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포크/앨범 리뷰 점수 재조정

사람들은 "글쓰기는 다시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꼼꼼한 수정 과정이야말로 이야기나 소설, 혹은 비평 글이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수정작업은 보통 글이 인쇄 되거나 인터넷에 게시되기 직전와 완료되며, 그때가 되면 더 이상 손댈 것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다. 그렇게 완성된 글은 영원히 '좋고 정당한' 비평으로 남는다.

하지만 때로 우리의 감정은 변한다. 감정이란 얼마나 변덕스러운지! 사람들은 항상 음악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논쟁하며, 맥락과 문화, 현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과거 자신이 누구였는지에 따라 의견을 수정하기도 한다. 이미 내뱉은 말은 바꿀 수 없지만, 그에 대한 감정은 크든 작든 거의 항상 변한다.

다음은 피치포크의 몇몇 앨범 리뷰 점수를 다시 매겨본 19가지 사례다. 이 재조정은 우리 직원들 사이에서 늘 오가는 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신의 의견이 분명한 독자 여러분이 의견을 주고받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 점수들은 가정상의 것으로, 공식적인 평가가 아니라 피치포크 직원 각자의 사소한 불만에서 출발한 가벼운 오락거리이자 논의거리다. 약간의 조정에서 근본적인 재고, 심각한 판단 오류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으니, 우리의 역사 재해석을 조금 즐겨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