바위, 김지완이 나란히 두자리 수 득점을 해주면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기분 좋게 홈인 인천으로 가게 되는 반면 삼성은 홈에서 1승 1패 반타작을 하면서 인천으로 가게 되었다.
3.5. 3차전
3차전 04.04(화)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17 | 24 | 26 | 19 | 86 | 2승 1패 |
서울 삼성 썬더스 | 22 | 22 | 10 | 24 | 78 | 1승 2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서울 삼성 썬더스 |
야투 성공/시도 | 26/56 | 25/49 |
3점슛 성공/시도 | 6/15 | 5/16 |
자유투 성공/시도 | 16/22 | 13/20 |
어시스트 | 17 | 14 |
리바운드 | 41 | 38 |
스틸 | 11 | 12 |
블록슛 | 3 | 3 |
파울 | 25 | 24 |
경기의 승패는 3쿼터에서 갈렸다. 이날 삼성에게 3쿼터는 말그대로 악몽의 시간이었는데, 전반까지 3점차로 근소하게 리드를 가져갔고 이후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김태술, 라틀리프, 문태영이 차례로 야투를 성공시키며 출발은 괜찮았다. 그러나 문태영의 3쿼터 시작 후 2분 28초에 나온 슛성공을 끝으로 무려 약 5분간 전혀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그사이 전자랜드는 폭풍같이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되찾는 동시에 더 멀리 달아났다. 삼성은 크레익이 기나긴 팀의 무득점 행진을 끝내고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미 그때는 3쿼터 종료를 2분 22초 남긴 시점이었다. 결국 전자랜드는 리드를 단 한차례도 뺏기지 않으면서 잘지켰고 삼성의 막판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결국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만들었다.
3.6. 4차전
4차전 04.06(목)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19 | 18 | 23 | 17 | 77 | 2승 2패 |
서울 삼성 썬더스 | 23 | 19 | 19 | 19 | 80 | 2승 2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서울 삼성 썬더스 |
야투 성공/시도 | 22/44 | 25/52 |
3점슛 성공/시도 | 7/25 | 4/15 |
자유투 성공/시도 | 12/19 | 18/23 |
어시스트 | 13 | 18 |
리바운드 | 31 | 48 |
스틸 | 8 | 6 |
블록슛 | 3 | 1 |
파울 | 26 | 20 |
왜 에이스인지를 확실히 증명했다. 마치 예전 삼성 레더스 시절을 보는 듯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무려 40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부를 잠실로 끌고가면서 팀을 살려냈다. 다른 외국인 선수 크레익은 6득점에 그쳤고, 국내선수들 중에서도 임동섭만이 11득점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니 정말 라틀리프가 삼성을 벼랑 끝에서 살려낸 거라 볼 수 있다. 백전노장 주희정도 1차전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팀의 경험많은 노장 가드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는데, 베테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끝까지 따라가고 또 한때는 역전까지 하면서 홈에서 끝낼수있었으나 정규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자유투 성공률을 기어이 극복하지 못하였으며 라틀리프의 엄청난 득점력을 감당할수가 없기에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두명의 외국인선수가 각각 18득점,15득점씩 해주었고 국내선수들 중에서도 김지완과 정영삼이 두자릿수 득점을 해주면서 특정선수에게 쏠린 득점력이 아닌 여러선수에게 나누어진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3.7. 5차전
5차전 04.08(토) 14:30, 잠실실내체육관 | ||||||
팀 | 1쿼터 | 2쿼터 | 3쿼터 | 4쿼터 | 최종스코어 | 시리즈 전적 |
서울 삼성 썬더스 | 27 | 17 | 23 | 23 | 90 | 3승 2패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20 | 18 | 18 | 17 | 73 | 2승 3패 |
홈팀 | 원정팀 | |
경기기록 | 서울 삼성 썬더스 |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야투 성공/시도 | 20/42 | 19/39 |
3점슛 성공/시도 | 13/23 | 5/24 |
자유투 성공/시도 | 11/14 | 20/31 |
어시스트 | 23 | 15 |
리바운드 | 38 | 38 |
스틸 | 7 | 3 |
블록슛 | 3 | 1 |
파울 | 24 | 18 |
1쿼터부터 문태영과 임동섭이 3점을 꽂으면서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전자랜드는 정영삼을 필두로 2쿼터 맹추격을 시작, 한때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때 시리즈 내내 삽질하던 마이클 크레익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하면서 삼성이 전반을 44-38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3차전에서 뒤집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은 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문태영이 3점을 연달아 넣으며 점수차를 10점대로 벌렸고, 전자랜드는 체력 문제로 인해 스위치 디펜스의 붕괴+잇달은 턴오버+자유투 실패로 주도권을 삼성에게 넘겨주었다. 4쿼터 초반 강상재의 5반칙 퇴장은 골밑 수비의 붕괴를 불러왔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손쉽게 골밑을 접수하면서 삼성이 90:73으로 승리, 8년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전자랜드는 강점인 수비와 3점이 통하지 않으면서 후반 들어 일방적으로 밀린 반면 삼성은 골밑 장악이 여전히 강한 상태에서 3점이 상수로 작용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3.8. 총평
분명 시리즈 전 예상은 삼성의 3승 0패 진출이나 3승 1패 진출을 예상했다. 그리고 1차전을 삼성이 어렵지 않게 승리하면서 이러한 예상은 맞는듯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후 2,3차전을 연거푸 이기면서 삼성을 벼랑끝으로 몰아버렸다. 전자랜드는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서 삼성의 앞선을 무너뜨렸고 삼성의 턴오버를 유발하면서 기적의 2연승을 일궈내면서 언더독의 반란을 성공시키는듯 했다. 하지만 삼성에는 라틀리프가 있었다. 라틀리프는 4차전에서 무려 40득점을 하면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고, 동시에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결국 바뀐 분위기를 바탕으로 홈으로 돌아온 삼성은 승리하면서 4강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막판 고비를 못넘기면서 졌고,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버리면서 이겼다.전자랜드는 졌지만 잘싸웠다 라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예상을 뒤엎고 시리즈에서 선전하면서 삼성의 간담을 서늘케한 전자랜드의 이러한 플레이는 박수받아 마땅한 플레이다. 다만 정규시즌 부터 플레이오프에서 까지 전자랜드의 문제점인 자유투 문제는 다음시즌을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할 필요성이 있다. 5차전때 전자랜드가 자유투를 총 31개중 20개를 성공시켰는데 11개를 놓친 것은 결국 패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은 14개중 11개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이러한 자유투 문제는 전자랜드에게 심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시즌에서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문제라고 보여진다.
삼성은 8년만에 4강진출에 성공하였다. 4강진출에 성공한 큰 원동력은 역시 라틀리프와 주희정의 활약이었다고 볼수있는데, 라틀리프는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팀을 벼랑끝에서 구해내고 4강으로 올려놓았다. 주희정도 몸상태가 정상상태가 아닌 김태술을 대신해서 많은 시간 출장했는데, 그러면서 백전노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앞선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이 두명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은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4. 관련 문서
[1] 이는 특정팀 최다 연패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LG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동부에 각각 7연패를 기록한 것과 타이를 이뤘다. 참고로 이 중에서 동부 vs LG는 LG의 7연패는 진행중이다.[2] 그 1패도 삼성이 6강 상대를 고르기 위해 반 쯤 봐준거여서 사실상 6:0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경기 내용 또한 삼성의 1.5군에 전자랜드가 고전하다가 간신히 이긴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