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10 21:57:48

핑거보드

보드스포츠(Boardsport) 및 그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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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보드

1. 개요2. 유명 브랜드 및 추천 제품3. 트릭4. 기물 응용 용어5. 여담

1. 개요

스케이트보드를 작게 만들어 손으로 탈 수 있게 한 것. 비가 오는 날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없어 서러웠던 미국의 한 소년이 집에 있던 박스로 만든 장난감이 시초.[1] 과거에는 완구로 분류되었으나, 우리나라에도 목제 데크와 베어링 휠, 각종 고사양 부품들과 완제품들이 유입되어 엄연한 실내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았다.

2. 유명 브랜드 및 추천 제품

미국의 텍덱 시리즈[2]와 플랫페이스#, 독일의 블랙리버(베를린우드)# 등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해당 제품들은 전용 홈 페이지나 슈마플렉스# 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 또는 중고 거래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잘 알려진 국내 브랜드로는 앨커미 핑거보드#, 익스톨 우드#, YEE 핑거보드#, 언타이틀 핑거# 등이 있다. 입문용 제품으로 추천.
상술한 브랜드 외에도 세계 각국에는 사설 핑거보드 브랜드가 다수 존재한다. 핑거보드의 어느 한 부품만을 취급하는 곳도 있고, 데크 제작은 공구와 충분한 자원을 갖춘 개인도 도전할 수 있기에 수제 데크를 판매하는 보더들이 국내외에 꽤 있다.

3. 트릭

스케이트보드 트릭들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으며, 트릭 이름과 용어 또는 부품명 등은 실제와 차이가 없다.
스케이트보딩의 스탠스 개념이 핑거보딩에도 존재한다. 오른손잡이 기준 검지는 왼발, 중지는 오른발의 역할을 한다. 프리스타일 트릭과 그 외 일부 트릭들을 제외, 검지와 중지만을 활용해 보드를 공중에서 잡거나 던지지 않고, 평지에서 또는 다양한 기물들을 응용해 트릭을 구사하는 것이 핑거보딩의 원칙이다.
아래는 가장 보편적인 기술들이다.
  • 알리: 핑거보드 트릭의 알파이자 오메가. 중지로 테일에 ’팝’을 주어 보드를 공중으로 띄워 점프 후 착지한다.
  • 페이키 알리: 페이키 스탠스에서 진행하는 알리. 알리를 연습하기 전 먼저 익힐 기술로 추천한다.
  • 널리 & 스위치 알리: 각각 널리 / 스위치 스탠스에서 진행하는 알리. 중지 대신 검지로 팝을 준다.
  • 백사이드: 트릭 용어로서의 의미는 시계 방향의 회전.
  • 프론사이드: 트릭 용어로서의 의미는 반시계 방향의 회전.
  • 샤빗: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백사이드 (시계 방향) 으로 반 바퀴 돌린다. 보드의 노즈 부분과 테일 부분의 위치가 바뀐다.
  • 프론사이드 샤빗: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프론사이드 (반시계 방향) 으로 반 바퀴 돌린다.
  • 팝 샤빗: 알리와 샤빗이 혼합된 트릭. 점프하며 보드를 백사이드로 반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프론사이드 팝 샤빗: 알리와 프론사이드 샤빗이 혼합된 트릭. 점프하며 보드를 프론사이드로 반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쓰리팝: 팝 샤빗을 보다 강하게 하여,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백사이드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기술명은 "Three-sixty Pop Shuvit" (쓰리 식스티 샤빗) 의 약자를 한글로 나타낸 것이다.
  • 프론사이드 쓰리팝: 프론사이드 팝 샤빗을 보다 강하게 하여, 검지를 회전축으로 보드를 프론사이드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킥플립: 핑거보드 기술의 꽃. 알리를 하며 보드를 몸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범용성이 높은, 모든 플립류 트릭의 기초인 기술이다.
  • 베리얼 킥플립: 킥플립과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하드플립: 킥플립과 프론사이드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프론사이드 킥플립: 하드플립 후,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꿔 착지한다.
  • 트레플립: 킥플립과 쓰리팝이 혼합된 트릭. "360' 플립", "쓰리킥" 과 같은 별칭이 많다.
  • 빅플립: 트레플립 후,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꾼 후 착지한다.
  • 힐플립: 킥플립의 반대. 알리를 하며 보드를 바깥쪽으로 한 바퀴 돌린 후 착지한다.
  • 베리얼 힐플립: 힐플립과 프론사이드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인워드 힐플립: 힐플립과 팝 샤빗이 혼합된 트릭.
  • 백사이드 힐플립: 인워드 힐플립 후,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꿔 착지한다.
  • 레이저 플립: 힐플립과 프론사이드 쓰리팝이 혼합된 트릭. 플립류 트릭 중 어려운 정도로는 손에 꼽는다.
  • 빅 힐플립: 레이저 플립 후,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검지와 중지의 위치를 바꾼 후 착지한다.

  • 임파서블: 알리 후 보드를 중지에 붙여, 보드를 손에 감듯이 돌린다.
  • 프론트풋 임파서블: 알리 후 보드를 검지에 붙여, 보드를 손에 감듯 돌린다. 이때 회전 방향은 임파서블의 반대이다.
  • 하스피탈 플립:

    • 1- 알리를 하며 보드를 몸 쪽으로 반 바퀴만 돌린다.
      2- 검지를 빠르게 보드 밑에 대어, 임파서블과 유사한 회전 방식으로 보드를 반 바퀴 돌려 착지한다.

4. 기물 응용 용어

  • 프론사이드: 기물이 손 앞에 위치한 상태.
  • 백사이드: 기물이 손 뒤에 위치한 상태.
  • 그라인드: 핑거보드의 트럭 밑면을 이용하여 기물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노즈 쪽 트럭 / 테일 쪽 트럭 중 어떤 것만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노즈 그라인드 / 테일 그라인드로 구분한다. 양쪽 트럭 모두를 사용해 그라인드하는 것은 피프티-피프티(50-50)라고 한다.
  • 크룩: 노즈의 밑면을 기물에 닿게 하고, 노즈 쪽 트럭을 비스듬하게 하여 걸친 뒤 그라인드한다. 테일과 테일 쪽 트럭을 이용해 크룩을 하는 것은 테일 크룩이라고 한다.
  • 스미스: 테일 쪽 트럭만으로 그라인드하며, 프론사이드 상태에서 뛰어 기물에 착지했을 때를 기준으로, 노즈를 몸 쪽으로 기울여 아래로 내린다. 백사이드 기준 해당 동작은 피블이 된다.
  • 피블: 스미스의 반대. 테일 쪽 트럭만으로 그라인드하며, 프론사이드 상태에서 뛰어 기물에 착지했을 때를 기준으로, 노즈를 기물 뒤로 넘겨 아래로 내린다. 백사이드 기준 해당 동작은 스미스가 된다.
  • 슬라이드: 보드의 노즈나 테일의 밑면, 또는 가운데의 밑면을 기물에 걸쳐 기물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한다. 노즈 / 테일 중 어떤 것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노즈 슬라이드 / 테일 슬라이드로 구분한다. 데크 가운데의 밑면으로 슬라이드할 때, 노즈와 테일 중 어느 것이 기물 뒤로 넘어갔느냐에 따라 보드슬라이드 / 립슬라이드로 구분한다.
  • 스톨: 보드의 노즈나 테일의 밑면을 기물에 걸친다. 슬라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데크의 부위에 따라 노즈 스톨 / 테일 스톨로 구분한다.
  • 블런트: 보드의 트럭을 기물에 걸치고, 노즈나 테일로 받친다. 스톨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데크의 부위에 따라 노즈 블런트 / 테일 블런트로 구분한다.

5. 여담

  • 국내 핑거보드 커뮤니티 활동은 현재 네이버 카페 '스페셜 핑거보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상당한 비용이 드는 취미다. 국내 제품의 가격대는 대개 2 ~ 4만원이지만, 해외산 고사양 제품들로 셋업 한 개를 맞추면 거진 20만원이 빠져나간다. 타국에는 이 취미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보다 많아 규모가 훨씬 큰 핑거보드 시장이 자리하고 있고, 고사양 부품의 가격은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 [3]
  • 이전에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사람이 이 취미에 입문하는 경우가 적잖다.
  • 핑거보드를 지상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 일본의 남생이가 유명세를 탔다. 이름은 '군소'. 같이 키우는 반려묘 코유키를 좋아해 힘겹게 쫓아가는 군소를 보고, 보호자가 핑거보드를 주었더니 능숙하게 타기 시작했다.점점 실력이 는다.

[1] 스케이트보드도 파도가 크지 않은 날 서핑보드를 타고 싶은 보더들이 보드에 바퀴를 달아 만든 것에서 유래했는데, 어찌 보면 탄생 계기가 비슷하다.[2] 한국에서는 데이비드 토이를 통해 정발되었다. 전문 장비보다는 완구에 가까운 제품군이기 때문에, 핑거보드에 제대로 입문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텍덱 와이드, 텍덱 우드보드 등 그 종류가 다양하며, 휴대하기 좋은 크기의 기물들도 판매한다.[3] 그래서 국내 핑거보드 커뮤니티에서는 중고 거래 활동이 유독 활발하며, 해외산 부품들이 종종 원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