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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케이트보드를 작게 만들어 손으로 탈 수 있게 한 것. 비가 오는 날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없어 서러웠던 미국의 한 소년이 집에 있던 박스로 만든 장난감이 시초.[1] 과거에는 완구로 분류되었으나, 우리나라에도 목제 데크와 베어링 휠, 각종 고사양 부품들과 완제품들이 유입되어 엄연한 실내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았다.
2. 유명 브랜드
미국의 텍덱 시리즈[2]와 플랫페이스#, 독일의 블랙리버(베를린우드)#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해당 제품들은 전용 홈 페이지나 슈마플렉스# 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 또는 중고 거래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상술한 브랜드 외에도 세계 각국에는 사설 핑거보드 브랜드가 다수 존재하고, 핑거보드의 어느 한 부품만을 취급하는 곳도 있다. 국내에도 자작 데크를 만들어 판매하는 보더들이 꽤 있다.
3. 트릭
스케이트보드 트릭들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으며, 트릭 이름과 용어 또는 부품명 등은 실제와 차이가 없다.
스케이트보딩의 스탠스 개념이 핑거보딩에도 존재한다. 검지는 왼발, 중지는 오른발의 역할을 한다. 검지와 중지만을 활용해 보드를 공중에서 잡거나 던지지 않고, 평지 또는 다양한 기물들을 응용해 트릭을 구사하는 것이 핑거보딩의 원칙이다.
- 알리: 핑거보드 트릭의 알파이자 오메가. 중지로 테일에 '팝' 을 주어 보드를 공중으로 띄워 보드와 함께 점프 후 착지한다.
- 샤빗: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백사이드 (시계 방향) 으로 반 바퀴 돌린다. 보드의 노즈 부분과 테일 부분의 위치가 바뀐다.
- 프론사이드 샤빗: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프론사이드 (시계 반대 방향) 으로 반 바퀴 돌린다.
- 팝 샤빗: 알리와 샤빗이 혼합된 트릭. 점프하며 보드를 백사이드로 반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프론사이드 팝 샤빗: 알리와 프론사이드 샤빗이 혼합된 트릭. 점프하며 보드를 프론사이드로 반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쓰리팝: 팝 샤빗을 보다 강하게 하여,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백사이드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기술명은 "Three-sixty Pop Shuvit" (쓰리 식스티 팝 샤빗) 의 약자를 한글로 나타낸 것이다.
- 프론사이드 쓰리팝: 프론사이드 팝 샤빗을 보다 강하게 하여,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프론사이드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킥플립: 핑거보드 기술의 꽃. 알리를 하며 보드를 몸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범용성이 높은, 모든 플립류 트릭의 기초인 기술이다.
- 베리얼 킥플립: 킥플립과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하드플립: 킥플립과 프론사이드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프론사이드 킥플립: 하드플립 후,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꿔 착지한다.
- 트레플립: 킥플립과 쓰리팝이 혼합된 트릭. "360' 플립", "쓰리킥" 과 같은 별칭이 많다.
- 빅플립: 트레플립 후,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꾼 후 착지한다.
- 힐플립: 킥플립의 반대. 알리를 하며 보드를 바깥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베리얼 힐플립: 힐플립과 프론사이드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인워드 힐플립: 힐플립과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백사이드 힐플립: 인워드 힐플립 후,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꿔 착지한다.
- 레이저 플립: 힐플립과 프론사이드 쓰리팝이 혼합된 트릭. 플립류 트릭 중 어려운 정도로는 손에 꼽는다.
- 빅 힐플립: 레이저 플립 후,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꾼 후 착지한다.
- 임파서블: 알리 후 보드를 중지에 붙여, 보드를 손에 감듯이 돌린다.
- 프론트풋 임파서블: 알리 후 보드를 검지에 붙여, 보드를 손에 감듯 돌린다. 이때 회전 방향은 임파서블의 반대이다.
- 하스피탈 플립:
1- 알리를 하며 보드를 몸 쪽으로 반 바퀴만 돌린다.
2- 검지를 빠르게 보드 밑에 대어, 임파서블과 유사한 회전 방식으로 보드를 반 바퀴 돌려 착지한다.
4. 기물 응용 용어
- 그라인드: 핑거보드의 트럭 밑면을 이용하여 기물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노즈 쪽 트럭 / 테일 쪽 트럭 중 어떤 것만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노즈 그라인드 / 테일 그라인드로 구분한다. 양쪽 트럭 모두를 사용해 그라인드하는 것은 피프티-피프티(50-50)라고 한다.
- 크룩: 노즈의 밑면을 기물에 닿게 하고, 노즈 쪽 트럭을 비스듬하게 하여 걸친 뒤 그라인드한다. 테일과 테일 쪽 트럭을 이용해 크룩을 하는 것은 테일 크룩이라고 한다.
- 스미스: 노즈와 노즈 쪽 트럭이 아래를 향하게 하여, 테일 쪽 트럭만으로 그라인드한다. 이때 데크는 기물에 닿지 않는다.
- 피블: 스미스와 유사하나, 데크의 밑면이 기물에 닿는다.
- 슬라이드: 보드의 노즈나 테일의 밑면을 기물에 걸쳐 기물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노즈 / 테일 중 어떤 것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노즈 슬라이드 / 테일 슬라이드로 구분한다. 데크 가운데의 밑면으로 슬라이드하는 것은 보드슬라이드라고 한다.
- 스톨: 보드의 노즈나 테일의 밑면을 기물에 걸친다. 슬라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데크의 부위에 따라 노즈 스톨 / 테일 스톨로 구분한다.
- 블런트: 보드의 트럭을 기물에 걸치고, 노즈나 테일로 받친다. 스톨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데크의 부위에 따라 노즈 블런트 / 테일 블런트로 구분한다.
5. 여담
- 은근 돈이 많이 드는 취미다. 국내 제품의 가격대는 대개 2 ~ 4만원이지만, 해외 제품들로 셋업 한 개를 맞추면 거진 20만원이 빠져나간다. 타국에는 이 취미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보다 많아 규모가 훨씬 큰 핑거보드 시장이 자리하고 있고, 고사양 부품의 가격은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 [3]
- 이전에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사람이 이 취미에 입문하는 경우가 적잖다.
- 핑거보드를 지상에서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군소'라는 이름의 일본남생이가 유명세를 탔다. 같이 키우는 반려묘 코유키를 좋아해 힘들게 쫓아가는 군소를 보고, 보호자가 핑거보드를 태워 주었더니 능숙하게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점점 실력이 는다
- 국내 핑거보드 커뮤니티 활동은 현재 네이버 카페 '스페셜 핑거보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