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4 17:31:16

PIEN

피엔에서 넘어옴
파일:pien.jpg

1. 개요2. 삽입곡3. 기타

1. 개요

타다스멘(ただすめん)이라는 제작자가 언리얼 엔진 4로 만든 3D 1인칭 생존 호러 게임. 본인의 홈페이지 くそいサイト에서 다른 작품들과 함께 무료 배포 중이다

제목인 PIEN(ぴえん)은 일본에서 슬플 때 사용하는 신조어다. 한국으로 치면 히잉, 후엥 정도의 느낌을 주는 단어로, 주로 🥺(U+1F97A, FACE WITH PLEADING EYES) 이모지와 함께 사용된다.

무료 인디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그래픽은 꽤나 좋은 편으로, 게임 중에 보컬이 들어간 노래도 나온다는 점에서 꽤나 신경을 쓴 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PIEN으로부터 도망치며 PIEN 표식들[1]을 지우는 것이다. 손전등, 1인칭 시점, 주인공이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거나 벽이 무너진 어두운 건물에서 갑자기 일어나면서 시작하고, 이유도 모르는 채로 쫓아오는 괴물로부터 도망쳐야 한다는 점, 괴물(=PIEN)이 쫓아올 때는 전용 추격 음악이 나오다는 점이나 표식을 지우기 위해서는 손전등이 필요한데[2] 배터리에는 제한이 있어 아껴써야 하지만 정작 건물이 어두워서 손전등을 끈 상태로는 표식을 찾기도 힘들다는 점 등, 게임 자체는 전형적인 인디 1인칭 호러 게임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단, 이 게임만의 특징으로...

동그란 머리에 울상짓는 아이콘(🥺) 얼굴을 한 전신 노란색 인간이라는, 무섭다기보다는 오히려 웃긴 괴물이 나오는 데다 평상시 음악은 무섭지만 추격 당하기 시작하면 밝은 음악(PIEN의 노래)이 나오기 때문에 역으로 웃음이 나오게 된다. 때문에 이 게임은 호러 게임의 탈을 쓴 개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보통 호러게임에서 잡히게 되면 죽거나 잔인한 꼴을 당하는 게임 오버씬이 나오는데 이 게임은 (처음 한정) PIEN에게 잡히게 되면 어느 공간으로 보내진 뒤 다수의 PIEN이 주인공을 둘러싸고 아이돌마냥 노래와 함께 정체모를 춤을 추고 있다. 어떤 의미에선 코즈믹 호러이긴 한셈. 분명 호러 게임을 하고 있는데도 개그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여러 요소 덕분에 일본에서 게임 실황자들의 실황 영상을 중심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후반부부터는 배경이 붉은 조명으로 바뀌고, 추격 당할 때 음악이 바뀌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호러 게임 분위기는 난다.


게임이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인지 (절대 재현 불가능한) 제작자 전용 세계 최속 RTA가 나왔다. 시작하자마자 효과적인 대화수단으로 바로 PIEN이 박살나는 전개가 일품.

후속작으로 PAON-ぱおん- BEYOND THE PIEN[3]이라는 작품이 있다. 그리고 같은 제작자가 만든 또다른 작품인 이제 스시를 먹지 않으면 죽는다!에서도 PIEN이 스테이지의 한 테마로 등장한다. 다른 작품인 体育館の天井に挟まったマッチョを助けるゲーム(체육관의 천장에 끼인 마초를 구출하는 게임)에서도 당연히 등장.

니시논 회의에 등장하는 니시논과의 콜라보로 피엔의 머리가 니시논으로 바뀌고 브금도 '니시논논'이라는 노래로 변경되는 버전이 나왔다. 다만 니시논의 브금의 경우에는 저작권이 걸리는 건지 이제 스시를 먹지 않으면 죽는다!의 피엔 스테이지 중 'PIEN의 친구 NISHINON' 스테이지를 진행하던 한국 스트리머들이 해당 노래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난감해했다.

2. 삽입곡


PIEN의 노래. 보컬 하리 스피코(針スピ子).
게임상에서 피엔이 근처에 있을 때 나온다.

[ 가사 ]
ぴえん ぴえん ぴえん ぴえん
피엔 피엔 피엔 피엔
훌쩍 훌쩍 훌쩍 훌쩍

切なくて泣いている時は
세츠나쿠테 나이테이루 토키와
서글퍼 울고있을 때는

優しく抱きしめてなぐさめて
야사시쿠 타키시메테 나구사메테
부드럽게 안아주고 달래줘

あゝそれだけ
아, 소레다케
아, 원하는 건 그것뿐이야


一人ぼっちの部屋
히토리봇치노 헤야
외톨이의 방

スマホを眺めても
스마호오 나가메테모
스마트폰을 바라봐도

モノクロの心には
모노크로노 코코로니와
흑백의 마음에

彩りは戻らない
이로도리와 모도라나이
색깔은 돌아오지 않아

何にも言わなくていい
나니모 이에나쿠테 이이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돼

ただそばにいてくれたら
타다 소바니 이테 쿠레타라
그냥 옆에만 있어준다면

そんなことを想って
손나 코토오 오못테
그런 걸 생각하고

夜空ばかり見ていた
요조라 바카리 미테이타
밤하늘만 보고 있었어


不意に涙が溢れ出す
후이니 나미다가 아후레다스
갑자기 눈물이 넘쳐

綺麗な星空見えないよ
키레이나 호시조라 미에나이요
깨끗한 밤하늘이 보이지 않아


ぴえん ぴえん ぴえん ぴえん
피엔 피엔 피엔 피엔
훌쩍 훌쩍 훌쩍 훌쩍

切なくて泣いている時は
세츠나쿠테 나이테이루 토키와
안타까워 울고있을 때는

優しく抱きしめてなぐさめて
야사시쿠 타키시메테 나구사메테
부드럽게 안아주고 달래주고

それだけでいいの
소레다케데 이이노
그것만으로 괜찮아

ぴえん ぴえん ぴえん ぴえん
피엔 피엔 피엔 피엔
훌쩍 훌쩍 훌쩍 훌쩍

優しくなぐさめられたら
야사시쿠 나구사메라레타라
부드럽게 달래주니까

嬉しくて涙がまた出るよ
우레시쿠테 나미다가 마타 데루요
기뻐서 눈물이 또 나와

もうゴメンね
모우 고멘네
또 미안해




초반에 나오는 아이돌 댄스 노래는 れにゃた(레냐타)의 "시트러스".

3. 기타

파일:PIEN 코믹스판 버전.jpg
코믹스 모습
  • 코믹스가 발매되었다. 작가는 오오이시 로미이(大石ロミー)이며 제목은 PIEN -노란 살인귀-(PIEN -黄色の殺人鬼-). 원작 게임과는 스토리가 많이 다른 편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피엔은 게임보다 더 섬뜩하게 그려졌다.


[1] 이 표식들은 게임내 다른 PIEN들과는 달리 피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생김새가 다르다.[2] 손전등을 껐다 키기를 반복해서 지운다.[3] 파온은 피엔의 강조어로, 이 게임에서는 괴물 출현 시, "피엔을 넘어서~ 파온~!"이라는 노래가 흐른다. 코끼리 울음소리이기도 해서 간간히 코끼리 그림이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