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Watts
1958~
1. 소개
캐나다의 해양생물학자이자 SF 소설가.주요 작품으로는 심해 탐사를 다룬 리프터스 삼부작과 외계인 접촉을 다룬 블라인드 사이트가 있다.
과학적으로 매우 엄밀한 글쓰기를 추구한다. 지적 호기심이 웬만큼 강렬하지 않으면 읽기가 벅차다고 느낄 정도로 심하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살짝 가미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그럴 때조차 온갖 첨단 학문을 동원해서 설명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듯하다. 이를테면 작품에 뱀파이어를 집어넣고는 저자 후기에는 근거가 되는 과학 논문 자료를 수두룩하게 소개하는 식이다.
때문에 현업 과학자인 사람이 이런 식으로 굳이 지적인 우월감을 과시한다거나, 과학 계몽이니냐는 시선을 자주 받는데 정작 본인은 연구원 시절에 하도 동료 학자들에게 까였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읽기에 벅차다고는 하지만 배울 수 있는 첨단 지식도 많으니 과학에 관심이 많은 덕후라면 한번쯤은 도전해보자.
과학 용어가 여기저기 튀어나올 뿐 아니라 작품 분위기까지 어두워서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결국 인지도를 끌어올릴 심산으로 주요 작품 대부분을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로 걸고 무료로 공개해 버렸다! 지금도 홈페이지에 가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의외로 팬들이 고맙다며 기부금까지 보내주고, 해외 출간도 많이 진행되어 무료로 공개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크라이시스 2의 소설판인 크라이시스 : 리전 (Legion)의 저자이기도 하다. 해당 글을 집필하면서 나노슈트2.0의 설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영화 더 씽을 바탕으로 한 단편 "더 씽즈(The Things)"를 쓰기도 했다. 2010년 1월 웹진 클라크스월드(Clarkesworld)에 올라왔으며 여기서 읽어볼 수 있다. 영화의 내용을 괴물의 입장에서 쓴 작품으로, 셜리 잭슨상을 수상했으며 휴고상, 로커스상 등에 후보로도 올랐었다. 영화 제작진과 출연진들도 이 작품을 좋아했다고 한다.
2. 국내 출간작
장편단편
- 하드 SF 르네상스 1 - "틈새(A Niche)": 1994년작 심해 탐사에 관한 단편. 훗날 리프터스 삼부작 으로 확장시켰으며 이 작품은 그중 제1장에 해당한다.
- SFnal 2021 Vol. 2 - "사이클롭테러스(Cyclopterus)": 2019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