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貼交, ruby=はりまぜ)] [ruby(帰依, ruby=きえ)]
1. 개요
이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마츠 미카코. 인내 이야기 서두에 등장한다.2. 작중 행적
어느 날 밤, 나오에츠 고교에 막 입학한 농구부 여학생 하리마제 키에는 현실에 지친 나머지 누군가가 자신을 해쳐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다. 그렇게 늦은 밤길을 걸으며 귀가하고 있던 도중 일본에 찾아온 수어사이드마스터와 조우한다. 그리고 며칠 후, 아라라기 코요미는 키에를 비롯해 나오에츠 고교 농구부 여학생들이 미라로 발견되고 있다는 사건을 가엔 이즈코로부터 듣게 되고, 그녀의 요청에 따라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되지만...하리마제는 앞서 자신을 흡혈귀로 만들어주었으나 여고생의 독에 당해 미라화된 수어사이드마스터를 묻은 후, 그녀의 이름을 사칭해 흡혈귀짓을 하고 다녔으며, 미라가 된 여학생들. 즉 자신이 복수하고자 했던 여고생들을 모두 미라로 만들어 응징했으나 복수 끝에 남는 건 허무함 뿐이고, 흡혈귀는 낮에 돌아다니지도 못한다며 여러모로 지금의 상황이 불편하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그런 하리마제의 모습을 본 수어사이드마스터는 하리마제와 마찬가지로 자진해서 흡혈귀가 되었던 아세로라 공주, 즉 지금의 시노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얄팍한 복수를 위해 흡혈귀가 된 하리마제와 고귀한 신념을 갖고 흡혈귀가 된 키스샷을 비교하면서 하리마제를 디스한다. 그리고서는 그녀에게 어차피 자신은 더는 부활하지 못할 정도로 약화된 상태이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자신을 먹어서 인간으로 돌아오느냐, 아니면 자신을 죽여서 흡혈귀로서의 악명을 떨치느냐 선택지를 주어준다. 순순히 죽어준다는 수어사이드마스터를 경계하는 하리마제는 무슨 의도인지 묻지만, 수어사이드마스터는 아사로 완전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건 꼴불견이라는 이유를 댄다.
대다수의 흡혈귀가 자살로 최후를 맞이하는 것처럼 하리마제는 수어사이드마스터에게 자신에게 자살 보조를 부탁하는 것이냐 묻지만, 수어사이드마스터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며, 이건 자살이 아니라 존엄사고, 흡혈귀로서 이름을 떨친 자신에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은 죽음은 없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죽음을 바라는 이유는 더이상 미련이 없기 때문. 오랜 시간을 살아오면서 약체화된 것도 있고, 유일한 미련이었던 친구가 지금은 누군가와 대화하면서 깔깔 웃어댈 정도로 잘 지내는 걸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
그런 수어사이드마스터의 의도를 안 하리마제는 당장이라도 수어사이드마스터를 죽이려 하지만, 그 순간 코요미는 난입해 그녀를 제지한다. 코요미는 파자마 파티 도중 추리를 수정하여, 범인이 키세키 소와가 아닌 최초의 희생자로 알려져 있던 하리마제 키에라는 사실과 하리마제가 칸바루 가를 향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칸바루 가에로 온 것이다. 코요미는 그녀가 인간으로 돌아올 것을 설득하며 친구들을 원 상태로 되돌리라고 하지만 하리마제는 자신의 행동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폭주하기 시작해 코요미에게 달려든다. 그때 또 때에 맞춰 북극에서 돌아온 카게누이가 개입해 일격으로 하리마제를 땅바닥에 쳐박아버린다. 이후 미라가 된 피해자들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흡혈귀인 하리마제를 인간으로 되돌려야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특별 사면에 가까운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