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육대세가 중 하나로 거점은 하북이다. 뛰어난 도객을 배출해 온 명문세가이며 군부에 진출한 가원이 많다.2. 상세
팽가 대장원 상주 인원이 삼천 명이며 그중 팽씨가 천 명쯤 된다. 무안현 집성지에도 팽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천 명이 넘는다.보통 무협지에서 팽가는 근육뇌로 나오지만, 한백무림서의 팽가는 첩보에 능하다. 영락제가 연왕이던 시절부터 그의 성세를 직접 볼 수밖에 없었고, 정난의 변 때도 영락제의 승리를 예측했다. 패망한 건문제의 충신이 되어 숙청당하는 것도, 승리한 영락제의 충신이 되어 토사구팽당하거나 황실에 흡수[1]되는 것도 바라지 않아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지켰다.
하지만 암중에서 영락제를 지원했으며[2][3], 팽가임을 숨겨 영락제의 은도 원도 사지 않기를 바랐다. 때문에 무력부대인 패천대의 대외활동을 봉문 수준으로 엄금했고 대신 첩밀대가 첩보, 공작, 계략을 수행했다. 황제와의 관계를 이도 저도 아니게 조정하는 고난도 임무를 위해 첩밀대의 역량을 크게 키워야만 했던 것.
역사가 길지는 않아서 축적된 정보의 절대량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며, 황부의 정세판단에 촉각을 기울였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다 취급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선의 첩밀대원들은 팔황에 대한 정보가 백지상태다.
호쾌하고 강력한 도격을 자랑하지만 한백무림서 본편 시점에는 가문이 쇠락하여 육대세가 중 말석으로 평가받는다. 가주 팽일강이 직접 쇠락한 일문의 문주라고 자조하고, 가장 깊게 다뤄지는 무적혈도제 본편에선 팽가 인물들이 스스로 진짜 이래선 말석 팽가가 되어 버린다며 되뇌일 정도. 이 쇠락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 입지. 영락제가 있는 북경과 팽가의 거리가 관도 기준 1100리밖에 안 된다. 황궁의 기마군사는 4~5일, 황실 금의위 무인들이나 팽가의 패천대는 3일, 팽가주는 이틀 안에 도착할 만큼 가깝다.
황실이 수도 인접 지역의 사병 확대를 용납하지 않으므로 세력 확대가 제약된다. 하물며 현재 황제가 철혈군주 영락제라 팽가는 황실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스스로 성장을 억제하며 그냥 있는 듯 없는 듯한 포지션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규모의 확장이 어려우므로 기존 무인들이 정예화되어 주요 전투집단인 패천대만큼은 다른 세가 무인들에게 뒤지지 않거나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 조문투성이의 무공. 팽가가 중원제일도문으로 불리는 것도 구파에서 도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팽가가 육가의 말석인 건 입지 이전에 무공이 문제라는 말도 나올 정도이며[4], 파훼역무에 그토록 공을 들이는 이유 역시 팽가의 무공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남의 조문을 파고드는게 정파로서 할만한 일은 아닌지라 팽가 내부에서도 반대파가 여럿 있다.
- 세 번째로 단심맹의 공작. 단심맹이 팽가 내부에 암약하고 있다는 암시가 있다.
그래도 팔황 준동 전까지는 영락제 앞마당에 있느라 운신의 폭이 좁고 성세가 약간 시원찮다는 정도로 묘사된다. 팽가 무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대외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5] 천잠비룡포 후반에 숭무련에게 박살이 나면서 세가 많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3. 조직
- 와황각 - 팽가의 중추이자 최종결정기구. 가주와 팽가사걸 및 원로들이 속해 있다.
- 건곤각(乾坤閣) - 하북팽가는 무가라는 특성상, 소속 무인이 전투에 투입돼서 죽게 되면, 필연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생기게 마련인데, 그 아이들을 팽가의 여성들이 공동으로 키우는 곳이다. 자녀가 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팽가의 무인들은 더 용맹하게 싸울 수 있다. 건곤각이 설립된지는 작중 백년이 넘은 것으로 나오며, 태부인(太婦人)이라는 직위가 건곤각을 책임진다.
- 재화원 - 팽가의 재정 관리를 담당한다.
- 감찰원 [6] - 타 부서의 치부를 끄집어내는 업무를 하다보니, 타부서들과 관계가 좋지않아 팽가 무인들간 사사비무의 표적이 되기 쉽기에, 기본적으로 직급 대비 수준 높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주의 잘못된 처신을 치리하기 위하여, 모든 감찰국장들이 동원되어 가주를 제압하여야 하는 경우의 수를 상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높은 수준의 무력을 갖춰야 한다.
- 첩밀원 [7] - 첩보 조직. 모사의 하수인이자 하부조직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다른 정보직들과 달리 정보조직 그 자체로 군사의 역할을 대신한 조직. 하북팽가의 전공을 대표한 것은 패천대가 아닌 첩밀대로 무력으로 이기기 어려웠던 군산대혈전과 숭무련의 준동에 미약하나 창대한 역량으로 분투했다고 한다. 첩밀대의 특징은 첩보조직이란 특성상, 신분이 드러나지 않아야 하기에, 팽씨 성을 생략한 채, 자신을 소개하며, 대원을 부른다. 첩밀대의 가장 큰 문제는 첩보위주의 작전에 투입되다 보니, 무공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의 확보가 어렵고, 무공을 펼칠 때 팽가 무공임을 드러낼 수 없어서, 조금씩 변형된 아류를 익혀서 펼치다 보니, 무공에 한계에 부딪힌다.
- 패천원 [8] - 무력 조직. 팔 인이 한 개의 조를 이루고 있으며, 집단 합격을 한다. 팽가에서 무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9]
- 호정원 [10] - 범용무력부대. 가문의 대들보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전투상황에서는 패천대가 주력이며, 호정대는 보조 병력에 불과하여 사실상 패천대의 하위 집단으로 간주된다.
- 약의당 - 일반적으론 부상 입은 무인을 치료하는 조직인 듯하며, 추가로 요상단(療傷丹), 수성단(睡醒丹), 침몽단(枕夢丹)과 같은 단약을 제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 시체 - 팽가 무인 중, 금분세수한 인물들을 일컫는다. 무림의 일에는 일절 손을 쓰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이기에 은원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4. 구성원
- 가주 팽일강 - 30대에 이미 천하제일도로 거론되던 강자. 별호는 도신(刀神). 하북 산동요동지역 통틀어 가장 강한 무인으로 알려졌고 도법에 있어서는 전 중원에서도 견줄자가 드물다 여겨진다. 도신이라는 명호를 얻었으며 무당마검 당시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그 신력은 여전하였다고 언급된다. 무당마검에서 남궁가와 모용가의 정략결혼에 하객으로 참석한 와중 신부를 납치하고 도주한 명경을 쫓아 대결하니 벽력도와 철혈도를 선보이나 명경의 유능제강 태극검의 완성형과 염력의 조합에 도를 놓치고, 권각술로 비무를 계속하나 결국 명경의 검술에 패배한다.[11][12] 비무를 마치고는 명경에게 언젠가 팽가에서 명경을 꺽는 자가 나오기를 기약한다.[13] 아마도 과거 만천화우를 실전했던 당가 시절과 비슷한 시기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호걸이라 부를만한 인물. 음모와 계략이 판을 치는 강호에서 민초와 대의를 위해서 움직이는 쾌남아.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편협하고 실익을 우선시해가는 팽가의 가풍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가문의 성세를 추구해 구파보다 상대적으로 세속적인 면모를 보이는 세가들의 풍조와는 달리, 팽일강의 품성 덕분인지 어쨌든 마치 구파처럼 협에 비중을 무겁게 두는 것으로 그려진다. 화산질풍검에서 숭무련이 팽일강에게 도전하는것이 언급되고, 무적혈도제에서의 언급으로 보아 숭무련의 무적자에게 일초식에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 와황각
- 태백(太伯) 팽용강 - 작중, 나이가 백세에 이르렀다고 한다. 노화를 이기지 못해서, 걸음걸이가 느려진지 오래됐으며, 공력으로 안력을 돋우어도 눈이 침침하여 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팽일강의 나이 사십대에 무공이 뒤쳐졌다고 한다.
- 팽정의(彭正意) - 오십칠세의 나이에 이십삼세의 여자를 후처로 들인 것으로 나온다.
- 팽가사걸(彭家四傑) - 무당마검에서도 언급됐던 전국 강호에 통할 만한 팽가의 초절정고수 네 명. 회의사신에게 칼맞아본(...) 천위는 사걸 팽사야를 대면하고는 명백히 회의사신 윗줄의 강자로 인식한다. 검존 둘이면 세가주에게도 우위를 보인다고 하고 사걸이 사사비무상 수문장 랭크라 팽가사걸 전체가 초절정고수 중에서도 세가주에 준하는 강자인 것으로 보인다. 일걸은 만능, 이걸은 무력, 삼걸은 지략, 사걸은 괴짜로 요약 가능하다.
- 일걸 팽청 - 문무겸전의 대협. 무기는 하마도. 문무와 더불어 예술까지 아울러 한창 때는 만능도객이란 별호를 썼다고 한다. 철기맹전 시점에 정체불명의 도객 오호도의 개입 건으로 화산파 장문인 천화진인과 독대하였으며 이때 보여준 외교 능력은 확실히 일품. 여담이지만 도고악당과도 친분이 있다고 한다.
- 이걸 팽영웅 - 별호는 북평도왕[14]. 무공의 천재로 탈백도 영사도기를 10대때 연성하며 팽가비고에서 발견된 오래된 도법인 벽력도법 수련, 천위와 비슷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유실된 벽력도법을 복원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언급되며, 결국 복원에 성공한다. 천위의 이야기에 따르면 파훼역무를 입안한 사람은 이 사람이라고 한다. 오호도의 풍문으로 인해 화산 장문 천검의 요구에 따라 오호도를 잡아오라는 임무를 맡는다. 잠력을 격발한 탈명마군도 가볍게 제압하는 강자.[15] 탈명마군에게 상당한 내상을 입혔으나 합공으로 잡을 마음은 없다고 보내준다.[16] 탈명마군과 상대하던 단문의 도법이 미명도임을 알아보고 천위의 생존을 직감한다.[17]
- 삼걸 팽백명 - 지모로 명성을 떨쳤다. 팽가에서 첩밀대 외에 지략을 담당하는 역할. 파훼역무의 총괄을 맡았다. 팽씨 답게 체격이 튼튼하며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생긴 것만 보면 지모가 장점인 줄 모르게 생겼다고. 단문의 감시역에 오호도와 관련된 건을 조사하는 겸 단문의 수행을 받으며 겸사겸사 철혈련과도 충돌. 굳이 직접 손을 쓸만한 상대는 딱히 없었지만 거들다가 탈명마군과 대치한다. 원래는 탈명마군과 동수 정도로 평가되나 첫 충돌에서 상대적으로 기세가 꺽여 손해를 보고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팽영웅이 개입하여 별 일은 없었지만 그의 돌발적인 직감에 따라 천위의 생존 여부를 묻자 역으로 단문이 천위를 풍대해에 바쳐 처분한 건의 내막을 캐묻게 된다. 기묘한 가문의 비사와 속사정을 드러내게 된다.[18]
- 사걸 팽사야 - 괴짜. 이 때문에 괴걸이라고 불린다. 네 번째라는 뜻의 사걸(四傑)이지만 죽음을 몰고다닌다는 사걸(死傑)이기도 하다. 별호는 살도(殺刀)지만 무자비하고 폭급한 성격으로 인해 그냥 팽사야라는 이름 자체가 하북지방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인물. 작고 호리호리한 몸집이지만 도를 다루는 기세와 적아군을 막론하고 주저없이 살인도를 휘두르는 모습에 비슷한 역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실전형 강자이다. 신마맹 팔선가면 중 하나인 조국구는 팽사야와 싸움을 시작하자마자 기세에 밀려 도주하면서 말석에 대한 평가가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신마대전을 앞두고 막야흔을 수련시켰으며 같은 실전형이던 막야흔에게는 최고의 스승이자 악연이 되어준다. 훗날엔 팽가를 대표하여 소연신의 장례식에 참가하여 막야흔을 괴롭히는 모양이다. 명문세가임에도 발도의 때를 구분하지 않아 팽가에 존재하는 징계는 모조리 받아봤을 것이란 추정이 전해진다.[19] 현재는 산골에 숨어살던 은둔고수. 단순히 괴팍한 걸 넘어 심지어 (멀긴 해도)혈육이자 후배인 같은 가문 패천대 무인이 고수와 싸워 패배하자 부끄럽게 질 바엔 그냥 죽으라며 냅다 살기를 담아 칼을 휘두르는 미친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천잠비룡포 59장 신마대전 챕터에서 영검존과의 일전 이후 자신의 무공실력이 처지는 것을 느낀 막야흔이 양무의의 조언을 얻어 팽중광을 찾아갔고, 팽중광은 막야흔이 자신을 이기자 팽사야에게 데려간다. 수련이고 나발이고 막야흔에게 살초를 날린다. 암무회전 출신인 막야흔에겐 공야천성보단 팽사야가 더 맞는 스승이었다고 한다. 공야천성-막야흔과 비슷하지만 훨씬 더 매운 맛 관계로 보인다. 소연신의 장례식에 팽가를 대표해 참석해 숨어버린 막야흔을 찾아내서는 내공을 금제하고 술을 칼처럼 마신다.
무적혈도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패천대 무인 8명이 조국구 하나에게 제압당할 처지에 놓이자 이에 분노하며 등장한다. 상술했듯 패천대 무인들에게도 거침없이 살기를 담아 칼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한다. 신마맹 팔선가면 중 하나인 조국구는 비교적 일찍 힘을 깨우쳤음에도 불구하고 팽사야와 싸움을 시작하자마자 기세에 밀려 도망치며 말석에 대한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한다.
자신과 성격이 닮은 팽천위의 모친에게 친족으로서 정을 느꼈으며, 팽천위의 부친에게는 칼이 부서지고 얼굴에 부상을 입어 흉터가 남았다. 팽천위에게는 팽가의 무명도가 완성되면[20] 자신이 팽천위와 싸워 죽여 미명도를 자신의 무공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팽천위가 예지능력으로 본 미래에도 생존했다. 지금과 달리 많이 늙고 성격도 비교적 유해졌으며, 천위와 함께 재앙과 싸우러 나선다.
- 재화원
- 재화원주 팽금성 - 팽씨세가의 자금 관리를 담당하는 재화원의 원주. 팽단문의 아버지.
- 부원주 당산일미 [21] 연교화(燕巧華) - 팽단문의 어머니. 당산에서 가장 유력한 상단의 후계자이자, 상단주의 딸이었다. 계산이 빨라서 천재소리를 들으, 십대 초반부터 실무를 담당했다. 팽금성과 금슬 좋은 모습도 보여주고 단문에 대한 강한 통제 의지를 갖고 있다. 헬리콥터맘스러운 것은 아닌데, 자식의 뒷바라지 정도를 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식의 출세와 성공가도를 위해, 자식이 그 길을 일탈하는 일을 자식에게 은은히 겁박할 정도로 강박적인 모습을 보인다. 보다보면 가스라이팅, 고나리질이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 그 일탈을 통제하기 위함이라면 얼마든지 독랄해질 수 있다.
- 감찰국
- 감찰원주 팽원상
- 감찰일국 국장 팽재관 - 철혈도를 익힌지 얼마되지 않았다. 팽준의와 팽단문의 사사비무를 참관한다. 그 후, 팽단문이 사사비무를 요청했고, 금문군도에 복귀한 팽단문과의 사사비무에서 이긴다.
- 감찰일국 국장 팽장무 - 팽가의 대표적인 반파훼역무파.
- 감찰일국 부국장 팽덕영
- 패천대
- 팽중광 - 팽천위 삼인조와 동년배인 젊은 무사. 젊지만 팽가의 무력부대 '패천대' 중 한 부대의 장을 맡고 있다. 무력이 대단한데다 가문에 충성을 다하는 강직한 품성을 지녔고 상황 파악과 두뇌 회전까지도 빠른 준재. 가문을 아끼는만큼 그 가문의 골칫거리인 팽천위에 대해서는 악감정을 지니고 있다. 태원난전 사건 때, 첩밀대 산서지부의 지원요청을 받지만, 백골정과 황포괴에게 부상을 입는다. 이때, 소림의 나찰사에게 지원 요청을 한다. 훗날 무공에 벽을 느끼고 침체기에 빠지지만 같은 침체기에 있던 의협비룡회의 막야흔과 비무로 어울리게 되면서 부활한다.
- 팽등주 - 팽중광보다 두살 어리다. 태원난전 사건 이후, 백골정과 골귀에 부상을 입는다.
- 팽정해 - 태원난전 사건 이후, 백골정과 골귀에 부상을 입는다.
- 팽규태 - 태원난전 사건 이후, 백골정과 골귀에 부상을 입는다.
- 팽한서 - 태원난전 사건 이후, 백골정과 골귀에 부상을 입는다.
- 팽태군 - 패천대 소속. 가문의 영약인 침몽단까지 하사받아 동년배 중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성취를 이뤘으나, 팽오호는 그 이상의 무공을 얻었다고 언급된다.
- 호정대
- 남경지부
- 남경지부 총지부장 팽화숙 - 팽재관과 팽단문의 사사비무를 참관한다. 사실상 단문의 승리임을 알아챘고, 단문이 팽비의 원형도를 호정대에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기꺼워하며 받아들인다.[22] 단문과 소속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단문의 잠재력과 증명한 바를 높이 사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23]
- 기타
- 팽양 - 첩밀대원 팽소율의 아버지. 감찰 일국 부국장 팽덕영과는 호정대 동기로서, 젊은 시절 패천대원이 될 유망력한 호정대원이었으나, 임무 중 동료를 구하려다 당한 사고로 손이 하나 없고, 왼쪽 다리도 온전치 않다. 결국, 팽가의 잡무를 처리하는 인원으로 전락. 팽소율의 이탈로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인다.
- 첩밀대
- 첩밀원주 추혼묵도(追魂墨刀) 팽월 - 팽오호의 아버지. 육화탑 사건을 덮기 위하여 천위를 풍대해 앞에 내어 놓는다. 천위가 풍대해에게 손을 쓸수도 없이 당할 때, 천위를 등뒤에서 찔러 심장을 관통시키며, 천위의 죽음을 공식화한다. 그리고 시신을 팽비에게 수습하도록 하게 한다. 이후 설의 신변보호로 종적이 끊긴 오호가 침몽단과 프로토타입 오호도로 강해진 기도로 압박해오자 어느 정도 요구를 들어주며 남왜 파견을 허한다. 금문군도 2차전에서 천위 세대의 선두주자 패천대 팽태군에게 '부탁'하여 남왜에 잡입한 단문을 본가로 데려오라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방랑하는 도객 오호도로 무명을 날리며 본가가 자신을 찾아오길 바란 천위에게 송강에서 접선할 뜻을 전달하고 조우하게 된다. 동창 그리고 조홍으로부터 어떤 청부를 받았고, 그것은 단심궤 퀘스트. 단심궤를 열기만 해도 신분과 직위를 복권해준다 약속한다.[24] 패천대에 부탁까지 해서 오호를 찾던 양반인데 천위를 보고도 오호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묻지 않는 철혈의 태도를 보인다. 거기에 자신이 단심맹과 협력관계였다는 말까지 남긴다.[25]
- 송강지부
- 송강지부장 팽준의 - 지부장이 된지 십년이 되었으며, 첩밀원주 팽월의 심복이다. 탈백도 연성자이며, 인상이 좋은 호남아. 하지만 속내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성격이다. 첩밀대 한정 첩밀원주 팽월 다음으로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강지부로 배속된 팽천위 일행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팽가가 팽천위를 이용하여 추진 중인 파훼역무의 위험성을 보고 항상 견제하고 있다. 팽단문과의 사사비무에서 사실상 패배한다.
- 산서지부
- 산서지부장 팽오호(彭五虎)[26] - 첩밀원주 팽월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작중 고인이다. 최연소로 첩밀대 지부장에 오른 수완가이며 흑백도를 사용한다. 검은 색 긴머리에 흰색이 섞여 흑색 바탕에 흰줄무늬가 들어간 듯한 머리카락을 하고 있다. 팽일강의 명령으로 산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염옥상회의 괴멸부터 시작된 일산오강의 싸움을 중재하고자 나선다. 팽가 내부의 세평에 의하면 '게으르다.'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태원난전 때, 단심맹의 방중헌과 일전을 앞두고, 방중헌으로부터 게으르다는 말을 듣고선, 팽가에 배신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태원난전 이전에는 산서지부장이었으나, 이후에는 송강지부의 부지부장이 된다. 송강에 머무르면서, 미명도의 완성을 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염설과 부부관계를 맺고, 팽설호를 자식으로 둔다. 금문군도 전투에서 독고승에게 사망.
- 부지부장 팽천위(彭天威)
- 팽단문(彭斷門) - 천위와 오호와 행동을 함께 하는 무투파. 붉은색 가발과 같은 적색도를 사용한다. 천위가 엉뚱한 계략을 꺼내면 단문이 날뛰고 그것을 오호가 수습하는 형태의 사고뭉치 트리오. 무투파답게 셋 중에서 가장 저돌적이고 싸움을 즐기지만 의외로 사람을 대할 때는 순하고 담백한 행동거지를 보인다. 말수가 적고 말이 짧지만 책략 같은 것과는 담 쌓은 성격이다. 설과 향의 질문에 뭐든지 순순히 대답해서 오호와 천위가 입 싼 새끼라고 깠다. 부친은 팽가의 재정을 관리하는 재화원 원주 팽금성,모친은 재화원 부원주 연교산인데 본인은 천하제일의 마인이 되고싶다는 미친 놈.
- 이급 대원 팽소율 - 첩밀대의 산서지부 이급 대원. 팽천위가 무공의 조문을 눈으로 보는 즉시 조문을 읊으면, 곁에서 종이에 그림과 글씨로 작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나, 팔황의 계략에 넘어가서 파훼역무의 내용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본가에 전달했다'라고 하는 것을 보아 본가 안에 배신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호와의 이야기가 끝나자, 흑림의 요괴인 귀차와 함께 종적을 감춘다.
- 대원 팽언 - 첩밀대 대원. 오호가 방중헌에게 붙잡혀 의식을 잃는 동안, 팽언은 회의사신에에 즉사를 면할 정도의 공격 받고, 간신히 목숨을 연명하던 중, 의식을 되찾은 오호에게 발견되어 팽가에 배신자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죽는다.
- 팽충오, 팽규 - 오호로부터 명령을 받는 장면에 등장한다.
- 합비지부
- 대원 팽경 - 설과 함께 오호에게 지령을 받고, 개방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이동한다.
- 금화부
- 금화부 지부장 팽규량
- 서주지부
- 부지부장 팽구서 - 팽단문보다 9년 나이가 많다. 팽비의 사망을 파헤치려는 단문의 뒤를 쫓다 단문에게 칼을 맞는다. 과거 팽비가 수행하던 작전에 보조요원으로 투입된 적이 있다.
- 남경지부
- 첩밀대 지부장 팽남원 - 첩밀대 중 실력과 실적이 첩밀원 전체에서 최고 수준이다. 무공 또한 알려진 바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 약의당
- 팽윤현
- 기타
- 팽흡
- 팽남선 - 단문과 함께 명릉으로 파견된다. 몽성에 머물던 무당의 승양진인과 제자들을 발견하고 뒤를 밟지만, 신마맹의 달기에게 전멸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곧 이어 등장한 흑림의 사서에게 사망.
- 노복
- 전노(戰奴)[27] - 첩밀대 소속.
- 투노(鬪老) - 강호에서 한 때 이름난 고수였으나, 불상사로 원래 이름과 기량을 상실했지만, 악화에게 목숨을 구원받아 팽가에 거두워진, 싸우는 노예. 악화와 함께 혁혁한 전공을 거두기도 했다. 악화의 사망 처리 이후, 종복으로의 의무 또한 말소되었지만, 본인의 의지로 천위의 시종이 되었다. 첫 등장은 팽우연과 함께 도망치는 장면부터 나오다가, 습격자들에게 죽을뻔한 위기를 루시아의 개입으로 살아났다. 이때, 루시아에게 매료당한 듯 하다. 태원난전 이후, 천위가 죽은 것으로 공식화되자, 첩밀대 보조 인력으로 발령난다. 그 이후, 풍대해와 풍월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된 팽위를 수습해온 팽비가 자신의 피를 먹이려고 할 때, 등장하여 팽비의 행동을 저지하며, 검은 마녀 루시아의 피가 담긴 자기병을 천위에게 부어 신체가 재생되도록 한다.
- 학노(學老) - 패천대 소속.
- 사노(士老) - 패천대 소속.
- 시체[28]
- 팽비(彭飛) - 첩밀대 출신으로 팽천위가 보기에는 팽가사걸에 못지않은 고수로 추정된다. 무기는 청야도(淸夜刀)를 사용한다. 명제국 초기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활약한 걸출한 인물이지만 첩밀대를 나온 뒤 남직례의 송강에 은거하여 옛 애인의 모친을 모시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가 송강으로 좌천(?)된 팽천위 일행을 만나게 된다. 천위가 어떻게든 그의 능력을 뽑아먹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만남 역시 팽가 내 누군가의 의도로 보인다. 독고승에게 사망. 그리고 독고승의 녹슨 무기가 팽비의 청야도에 의해 부숴지자, 팽비의 청야도를 취한다.
- 전대고수
- 팽난성[29] - 사백년 전, 송조 인종 시절, 팔경금나수를 창안한 초고수로 언급된다.
- 기타
- 팽우연(彭祐聯) - 악화(惡化), 화호(花虎)라고 불림. 팽천위의 어머니. 여사야라고 불릴만큼, 팽사야와 성격이 많이 닮았다고 한다. 죽었다고 알려졌으나, 삼 년 후, 악화로 추정되는 인물이 목격되었다는 정보가 개방 후구당을 통해 들어온다.
- 석정 - 광의(狂醫). 팽가의 단약을 제조하는 인물로, 수성단 제조과정에서 팽우연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등장한다. [30]
- 팽가신성 불멸도(不滅刀) 팽설호(彭雪虎) - 팽오호와 하선고 염설 사이에서 태어났다. 육가와 팔황 사이 금단의 사랑의 결정체. 탄생 자체도 비범한데, 원래 하선고의 신내림을 받은 설은 임신할 수 없는 몸인데도 어찌된 일인지 임신이 되었다.[31] 그러나 만삭에 이르면서 역시 왜인지 출산이 되지 않았고, 설의 내력을 빨아먹으며 산모와 함께 죽어가게 된다. 팽오호, 팽비까지 나서지만 통하지 않았고 심후한 내가 고수 경몽결의 조력에도 겨우 버티는 수준.[32] 결과적으로 천위의 피가 제공하는 재생능에 의존해 경몽결이 설의 배를 얕게 거듭 베어가는 방식에 의한 제왕절개로 태어난다. 혈족의 태양광에 취약한 점을 우려했으나 별 일은 없었다. 오호, 설, 하선고, 경몽결과 가족을 이루며 단란한 한 때를 보내지만, 오호가 팽비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떠나고 설도 죽은 줄 알았던 오호의 기운을 느껴 진상을 알아보고자 떠남에 따라 경몽결의 손에 키워지게 된다. 걸음마나 할만한 영유아인 설호에게 경몽결이 벌써 무공 구결을 암송시킨다고. 한백의 미래 시점에선 팽가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는지 팽가신성이란 명칭을 받고 숭무련에 투신하여 참도회주에 이른 이모 염향과 대담하는 장면에 출연한다. 태아부터 내력을 빨아먹고 부모의 사정으로 인해 어떤 혈족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대 초절정고수 경몽결[33]의 손에서 무공을 익히고 아마도 천위에 의해 완성된 무공을 얻게 된 팽가의 일원으로 인정받아 고급 팽가 무공까지 익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5. 색적분류
첩보조직 첩밀대에서 사용하는 무림인 평가 기준. 그 인물의 위험도를 일곱 색으로 분류하고, 강함에 따라, 특급과 일등급 ~칠 등급으로 급수가 붙는다. 분류 기준은 '적성도 연성 무인'이 '제압'할 때. 육 등급은 동네 무관에서 양생술이라도 배운 경우, 칠 등급은 무공이 아예 없는 경우로 이 둘은 아예 표기하지도 않는다.- 청색 - 우호
- 적색
- 일 등급 - 백검
- 흑색 - 팽가와 양립불가의 대적인 마두들. 흑색 이 등급은 적성도 연성 이상의 패천대 무인 6명이 투입되어야 제압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 일 등급 - 냉심마유, 신장귀
- 이 등급 - 육식형제
- 백색 - 적아구별이 안 된 자들. 일 등급은 산서오강, 일 등급 이상은 산서의 문수성불 이상으로 본다. 팽천위가 처음 단운룡을 만났을때 첩밀대에서는 단운룡을 백색으로 분류하였다고 한다. 가장 범위가 넓은 듯, 팽가와 아예 이해관계가 없는 그냥 일반인이 바로 백색 칠 등급이다.[34]
- 일 등급 - 서자강, 양무의
- 이 등급 - 강사
- 은색 - 구파일방 장로들을 상회하는 자들
- 특정불가 - 종리굉
- 금색 - 천위의 아버지가 최종적으로 받은 분류. 개방에는 두 명이 금색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그중 한명이 천품신개이다. 천잠비룡포에서는 천위가 단운룡을 보고 진정한 힘이 금색일까 짐작하는 장면이 있다. 대강 초절정고수에 대응된다.
무이파 장로들(진군,인자,선사)이 청색 1~2 등급을 오간다고 한다.
6. 무공
중원제일도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계가 명확하여 적성 → 탈백 → 철혈로 발전 최종적으로 철혈 → 적성으로 세 도법이 합일되는 구조이다.적성도의 오의를 깨우치면 탈백도가 보이고, 탈백도가 궁극에 이르면 철혈도에 입성하며, 철혈도를 깨우치면 적성도에 철혈기가 머문다. 이후 철혈적성도를 익히면 가주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고 팽가 무인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거짓이다. 원래의 팽가도법은 적성과 탈백이 한 쌍이고, 철혈과 벽력이 다른 한 쌍이다. 적성과 탈백, 철혈과 벽력을 합일하여야 팽가도의 궁극인 건곤도에 이른다.
현재의 팽가도는 벽력도가 실전되어 조문 투성이에 불완전하다. 벽력도가 실전된 후부터는 적성, 탈백,철혈을 합일한 철혈적성도를 팽가도의 진수로 내세우는 것으로 보이는데, 벽력도를 억지로 적성과 탈백으로 메꾼거라 조문 발생은 불가피하다. 가주 팽일강은 내공으로 조문을 틀어막아 도신의 명호를 얻었으나, 제대로 연성된 구파 고수와 비무한다면 그 기량이 가주보다 처지는 자에게도 패할 거라는 분석이 있다.[37]
팽가사걸 중 한 명인 팽영웅이 비고에서 일부가 유실된 벽력도 비급을 발견하여 복원을 시도중이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팽영웅이 창안한 도법으로 숨긴 상태. 이후 벽력도의 복원에는 성공했으나[38] 그럼에도 불구하고 팽일강이 명경에게 패하여 건곤도를 재현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묘사된 벽력도 역시 강맹한 위력을 보여주나 역상성 유능제강을 뒤집을 도법은 아닌 듯.
팽가 도법이 힘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팽가 무인에게는 일찍부터 명도가 주어진다.
- 도법
- 적성도
- 탈백도 - 적성의 경지가 오르면 기감이 밝아져 상대방의 공세가 어떻게 펼쳐질지 그 선이 보이고, 시전자가 발도할 경로 역시 선으로 보여 그대로 그으면 자연히 탈백도에 입문하는 식인 모양이다.[41] 이 선을 백선(魄線)이라 부르고, 백선이 보이는 것을 백선안을 개안했다고 한다.[42] 탈백도 연성자는 팽가에서도 특별취급하여 옷에 일자문(一字紋)을 달아준다. 쾌도의 상징과 같은 도법으로, 그 구결이 백선을 볼수 있는 안력에 치중되어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적에게 이르는 가장 완벽한 공격선을 보기 위함이다.[43] 적성도로 쌓은 힘이 탈백도를 만나 속도로 전환된다. 강하기에 빠르고, 빠르기에 강하다. 쾌도는 초식 발출 직후 약점이 뒤따르기에 현란한 연환도로 그 틈을 채운다.
- 철혈도 - 발경구조가 어렵게 짜여 한 초식 전개하는 데에도 괴력이 필요하다. 지역 패주 수준의 공력을 보유해야 구사할 수 있으나 대신 구현만 하면 압도적인 도기를 낼 수 있다. 위력이 막강한 대신 공력 소모가 심해 가주라도 계속 휘두를 수 없고, 강격 중의 강격이라 무당파 무공처럼 사량발천근을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공부에는 상성이 나쁘다. 참격 하나하나에 막강한 충파도의 공부가 실려 칼날로 막아도 화탄이 터지듯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었다. 첩밀대원이 배울 수 있는 팽가도법 중 탈백도만큼 빠른 도법은 철혈도밖에 없다. 묵직할 뿐만아니라 빠르기도 한 모양이다. 백선안으로 보면 기의 선이 아니라 숫제 덩어리가 보인다고. 미허와 철혈의 조합으로 도기를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무형기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것이 팽가가 육가에 속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44]
- 벽력도 - 팽가사걸 중 이걸 팽영웅이 창안한 무공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 비급으로만 전해지다 팽영웅이 비고에서 찾아낸 무공이다. 그러나 발경 구결과 초식이 상당부분 유실된 상태라 팽영웅이 복원을 시도하고 있고, 명경의 신부 납치 사건 이전 시점에 복원을 끝냈다.칼을 휘두를 때 천둥소리가 나며, '휘두르는 참격은 전광석화, 내지르는 충격은 석화광음'이라 묘사된다. 엄청나게 빠르고 강한 팽가다운 무공인 모양. 무당마검에서 팽일강이 펼칠 때는 도격이 화기의 폭발처럼 터져나온다고 묘사된다.
- 연환도 - 팽가사걸 중 일걸 팽청이 고안했다.
- 미명도 - 아직 이름이 없기에 미명도라 부른다. 미명도에 초식을 담은 대부분의 고수들이 철혈도 연성자 이상이어서 영사도기를 뽑는 것부터 미명도 입문의 최소 조건이다. 당대 팽가의 간판 고수들인 가주 팽일강과 팽가사걸이 각자의 심득을 모은 비급을 팽천위가 정리하는 형식으로 창안되고 있다. 하나 하나가 상당한 가치가 있는 투로/초식/발경으로 보이지만, 각자가 독자적으로 연구해서 계통없이 뒤죽박죽인 상태. 일정 수준이 안되는 무인은 수록된 발경 하나도 따라하질 못한다. 천위의 파훼역무 임무가 일단락된 후 다음 프로젝트로 미명도의 보완을 맡게 된다.[45] 천위가 보완한 미명도의 1장은 오호가 익히게 된다.
- 불균질 전사도 - 미명도에 실린 팽사야의 초식. 조국구에게 당해 피를 마신 팽천위가 의식을 잃은채 팽사야와 대치한 상태에서 사용한다.
- 원형도(原型刀) - 팽비의 도법. 단순하게 휘두르는 칼질 같지만[46] 완벽한 공력 통제와 발경의 완급 조절이 융통무애의 경지에 올라 있어야하는 상승의 무공으로 단문이 전승하였다.
- 일수도(一手刀) - 한 자 반의 경도(輕刀)를 쓰는 무공으로 주로 팽가의 여식들이 사용하는 호신무공이다.
- 오호단문도 - 시체 신분에서 풍대해와 팽월의 합공에 절명하고도 되살아난 천위가 그간의 심득을 정리하면서 미명도 1장은 오호도, 2장은 단문도로 정리하게 된다.[47] 천위가 자평하길, 선제적인 활용에도 충분히 위력적일 뿐 아니라, 어떤 공격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할 만큼 반응성이 높은 도법. 팽가 무공 중에서는 형(形)에 있어서 이보다 더 완전한 무공은 없다. 콘라딘의 혈족전용심법을 익힌 천위가 비로소 내공력을 쌓아 다시 살펴본 바 완성도는 흠잡을데 없지만 천하제일을 넘볼 수준은 안된다 자평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스로 충분한 내공에 의한 발경을 경험도 못해본 상태에서 일단 완성한 무공이기 때문. 천위가 내공을 쌓게될 수 있게된 시점에서도 아직 고점에 이르지 못하였다.[48] 적성도와 마찬가지로 여럿이 함께 쓸 때 위력이 배가되는 특징이 있다.
- 오호도 - 호쾌하고 강력한 정공. 북도, 건곤도[49], 적성도, 탈백도까지를 총망라하여 집어넣었다.[50] 미명도 비급 중 팽청, 팽백명의 오의가 많이 쓰였다.[51] 새로운 도법이라기보다는 팽가 도법을 아주 실전적으로 정리한 것에 가깝다. 첩밀대 보법까지 아우른다고. 살도(殺刀)이지만 기저의 구결은 반듯하고 정대하며, 사납지만 단순하면서 호쾌하다. 전투의 최전방에서 적들을 섬멸하는 정면 돌파의 칼. 탈백도 연성자는 연환초를 펼치는 동안 백선 탐색을 할 시간과 공간을 벌 수 있게 설계되었다. 오호의 이름을 따온 무공답게 오호다운 도법.
- 단문도 - 암도(暗刀)이자, 살도(殺刀). 즉 암살도. 배후를 잡아, 치명적인 참격을 가한다. 오호도보다 더 폭력적이고, 더 은밀하며, 더 살벌하다. 초식마다 필살의 의지가 서려 있으며 약점을 파고들기에 더 적합하다. 오호도가 사마외도로 불릴 선까지는 넘지 않는 반면 단문도는 한끗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선을 타는 차이. 역시 이름을 따온 단문의 성격을 닮았다.
- 오호단문도 - 오호도와 단문도가 합일된 경지. 천위가 상승의 영역에 이르자 이론적으로만 가능한 것을 실증하게 되었다고. 즉 두 도법이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합일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 오호도가 건/양을, 단문도가 곤/음을 담당하므로 합일된 오호단문도는 실전된 팽가 건곤도를 재구현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철혈퇴가 철혈도의 위랙을 배가하는 연계기로 쓰일 수 있는 것처럼 같은 계통에서 발전된 오호단문도도 마찬가지라는 언급이 나온다.
적성도는 힘의 칼이다. 초식 하나하나가 호쾌하고 장중하다.
그러나, 도법이 경지에 올라 중도(重刀)의 수급이 자유로워지면, 강건한 가운데 섬세함이 깃들기 시작한다.
적성도가 극의에 도달하면 부채처럼 펼쳐지던 도풍이, 의지에 따라 가느다란 실처럼 응축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것을 영사도기(靈絲刀氣)라 하며, 이때는 칼 한 번 잘못 그으면 앞 사람의 목숨이 날아갈 수 있어 가벼운 칼질도 조심해야 한다.
그게 탈백(奪魄)이다.
- 심법
- 건곤미허신공(乾坤彌虛神功) - 팽가 가전심법. 건곤공과 미허공을 합쳐서 부르는 말.[52] 삼단전을 모두 발달시킨다. 한백무림서에서 하나의 심법으로 삼단전 전부를 아우르는 것은 매우 드물며 제대로 공능을 보인 건 화산파 선현진인의 자하진기 정도다. 속가란 개념이 구파 미만으로 칭해지는 세계관상 무척 독특한 케이스. 주인공인 천위가 내공을 쌓을 수 없는 몸이라 부각되진 않았지만, 팽일강이 불완전한 팽가도의 조문을 내공으로 틀어막는다는 설명이 있으니 세가 위상을 지키는 보루라 할 수 있다. 속가 무공의 한계는 어쩔 수 없어서 잘 연성한 팽비도 상단전은 찔끔, 중단전도 완벽하게 못 다룬다. 그래도 속가에서 이 정도 심법이 나온 것이 기적이라고 평가 받는다. 궁극에 이르면 정신과 심령을 한없이 비워(무아無我=미허彌虛) 자연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건곤乾坤) 경지에 이른다 한다. 한 호흡으로 끌어올 수 있는 자연기가 단전의 공력과 비슷해지니 그야말로 듀얼코어.[53] 이것이 바로 미허의 뜻으로, 자연기만으로도 내공이 필요한 초식을 펼칠 수 있게 되며 투로와 투로 사이에 자연기가 머물러 허점을 메워준다.[스포일러] 아마도 미허가 이런 식으로 투로 사이를 메꿔주는 방식에 따라 팽일강도 조문을 방비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 기타 무공
- 철혈백사십팔퇴 - 무거운 중도를 사용하면서 안정성을 가지려면 강력한 하체가 필수. 속가 북권 무공 중에서도 손꼽는 절기로 경쾌하고 강렬한 발차기를 날릴때마다 충파가 일어났다. 무당마검에서 명경을 막아선 팽일강이 백타로 붙을 적에도 선보인다.
- 팔경금나수 - 400년 전 송나라 시대 인물인 팽난성이라는 초고수가 창안한 금나수법. 첩밀대원들이 쓴다.
- 파갑추 - 추법. 내공의 조화 없이는 모든 초식이 그냥 '손바닥으로 힘껏 후려치기'지만, 내공을 밀고 당기는 여러 수법으로 위력을 중첩시켜 발경을 구사한다.
- 신법 - 무거운 도를 다루는 중량제어에 특화되어 좁은공간 내 무게이동은 중원 어떤무공에도 뒤지지 않으나 먼거리 경신의 묘리는 부족하다.[55] 주로 어기신풍을 구사하며, 은밀성이 중요한 첩밀대는 따로 암향효무를 익힌다.
7. 작중 행적
7.1. 무당마검
명경의 신부 납치 사건 때 짧게 팽일강과 당천표의 입으로 짧게 언급된다.
팽일강은 쇠락한 일문의 문주라고 자조하는 것에 반해 당천표는 사걸과 벽력도에 대해 말하며 고수층은 상당히 두텁다는 식으로 일침을 놓는다.
7.2. 천잠비룡포
숭무련이 발호하여 산서를 제패하고 다음 타겟으로 찍힌 듯. 줄줄이 깨져나갔다고. 막야흔이 진심으로 무공을 닦아보고자 공야천성을 찾아달라 하자 양무의는 팽가로 보낸다. 좌절해 술독에 빠진 팽중광이 막야흔에게 패배하여[56] 팽사야에게 가르침 받는다. 팽가 집성촌 무안현까지 팔황이 침공하여 벌어진게 무안수성전인 듯, 숭무련에 쫓겨난 진주언가가 더부살이하는 모양이며 여기서 일월이 처음 등장한다. 위탁연수생 막야흔이 내내 팽가에서 싸우느라 정황 정도는 묘사된다. 이후 양무의가 십익들의 전공을 언급할 때 천위의 소식도 짤막하게 언급한다. 가릉에서 승전하였다고. 그 말 다음에 예상을 뒤집었다는 말이 이어진 걸 보면 무적혈도제의 독백처럼 그쪽도 꽤 악랄한 전장이었던 모양.
[1] 너무 눈에 들어버리면 금의위에 그대로 팽가가 흡수될 수도 있다. 황제는 그런 금의위가 팽가 자체가 되어 버리는 것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에 팽가가 당파화되지 않게 흩어버리거나 그런 금의위에 다른 출신을 섞어 이도 저도 아닌 단지 금의위로 만들 수도 있다.[2] 실제로는 건문제 측도 지원했다. 당시 팽가가 보기에도 영락이 유리해보이긴 했으나 만약 영락의 역천이 실패했다면 팽가는 그대로 씨몰살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 즉, 그 시절 팽가는 사실상 이중첩자 같은 입장을 취했다. 팽가 내부에서도 아는 이들이 극도로 적은 정치적 약점.[3] 사실 원래는 건문제 쪽이 적어도 겉보기에는 훨씬 더 유리했다. 팽가의 상황파악능력이 뛰어나서 영락제의 우세를 점쳤거나 아니면 작가가 잘못 알았거나 둘 중 하나.[4] 그렇다고 무공이 약한 것은 아니다. 무공이 약하면 애시당초 세가에 들어갈 수도 없었을 터. 그저 무공의 성질이 기세와 강력한 일격을 추구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빈틈이 발생하는 것. 실제로 무당파의 제자들이 팽가의 무공을 보고 전장에서는 더 위력적인 무공이라고 평했다.[5] 당천표 왈, "철혈적성도를 잃어버리고 벽력도는 절전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팽가 늙은이야. 그것은 이어받을 자가 없어 전수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더냐. 사걸이 건재함에도 세상을 속인다라....... 그만 집어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가놈 남의 집안 이야기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야. 무공 쪽으로 문제가 있는 건 어느 정도 알려진 모양이다. 의도적으로 전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유가 불명인데 굳이 사걸을 언급한 걸 보면 이걸 팽영웅이 벽력도를 복원하면서 사용하는 걸 봤기 때문일지도.[6] 감찰원은 외부 명칭, 감찰국은 내부 명칭[7] 첩밀원은 외부 명칭, 첩밀대는 내부 명칭[8] 패천원은 외부 명칭, 패천대는 내부 명칭[9] 아래 색적분류 항목도 패천대를 기준으로 하며, 팽가 내부에서도 고수를 꼽는 기준이 이 패천대의 무공 교두이자 유사시 대대 인솔을 맡는 관주들이다. 관주 급, 그 위에 국장 급.[10] 호정원은 외부 명칭, 호정대는 내부 명칭[11] 팽천위가 우려한 팽가 무공의 상성차가 그대로 현실화된 장면이다. 불완전한 무공이라 진신실력이 가주보다 처지더라도 유능제강의 특성을 지닌 잘 정련된 구파 고수에게 질 수 있다는 것.[12] 얄궂게도, 당시 명경은 파문을 각오하면서도 세가의 혼사를 막아서는 엄청난 문제의 여파를 줄이고자 이웃집 결혼식에 하객으로 온 입장인 팽가주에게 전장에서 벼려낸 금파검 대신 태극혜검을 쓴다. 금파검이었으면 불필요한 피를 부를 것이라 여겨 태극혜검으로 대응했는데 그게 상성 우위로 적중한 셈.[13] 훗날 십익과 팔황의 대표 고수들이 공개 비무를 벌이는 태산무신전에서 팽천위가 명경을 꺽는다는 작가 피셜이 있다.[14] 이 별호를 하사한 사람이 무려 연왕 시절의 영락제다.[15] 탈명마군이 직전까지 팽백명과 팽단문의 합격을 상대했기에 완전히 우열을 가리긴 어려우나 만전이라도 팽영웅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16] 이로 인해 무당마검에서 탈명마군을 상대한 특히 모용청의 무위가 낮춰지는 쪽으로 재평가되었다. 팽영웅이 자평하길 내상이 제법 심하여 한동안 핸디캡이 될거라고. 즉 모용청은 내상 핸디잡힌 탈명마군을 잡은 셈이 된다. 사실 모용청도 탈명마군에게 밀리며 죽음을 직감했지만 기지로 펼친 수공 금파검으로 잡은거라 상당히 운이 따른 신승이긴 했다.[17] 이 때 팔경금나수로 단문의 저항할 겨를도 없이 적색도를 뽑아내어 무공 격차를 보여준다. 몇 화 뒤에 팽천위도 자신을 추적한 첩밀대 지부장의 도를 아주 여유롭게 팡경금나수로 뽑아내어 간접적으로 천위의 강함이 암시된다. 물론 지부장급은 한참 넘은 단문을 가지고 노는게 팽영웅이고, 갓 지부장 달은 신진으로부터 같은 퍼포먼스를 뽑아낸 천위가 당연히 더 약하다.[18] 1. 반파훼역무파의 저항이 상당했다. 2. 벽력도가 복원되었다. 3. 천위의 모친 악화는 가문의 금기 중의 금기다.[19] 팽천위가 알고도 어겼다면 처음부터 머리속에 없었을거라고 한다.[20] 오호단문도로 추정[21] 팽가에 시집온 이후, 팽가일미로 불림[22] 대신 단문은 팽비의 죽음에 대한 첩보를 원하여 제공받는다.[23] 단문이 독단으로 무이파 본산에 침투해 칼부림한 건에 대해 와황각이 처분을 논의할 때 호정원 계열 인사들이 가장 강력하게 옹호했다고 전해진다. 그 와중에 팽화숙 본인은 조용히 있으면서도 호정원 출신 원로들이 강경하게 옹호했다고.[24] 그러나 지부장'급'의 지위를 약속했을 뿐이다. 첩밀대 00지부장이라는 식으로 배속까지 한게 아니다. 임시편제일 뿐이란 의미. 단심궤는 단지 열어보는 것이 아니라 폭로되어야 할 문건이기 때문에 폭로까지 달성하고도 생환하여야 정식으로 시체에서 복권시킬 것으로 보인다.[25] 그가 간자인지 단지 실익에 따라 한 때 협조한건지는 알 수 없다. 신마맹이 염씨부녀를 공격할 때 송강의 팽가 인원에 금족령을 내린 상층부를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첩밀원에 쏠리는 바가 적잖고, 오호의 금문군도 참전을 첩밀대를 동원해 다급히 막은 것으로 보아 팽가의 단심맹 간자가 팽월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심맹과 대적하는 황실의 요구에 응한 바 한 때의 일이고 현재는 다를 여지도 상당한 편. 왜냐하면 단심맹 간자에게 단심맹에 대적하는 계획의 최심부를 열어두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26] 산서 현지에선 청부를 받는 '암가의 호랑이'라는 낭인으로 신분을 위장 중이다.[27] 무적혈도제 28화에서는 노인을 의미하는 노(老)가 아닌 종을 의미하는 노(奴)로 나온다.[28] 제명자[29] 작중 고인.[30] 무적혈도제 81화에서[31] 이는 오호와 설 모두 천위의 피로 무언가 신비한 약효를 갖게된 단약을 먹었기 때문일 수 있다.[32] 팽가의 내공은 요상에 맞지 않고, 경몽결의 내공은 쓸 수는 있지만 구결이 달라 효율이 떨어진다고.[33] 경몽결의 출신이 남해 보타암으로 추정되는데 사실상 구파급의 이름값을 가진 문파의 원로 고수 항렬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력의 소유자다.[34] 천위의 아버지가 처음에 백색 칠 등급으로 분류되었다.[35] 개방에 둘 뿐인 금색 중 하나가 풍대해라고 확실시되었고, 아마 용두방주 아니면 그 급이 없다고 추정된다.[36] 이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선 단목창성을 이긴 탈명마군이 강한 건지, 팽가 기준이 낮은 건지 모르겠다는 농담이 있었다. 물론 진지하게 말하면 탈명마군이 강한 게 맞다.[37] 건곤도에는 벽력도가 필요하고, 벽력도는 건곤미허신공의 미허공 성취를 필요로 하며, 미허공은 섬세함이 특징이다. 불완전한 철혈적성도가 약상성으로 꼽힌 것이 유능제강의 묘를 살리는 구파 무공이며 실제로 명경이 금파검 대신 테극혜검으로 응수하여 상성을 제대로 공략당했다. 아마도 완성된 건곤도는 미허를 실은 벽력도를 한 축으로 삼으므로 유능제강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경력 수급이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철혈적성도는 공력 소모가 막대한 강격 일변도의 특징을 띄며, 팽가도는 힘에 치중되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38] 이로 인해 무공 보완의 필요성이 일단 달성된 셈이라 천위의 미명도 완성 작업이 반파훼역무파에 의해 탄핵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정으로 인해 팽월이 천위를 풍대해에게 갖다 바치는 선택이 되었을거라는 팽백명의 언급이 있었다.[39] 무적혈도제 79화 입지(13)에서.[40] 적성이 탈백과 한 쌍으로 적성이 탈백으로 발전되는 경지라 탈백을 언급하는 듯[41] 이 때문에 탈백 단계에서 쓰는 초식과 구결 등은 이미 적성도 수련 시에 이론으로 배워둔다 한다.[42] 다른 무공체계에서도 비슷하거나 같은 개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만창회에서는 창선(槍線)이라 부른다. 의념 자체가 보이는 게 아니라 기(氣)가 흐르는 길만을 보여주는 거라서 속일 수도 있다. 무공에만 한정된 개념이 아니라서 주술의 백선도 볼 수 있으며, 시체가 쌓인 곳에서 사기(死氣)를 보거나 악의(惡意)를 본다는 서술까지 있다.[43] 팽비는 이를 두고 '백선이 지워질 때까지 보라'고 표현했다.[44] 상단전 무형기는 불가나 도가 무공으로도 구현하기 어려운데 그걸 속가 무공으로 해냈다, 건곤미허신공 항목에도 있지만 정말로 기적.[45] 넘겨받는 시점에서 임무를 맡긴 팽월의 평가는 잡도서. 체계화되기 전의 아이디어 모음에 불과하기 때문.[46] 동작을 따지면 찌르기와 일곱 방향의 베기로 이뤄진 여덟 동작이 전부다. 그러나 천위는 여기서 어떤 조문도 발견하지 못했다.[47] 그간의 행적이라면, 안나에 의한 혈족 비술 전수, 금문군도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나부파 습격, 나부파의 술법 인형과의 교류, 황보세가에서의 교란 작전, 염씨 부녀를 피신시키기 위한 신마맹과의 전투 정도로 정리된다.[48] 사실 여태까지 출간된 한백무림서 십익 본편의 주인공들은 최종장에 이르러서야 무공의 고점을 찍는다. 물론 이후에도 강해지는게 설정이지만 성명절기의 완성은 최종장이다. 명경의 금파검은 허공이 십단금으로 정리한 비급을 얻고서야 십단금이 완성되고 그 다음 전투는 청운곡 승뢰로 최종전을 치른다. 청풍은 최종장 육극신과 생사결하면서 각 사방신검의 최종기를 뽑아냈다. 쓰러지고도 자하신공의 공능으로 다시 일어선 장면은 자하신공의 완성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분명히 서술된 바는 없다. 단운룡은 현염라와 생사결할 때 비로소 광극을 열고 거기에 철위강 안배와 섭리의 개입까지 동원되어 엄청난 고점을 찍었고, 전염라 레이드에서는 만천화우까지 시전하게 된다. 오호단문도의 완성도 결국 무적도와 최종전에서야 이뤄질 듯.[49] 팽가도 최고 경지인 건곤도와 이름만 같은 도법으로 보인다. 무당마검에서 명경을 상대하던 팽일강이 탈백도 바로 다음에 사용했다. 극강한 도세라는 수식어 외에는 구체적인 서술이 전혀 없어서 상세한 내용은 불명.[50] 철혈도, 벽력도 등은 내공을 쌓지 못하는 천위 특성상 이론으로는 몰라도 실제로 써보지 못하기에 제외[51] 팽영웅은 도법 정수가 너무 강성 위주이며 팽사야는 변초는 기발하지만 범용성이 떨어지고 너무 사나워서 위력 배가나 살초에서 참고한 수준. 반면 팽백명은 독자적인 이론을 정립해 섬세하고 정갈하며 모든 무공에 잘 어울린다고.[52] 처음에는 건곤심법으로 시작하며, 충분한 경지에 이르면 여기서 자연스럽게 미허의 구결이 떠오른다고 한다. 풍부한 건곤에 섬세한 미허를 가미할 때 상승의 재능을 인정받는다고. 러프하게 말하자면 건곤공은 출력을, 미허공은 컨트롤을 담당한다.[53] 다만 신체 내구도 탓에 위력까지 두 배로 끌어올릴 수는 없다고.[스포일러] 팽오호는 죽은 몸이 되어 자연히 무아에 이름으로써 전제를 충족, 이후 의문의 영단을 섭취하고 이 경지에 이른다. 훗날 항산 전투에서 팽천위가 영단을 모으고 다니는 것은 이 때문인 듯.[55] 권법 명문인 황보세가도 같은 평가를 듣는다.[56] 팽중광은 색적분류도 없는 무명소졸한테까지 깨졌다고, 아마도 패천대인 만큼 숭무련의 초기 비무첩의 상대로 나갔다가 깨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