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A3A3A3><colcolor=#3B3B3B> 플레임즈 | |
<nopad> | |
제작 | <colbgcolor=#fff,#191919>루츠컴퍼니 주식회사 |
극본 | 스티븐 돌기노프 |
작사 | 스티븐 돌기노프 |
작곡 | 스티븐 돌기노프 |
연출 | 김장섭 |
음악슈퍼바이저 | 김문정 |
공연장 | SH아트홀 |
공연 기간 | 공연 중 초연: 2025.06.26 ~ 2025.10.04[1] |
1. 개요
"심리 스릴러"
《플레임즈》는 2025년 초연된 뮤지컬로, 한 명의 죽음을 둘러싼 세 인물의 충돌과 진실을 다룬 3인극이다. 극은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함께 인간의 기억, 사랑, 배신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불꽃처럼 타오르는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감춰진 진실을 그려낸 심리 스릴러 뮤지컬.
2. 시놉시스
폭풍이 몰아치는 밤,
메레데스와 에릭은 1년 전 끔찍한 화재로 죽은 메레데스의 약혼자, 에드몬드의 앞에 서있다. 에릭은 그간 숨겨 왔던 자신의 마음을 메레데스에게 고백하고 메레데스는 에릭에게 에드몬드를 추모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홀로 남은 메레데스 앞에 나타난 한 낯선 남자. 그는 자신을 에드몬드라고 주장한다.
자신은 화재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으나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어 얼굴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말하며, 자신을 죽게한 범인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 화재 현장에 함께 있었던 절친 에릭을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에드몬드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우정과 배신을 불고 펼쳐지는 진실게임, 누구 말이 진실 일까. 화재로 사라진 그날 밤.
3. 등장인물
4. 출연
(회차별 캐스트는 상이할 수 있음) {{{#!wiki style="word-break: keep-all; text-align: center; margin: -5px -10px; padding: 10px 0px; border-radius: 0 0 8px 8px; background: #000000; color: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 | ||||
에릭 강정우 | 에릭 유현석 | 에릭 박좌헌 | 에릭 최재웅 | |
메레데스 신의정 | 메레데스 이서영 | 메레데스 전혜주 | ||
에드몬드 조풍래 | 에드몬드 반정모 | 에드몬드 김기택 |
5. 줄거리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날 밤, 메레데스와 에릭은 에드몬드의 무덤 앞에 서 있다. 에드몬드가 사망한 지 1년째, 둘은 함께 에드몬드를 추모하기 위해 묘지에 왔다. 메레데스는 에드몬드와 약혼한 사이였고[4], 에릭은 에드몬드와 형제처럼 가까운 둘도 없는 절친이었으며, 에드몬드의 사후 둘은 서로를 의지해왔다. 성공한 사람이었던 에드몬드가 고객들의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다가, 화재로 사망해 버린 걸 아직 납득하지 못하는 메레데스, 그리고 에드몬드를 두둔하는 에릭.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다며 절규하는 메레데스에게, 에릭은 우리가 에드몬드를 기억하는 한 에드몬드는 사라지지 않으며, 모든 걸 들을 수 있다고 메레데스를 달랜다 (M02. He Can Still Hear You). 에릭은 메레데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고, 메레데스는 아직 에드몬드에 대한 마음으로 혼란스러워 한다. 메레데스에게 에릭이 키스하려는 순간, 메레데스는 에릭에게 떨고 있냐고 묻고, 에릭은 전화가 울리고 있음을 깨닫는다.[5] 에릭은 메레데스에게 생각할 시간을 좀 주겠다며 마실 것을 가져오겠다고 자리를 비운다.
혼자서 에드몬드를 추모하고 있는 메레데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남자는 나타나자마자 무덤 앞의 촛불을 꺼버린다. 이유를 묻는 메레데스에게 남자는 불이 날까봐 두려워서였다고 사과하고, 메레데스도 화재로 사망한 에드몬드를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된 것 같다고 하며, 남자의 정체를 묻는다. 남자는 자신을 모르겠냐며 후드를 젖히고 메레데스에게 다가가고 메레데스는 남자에게 누구인지를 묻는다. 남자는 메레데스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M03. You're Different) 자신이 사실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에드몬드라고 말한다. 시신을 직접 확인했고 에드몬드가 살아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메레데스에게, 에드몬드는 사실 자신이 죽은 것이 아니라 화상으로 온 몸이 타들어가고 목소리까지 잃은 채 의식이 없었지만, 죽었던 것은 아니고 살아 있었으며 의사에게 부탁하여 메레데스에게는 자신이 죽었다고 알리고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쓴 대가로 죽음을 가장한 채 다른 신원을 가지고 살아났다고 한다 (M04. Identified the Body). 남자는 에드몬드와 모든 것이 다르다고 하는 메레데스에게, 남자는 자신의 화상 흉터를 보여주고, 자신의 눈만은 그대로이며 얼굴은 피부이식을 받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메레데스는 자신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를 에드몬드에게 묻고, 에드몬드는 형제가 없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자신에게 가족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어서 메레데스는 에드몬드의 죽음으로 무너졌던 에릭에게 자신이 살아돌아온 것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묻고, 에드몬드는 소중한 친구로 여겼던 에릭이 사실은 열등감을 가지고 자신을 질투해 왔다고 이야기한다(M05. Jealousy)[6]. 메레데스에게 약혼반지로 프로포즈를 할 계획에 들떠 있는 에드몬드와 달리, 에릭은 모든 일이 잘 풀리고 결혼까지 앞둔 에드몬드를 시기하였고, 결국 그 시기에 휩싸여 에드몬드를 배신하였다는 것이 에드몬드의 이야기. 이를 믿지 못하는 메레데스에게, 에드몬드는 화재가 났던 날 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에릭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말하고 모습을 숨긴다. 다시 등장한 에릭에게 메레데스는 그날 밤 일에 대해 말해달라고 하고, 에릭은 이미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을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여태까지 메레데스(그리고 경찰 등)에게 이야기했던 내용을 한번 더 이야기해 준다 (M06. Night of the Fire, Eric's version). 에드몬드의 횡령 사건을 뉴스에서 접하고 사무실에 찾아간 에릭. 에릭은 에드몬드에게 자수를 권하지만, 에드몬드는 증거를 인멸하려 하며 에릭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이를 에릭이 거부하자, 에드몬드는 에릭을 밀치고 증거가 될 만한 문서들을 태우다가 화재를 일으키고 결국 빠져나오지 못한 채 자신이 일으킨 화재로 인하여 사망하였다는 것이 에릭의 이야기.
에릭이 자리를 비우고 다시 나타난 에드몬드는 같은 날 밤 일어난 일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해 준다 (M07. Night of the Fire, Edmond's version).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하는 에드몬드에게, 에릭은 에드몬드의 권한을 탈취하여 에드몬드가 관리하던 고객들의 저축을 횡령하였으며, 이미 준비 및 조작해둔 증거로 에드몬드에게 모든 누명을 씌울 것이라고 한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에드몬드를 비웃으며 에릭은 증거를 태우다가 에드몬드가 화재 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꾸밀 것이라고 하고, 에드몬드를 사무실에 가두고 불에 타죽게 두었다는 것이 에드몬드의 이야기.
에드몬드는 주치의에게 피부 조직 정밀검사 결과 전화 연락을 받고 자리를 비우고, 메레데스는 혼란스러워 하다가 자신의 마음을 굳힌다 (M08. The Right Choice). 돌아온 에드몬드에게 메레데스는 그를 믿는다고 하며, 에릭이 처벌받게 하자고 한다. 하지만 에드몬드는 증거들이 사라져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어려워졌고, 제대로 된 응징을 위해 에릭을 죽이겠다고 하며, 그동안 메레데스를 혼자 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메레데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 (M09. Never Let Him Hurt You).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던 메레데스도 복수에 동의하여, 에드몬드가 에릭을 목졸라 죽일 수 있도록 시선을 끌어주기로 한다.
묘비 뒤에 에드몬드는 숨고, 곧이어 나타난 에릭을 에드몬드가 급습하여 목을 조른다. 자신이 횡령, 방화, 그리고 에드몬드 살해(미수)의 진범임을 밝히는 에릭. 에릭과 에드몬드가 육탄전을 벌이다가 에릭은 숨을 거두고, 에드몬드는 다시 한 번 메레데스에게 청혼을 한다. 1년 동안 빼지 않았던 약혼 반지를 다시 끼워주며 다시 청혼하겠다는 에드몬드에게 메레데스는 반지를 빼게 허락해준다.
- 【추가 스포일러/접기】
- 반지를 받아든 에드몬드는 다시 끼워주지 않고 반지 안쪽을 들여다본다('새겨져 있어'). 계좌 비밀번호를 읽는 에드몬드를 보고 메레데스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 에드몬드
짭드몬드는 자신이 에드몬드가 아님을 밝히고, 죽은 줄 알았던[7] 에릭이 일어나 자신이 진범임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밝힌다 (M10. Night of the Fire Reprise). 에릭과 가짜 에드몬드는 메레데스를 비웃고, 에릭의 지휘에 따라 가짜 에드몬드는 메레데스를 목졸라 살해한다.- 【추가 스포일러 2/접기】
- 메레데스를 죽이고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가짜 에드몬드에게 에릭은 애정을 표현하며 달랜다. 에드몬드를 사칭한 가짜 에드몬드는 그냥 공범이 아니라, 에릭의 연인이었던 것. 단 한 사람의 관객(메레데스)을 속이기 위하여 이미 죽은 사람을 연기하고 살인까지 저지른 가짜 에드몬드에게 에릭은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한다 (M11. Edmond's Eyes.)[8] 둘은 반지에 새겨진 비밀번호를 가지고[9] 훔친 돈에 접근하는 것에 성공하고, 에릭은 메레데스의 시신을 묻기 위한 삽을 가져와달라고 가짜 에드몬드를 보낸 뒤 죽은 에드몬드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표현한다 (M12. Finale).
- 【추가 스포일러 3/접기】
- 죽은 줄 알았던 메레데스가 일어나[10] 우산으로 에릭의 뒤통수를 가격한 뒤, 우산에 숨겨두었던 칼날로 에릭의 가슴팍을 찌른다.
진짜에드몬드는 애초에 메레데스에게 숨긴 것이 없었으며, 에릭이 저지른 일들을 메레데스와 공유하고 있었고, 반지에 비밀번호를 새기자고 한 것도 메레데스의 아이디어였으며, 메레데스는 확실한 에릭의 응징과 함께 돈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에릭과 가짜 에드몬드에게 속는 척 해주고 있었던 것. 뒤늦게 나타난 가짜 에드몬드는 절망하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가짜 에드몬드에게 메레데스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인질 삼아, 비밀을 지킬 것을 종용한다. 후련해 하는 메레데스의 뒤에서 가짜 에드몬드가 목숨을 잃은 에릭 옆을 지킨 채로, 극이 끝난다.
6. 넘버
제작사가 제공한 한국 공연의 공식 넘버리스트는 아직 없으며, 아래의 넘버리스트는 영문 대본집의 넘버명을 따른다. 스페셜 커튼콜 위크에서 공지한 넘버명(M5, M9, M10, M11)도 영문 대본집의 넘버명과 동일하다.공식계정에 업로드된 넘버 번호가 영문 대본집 본문상의 전환곡(언더스코어)을 포함한 번호와 일치하여, 이 항목의 넘버 번호도 이에 맞추었다.
M1. PRELUDE
M2. HE CAN STILL HEAR YOU - 에릭
- 【가사/접기】
- ||에릭
''우리가 기억하는 한 에드몬드는 사라지는 게 아냐''메레데스
우리가 정말 에디를 알긴 했을까.에릭
우리 기억속에 그 목소리 잘 떠올려봐
귀를 기울여보면 여전히 들을 수 있어
하고싶은 말 전부해도돼
우리나눈 말들 그는 전부 들을 수 있어
항상 다정하게 웃고있던 그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서 너를 영원히 지켜볼거야
괴로운 마음은 잘 알지만
날 밀어내지마 나도 알아
너를 이해해
너 자신만 생각해 이젠 그래도 돼
많이 힘들겠지만 나도 네 옆에있잖아
이젠 내 손을 잡아 우리 둘이서 서로를 의지하자메레데스
미안 네 마음을 몰랐다고한다면 거짓말일거야.에릭
''왜 안돼 메어 이제 남은건 우리 둘뿐이야''메레데스
에디는 우리가 자신을 용서하고도 기억하길 바랄거야.에릭
우린 충분히 그래왔어 지난 1년 동안
떠난 사람은 지난 시간에 남겨두고 가자
우릴 보고 있다면 분명히 이해할거야
그도 네가 그만 슬퍼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랄거야
그러니 이젠 날 허락해줘
너의 텅빈마음 내가 채워줄게
이젠 날 봐 줘
M3. EDMOND'S ENTRANCE (언더스코어)
M4. FIRST FLASHBACK INTRO (언더스코어)
M5. YOU'RE DIFFERENT - 메레데스
- 【가사/접기】
- ||에드몬드
우리가 처음 이렇게 눈을 마주친 날, 기억나?
너, 메레데스 맞지??메레데스
맞아.에드몬드
우리 지난주에도 봤는데.메레데스
기억나.에드몬드
다시한번 만나고 싶었어.메레데스
나도.에드몬드
너에 대해 알고 싶은데.메레데스
뭘 알고 싶은데.에드몬드
모든 것.메레데스
시시한 남자들이 말 걸어 올때
한마디만 들어봐도 다 알아
친구 따라 여기 놀러올 때마다
재미 없어 나가고 싶었는데
고양이 쓰다듬는게 훨씬 낫지
지루한 남자랑 데이트보다
순간의 재미를 찾는 남자 말고
깊은 얘기 나눌 사람 필요해
근데 넌 좀 재밌어 너랑은 말이 통해
넌 뭔가 다른 남자야 모를 수 없어
날 품에 꽉 안을 때 두눈이 마주칠때
깨달았어 내 남잔 바로 너란 걸
화려하지 않아도 돼 순수하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면 돼
너랑 같이 있으면 그냥 즐거워
이렇게 너랑 춤추고 있으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 같아
넌 뭔가 다른 남자야
네 반짝이는 눈동자
한눈에 봐도 난 알아 모를 수 없어
넌 뭔가 다른 남자야
네 반짝이는 눈동자
들여다 보면 난 알아 모를 수 없어
M6. IDENTIFIED THE BODY - 메레데스, 에드몬드
M7. SECOND FLASHBACK INTRO (UNDERSCORE)
M8. JEALOUSY - 에릭
M9. NIGHT OF THE FIRE (Eric's version) - 에릭, 에드몬드
- 【가사/접기】
- ||에릭
에드몬드가 파산했다는 뉴스가 속보로 나왔어. 그런데 그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몰랐어. 에드몬드는 평소랑 똑같았거든. 그래서 나는 걔가 도망쳤을 거라고 생각했어.
뉴스에서 말하는 에디의 이야기
모든 것이 이미 다 끝난 뒤였어
모두의 돈을 훔쳐간 희대의 범죄자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밤 절대 그날을 잊을 수가 없어
에드몬드! 이게 어떻게 된 거야!에드몬드
다 솔직히 말할게 내가 그랬어
넌 이해 못할 거야 설명한다 해도
난 실패한게 아냐 그저 실수일뿐야에릭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밤 이미 모든 건 계획돼있었어
내가 옆에 있을게 나는 네 편이야
진정하고 나랑 가서 자수하면 다 괜찮아에드몬드
자수? 아직 늦지 않았어 해결할 수 있어
실수했다고 해도 다 끝난게 아냐
결정적인 증거만 없애 버리면 될테니까에릭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밤 아직도 나는 잊을 수가 없어
에드몬드! 이건 다 너를 위해서야. 우리 경찰에 전화하자.에드몬드
휴대폰 꺼내기만 해봐에릭
진정해!에드몬드
경찰, FBI, 전부다 안돼! 알겠어?
그 어떠한 흔적도 찾아낼 수 없어
증거라고 해봤자 이게 전부니까
네가 이걸 없애줘 너와 날 위해서야에릭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밤 이미 모든 건 계획돼있었어에드몬드
''파쇄기가 고장났어''에릭
태운다고? 여기서?에드몬드
''그럼 어디서 해, 그놈들이 잡으러 올 텐데!''에릭
제정신이 아냐 제발 그만좀 해
그걸 내려놔 내말 들어 우리가 진짜 친구라면에드몬드
도와줄 것 아니면 내앞에서 꺼져
너 때문에 여기서 끝장날 순 없어에릭
에드몬드, 그만!에드몬드
이 손 치워! 잡힐바엔 차라리 죽고 말겠어에릭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밤
날 밀치고 불을 붙였어 굳게 잠겨 버린 문
증거를 태우던 불꽃이 점점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되어
모든걸 삼켜 버렸어
M10. NIGHT OF THE FIRE (Edmond's version) - 에드몬드, 에릭
- 【가사/접기】
- ||메레데스
그날 밤에 대해 말해줄래?.에드몬드
메어...
에릭이 말한 것들 절대 믿지 마
다 지어낸 말이야 아주 간단하지
죄를 덮어씌우고 날 죽인 사람이니까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 밤 우리 사이에 있었던 일이야
난 사무실로 갔어 두려움을 안고
내 친구를 믿었어 멍청했던 거야
얼어붙은 날 보고 그가 비웃고 있었어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 밤 나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에릭, 뉴스 봤어? 나 아무일도 안 했어, 모르는 일이야.에릭
그래.에드몬드
넌 날 믿지?에릭
당연히, 믿지.
네 잘못이 아냐 내가 했으니까
네 비밀번호 은행계좌 네가 관리하던 돈까지
이렇게 돼 버린건 다 너 때문이야
나도 어쩔 수 없어 이러기 싫지만
네가 다 뒤집어써야 내가 안전할 테니까에드몬드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 밤 이미 모든 건 계획되어 있었어
에릭, 넌 내 고객들 수백 명이 평생 모은 돈에 손을 댄 거야. 이제 그 사람들에겐 아무 것도 안 남았다고.에릭
대신 나한테 남았잖아.에드몬드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에릭
''네가 뭘 할 수 있는데.''에드몬드
내가 다 말할 거야 난 결백하니까
다 털어놓는다면 난 풀려날거야
수사가 시작된다면 너는 빠져나갈 수 없어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 밤 내 친구에게 배신당한 거야에릭
이해가 안 되나 그럴 일은 없어
넌 어차피 나갈 수 없어 바로 여기서 죽을테니
넌 사무실로 와서 증거를 태우다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었어
범인이 죽었으니까 체포도 재판도 없어에드몬드
불꽃이 휘몰아치던 그날 밤 너에게 반지를 선물했던 날
이렇게 쉽게 끝나지 않을 거야에릭
이미 끝났어에드몬드
불을 붙이고 날 밀쳤어
굳게 잠겨버린 문
타오르던 불꽃이 점점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되어 모든걸 삼켜 버렸어
M11. THE RIGHT CHOICE - 메레데스
- 【가사/접기】
- ||메레데스
당신의 묘지 앞에서 보낸 시간은 이제 충분한 것 같아, 에드몬드. 진짜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지금 결정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어
내 인생을 바꿔버릴 어려운 결단
맞는 선택을 한다면 전부 되찾겠지만
혹시 아니면 그땐 끝장이야
선택해 바로 내눈앞에 있어
선택해 망설이지 마
선택해 이 순간을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 몰라
그토록 바래왔잖아
두려워 말고 내마음 가는 대로
하지만 이게 옳은 일일까
너를 위해서 이러는게 맞을까
선택해 바로 내눈앞에 있어
선택해 망설이지 마
선택해 이제 돌아갈 수 없어
다시 이런 기횐 없을지 몰라
단 한번의 선택
절대 틀리지 않아
M12. NEVER LET HIM HURT YOU - 에드몬드
- 【가사/접기】
- ||에드몬드
''그냥 에릭은 사라지는거야''메레데스
영원히.에드몬드
영원히.
널 잃는다면 난 살 수 없어
너 없는 지난 일 년
어둠 속에서 헤맸어
너는 내 전부야 알잖아
나를 집어삼킨 그날의 불길이
이젠 너마저 데려가게 두고 볼 순 없어
너는 내 모든 것 알잖아
너만은 내가 지킬 테니
우리 예전 그때로 돌아가자
방법은 오직 하나
너도 알고 있잖아
널 다치게 둘 순 없어 날 믿어
짙은 악몽도 날이 밝아오면
아무 일도 없었단 듯 저 너머로 사라져
다 잊혀 질거야 괜찮아 나를 믿어줘
너는 내가 지킬 테니
두려워할 것 아무것도 없어
방법은 오직하나 너도 알고 있잖아
오랜 비극을 매듭지을 시간
자 생각해 봐 지금뿐이야
전부를 걸고 뛰어들어야 해
모든 걸 끝낼 유일한 길 다른 방법은 없어
걱정 마 내가 있잖아 후회는 없을 거야
너만은 내가 지킬 테니 행복했던 때로 돌아갈 수 있어
널 구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거야
방법은 오직 하나뿐
오늘 해야만 해
M13. FIGHT (UNDERSCORE)
M14. NIGHT OF THE FIRE Reprise - 에릭
M15. SECOND FIGHT (UNDERSCORE)
M16. EDMOND's EYES - 에릭
M17. FINALE - ???[11][가창자]
M18. BOWS/EXIT MUSIC (커튼콜)
[1] 원래 9월 14일까지였으나, 공연 기간이 연장되었다.[2] 애칭 메어.[3] 애칭 에디. 사실은 사망한 에드몬드가 아니었으며, 죽은 에드몬드와 눈만 똑같이 닮은 다른 인물로, 이 인물의 실명은 극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에릭과 공모하여 죽지 않은 에드몬드를 사칭하며 메레데스를 속이려고 시도한다. 같은 배우가 과거의 진짜 에드몬드찐드몬드와 현재의 가짜 에드몬드짭드몬드를 둘 다 연기한다. 즉, 에드몬드 역의 배우가 진짜 에드몬드 역할로 나오는 구간은 일종의 극중극이 된다.[4] 웨딩드레스도 아직 옷장에 걸어두고 있다.[5] 최재웅, 박좌헌 에릭: 아무것도 아니야. 유현석 에릭: 모르는 번호야, 차 빼달라고 전화했나봐. 강정우 에릭: 아, 인터넷 가입하라는 전화/여론조사 전화.[6] 배우 및 그날 공연에 따라 시기심이 강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집착과 짝사랑이 더 많이 느껴질 때도 있다.[7] 메레데스를 속이기 위한 연기였을 뿐, 에드몬드를 사칭한 공범은 에릭을 죽일 의도가 애초부터 없었다.[8] 에릭 역의 배우 및 그날 공연에 따라 완전한 연인의 감정일 때도 있고 일방적인 이용에 가까워 보일 때도 있다. 대체로 가짜 에드몬드들은 에릭에 대해 완전한 연인의 감정이다.[9] 반지에 적힌 글자 중 B와 8이 잘 구별되지 않아 에릭이 에드몬드에게 물어보는 대사가 있는데, 여기서 이 작품의 B급 정서에 대한 드립으로 '8급 뮤지컬'이라는 별명이 유래했다.[10] 애초부터 가짜 에드몬드에게 에릭을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과 달리, 죽일 의도로 목을 졸랐는데 죽지 않은 것이 설정상 다소 어색하다. 다만 B급 정서의 특성상 극적 허용으로 애초에 모든 걸 알고 있었던 메레데스가 에릭과 가짜 에드몬드를 속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였을 것으로 보고 넘어가는 편이다.[11] 가창자 자체가 스포일러이다. 따라서 인쇄된 프로그램에는 스포일러에 가창자를 표시하지 말라고 지시되어 있다.[가창자] 에릭, 메레데스. 에릭과 에드몬드가 살해를 시도하여 죽은 줄 알았으나 죽지 않았던 메레데스가 부활일어나서 부르므로, 이 시점에 메레데스가 넘버를 부른다는 것만으로 메레데스가 죽지 않았다는 스포일러가 되어서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