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09 08:17:55

하기와라 요우지

엘리트 건달의 등장인물. 정발판에서는 처음에는 오기하라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정정된다.[1]

작중 초반에 도쿠마루 고교에 입학한 신입생. 중학생 시절 고토다 타쿠야와 콤비로 행동하며 학교를 제패하고 나름대로 이름을 날렸었다. 벤치 프레스를 100kg을 들고 우동을 좋아한다.

당시 사부로 군단은 이시이 타케시가 신입생을 상대로 수행이라는 이름하에 온갖 고문을 시키고 몸 좀 좋다 싶은 놈 있으면 바로 친위대에 넣어버리고 카와이 세이야도 군단 비용을 가장해 학생들 상대로 단체로 삥을 뜯고 있어서 1학년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와중이었다. 이런 1학년을 선동해 고토다와 쿠데타를 일으키며 1학년들을 모아 사부로 군단과 옥상에서 결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사고로 옥상에 불이나 학생들 옷에도 불이 옮겨붙으면서 단체로 패닉에 빠진 순간, 각성한 사부로가 날뛰다가 발을 헛디뎌 우연히 날아가서 급수탑에 박혀버리고 거기서 나오는 물이 불을 다 꺼버린다. 이에 방금 전까지 싸웠음에도 목숨을 구해주는 그 행동에 감명받아 패배를 인정하며 화기애애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여전히 각성 상태였던 사부로가 죄다 때려눕혀버리면서 사부로의 강함도 뼈저리게 느낀다.

당시엔 불량아긴 해도 제법 상식인에 가까웠다. 콤비인 타쿠야가 너무 비겁하게 나오면 좀 말리고, 다른 건 몰라도 이시이의 충성심만큼은 인정하며 뭔가 다르다고 말한 적도 있다. 강함을 동경해서 도쿠마루 복싱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싸움 실력도 뛰어난 편이라, 이시이 타케시와 거의 호각 내지는 근소하게 밀리는 정도다. 결국 복싱 대회에서는 어쩌다가보니 1위를 차지했다.[2]

이시이를 호모로 여러번 착각하고, 이를 오해해 군단에서 탈퇴한 적도 있다. 이 오해때문에 스키장에서 이시이를 공격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사부로와 그럭저럭 친해져 세키 운류와 함께 미팅을 다니는데, 완전히 여자에 환장한 듯한 운류에 비하면 비교적 정상인이었다. 하지만 계획 담당 운류, 물자 담당 사부로에 비해 외모도 딸리고 뭐하나 도움 안된다는 이유로 운류에 의해 쫓겨났다. 그런데 후반부 캐릭터들이 다 막장화되는 과정에서 그도 막장화, 사부로, 운류와 함께 [3], 건강부, 폐인부, 뷰티부(...) 등 온갖 막장 특별활동부를 만들며 어울려다녔다.[4] 정상인인 오자키만 불쌍하게...

50권에서는 전문학교에 다니기 위해서 입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마지막의 마지막에 사부로가 입학한 재수학원에 같이 들어가며 엔딩.


[1] 오기와라를 하기와라로 잘못 번역하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며 일본에서도 헷갈리기 쉬운 이름인 모양이다. 크로마티 고교에서도 어느 캐릭터의 이름을 가지고 오기와라니 하기와라니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오기와라도 아니고 오기'하'라가 되어버렸긴 하지만...[2] 사부로는 출전하지 않았고, 이시이에게는 한 끝 차이로 밀리고 있었는데 복싱 룰을 모르는 이시이가 발차기로 마무리하는 바람에 올라갔다. 결승 상대 카와이는 자폭...[3] 운류에 의해 쫓겨나며 비중이 줄어들었다가 이 에피소드부터 다시 함께하는데, 동시에 이 때부터 막장화되었다.[4] 대표적인 예로 항산화물질 등등 여러가지 좋은 게 많이 들었다며 와인을 하루 5병 쳐마셨다. 당연히 과음, 폭식으로 건강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