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15:33:48

프로젝트 발할라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xPayne_ProjectValhall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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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느와르 TPS 게임인 맥스 페인에 등장하는 미군의 극비 프로젝트로, 맥스 페인에서 일어난 마약 발키리 사건의 발단이 된 일이다.

2. 맥스 페인 1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미군 보병들의 사기와 지구력을 증폭시켜주는 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미군에서 개시한 비밀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의 초반부를 지휘했던 사람들이 알프레드 우든니콜 혼이 소속되어 있던 비밀결사 '이너 서클'이었고, 이 프로젝트에서 개발하던 약물이 맥스 페인 1에 등장하는 신종 마약 발키리다.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모든 실험체가 발키리에 중독되어 환상을 보고, 헛소리를 하는 등[1]의 정신 이상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겪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결국 이 프로젝트는 1995년 취소되고 만다.

그러나 니콜 혼발키리가 군용 약물로서는 실패작이지만 마약으로서는 상당한 가치가 있겠다는 발상을 했고 미국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지원이 중단된 이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재개해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범죄 조직인 '펀치넬로 패밀리'와 결탁해 이들에게 발키리를 공급하면서 막대한 부를 획득했다. 니콜 혼이 총수로 재직 중인 신흥 기업 '에이서 그룹'의 창업 자금도 발키리 밀매로 벌었을 게 확실하다.

그런데 니콜이 독자적으로 발키리를 만들어 팔던 와중에 모종의 이유로 이 프로젝트의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새어나간 정보를 우연히 입수한 사람이 바로 주인공 맥스 페인의 아내인 미셸 페인이었던 것. 니콜은 입막음을 위해 프로젝트 발할라의 실험체 세 명에게 과다한 양의 발키리를 추가 투약한 뒤 뉴저지에 있었던 맥스의 집으로 보냈고 그들의 손에 미셸과 딸 로즈는 세상을 떠나고 만다.[2]

발키리 때문에 가족을 잃게 된 주인공 맥스는 펀치넬로 패밀리의 보스인 안젤로 펀치넬로를 죽이러 갔다가 안젤로의 저택에서 니콜의 부하들에게 습격을 받고 마는데, 니콜은 안젤로도 제거해 버린 뒤 포위 당한 맥스에게 치사량에 가까운 발키리를 주사하였고 맥스가 악몽 같은 환상에 빠지기 직전에 부하들에게 '차가운 강철로 가자'는 말을 하고 떠나버린다.[3] 후에 발키리를 이겨낸 맥스가 이 말을 떠올려 '차가운 강철을 만드는' 도시의 주철공장에 잠입해 끝끝내 공장 지하에 있는 연구소를 찾아내 발키리 사건의 진정한 원흉이 누군지 알게 된다는 게 맥스 페인 1 파트 3에서 챕터 1~3까지의 이야기다.

그리고 이 정보를 바깥으로 빼돌린 사람은 맥스 페인 2에서 이너 서클의 우두머리인 알프레드 우든인 것으로 나온다. 니콜에게 약점을 단단히 잡혀[4]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바람에 지방 검사를 협박하기 위해 프로젝트 발할라의 파일들을 흘렸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방 검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맥스의 아내 미셸이 그 파일을 보게 되었고, 이는 니콜이 맥스의 가족을 해치게 만들고 맥스가 복수를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우든은 맥스를 은밀하게 도와주면서 배신자인 니콜 혼을 맥스를 통해 처치할 속셈이었던 것이다.

결국 맥스 페인 1 파트 3 챕터 3에서 프로젝트 발할라의 무대였던 지하 연구소와 주철공장이 증거 인멸을 위하여 자폭을 하는 바람에 모든 증거와 함께 발키리 제조 시설도 잿더미로 변해 더 이상의 발키리 밀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발키리의 진짜 제조책이었던 니콜 혼도 맥스에 의해 살해되면서 프로젝트 발할라는 완전히 명맥이 끊겨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3. 맥스 페인 2

맥스 페인 2에서는 주인공 맥스와 여주인공인 모나 색스의 사랑이 주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비중 있게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후반부에서 악역인 블라디미르 렘이 프로젝트 발할라의 파일을 미셸 쪽에 흘린 사람이 바로 알프레드 우든이고, 모나는 알프레드를 위해 일하는 킬러라면서 그런 여자와 사랑에 빠졌느냐며 맥스를 조롱할 때 잠깐 언급이 된다.

맥스는 처음에 그 말을 믿지 않았던 모양이지만 모나가 알프레드의 저택에서 그가 숨은 '패닉 룸'이 있는 저택 뒤의 별관의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가는 걸 보고 블라디미르의 말이 사실이란 걸 알게 된다.

[1] 작중에서 발키리에 중독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타락 천사의 육체'(thE flEsh oF fallEN angeLs)라는 말을 꼭 한 번 씩은 한다. 극중극인 "주소지 불명"에서도 뺀질나게 나오는 소리인데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명.[2] 맥스 페인 1의 프롤로그에서 맥스가 집에 걸려온 전화를 받아 상대방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그 상대방이 '잘 됐어, 근데 도와줄 수는 없군'이라고 차갑게 전화를 끊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 상대방이 바로 니콜 혼이다.[3] 맥스의 환상 속에서 안젤로 펀치넬로의 서재가 불타고 있는 점, 그리고 나중에 라디오 뉴스를 통해 실제로 펀치넬로의 저택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점을 미루어 보면 니콜 혼 일당이 펀치넬로의 저택을 떠나면서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4] 니콜이 알프레드의 약점을 잡을 심산으로 '캔디 던'이라는 창녀를 알프레드에게 보냈다. 캔디는 자기 손님과 치른 성관계를 몰래 촬영해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에게 파는 부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알프레드가 캔디와 정기적으로 음란 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은 테이프를 니콜이 캔디에게 돈을 주고 사왔던 것. 나중에는 이 테이프를 발견한 맥스가 보험 삼아 슬쩍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