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라 료(原 尞, 1946~2023[1]). 일본의 하드보일드파 미스테리 작가. 규슈 사가현 토스시 출신.본명은 하라 다카시, 규슈대학 문학부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재즈피아니스트로 활약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시리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필립 말로에 대한 경애는 그의 시리즈 전반에 녹아들어있다고 할 수 있으며,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동양적인 정서로 완벽히 재현해 내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다소 늦은 나이인 43살에 첫 작품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발표하면서 미스테리 계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로 자리잡았으며, 89년 <내가 죽인 소녀>로 나오키상(102회)를 수상하였고, 95년에 <안녕 긴잠이여> 2004년에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한다>를 발표하였다.
데뷔 후 1년 반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작품 <내가 죽인 소녀>로 198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고 일본 대중소설 작가로는 가장 큰 영예인 나오키상(102회)을 수상했다. 또 1990년 출간한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으로 일본모험소설협회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는 등 단 세 권의 책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2019년 <지금부터의 내일>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에 올랐다.
그의 장편 소설은 중년의 사립탐정 ‘사와자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하드보일드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복잡한 플롯, 매력적인 등장인물, 철저하게 계산된 대화, 현실감 있는 전개 등 정통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매력을 올곧이 담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각종 미스터리 차트를 석권했다. 작가가 평소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을 즐겨 읽었던 만큼, 탐정 사와자키는 챈들러의 히로인 ‘필립 말로’와 비견되며 탄생 이래 일본을 대표하는 낭만 마초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 주요 작품
- 장편
-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 내가 죽인 소녀
- 안녕, 긴 잠이여
-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 지금부터의 내일
-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