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0 14:57:06

플레이어(그노시아)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명단
플레이어 세츠 지나 SQ 라키오
스텔라 시게미치 시피 코멧 죠나스
쿠크루시카 오토메 샤밍 렘난 유리코

1. 개요2. 게임 플레이어로서3. 행적
3.1. 기상3.2. 반복되는 루프

1. 개요

게임 그노시아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하게 되는 플레이어 캐릭터.

본작은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자신이 주인공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과거 등의 특별한 설정은 불명.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이름과 성별, 좋아하는 색과 스테이터스 정도다.

다른 선원들과 마찬가지로 루안 행성계에서 그노시아의 마수를 피해 본작의 무대가 되는 성간항행성 D.Q.O.에 승선한 인물이지만, 도피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콜드슬립 포트에 잠들어 있다가 세츠가 깨우면서 일어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지 그 이전의 기억이 애매해지고, 각종 신체기능이 떨어진 상태.

2. 게임 플레이어로서

당연히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하는 인물이므로, 플레이어의 스타일이 곧 이 캐릭터의 스타일이 된다. 여기서는 초기 설정시 건드리게 되는 것들을 설명한다.
  • 스테이터스
    처음 시작할 때 모든 스테이터스에 5포인트가 할당되어 있으며, 추가로 마음대로 배정할 수 있는 5포인트가 지급된다. 다만 기본 할당된 스탯들을 1까지 원하는 대로 깎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으므로, 실질적으로는 자유로 배정할 수 있는 30포인트를 기본 지급받는다 이해하면 편하다. 이후에는 레벨업을 할 때마다 추가 1포인트를 얻게 되고, 이렇게 얻은 포인트는 특정 루프부터 매일 밤 행동 소모 없이[1] 자신의 방에서 투자할 수 있다.

    레벨업으로 배정한 스테이터스는 후일 "버그" 선택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버그로 시작해서 루프에 유리코가 참가하고 아직 생존해있을 때 밤에 찾아가는 것으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시작 시 설정한 능력치보다 낮게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나, 저게 해금된 시점이면 이미 그 이하로 내리지 못한다고 크게 타격을 입을 일은 직감 35 올인을 찍었다거나 한 게 아닌 이상 없으니 안심하고 자기 마음대로, 혹은 다음 사항을 고려하여 배정할 것.

    각 스테이터스 자체에 대한 설명은 그노시아/시스템을 참조. 여기서는 각 능력치 별 투자 효율에 대해서만 논한다. 다만 이하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효율에 대해서만 따질 뿐, 근본적으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올려도 언젠가는 레벨업으로 모든 스탯을 상당량 찍을 수 있게 되니 진행에 별다른 차질은 없다.
    • 카리스마(Charisma):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을 구하기 쉬워지니 초반에 능동적으로 행동할 때는 좋은 능력치이기는 한데, 자신의 의견에 동조할 사람이 있을 때나 의미가 있는 능력치다보니 인원수가 적어지는 매 루프의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의미가 사라져가는 능력치다. 논리력, 연기력을 올리는 것으로 자신의 발언 자체를 강화시키는 방법도 있으므로 루프 초반부에 빠르게 휘어잡겠다면 카리스마를, 후반부에도 존재감 있게 남고자 한다면 논리력과 연기력을 우선해서 올릴 것을 권장.
    • 논리력(Logic): 회의에서의 직접적인 공격력이 되는 두 스탯 중 하나. 각 루프마다 신뢰도를 우선하는 멤버로 짜일지 호감도를 우선하는 멤버로 짜일지는 운의 영역이므로 발언의 위력을 올리는 데 주력한다면 연기력과 논리력을 같이 올릴 것이 추천되며, 논리력이 높아질수록 게임을 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커맨드가 해금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30 정도까지는 찍어두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스위치판과 스팀판에서는 논리력을 제대로 올리지 않으면 제대로 된 백로그 열람이 불가능해지므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시점에서는 최소 20~30 정도는 찍을 것이 강제된다.
    • 귀염성(Charm): 일본의 그노시아 공략들 상당수에서 먼저 찍을 것을 권하는 능력치 1. 그노시아는 일반적인 마피아 게임이나 인랑과는 달리 죽는 순간 그 루프(게임) 끝이므로 일단 루프 종료까지 살아남을 것을 전제로 플레이하게 되며, 이 스탯이 높아야 회의에서 공격당했을 때의 타격을 줄일 수 있다.
    • 연기력(Performance): 회의에서의 직접적인 공격력이 되는 두 스탯 중 하나인 동시에, 그노시아 진영일 때의 방어력을 담당하는 스탯. 그노시아 진영이나 버그로 진행할 경우엔 반드시 올려야 하는 능력치로, 찍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의 직감에 걸려 광탈하게 된다. 때문에 슬슬 그노시아 진영일 때만 회수 가능한 특기사항을 얻을 즈음부터는 집중적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
    • 스텔스(Stealth): 공략들 상당수에서 먼저 찍을 것을 권하는 능력치 2. 귀염성과는 달리 그노시아의 습격 빈도를 낮추는 스탯이라서, 이 스탯이 높을 수록 그노시아의 어그로가 비교적 덜 끌리므로 같이 올릴 것이 추천된다. 다만 관련 스킬이 귀염성에 비해 은근히 잉여스러운 경향이 강하기에, 좋은 성능의 방어 스킬을 많이 배우는 귀염성보다 우선도가 낮다.
    • 직감(Intution): 초기 투자 효율이 매우 안 좋은 스테이터스. 이 스테이터스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플레이어가 인간 측일 때 인간이 아닌 측을 쉽게 구별해서 누굴 믿어선 안 되는지 확인하는 것 뿐이며, 알아차렸다고 해도 직감만 발달했지 나머지는 죄다 바닥이라서 심심하면 당하는 누구씨의 사례가 있듯 그걸 가지고 뭐 활약할 수 있는 게 없다. 플레이어가 버그나 그노시아라면 더더욱 쓸 일이 없는 능력치. 특히 switch판은 직감의 성공률이 vita판에 비해 너프를 먹은 편이라 더욱 처음부터 찍는 게 권장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능력치 자체가 운빨이라, 아예 직감에 투자하지도 않은 플레이어나 직감 최저치를 찍는 라키오가 연기력이 등장인물 중 최고급인 쿠크루시카의 거짓말을 눈치채는 경우도 있어서 더더욱 우선해 찍을 필요가 없다. 본작에서 최고 사기 커맨드 중 하나로 꼽히는 "인간이라 말해"를 쓰려면 이 스탯을 20 찍어야 하긴 한데, 해당 커맨드를 처음부터 얻고 시작하는 게 아닌 만큼 초기 스탯을 미리 투자해야 할 필요는 없다.
  • 성별
    플레이어의 성별을 지정할 수 있는데, 게임의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남성/여성 외에 범성을 고를 수 있다. 성별의 차이는 몇몇 캐릭터에게 이성 관계로서의 이벤트가 발생하는지의 여부로, 범성은 모든 이벤트에서 동성 취급을 받아 관련 이벤트를 감상할 수 없다. 이런 이벤트를 관람하고 싶다면 각 성별으로, 이런 이벤트에 관심이 없다면 범성으로 선택할 것.
  • 좋아하는 색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색마다 서로 다른 기호로 구성되어 있어, 총 12개의 기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여기서 고른 색이 이후 플레이에서 실질적인 아바타로 기능하게 되므로, 자기 취향에 맞는 걸 고르면 된다.
    각 색마다 대응하는 캐릭터[2]의 호감도 파라미터가 있으나#1 #2 그 영향이 두드러질 정도로 크지는 않으며, 특정 이벤트 루프 외에는 역할 배분이 랜덤인 특성상 어느 색을 고르더라도 플레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3. 행적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플레이어 본인이 곧 이 캐릭터이므로, 특기사항은 존재하지 않으며[3] 그노시아의 스토리 자체가 플레이어의 행적이 된다. 따라서 여기서 설명할 내용은 사실상 그노시아 전체 스토리 및 공략 스포일러와 다름이 없으므로 주의할 것.

3.1. 기상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매우 빠른 속도로 안내문이 지나가고, 그게 끝나자마자 처음 보는 단발머리가 알겠냐고 물어본다. 어째선지 치료 포트에 들어가있었던 플레이어는 세츠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고, 이후 상황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이 기억을 잃었다는 것과 현재 본 함선 안에 그노시아라는 존재가 침투해있어 이를 색적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떤 식으로든 결판이 나면 세츠는 모든 일이 끝나기 전에 플레이어에게 후일 "은의 열쇠"라고 알게 되는 정체불명의 뭔가를 주고, 지금은 아직 많은 게 이해되지 않겠지만 괜찮을 것이라며 격려한다. 그 이후 플레이어는 성간항행성 D.Q.O. 안에서 일어나는 매번 다른 상황의 그노시아 논의를 끝없이 반복하는 루프에 빠지게 되며, 초기 약 20루프 동안의 과정에서[4] 마찬가지로 은의 열쇠를 보유하고 있는 세츠에게 은의 열쇠의 사용법 등을 포함한 많은 것을 안내받는다.

초창기에는 어떤 사유에서인지 플레이어는 그노시아로 의심받지도 않고 그노시아에게 습격당하지도 않으나, LOOP 5에서 유리코가 이를 지적하면서 이를 수정한 뒤로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의심받고 습격당할 수 있게 된다.

3.2. 반복되는 루프

초기 튜토리얼 구간이었던 약 20루프가 끝나고, 플레이어는 본격적으로 루프를 반복하며 다른 인물들의 특기사항들을 하나하나 밝혀나가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코멧의 점균 사태, 쿠크루시카 폭주 사태, 아라코시아 성계, 인간목장 경기 등 여러 인상깊은 사태를 겪어나가며, 한 번은 계속되는 루프에 지친 세츠를 격려하기 위해 함께 회의를 째고 낚시를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멋대로 놀러 나가기도 했는데, 여기서 세츠가 뭔가 민폐를 끼치기도 하는[5] 의외의 일면을 보는 건 덤이다.

하술할 내용은 그 중에서도 메인 스토리와 연관된 커다란 줄기만을 간추린 것. 본작 특성상 이하의 이벤트는 순차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정확히는 그노시아&은의 열쇠 루트와 쿠크루시카 루트 각각이 서로 별개의 조건으로 진행된다..

====# 그노시아의 정체 #====
지나가 선원, 렘난이 그노시아인 루프에서 나오는 이벤트로, 그노시아의 정체와 목적에 대해 지나와 렘난이 이야기를 하다 렘난이 "그노시아는 사실 인간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말을 하며 전뇌화와 그노시아의 연관성을 추측하는 이야기를 꺼내고 유리코가 이에 대해 잘 알지 않을까 하는 정보를 준다. 이를 들은 다음날 지나와 함께 유리코에게 찾아가자 유리코는 렘난이 그노시아일 거라는 단정과 함께[6] 전뇌화를 담당하는 "성주", 그 중에서도 무녀라고 불리는 집단이 성주 안에 갇힌 채 전뇌화를 담당한다는 사실을 밝힌다. 본인은 거기서 탈주해 지금도 도망치고 있다는 것까지 언급하나, 그 직후 알아서는 안 될 사실을 알았다며 둘에게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과 함께 플레이어의 기억이 끊긴다.

이를 알게 된 이후의 어느 루프에서, 유리코가 갑자기 자신이 그노시아라고 플레이어와 세츠에게만 밝히면서 자신을 콜드슬립시키면 그노시아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운 좋게 그 제안이 들어온 루프에서 승리하든, 실패해서 다시 유리코가 이 제안을 해오는 루프가 되든 이기는데 성공하면 유리코에게 그노시아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바로 그노시아의 목적과 "나는 그노스의 정체를 알고 있다"라는 것. 하지만 시간상 콜드슬립을 해야 하는 탓에 이 이상의 정보를 얻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나머지 정보는 다른 루프에서 찾아내야 했다.

그 이후의 어떤 루프에서 유리코가 플레이어에게 먼저 협력을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이자, 첫날 밤 세츠에게 이는 유리코에게 정보를 얻을 좋은 기회라는 소리를 듣고 이후 유리코와 함께 최종 생존하여 그노스의 정체가 무엇인지 명확히 듣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의 특기사항을 참조.

이를 명확히 듣게 된 뒤, 특별한 언급은 없지만 그노스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이 루프 탈출 및 그노시아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낸 것인지는 몰라도 더 이상 그노시아의 정체를 알아내는 쪽의 정보 수집은 하지 않게 된다.

====# 은의 열쇠의 정체 #====
그노스의 정체까지 듣게 된 후, 세츠는 플레이어가 아직 열쇠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본인은 플레이어에게 열쇠에 대해 들었다면서 라키오에게 접촉할 것을 제안한다.

이후 어떤 루프에서 첫날 밤 세츠와 정보 교환을 하면서 잡담하는 걸 라키오가 듣고 플레이어에게 세츠와 뭘 꾸미고 있냐 물어보는데, 이 때 루프에 대해 상담하면 무언가 짐작가는 게 있다는 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떠나가고 다음날 밤에 라키오의 방에 찾아가면 이번 사태 종결까지 끝까지 살아남으면 이에 대해 이야기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를 따라 라키오를 끝까지 살린 채로 승리하면 드디어 라키오가 열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먼저 플레이어에게 은의 열쇠를 꺼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진짜로 꺼내자 본인의 것이 맞다고 확언하면서 뜬금없이 플레이어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한다. 사과를 하든 하지 않든 도게자를 하든 곧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사실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은의 열쇠는 본래 다른 우주의 라키오가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경위는 몰라도 이 흔치 않은 물건을 자기랑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시점에서 어떤 경위로든 다른 우주의 자신이 가진 은의 열쇠를 멋대고 쓰고 있는 도둑놈이라는 논리. 여기서 라키오는 은의 열쇠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즉 정보기생체라는 것과 루프를 시키는 주체라는 것 등의 정보를 플레이어에게 상세히 설명해주며, 제일 중요했던 비활성화하는 방법, 즉 루프를 탈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모든 정보를 얻고 만족한 은의 열쇠는 숙주에서 분리된 채로 다른 우주로 가는 문을 열 수 있으며, 거기로 누군가가 열쇠와 함께 건너가서 문을 닫으면 비활성화된다는 것.

여기까지 설명한 후 라키오는 이제 살았으니 인생 원없이 즐겨보자며 기뻐하는 것으로 루프가 종료되고, 플레이어는 다음 루프로 들어가 세츠에게 이 정보를 전달한다.

====# 쿠크루시카의 의문점 #====
한 루프에서 분명히 그노시아인 쿠크루시카를 잡아 콜드슬립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어째서인지 멀쩡히 활동하고 있는 쿠크루시카에 의해 선원팀이 소멸당하여 패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다음 루프에서 전말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소멸당했던 세츠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에 쿠크루시카의 정체를 확실히 파악해야겠다고 단단히 벼른 세츠는 본 함선에서 유일하게 조사하지 못한 죠나스의 화물을 검사하기로 한다. 허나 죠나스가 교섭의 여지 없이 단칼에 거부하는 탓에, 일단 세츠와 플레이어는 죠나스의 그노시아 여부는 제쳐두고 회의에서 죠나스를 얼려버리기로 결정한다.[7]

결국 얼리는 데 성공할 경우 세츠가 LeVi에게 자신의 신분이 대을종방위반 소속 중위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드디어 죠나스의 화물에 접근을 할 수 있게 됐나 했는데, 그노시아 사태로 네트워크가 차단되어 LeVi가 권한 조회를 할 수 없게 된 탓에 여는 데 실패한다. 결국 둘이서 살아남은 채 모든 그노시아를 얼려버려야 열 수 있기에 일단 사태가 종결되면 다시 오기로 한다.[8]

천신만고 끝에 모든 그노시아를 없앤 뒤 세츠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하면 드디어 이 화물을 열 수 있게 되는데, 화물 안에 있었던 건 쿠크루시카와 똑같이 생긴 인형이었다. 하지만 쿠크루시카와는 달리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말 그대로의 인형이었고, 이것만으로는 더 이상의 정보를 알아낼 수 없었던 탓에 죠나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그 이후 루프에선 세츠와 함께 죠나스에게 쿠크루시카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는데, 죠나스가 워낙 투 머치 토커 기질이 강한 나머지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나와 3일차 밤까지 셋 전원 생존하면서 이야기를 계속 들어나가야 했다. 그러다가 결국 쿠크루시카가 자신이 주문제작한 인형과 함께 온 기적적인 + 본인 역시 정체를 모르는 존재라는 것을 듣게 되고, 제일 중요한 정보였던 "두 인형 사이에서 원하는 대로 인격을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이것으로 쿠크루시카의 진짜 정체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 최소한 지금까지의 내용은 설명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거듭되는 루프에서 발견된 희망 #===
이상의 사실을 알아낸 채로 계속 루프하고 있던 중, 어느 날[9] 유리코가 라키오에게 대뜸 플레이어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라키오의 인지를 조작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런데 그 이후 라키오가 직전까지만 해도 멀쩡하게 대하고 있던 플레이어를 보고는 네가 왜 여기에 있냐면서 귀신을 보듯 반응하기 시작하고, 그 루프 내내 플레이어를 적대하게 된다.[10] 이런 라키오를 데리고 끝까지 최종 생존하는 데 성공할 경우[11] 왜 라키오가 플레이어를 그렇게 적대시하는지 알게 되는데, 분명히 그노시아에게 습격당한 플레이어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을 리 없다는 것이 적대의 이유였다. 본인이 버그라지만 진짜 버그는 자기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아니냐는 말을 마지막으로 그 우주는 붕괴한다.

다음 루프에서 이 사실을 세츠에게 전하자 세츠는 LeVi에게 이에 대해 물어봐 최초 소멸 시의 로그가 망가져 있음을 확인하고, 그 후 독자적으로 계속해서 조사한다. 하지만 세츠의 조사에 진전은 없었고, 정보를 알아내는 것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다면서 "이제는 슬슬 좀 극단적인 설정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 이 즈음부터 이벤트 뷰어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세츠의 조언에 따라 '15인 전원이 있고 그노시아가 0명인' 세팅[12][13]으로 설정하고 시작하면 전원이 화목하게 배 안에서 축하하고 있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평소의 루프보다도 하루 더 이른 시점으로 시작된, 그노시아가 없는 평화로운 이번 루프를 보내면서 이걸로 드디어 루프를 벗어났다고 세츠가 안도하는 것도 잠시, 유리코가 나타나 플레이어에게 그런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심지어 이번에는 스텔라마저 그 말에 동의한다. 이를 납득하지 못하는 세츠에게 스텔라가 치료 포트로 안내를 하고, 세츠는 그 치료 포트 안에 있던 사람을 둘에게 보여주는데...

그 치료 포트 안에 있던 것은 플레이어였고, 또 다른 플레이어가 눈을 뜨는 순간 이 루프는 치명적인 에러로 붕괴한다.

===# 진상 #===
사실 지금까지 겪은 모든 루프에는 주인공이 2명 존재했다.

주인공은 루안 성계에서 그노시아 사태가 터져 다른 인물들이 성간항행선 D.Q.O.로 도피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어, 승선한 후 곧장 치료 포트에 들어갔던 것이었다. 기억은 이 과정에서 잃은 듯.

그러나 선내에 숨어들어왔던 그노시아가 제일 먼저 이렇게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플레이어를 먼저 노려서 배가 처음 도약했을 때 치료 중인 플레이어를 소멸시켰고, 그로 인해 그노시스 반응이 검출되면서 본 함선 안에서 그노시아를 색출하는 마피아 게임이 시작된 것.[14] 상술했던 라키오의 반응은 바로 이를 암시하는 것이었다. 다만 여기에 루프를 하고 있는 플레이어가 끼어들어오면서 겉보기엔 아무도 죽지 않은 상태로 그노시아 색적이 시작된 것이다. 동일존재가 둘이나 존재한다는 모순이 발생하지 않으니 우주가 인과율 오류로 붕괴할 일이 없는 건 덤이다.

루프 극초기에 플레이어가 의심당하거나 그노시아가 습격하지 않았던 것도 이미 플레이어는 습격당해 사라졌으니 그노시아일 수도 없고 이미 습격했는데 또 습격할 수도 없다는 것이 무의식에 남아있었던 것 때문이며, 유리코가 그런 인지를 플레이어가 버그가 아님에도 수정할 수 있었던 건 말 그대로 플레이어의 존재 자체가 우주의 오류 비슷한 것이라 그런 것이다. 거기다가 라키오의 추측에 따르면 버그는 플레이어라는 오류를 그 오류가 발생한 우주 자체를 붕괴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우주가 만들어낸 백신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리코가 말했던 "플레이어는 이 우주에 존재해선 안 될 존재"라는 말은 거짓말도 농담도 아닌 말 그대로의 사실이었던 것.

하지만 그노시아가 아예 선내에 들어오지 않은 이 루프에선 그렇게 기존에 존재하던 플레이어가 소멸되는 일이 없으니 같은 우주에 동일한 존재가 둘이나 존재했다는 모순이 발생하고 말았고, 그렇기에 이를 확인한 순간 이 우주가 붕괴됐던 것이다.

드디어 루프를 종료시키고 그노시아 사태에서 탈출할 방법이 보였는데 이게 이런 사유로 막혀버리자, 붕괴로 인해 튕겨나간 불안정한 우주에서 위의 사항을 정리한 세츠는 이를 어떻게 회피할 방법을 계속 찾아보기로 하고 계속해서 루프를 반복하며 정보를 더 모으기로 한다. 그리고 저 이중존재의 모순을 해결할 방법은 본인이 찾아보겠다며, 플레이어는 특히 이런 이중존재의 모순을 발생시키는 원인인 은의 열쇠를 만족시키기 위한, 은의 열쇠가 요구하는 정보에만 집중할 것을 권한다.

===# 또 하나의 시작 #===
저 루프를 겪은 뒤, 플레이어는 계속 루프를 반복하다가 어째 세츠가 플레이어를 알아보지 못하고 루프에 대한 것도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이는 루프에 진입한다. 그런데 이를 들은 라키오는 그날 플레이어를 자기 방에 부르더니, 은의 열쇠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와 현재의 루프에 대한 자신의 추측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은의 열쇠의 활성화 키워드도 듣는다.

그 추측이란, 이번 루프는 세츠가 아직 루프를 시작하지 않은 루프라는 것. 여기서의 세츠는 아직 은의 열쇠를 받지 않았으니까 여기서 은의 열쇠를 받지 않으면 안그래도 루프에서 탈출하고 싶어했던 세츠가 애초에 루프에 빠져들 일이 없게 될 것이며, 겸사겸사 플레이어 역시 세츠에게 은의 열쇠를 받았던 역사가 사라지니 이를 통해 루프에서 탈출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루프 마지막에 사고가 발생해 세츠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플레이어는 라키오가 한 추측을 떠올리고 이번 루프에서 세츠가 죽으면 세츠는 여기서 확실히 죽고 만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세츠를 이대로 죽게 할 수 없었던 플레이어는 라키오가 가지고 있는 은의 열쇠를 떠올리고 라키오의 방으로 가서, 이미 플레이어가 세츠에게 은의 열쇠를 사용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던 라키오에게 은의 열쇠를 넘겨받고[15] 이를 세츠에게 기생시켜 세츠를 살림과 동시에 루프에 빠뜨린다.

이후 플레이어가 은의 열쇠의 모든 정보를 모은 뒤 또다시 진입한 틈새 우주에서, 세츠는 플레이어가 모든 정보를 모았음에 기뻐하고는 이번에야말로 루프를 탈출할 때라며 자신이 이중존재의 모순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냈으니 걱정은 하지 말고 그 우주에 진입해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다시 15인 + 그노시아가 0명인 우주로 가면...

===# 에필로그 #===
시작하자마자 샤밍이 샴페인 축포를 터트리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루안에서 탈출한 기념으로 파티를 하고 있었던 모양. 죠나스가 장황하게 건배사를 하는데, 또 투 머치 토커 기질로 건배사가 길어져 몇몇이 한 마디씩 토를 다는데도 이를 무시한채 계속 건배사를 이어가려 하자 SQ가 이를 완전히 끊어버려 죠나스를 제외한 모두가 건배를 하고 죠나스는 의기소침해 한다. 이를 쿠크루시카가 위로해주는 걸 보면서 이런 루프도 좋구나 감상을 이야기하는 세츠와 플레이어에게 다시 스텔라가 문제가 있다면서 나타나는데, 이미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알고 있었던 세츠는 그 문제를 안그래도 지금 해결하려 했다면서 플레이어를 데리고 치료 포트로 찾아간다.

그렇게 둘만 남아 이 우주의 플레이어가 들어있는 치료 포트에 서있는 세츠는, 플레이어의 은의 열쇠를 받더니 그 열쇠로 다른 우주로 가는 문을 열고, 이제 작별이라면서 치료 포트를 캐리어에 올리고 그 문으로 통과하려 한다. 은의 열쇠를 비활성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누군가는 건너가야 했고, 하필 세츠는 아직 은의 열쇠에 모든 정보를 채우지 못했기에 루프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기 때문. 무엇보다 세츠는 아직 플레이어에게 은의 열쇠를 전달해준 적이 없기에 모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플레이어와 함께 건너가야 할 필요가 있었다. 결국 플레이어는 이를 막지 못하고, 세츠의 손인사를 마지막으로 세츠는 다른 우주로 완전히 건너가고 이 우주에 있던 모든 인물에게서 잊혀진다. 세츠가 했던 일은 플레이어가 했던 일으로 기억된 모양. 다른 인물들의 발언을 보면 플레이어는 아무도 기억 못하는 세츠를 잊지 못해 슬퍼하는 듯. 또한 이 우주에는 더 이상 동시에 두 개체가 존재하지 않는 덕에 유리코 역시 더 이상 플레이어를 적대하지 않으며, 플레이어를 둘러싼 인과는 끝났다고 선언하나 커튼콜은 남아있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다.

【한 편, 다른 우주에서는...】
||<tablewidth=100%><colbgcolor=#fff>
【특기사항 열기/닫기】
>다른 차원에서 의식만을 연결하고 있다.
  • 플레이어는 볼 수 없는, 세츠가 가진 은의 열쇠의 마지막 특기사항. 이 특기사항이 해방되면서 세츠는 루프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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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우주로 막 건너간 세츠는 치료 포트에서 플레이어를 꺼내려고 한다.

만약 위의 엔딩을 본 데이터 말고 다른 데이터에서 처음부터 시작했을 경우, 여기서 이전에 둘이 경험했던 일을 가지고 설교할 수 있다.[16] 이를 들은 세츠는 다시는 못 만날 거라 생각했던 기존 우주의 플레이어를 만났다는[17] 기쁨도 잠시 뜬금없이 그 때 일을 가지고 지금 설교한다는 것에 당황해하는데, 그렇게 정신 못차리던 중 플레이어의 마지막 특기사항인 차원을 넘어서 의식만을 보내왔다.[18]가 채워지면서 세츠 역시 은의 열쇠에 모든 정보를 채워넣어 루프를 탈출할 조건을 만족하게 된다.

이윽고 이 첫 루프의 상황을 기억하고 있던 플레이어가 세츠에게 이를 알려주고, 이에 세츠는 이번엔 플레이어의 도움 없이 혼자서 결판을 지어보겠다고 하고 플레이어는 이에 응한다. 그렇게 세츠는 회의에 들어가고서는 SQ가 그노시아임을 밝히고[19] 루프를 돌면서 모은 정보를 토대로 SQ의 진짜 정체는 마난이라는 것과, 마난의 인격이 표출된 상황은 그노시아일 때 뿐이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쐐기를 박는다. 그러나 세츠는 마난을 콜드슬립시키지 않고, LeVi를 스텔라라고 불러 설득함으로서 본래는 꺼낼 수 없었을 죠나스의 인형, 인격이 없는 쿠크루시카를 꺼내고 거기에 마난의 인격을 옮긴 뒤 자신에게 기생하고 있던 은의 열쇠와 함께 다른 우주로 추방하는 방식으로 아무도 죽지 않은 채 평화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는 것을 지켜본다.

모든 것이 끝난 뒤 세츠와 플레이어는 천체실으로 가서 플레이어의 의식이 원래 우주로 돌아가기 전까지 회포를 풀고, 다음 도약이 시작할 즈음 세츠가 지금까지 같이 루프를 겪었던 플레이어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20]으로 막을 내린다.

[1] 자신의 방에서 그냥 잘 경우에는 밤 행동을 소모하나, 단순히 스테이터스만 올리는 경우는 배분을 종료한 후 방에서 나와 밤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2] 대응 여부는 vita판의 트로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그 외엔 어떤 경로로도 캐릭터와의 연관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3] 물론 플레이어가 보유한 은의 열쇠에 기록되는 특기사항이 없다는 의미다. 세츠가 가지고 있는 은의 열쇠엔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특기사항이 기록되는 듯.[4] 최단 18루프며, 조건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엔 여기서 무한히 늘어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어려운 조건은 아니기에 보통은 늦어도 30루프 이전엔 보게 되며, 61루프째에 조건을 달성하면 이벤트에서 특수 대사를 보는 것이 가능하나 그 전에 이벤트를 보고 나갈 확률이 높아 어렵다.[5] 낚시를 할 경우 오토메의 입가가 상처투성이가 될 때까지 낚시하고, 영화를 볼 경우 시게미치가 추천해준 영화를 보다가 지루함을 못 참고 자버린다.[6] 발상 자체가 그노시아가 아닌 한 렘난의 지성으로서는 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7] 또한 이 이벤트가 나오는 루프에서 세츠는 플레이어에게 어느 진영이든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솔직히 알려주는데, 그 역할이 그노시아인 경우 이벤트 중 죠나스를 죽이자는 선택지를 눌러 세츠가 직접 죠나스를 살해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이때 세츠는 플레이어의 말에 크게 당황하고, 이후 그 의견에 맞추면서도 그노시아로서 누군가를 소멸시키는 행위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8] 때문에 세츠가 그노시아인 루프에선 세츠가 살아있어도, 없어져도 조건이 맞지 않게 되기 때문에 쿠크루시카의 정체를 알 수 없다.[9] 라키오가 버그인 루프.[10] 회의 중 적대는 물론이고 투표도 큰 이변이 없는 경우 플레이어만 투표한다.[11] 즉 버그 엔딩을 낼 경우.[12] 굳이 15명으로 설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노시아가 0명인 루프를 시작하려 하면 강제로 15인으로 변경된다. 참고로 버그 역시 존재하지 않음으로 고정된다.[13] 세츠가 전원을 살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것과 초기 루프에서 그노시아와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는 등이 이에 대한 복선. 이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세츠 혹은 유리코를 끝까지 살린 채로 같은 팀으로서 승리할 경우 힌트를 받을 수 있다.[14] 이게 일반적인 인랑이 첫날 밤에 누군가가 죽으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과 다른 구조가 된 이유다. 사실은 이미 첫날에 누군가가 습격당한 게 맞았던 것.[15] 라키오가 살아있든 얼었든 소멸당했든 심지어 그노시아였든, 생사여부&정체 상관없이 미리 봉인을 해제해두고 쪽지를 남겨두어서 어떤 경우라도 무조건 은의 열쇠를 라키오에게 넘겨받을 수 있다.[16] 영화를 보다가 졸았던 것을 지적하거나, 회의를 땡땡이 친 것을 지적하거나 하는 등, 이전 세이브 데이터에서 세츠와 경험했던 이벤트 내용이 선택지로 뜬다.[17] 이 때 플레이어를 부르는 명칭이 이 세이브데이터에서 설정한 플레이어의 이름이 아닌 마지막으로 엔딩을 봤던 데이터에서의 플레이어 이름이다.[18] 두가지 해석으로 갈리는 데 하나는 현실속의 플레이어가 주인공에게 의식을 보내고 있다는 해석과 단순하게 엔딩을 본 주인공의 의식이 새로운 세이브에서의 주인공에게 의식을 보냈다는 해석이 있다. 보통 일부러 중의적으로 만들었다는 게 일반적이지만 동시에 끝에서 세츠는 플레이어를 1회차 주인공의 이름도 아닌 '너'라는 구분된 인칭으로 지칭하기에 전자에 더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어느쪽이건. "세츠가 아는 그사람"은 헤어진다는 것 또한 같다.[19] 근거로는 은의 열쇠를 제시해, 라키오에게 본인들이 이미 겪은 적 있는 상황임을 납득시켰다. SQ와 지나는 어차피 이 상황에서 플레이어/세츠/라키오 3인으로 이미 과반수를 넘었으므로 어떤 의견을 내든 이 3인이 원하는 대로 토론을 자체 종결낼 수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 설득할 필요가 없다.[20] 세츠가 진짜 이별할 시기가 왔다라 말하는 것을 보면 다른 차원에서 의식만을 보내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이며 결국 세츠 쪽 우주에 있는 주인공은 자신과 같은 루프를 겪지 않은, 심지어 외모나 성별까지 다를 수 있는 주인공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애정을 품었던 쪽의 주인공은 영영 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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