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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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직 | 대학원 총학생회 | 학부 총학생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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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 | 나노종합기술원 |
1. 개요
1.1. 위치 및 연락처
2. 연혁2.1. 연도별 상세 연혁
3. 조직 구성3.1. 의결기구3.2. 집행기구3.3. 산하기구 및 협력기구
4. 정책3.3.1. 대학원 기혼자자치회3.3.2. 대학원 동아리연합회3.3.3.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3.3.4. 대학원 생활관자치회3.3.5. 카이스트 협동조합3.3.6. 입주업체모니터링위원회
3.4. 대학원 총학생회가 참여하고 있는 회의4.1. 정책 과제4.2. 정책 성과
5. 문화/복지1. 개요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카이스트 대학원 총학생회,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총학생회, KAIST Graduate Student Association)는 대학원생의 권리를 보호하고 대학원생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구성된 학생 자치단체이다. 1973년 제1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설립되었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의 역사는 1971년 설립되고 1973년 첫 신입생을 선발한 KAIST(설립 당시 한국과학원, KAIS)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자체적으로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위키(GSA Wiki)를 만들어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를 소개하고, 정책, 문화, 복지 사업을 안내하고자 했다. 아래 많은 내용을 자체 위키에서 따왔다.
1.1. 위치 및 연락처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91, KAIST 학생회관(W2) 211호- https://gsa.kaist.ac.kr
- 042-350-2071
-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11:30-13:30
2. 연혁
아래는 기록으로 확인 가능한 역대 총학생회 연혁이다.역대 총학생회 연혁 | |||||
임기 | 대수 | 선거운동본부 명칭 | 총학생회장 (비상대책위원장) | 부총학생회장 (부비상대책위원장) | 비고 |
... | |||||
2023년 | 51대 | ONE-PEACE | 이동헌 | 안병국 | |
2022년 | 50대 | B-side | 최동혁 | 장현수, 이동헌 | |
2021년 | 49대 | edge | 최동혁 | 김수지, 장현수 | |
2020년 | 48대 | NOW | 한혜정 | 최동혁, 최정훈 | |
2019년 | 47대 | Wave | 한영훈 | 최정훈, 한혜정 | |
2018년 | 46대 | Only-one | 한영훈 | 이보미, 최정훈, 한혜정 | |
2017년 | 45대 | Focus-on | 한영훈 | 이보미 | |
2016년 | 44대 | RE:BOOT | 조승희 | 박상돈, 김희철 | |
2015년 | 43대 | 비상대책위원회 | 박상돈 | 조승희, 이현재 | |
2014년 | 42대 | 1cm+ | 김연주 | 이다호라 | |
2013년 | 41대 | 최수용 | 함주연 | ||
2012년 | 40대 | 박찬 | 박승 | ||
2011년 | 39대 | 안상현 | 김민희 | ||
2010년 | 38대 | 진상원 | |||
2009년 | 37대 | 진상원 | |||
2008년 | 36대 | 양성호 | 전찬일 | ||
2007년 | 35대 | 장일한 | |||
2006년 | 34대 | 디딤돌 | 이어확 | 정훈 | |
2005년 | 33대 | 백승기 | 도창우 | ||
2004년 | 32대 | 김동근 | 조항현 | ||
2003년 | 31대 | 홍현민 | 한강진 | ||
2002년 | 30대 | 정우성 | 한희석 | ||
2001년 | 29대 | 배종성 | 백승기 | ||
2000년 | 28대 | 정형기 | 오상순 | ||
1999년 | 27대 | 길준모 | 채승병 | ||
1998년 | 26대 | 이상동 | 이용관 | ||
1997년 | 25대 | 봉선학 | 이정섭 | ||
1996년 | 24대 | 류창국 | 박하진 | ||
1995년 | 23대 | 양현모 | 조태환 | ||
1994년 | 22대 | 최승훈 | |||
1993년 | 21대 | 윤현재 | |||
1992년 | 20대 | 곤오흠 | |||
1991년 | 19대 | 김상휘 | |||
1990년 | 18대 | 강성우 | |||
1989년 | 17대 | 지헌수 | 안희백 | ||
1988년 | 16대 | 이남석 | 최철환 | ||
1987년 | 15대 | 이영섭 | 조상우 | ||
1986년 | 14대 | 박학규 | 이상욱 | ||
1985년 | 13대 | 김용호 | 이병국 | ||
1984년 | 12대 | 박성환 | 최혁렬 | ||
1983년 | 11대 | 노환진 | 이지홍 | ||
1982년 | 10대 | 고범석 | 이지홍 | ||
1981년 | 9대 | 류병우 | 신경호 | ||
1980년 | 8대 | 김병무 | 김정욱 | ||
1979년 | 7대 | 송진영 | 이영직 | ||
1978년 | 6대 | 김종원 | 이백 | ||
1977년 | 5대 | 고정식 | 신재순 | ||
1976년 | 4대 | 백만기 | 유안석 | ||
1975년 | 3대 | 서의호 | 우남성 | ||
1974년 | 2대 | 김도연 | 정승화 | ||
1973년 | 1대 | 이범천 | 도영규 |
2.1. 연도별 상세 연혁
- 2020. 3. 제49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edge(최동혁 총학생회장) 출범
- 2020. 11.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위키 구축
- 2020. 11. 대학원생 정신건강 실태 보고서 발간
- 2020. 9. 첫 옆랩학생 엽서 발송
- 2020. 9. 학연장려금 전환기 격려금 지급 완료
- 2020. 8. 온라인으로 개최한 첫 연구실 선택 방법 세미나 성료
- 2020. 7. 질병 휴학 관련 학칙 개정 완료
- 2020. 5.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 선포
- 2020. 4. 질병 휴학 관련 학칙 개정 완료
- 2020. 4. 공식 Instagram 개설
- 2020. 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대응 시작
- 2020. 3. 제48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NOW(한혜정 총학생회장) 출범
- 2019. 제47대 Wave(한영훈 총학생회장) 출범
- 2018. 제46대 Only-one(한영훈 총학생회장) 출범
- 2017. 2. KAIST 제16대 총장 신성철
- 2017. 제45대 Focus-on(한영훈 총학생회장) 출범
- 2016. 제44대 RE:BOOT(조승희 총학생회장) 출범
- 2015. 8. 대학원 기혼자자치회 설립
- 2015. 3. POKAS ON 9호 첫 공동 발간
- 2015. 제43대 비상대책위원회
- 2014. 10.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
- 2014. 3. KAISTORY&POST IT(POKAS ON의 전신) 5호 첫 공동 발간
- 2014. 제42대 1cm+(김연주 총학생회장) 출범
- 2013. 2. KAIST 제15대 총장 강성모
- 2012.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 설립
- 2011. 4. 대학원총학생회 비상총회 소집
- 2006. 7. KAIST 제13대, 제14대 총장 서남표
- 2006. 3. 제34대 디딤돌(이어확 총학생회장) 출범
- 2004. 8. 첫 연구환경실태조사 시행
- 2004. 7. KAIST 제12대 총장 로버트 러플린
- 1981. 한국과학기술원(KAIST) 통합 출범
- 1973. 제1대 대학원 총학생회 출범
- 1973. 한국과학원(KAIS) 첫 신입생 선발
- 1971. 2. 한국과학원(KAIS) 설립
3. 조직 구성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여러 내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내외 각종 기구에 참여하고 있다.3.1. 의결기구
3.1.1. 학생총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의 최고 의결기구이다. 대학원 총학생회 회원 전체로 구성된다.3.1.2. 중앙운영위원회
학생총회의 결정권을 위임받을 수 있는 의결기구이다. 각 학생 자치단체와 학과의 대표자들로 구성된다.3.2. 집행기구
3.2.1. 집행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의 최고 집행기구이다.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각 부 부장 및 그 임원으로 구성된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라는 명칭은 KAIST 대학원생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을 뜻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집행부를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3.2.2. 비상대책위원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되는 경우 및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모두 유고상황인 경우,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행부를 대체하며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의 최고 집행기구가 된다.3.3. 산하기구 및 협력기구
3.3.1. 대학원 기혼자자치회
대학원 기혼자자치회는 현재 결혼 생활 중이거나, 결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학생 자치기구이다. 기혼 또는 결혼 예정이거나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정회원'으로 하고, 육아를 담당하는 정회원의 배우자를 '배우자회원'으로 한다. 연구와 가정생활의 원활한 양립과 기혼자 및 육아 담당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의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3.3.2. 대학원 동아리연합회
대학원 동아리연합회는 대학원생 학우들이 원활하게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며, 학내 문화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동아리 활동을 선도하고 있는 학생 자치기구이다.3.3.3.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는 대학원생 학우들의 인권에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학생 자치기구이다. 학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문제를 예방하고, 인권센터에 접수된 인권 관련 문제를 총괄한다. 구체적으로는 1) 지도 교수 변경, 2) 전과, 3) 휴학, 4) 지도 교수와의 갈등, 5) 연구실 동료 문제, 6) 과도한 업무, 7) 졸업, 8) 성희롱/성폭력, 9) 폭력, 10) 수탁 연구 조사비 등의 대학원생 인권 문제를 다룬다. 여타 인권센터와는 다르게 대학원생만으로 구성되어 있다.3.3.4. 대학원 생활관자치회
https://kds.kaist.ac.kr/council/index.do대학원 생활관자치회는 KAIST 대학원생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학생 자치기구이다. 회장단(자치 회장, 부회장, 총무)을 비롯한 생활관별 동장 학생으로 구성된다. 매년 생활관 내 거주 환경개선, 편의시설 설치, 생활관 운영수칙 개정 등에 관하여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러한 사항을 학생생활팀과 협의한다.
3.3.5. 카이스트 협동조합
http://kaistcoop.kr/카이스트 협동조합은 소비, 문화, 환경 등을 더 나은 것으로 가꾸기 위해 학교 구성원이 스스로 조직한 단체이다. 경제적인 소비 생활, 건전한 여가와 문화 생활, 쾌적한 환경을 누리고자 하는 KAIST 구성원이 상부상조 협동의 정신을 발휘하여 스스로가 출자자이면서, 운영자이고, 이용자인 협동의 단체이다. 2014년 카이스트 대학원생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KAIST 구성원 전체의 문화 생활과 여가 활동을 위해 2019년 카이스트 학부생 협동조합과의 합병을 통해 카이스트 협동조합으로 거듭났다.
3.3.6. 입주업체모니터링위원회
https://cafe.naver.com/cmckaist입주업체모니터링위원회는 대학원 총학생회와 학부 총학생회에서 조직해 기존의 식당모니터링위원회를 포괄하며 2018년도부터 운영 중인 학생 자치단체이다. 교내 입주업체에 대한 학생 주도 평가와 계약에 대한 그 평가의 실질적 반영을 통해 업체들에 대한 학생들의 영향력을 높이고 업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3.4. 대학원 총학생회가 참여하고 있는 회의
3.4.1. 자체 위원회
정책 의제를 논의 및 연구하고 추진하기 위하여 주로 집행부 내부에서 자체 위원회를 운영한다. 대학원생 연구 환경 개선 위원회, 학생 인건비 개선 위원회, 연구실 정보 공개 위원회, 정신건강 증진 위원회, 인권 증진 위원회 등이 있다.3.4.2. 교내 위원회
총학생회장 및 총학생회장이 위임한 자는 학교의 여러 제반 사항들을 논의하고 심의하기 위해 설치된 각종 교내 위원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학사.연구심의위원회, 교과과정심의위원회, 학생생활위원회, 연구실안전관리위원회, 위탁업체선정위원회, 박사학위논문심사제도개선위원회, 전문연구요원제도운영위원회, 원격수업관리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문화행사위원회, 체육시설운영위원회, 인권경영위원회 등이 있다.3.4.3. 외부 위원회/회의
의제에 따라 국회 및 정부 부처, 지방 자치 단체와 회의를 진행하고 안건을 요구한다. 또한 타 대학의 대학원 총학생회, 대학(원)생 조직 등과 협력한다.4. 정책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대학원생 권익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4.1. 정책 과제
4.1.1. 노동 기본권 및 사회 안전망 보장
대학원생은 학위과정을 진행하는 학생이면서 동시에 연구 노동을 수행하는 연구 노동자라는 이중의 지위를 가진다. 특히 국가 또는 기업에서 주관하는 연구 과제를 필히 수행해야 하며 지도 교수의 근로 지시 및 관리 감독을 받는 상당수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 노동자라는 특성을 강하게 가진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대학원생은 근로기준법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최저 임금, 최소 휴가일 등을 적용받지 못하며, 4대 보험과 같은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지도 교수와의 압도적인 갑을 관계에 놓여 있는 대학원생에게 이러한 노동 기본권 및 사회 안전망의 부재는 치명적으로 작용하는데, 예를 들어 KAIST 연구환경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KAIST 대학원생의 연평균 실제 사용 휴가일은 6.86일이며, 아픈 경우나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왕성한 경제 활동을 할 시기임에도 노동법의 사각지대에서 무직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금융 활동과 보험 적용에 제한을 받는다. 심지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다 사고가 난 경우에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매우 제한적이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대학원생의 노동 기본권 및 사회 안전망 보장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 연구 과제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의 근로 계약 체결, 사회 안전망 체계 편입, 혹은 국가에서 연구 노동자에게 보장하는 수준에 준하는 대학원생의 권리 실현 방안을 연구 중이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최근 진행한 교외 활동으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전 유성구 갑·을 후보에 질의서 발송(2020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 간담회(2020년 6월), 이공계 대학원생 간담회(조승래 국회의원 주최, 2020년 8월), 각종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 회의 참여, 타 대학 대학원 총학생회 및 대학(원)생 조직과의 협력 등이 있다. 교내 활동으로는 국가에서 연구 노동자에게 보장하는 수준으로의 권리 향상을 위한 각종 자체 위원회 및 교내 위원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4.1.2. 인건비 개선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 과제 제안서 작성, 연구 실험 설계, 실험 진행, 논문 작성 및 출판, 특허 출원, 보고서 작성 등 연구 과제 전반에 있어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지만, 지도 교수의 막강한 권한으로 노동력과 인건비를 착취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학생인건비 계상기준」에 따르면 학생 인건비는 석사과정 월180만원, 박사과정은 월250만원 이상으로 정해야 하지만, 이는 참여율 100%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대학원생에게 실제로 지급되는 금액은 평균적으로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KAIST 연구환경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9년 기준 KAIST 대학원생의 월평균 교내 수입은 1,276,400원에 불과하다. 동일 조사에서 확인된 평일 평균 하루 중 연구실 체류 시간인 10시간을 기준으로 한 달 20일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시간당 6,382원을 받고 있는 셈인데, 법정 최저 임금인 8,680원(2019년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게다가 이는 근로 학생 수입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으로, 연구 과제에 대한 학생 인건비만을 계산한다면 금액은 더욱 낮아진다.대학원생은 그 특성상 열악한 인건비를 받을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외 대학의 대학원생에 대한 금전적 지원 형태를 살펴보면 미/일/영국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 차이가 있으나, 유럽 및 북미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최소 생계비를 고려하여 대학원생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KAIST 대학원생이 대전광역시 2019년도 생활 임금이 월 2,006,40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인것을 감안할 때 최소 생계비의 반이 조금 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유추된다. 여기에 개인이 지출하는 학비를 빼면 대학원생은 상당히 낮은 임금을 받는 셈이다. 아울러, 2019년 Nature에서 전 세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해외 유학의 주된 이유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학생들 중에서만 재정적인 문제가 높은 순위로 꼽혔다. 즉, 재정 문제는 전 세계 대학원생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기 보다는 한국을 포함한 몇몇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만 유독 심각한 현상인 것이다. 혹자는 한국의 R&D 투자액이 유럽 및 북미 국가에 비해 작기 때문에 해당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반론을 펼칠 수 있겠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전 세계 국가 중 2위이다.
이와 같은 국내의 열악한 대학원생 인건비 실태를 해결하기 위해 몇몇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이 제도를 우회한 인건비 착취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공고 제2013-167호에 의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 1억원 이상인 과제에 대해 석사과정 44%(월 80만원), 박사과정 48%(월 120만원) 이상을 유지하도록 ‘학생인건비 실지급액 하한선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 제도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은 사실상 전무하다. 학생이 학생 인건비 하한선 예외 신청서를 작성하면 하한선 이하의 금액을 집행할 수 있는데, 지도 교수나 선배에 의해 예외 신청을 강제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 본인 대신 연구 책임자가 '한시적'으로 예외 신청할 수도 있는데, '한시적'에 대한 구체적 기한이 명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를 어겼을 경우 처벌에 대한 기준 또한 없다. 또한 조승래 의원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통합 관리 기관 중 2019년 학생 인건비 집행 비율(학생 인건비 수입 총액 중 학생 인건비 집행 총액의 비율)이 90% 이상인 기관이 단 3곳에 불과하다. 즉, 대부분의 기관에서 학생 인건비 명목으로 연구비 수익을 거두고는 해당 수익 중 10% 이상의 금액을 학생 인건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집행했거나 아예 집행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학생 인건비 개선 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당한 대학원생 인건비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대학원생의 인건비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원생의 인건비 실태 파악을 위하여 KAIST 연구환경실태조사 결과와 교내 연구 관리 자료를 기반으로 수탁 연구비 및 학생 인건비 지급 실태를 분석하고 있으며, 동시에 해외 대학 인건비 사례와의 비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인건비 개선을 위하여 국정 감사 대응, 각종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 회의 참여와 같은 교외 활동과, 각종 교내 위원회 참여 등의 교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4.1.3. 연구실 정보 공개
대학원 진학 예정자들은 학과 및 교수 연구실에 대하여 홈페이지에 공시된 정보 이상을 알지 못한 채 진학하고 있다. KAIST의 경우 연구실 홈페이지 등 연구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창구는 있으나 연구 주제 및 실적과 같은 외적인 지표만 공개되어 있을 뿐 학생들이 원하는 연구실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알 방법이 없다.대학원생의 처우와 직결된 주요 정보로 인건비, 연구실 출·퇴근 시간, 휴가 일수, 지도 교수가 정한 졸업 요건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이러한 주요 정보는 해당 연구실에 지인이 있지 않은 한 알 수 없다. 동일 대학 학부 출신은 선배 혹은 친구들을 통해 연구실 정보를 그나마 일부 얻을 수 있으나 타 대학 학부 출신인 학생들은 위 정보들을 얻을 수 없기에 제한된 정보만으로 연구실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원생이 기본적인 노동 기본권과 사회 안전망에서 배제되어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정보의 불투명성은 대학원생의 처우에 치명적이다.
최근에는 김박사넷과 같은 웹 사이트가 개설되어 폐쇄적인 대학원 사회에 파장이 일기도 했다. 웹 사이트를 통해 연구실과 교수에 대한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창이 마련되어 학생들이 원하는 연구실 운영 정보를 일부나마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으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에 한계가 있는데, 예를 들어 김박사넷에서는 교수 요청 시 학생들의 댓글을 삭제하고, 심지어 교수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만 작성하게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관적인 평가가 사전 여과 없이 게시되므로 개인정보 노출 및 악성 댓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연구실 정보 공개 위원회 활동을 통해 대학알리미 등의 웹 사이트에서 대학원 연구실에 대한 주요 정보(인건비, 출/퇴근 시간, 휴가 일수, 졸업 요건 등)를 공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교육부)에서는 ‘전임교원의 연구성과에 관한 사항’(제6조 7항), ‘교원의 연구’(제6조 11항)에 대한 공시를 강제하고 있지만, 대학원 연구실 생활에 관련된 정보의 공시는 강제하고 있지 않다. 해당 법령의 제6조(고등교육기관의 공시대상정보 등)에 대학원 연구실 정보 공개 항목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4.1.4. 정신 건강 증진
대학원생이 과도한 업무, 연구 스트레스, 진로에 대한 불안 등으로 정신 건강 문제에 취약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대학신문에서 2012년 진행한 대학원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대학원생 중 44.9%가 자신이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51.0%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고 느끼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 벨기에 연구진들이 2017년 발표한 대학원생의 정신 건강 조사에서는 응답한 대학원생의 51%가 정신 건강과 관련하여 최소 2가지 이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고, 32%는 4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음을 호소하였다. 영국 Advance HE에서 2019년 진행한 연구 환경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설문조사에서도 86%의 응답자가 불안, 염려 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국민 평균 응답률 59%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이렇게 많은 대학원생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하여, 정신 건강 케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두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KAIST에는 스트레스 클리닉과 상담센터 등 정신 건강 케어를 위한 여러 기구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 기구들 중 어떤 곳을 이용해야 할지 정보를 얻기 힘들다. 즉, KAIST에 양질의 정신 건강 케어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풍부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 및 제공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대학원생의 정신 건강을 핵심 이슈 중 하나로 지정하여, 정신 건강 악화의 주된 원인인 열악한 처우를 개선할 방법을 연구할 뿐 아니라 정신 건강 그 자체를 증진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정신 건강 증진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교내에 잘 갖춰져 있는 정신 건강 서비스 인프라들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서비스 이용자인 대학원생들이 어떠한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2020년, 대학원생 정신 건강 실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참여 관찰과 집중 면접 조사까지 진행하여 무엇이 정신 건강 서비스 수요자의 이용 욕구를 저하시키는지 집중적으로 파악하였다. 이러한 조사를 종합하여 KAIST 대학원생 정신 건강 실태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보고서를 근거로 교내 관계자들과 논의를 추진하였다. 그 결과, 스트레스 클리닉 의료진 충원(구인 진행 중)하였으며, 교내 정신 건강 정책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정신건강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4.2. 정책 성과
4.2.1. 대학원생 기본 권리 보호
4.2.1.1. 대학원생 권리장전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2004년부터 매년 연구환경실태조사를 시행하여 대학원생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는 현실을 지속적으로 인식, 발표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지난 10년 동안의 자료를 토대로 대학원생 권리장전을 추진, 제정, 선포하게 되었다. 대학원생 권리장전은 헌법과 원내 윤리 규정, 해외 사례 등을 바탕으로 대학원 총학생회가 제안하여 KAIST 총장과 법학 전공 교수 등의 검토와 자문을 거쳤으며, 2014년 10월 6일 100여 명의 대학원생, 총장,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선언식이 개최되었다. 결과적으로 대학원생 권리장전은 대학원생의 권리와 의무를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모든 사람에게 있는 존엄과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더 이상 권리를 침해받는 대학원생은 없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처음으로 명문화한 국내 첫 사례로 남게 되었다.4.2.1.2.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교수와 학생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선진화한 연구 문화의 정착을 선언하는,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을 KAIST와 함께 발표하였다. 헌장은 최소 연구 장려금 지급, 휴가 보장, 졸업 기준 명문화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원생의 휴가를 첫 번째로 명시한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근로자와 학생의 중간에서 양쪽의 권리를 모두 온전하게 누리지 못하는 이중 사각지대의 대학원생에게, 본 헌장은 국제적 기준의 연구 문화 조성 및 극적인 처우 향상의 시작이 될 것이다. 교수와 학생의 신의존중 헌장은 2020년 5월 18일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장과 KAIST 총장의 서명으로 공식 선포되었으며,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본 신의존중 헌장이 현장에서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학원생 권리 보장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4.2.2. 재정 및 근로 이슈 해결
4.2.2.1. 등록금 분할 납부
KAIST의 등록금은 국내외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수준이지만, 등록금 납부는 여전히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대학원생들의 등록금 납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기존에는 일시납이 원칙이였던 등록금을 2018학년도 봄학기 부터 분할 납부가 가능하도록 추진하였다.4.2.2.2. 학과 무급 조교 퇴출
일부 학과에서 대학원 면접 진행 시 학과의 대학원생들을 차출하여 무급으로 인력을 활용하는 관행이 존재하였다. TA 수당 혹은 근로 장학생 장학금 등 합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무급으로 노동을 차출하는 것은 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2017년 8월 각 학과 및 학교 측에 대응하여 대학원 면접에 조교를 무급으로 차출하는 관행을 근절토록 하였으며, 무급 노동 차출과 관련한 사항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4.2.2.3. 연차 초과자 근로 금지 완화
2017년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제도개선 및 제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차초과 제도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연차 초과 제도로 인해 학생들이 심리적인 압박과 자존심 하락을 겪고 있다는 응답을 받고, 2018년~2019년에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와 ‘연차초과 제도개선 위원회’를 내부 구성하였다. 2017년 진행한 설문에 의하면 연차 초과자 중 51.4%가 조교비 등 삭감으로 인한 경제적 불이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 연차 초과자가 받는 불이익 현황을 정리한 결과 근로 장학생 신청 제한이 주요 경제적 불이익 중 하나로 지적되었다. 그러나 학교 규정을 조사한 결과 연차 초과자의 근로 장학생 신청을 제한하는 뚜렷한 근거가 없으며, 각 행정 부서에서 근로 장학생을 모집할 때 부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관행적으로 연차 초과자의 신청을 제한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에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및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에서는 2018년 학교 각 부서와 구성원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 특별한 사유 없이 연차 초과자의 근로 장학생 신청을 제한하는 차별적 관행을 없애도록 조치하였으며, 2019년에 해당 내용을 모니터링하여 전 부서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4.2.2.4. 국비 조교 수당 증액
연차 이내(박사과정 기준 4년)인 박사과정 국비 장학생들은 각 학과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조교 업무를 수행한 후 조교 수당을 지급받고 있다. 그러나 박사과정 4년차에게는 1~3년차와 동일한 강도의 업무를 부여하면서도 조교 수당은 더 낮게 책정해왔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2017년, 이를 학교 측에 문제 제기하여 박사과정 4년차 또한 1~3년차와 동일한 수준의 조교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4.2.2.5. 등록금/학연장려금(Stipend) 이슈 대응
2019년 봄학기, 학연장려금(Stipend)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제도 도입 과정에서 대학원생들의 주머니 사정과 직결되는 여러 가지 변화와 혼란이 발생하였다. 대표적으로는 2010년 국비 장학생에게 기성회비 명목으로 등록금을 추가로 부과하면서 차이가 생겼던 국비 장학생과 KAIST 장학생의 등록금이 2020년 봄학기부터 서로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되었다. 이에 2020년,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학교 측과 십여 차례가 넘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논의한 끝에, 2019년 학연장려금(Stipend) 제도 도입 과정에서 혼란을 겪었던 대학원생들에게 ‘학연장려금 전환기 격려금’을 지급하는 안을 마련하였다.또한 학연장려금(Stipend) II 제도를 신설하여 KAIST 장학생이 등록금 및 수탁 연구비와 관련하여 겪게 되는 세금 문제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하였다. 학연장려금(Stipend) II 제도에 따르면 KAIST 장학생의 지도교수는 매 학기 지도교수 부담금 및 세액 손실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KAIST 장학생에게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4.2.2.6. 연차초과자 납입금 분납 제도 개선
연차초과자의 등록금 분납 횟수는 연차 이내 학생과 달리 2회로 제한되어 있어왔다. 매년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실시하는 연구환경실태조사에서 이와 관련해 많은 어려움과 개선 요구가 있어 왔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2021년 봄학기에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서 2021년 가을학기 부터 연차초과자도 연차 이내 학생과 동일하게 '5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도록 하였다.4.2.3. 연구 지원 및 연구비 관련 문제 개선
4.2.3.1. 메일 용량 증설 및 상용 유틸리티 지원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2018년 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학원 연구환경 개선을 위한 IT 현황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메일 용량 증설과 연구용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확대가 시급하다는 요구를 실제 응답으로 확인하였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IT 개발팀과 협력하여, 메일 용량이 3GB가 5GB로 증설되는 한편, 데이터 분석 등 연구 활동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인 Origin 라이선스도 추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였다. 용량 증설과 신규 소프트웨어 제공 등의 요구는 항상 존재했지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가 원내 수요를 종합하여 명확한 데이터가 포함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였기에 원활한 추진이 가능했다.4.2.3.2. 연구환경실태조사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2004년부터 매년 전체 KAIST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환경실태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설문조사는 대학 단위의 대학원생 실태 조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4년 시행된 첫 연구환경실태조사에 795명(전체 인원의 18.4%)이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최소 1,200명, 평균 1,500명 가량의 인원이 매년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설문조사 분석 결과는 매년 교내 정책 자료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다음은 2004년 8월 2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 첫 연구환경실태조사의 개요와 목적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KAIST를 비롯하여 기초학문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어려움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학원생의 경우 갖가지 제약에 발이 묶여 핵심적인 연구자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보상이 충분치 않다는 현상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동일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신분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매겨지는 임금, 그것조차도 제도와 관행에 발이 묶여 제대로 얻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이면서 연구원인 이중적인 정체성에 의해 연구원처럼 일을 하면서도 정작 노동의 대가를 받을 때는 수혜자인 학생의 위치에 놓임으로써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를 잃어버린 채 살아왔다. 그래서 원총은 이미 찾았어야 할 우리 대학원생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기본 자료를 마련하고자 이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기획하였다."
4.2.4. 의사결정 구조 학생 참여 확대
4.2.4.1. 평의원회 설치 추진
2011년~2012년경, 독단적인 학내 의사결정 구조의 문제점이 교내외로 크게 대두되었다. 이에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KAIST 학부 총학생회 등과 함께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는 대학평의원회를 의무 설치하도록 한국과학기술원법을 개정을 촉구하였다.한국과학기술원법 일부법률개정안이 2018년 12월, 제20대 국회에서 마침내 통과되었고, 대학평의원회 설치 추진 위원회서의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0년에 초대 평의원회가 출범하였다. 평의원회는 교원, 직원, 학생, 동문 등 각 단위에서의 선거를 통해 선출된 평의원으로 구성된다.4.2.4.2. 국가 기관 토론회 및 간담회
노동 기본권 및 사회 안전망 보장 등 대학원생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대학원생을 보호하기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위하여 국회 및 정부 부처, 지방 자치 단체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토론회 및 간담회를 추진하였다.최근 KAIST 대학원 총학생회가 참여한 주요 토론회 및 간담회 목록은 다음과 같다.
- 2020. 12. 30. 청년과학기술인 인건비 제도 개선방안 정책연구 학생인건비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변화를꿈꾸는과학기술인네트워크(ESC) 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위탁연구과제)
- 2020. 11. 26. 대학 연구실 사고 피해구제 및 안전성 보장 과제 토론회 (강은미 의원실·전혜숙 의원실 주최,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회·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주관)
- 2020. 08. 19. 이공계 대학원생 간담회 (조승래 의원실 주최)
- 2020. 06. 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정책보좌관 간담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주최)
- 2019. 07. 10. 대학원생 연구환경 처우개선 방안 모색 정책 세미나 (노웅래 의원실·김성수 의원실·조승래 의원실 주최)
- 2019. 05. 01. 우리동네 국회의원과의 대화 (조승래 국회의원 간담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주최)
- 2016. 04. 02. 이공계 대학생과 함께하는 20대 총선 정책토론회 (KAIST 학부 총학생회·KAIST 대학원 총학생회 등 주관)
- 2016. 01. 26. 이공계 대학원생을 위한 이상민 의원과의 간담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주최)
4.2.5. 기타
4.2.5.1. 질병 휴학 기간 연장
KAIST에는 몸이 아파 학업과 연구를 지속하기 힘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질병 휴학 제도가 존재하지만, 기존의 질병 휴학 제도는 4학기 이내에서만 신청할 수 있어 중증 질환 같은 경우 이 기간이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는 질병 때문에 학적을 포기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2019년~2020년에 질병 휴학 제도 개선을 추진하였다. 개정된 질병 휴학 제도에서는 질병 휴학 4학기를 모두 소진하였더라도 학교의 심의를 거친 후 추가로 질병 휴학을 할 수 있다.4.2.5.2. 임신 출산 육아 지원
2014년, KAIST 여성 대학원생 연구원들이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학업 중단, 연구비 수입 중단 등 스트레스로 인하여 무리한 생활을 하다가 유산을 겪거나, 경제적, 심리적 이유로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하여 건강이 악화되는 문제가 대두되었다. 여성 대학원생의 임신 중 스트레스는 휴가로 인해 연구 과제 참여가 어려워지며, 경제적인 타격을 입거나 학업 중단에 대한 고충을 겪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2014년~2015년, ‘대학원생 임신⋅출산⋅육아지원 지침’ 제정을 추진하여 1) 대학원생의 출산 및 육아 휴가(휴학) 사용 가능 2) 태아 안전에 해로운 위험물 취급 연구 활동의 제외 신청 가능 3) 대학원생의 출산 및 육아 휴가(휴학)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 금지, 4) 국비 대학원생이 출산 및 육아로 인한 휴학 시 지원금 지급, 5) 출산휴가 종료 후 이전과 동등한 수준의 연구 활동 지속 가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안을 마련하였다.또한, 2019년~2020년에는 공동 육아 환경 조성과 대학원생 복지 향상을 위하여, 기존에는 출산한 여학생에게만 지급되었던 지원금을 배우자 남학생에게도 지급할 수 있도록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 및 대학원생 기혼자자치회와 함께 임신⋅출산⋅육아 지원금 지급 범위 확대를 추진하였다.
4.2.5.3. 각종 생활 편의 증진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대학원생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각종 생활 편의 증진을 추진해왔다. 최근 진행한 주요 예시로는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KI빌딩 카페 공간 분리, 지방 자치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봄철 캠퍼스 주차난 문제 완화 등이 있다.4.2.5.4. 수료증 발급 시 지도교수 서명 폐지
KAIST 원규상 수료는 각 과정별 취득학점을 이수한 자에게 주어지는 '자격 증명'이지만, 학부의 경우와 달리 석/박사의 경우 수료증 발급을 위해 지도교수의 서명을 받아야 가능하였다. KAIST 대학원 총학생회는 불합리한 현행 제도를 학교 측에 건의했으며, 2021년 여름학기부터 석/박사 수료증에서 지도교수 서명란이 삭제되어 지도교수 서명 없이 발급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5. 문화/복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대학원생의 편의와 정서함양을 위해 다양한 문화·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5.1. 문화·여가·힐링
5.1.1. 테마강좌
대학원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문화 생활 증진 및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이다. 교내 특강에서는 초청하기 힘든 연사의 강연 혹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강연이 주로 주제로 채택된다.2021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각자 실내에서 몰입하여 참여할 수 있는 DIY 강연이 진행되었다.
5.1.2. 랜선가요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공연이 줄어들었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보고자 '랜선가요제'가 기획되어 진행되었다.
랜선가요제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서, 예선은 지원자들이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본선은 2021년 5월 11일 외부 스튜디오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1등, 2등, 3등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5.1.3. 카이밍글
연구를 진행하면서 전공을 초월한 협력과 교류가 필수불가결하나, 연구실 단위로 교내 활동이 이루어지는 대학원 생활 특성상 타 대학원생들과의 교류는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따라서, 학생들간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사회적인 관계망을 구축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방식의 교류가 어려워진 것을 고려하여, 비대면 방식의 교류 프로그램인 '카이밍글'을 실시하고 있다. 카톡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소규모 그룹의 온라인 매칭을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주도하여 실시하여 다양한 교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5.1.4. 문화버스
많은 대학원생들이 학업과 연구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문화버스는 학교 내/외부의 제한된 문화 환경 및 시설로 불편함을 겪은 대학원생들에게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취소되었다.
5.1.5. 프로야구 단체 관람
프로야구 단체 관람을 통하여 대학원생들에게 문화 생활 향상 및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사업이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취소되었다.5.1.6. 옆랩학생 엽서
많은 대학원생들이 다양한 척도에 있어 경제적 환경, 연구 지도, 연구 프로젝트 및 행정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책적인 접근을 통해 대학원생의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민과 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옆랩학생 엽서는 대학원 생활을 진행하며 겪었던 문제, 고민 등을 공유하여 서로 치유하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된 편지 구독 서비스이다. 구독을 신청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이메일이 발송된다.
5.2. 취업·진로·교류
5.2.1. 취업박람회
대학원생들에게 취업 정보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매년 혹은 매 학기 국내 여러 기업을 초청하여 개최되는 행사다.2020년, 2021년 각 상반기와 하반기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2021년 하반기 취업박람회는 KAIST 외에 5개의 학교 (POSTECH, GIST, DGIST, UNIST, UST)와 공동으로 진행하였으며, 2021년 8월 30일 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41개의 기업이 참여하였다.
5.2.2. 이공계 대학원 소식지 POKAS ON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각 대학별 및 대학 간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 2015년부터 발간된 계간지이다. 대학원생을 위한 계간지는 흔치 않은 상황에서,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진로, 연애, 대학 생활 등 여러 주제를 망라하고 있다.5.2.3. 과학자의 정원
국내 이공계 대학교 대학원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학회 등의 연구 교류 활동 이상의 인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목표로 2021년 하반기 부터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연구 교류 플랫폼이다.참가자는 본인의 연구에 대해서 6분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YouTube에 본인의 연구를 소개하는 Ignite session과 학부생 패널의 초대로 선정되는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YouTube 라이브로 송출하는 Spotlight session으로 나뉘다.
5.3. 대학원 정보 제공
5.3.1. 연구실 선택 방법 세미나
대학원 입학 예정자들이 연구실 운영에 관한 정보는 알지 못한 채 연구실 표면상 드러나는 실적이나 분위기만 보고 연구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연구실에서 대학원생의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KAIST 대학원 신입생 및 입학 예정자에게 연구실 선택 과정에 도움을 제공하고, 대학원생의 권리를 보호하는 연구실 및 본인의 성향과 잘 맞는 연구실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자 2016년부터 매년 본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YouTube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되었으며 2021년에는 새로 시작된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의 한 강연의 형태로 ZOOM을 통해 진행되었다.
5.3.2. 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대학원 신입생에게 대학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대형 집합 형태의 오리엔테이션 대신 신입생 가이드북이 제작 및 배포되었으며 2021년에는 새로 시작된 슬기로운 대학원 생활의 한 강연의 형태로 ZOOM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강연과 함께 신입생 가이드북이 제작 및 배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