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22:52:32

풀 웨폰 콤비네이션

"타겟 록, 간다!!"
"데스티니라면, 이런 싸움 방식도 가능해!!"
"나는 할거야……할 수 밖에 없다고!!'"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주인공 신 아스카데스티니 건담에 탄 후 근, 중, 장거리를 모두 커버하는 무장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만든 기술. 순서는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빔 라이플으로 견제하며 타겟을 중앙에 고정.→곧장 고에너지 장사정 빔포와 아론다이트로 신속하게 화력을 집중.→마지막은 팔마 피오키나로 중앙을 돌파. 신 아스카:칫, 질릴 정도로 유효한 전술이로군의 패턴이다.

물론 본편에서 나온 건 아니고, 데스티니가 출현하는 게임에서 만들어진 필살기급 기술이다. 드라군 풀 버스트를 지니고 있는 진 주인공라이벌 기체 스트라이크 프리덤과는 달리 이렇다할 임팩트 있는 필살기가 없는걸 배려한 듯 싶다. 사실 처음 등장한건 반다이에서 직접 발매한 제네레이션 of C.E.였는데, 그 뒤로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만 나오고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는 한번도 나온적이 없어서 아론다이트 무장이 필살기격 무장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크로스 레이즈에서 드디어 추가되었다. 여기서의 명칭은 익스트림 블래스트 모드. MG 데스티니 건담 익스트림 블래스트 모드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워낙 데스티니의 필살기로 유명했던 기술인지라 2024년에 개봉한 극장판에서는 이를 역수입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데스티니의 새 능력인 분신술을 사용하는 과정이 포함되고 적들 다수를 대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1인용 기술은 아니지만, 빛의 날개를 전개한 후 돌격해서 아론다이트로 복부 관통, 빔 부메랑으로 견제 후 빔포 발사, 영거리 팔마 피오키나로 두부[1] 파괴 등을 연속해서 보여주는 연출은 다분히 풀 웨폰 콤비네이션을 연상시킨다. 슈로대에서 보던걸 영화관에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는 등의 감상도 많이 나오고 있다.

2. 출연작별 연출과 성능

2.1.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GENERATION of C.E.

이 기술의 첫등장. 이 게임에서는 모든 기체에 '버스트 어택'이라는게 있는데, SP가 1 이상 생길 경우 그걸 소모해서 쓰는 일종의 필살기다.

연출은 돌격하면서 빔 라이플을 여러발 난사한 뒤, 장거리에서 팔마 피오키나를 한번 쏘고[2] 고에너지 장사정 빔포를 한번 쏜 뒤, 공중 제비를 돌면서 빔 라이플과 쉴드를 뒤로 던져버린 직후 빔 부메랑 2개를 던진다. 이어서 아론다이트를 들고 돌격, 빔 공격을 다 맞고 빔 부메랑도 맞춘 직후 아론다이트를 찔러넣고, 위로 베어서 뛰어오른 뒤, 팔마 피오키나를 영거리에서 쏘는 걸로 마무리.

필살기라서 그런지 대미지는 확실히 짭짤한 편인데다가, 특수 방어를 전부 무시할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3]

2.2. 슈퍼로봇대전 Z

본격적으로 시드 데스티니가 슈로대에 등장. 그것도 전체적인 재해석으로 신의 비중이 격하게 늘어났고, 멀리서 총 쏘는 놈 연출과 대검으로 자르고 때려패는 놈 연출을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대체적으로 기체의 연출도 데스티니가 스트라이크 프리덤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평가가 많다. 덕분에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오면서 아군과 적군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슈로대 Z 내에서도 언제나 상위권에 드는 연출과 파괴력, 무엇보다 단일 공격이라서 재공격, 원호 공격이 가능하다는게 큰 메리트.

연출은 조금 수정돼서, 하늘 위로 날아오르면서 빛의 날개 전개, 적을 향해 빔 라이플을 3번 쏘고 고에너지 장사정 빔포를 발사한다. 빔 라이플 2발을 피하다가 남은 1발을 맞고, 빔포를 추가로 맞는다. 이어서 데스티니가 아론다이트를 들고 돌격, 내려 찍고나서 찌른 뒤 공중제비 한바퀴를 돌고는, 팔마 피오키나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 시기에는 강한 파괴력의 장거리 무기를 발사하거나, 공격이 히트할 때 화면의 색이 반전되는 연출이 있었는데, 이 필살기는 상대가 공격을 맞을 때마다 반전이 일어나서 더욱 멋지다. 또한 피니쉬 연출 때 폭발하는 적을 등지고 서있는 데스티니의 연출이 나올 시점에는 이미 간지밖에 남아있지 않는다.

2.2.1.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서는 스토리상 등장하지 않지만 더미 데이터가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남아있다. 연출은 1차 Z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1차 Z에서는 찌른 뒤 그냥 놔둔(…) 아론다이트를 회수해서 뒤로 던지고 같이 공중제비를 돌며 등에 납도하는 묘하게 멋진 모션이 추가되었다.

재세편에서는 정식으로 등장하며, 빔 라이플 쏘기 직전과 팔마 피오키나 장부빔포의 돌진 때 리얼사이즈 컷인이 추가되었다. 또한 대사의 템포가 조금 변했다.[4]

다만 리얼사이즈 컷인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빔 라이플 리얼사이즈 컷인에 대해선 다들 호평이지만 팔마 피오키나 장부빔포의 리얼사이즈 연출이 이전처럼 팔을 뒤로 접었다가 강렬하게 내지르는 연출의 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그냥 손을 뻗은 데스티니의 정지컷인을 클로즈업하는 연출로 바뀌었기 때문에 박력은 오히려 부족한 편. 그림으로 보면 일러스트 같아서 멋져보이지만 실제로 그 딱딱한 움직임으로 보면 별로 멋지진 않다. 게다가 박력의 조미료였던 반전 연출도 사라졌다. 차라리 뒤로 뺀 그림과 신의 컷인을 하나 더 그려서 뒤로 뺀 그림에다가 손 부분 이팩트→분노하는 신 컷인→앞으로 뻗은 컷인 등의 절묘한 연출으로 한다면 더 멋졌을거라는 평이 있다. 아니면 팔마 피오키나 연출은 그대로 두고 뒤로 도는 부분을 리얼사이즈로 하거나.

2.2.2.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전체적인 HD화와 함께 모션이 재변경되었다. 빔 라이플을 2번 쏘고, 자세를 잡은 뒤 다시 한번 발사, 이어서 빔 캐논을 쏜다. 여전히 빔 라이플은 3타째에 맞고, 빔 캐논을 이어 맞는다. 곧장 아론다이트를 꺼낸 상태에서 빛의 날개를 전개하고, 엄청난 속도로 연속 베기를 날린 뒤, 살짝 뜸을 들였다가 팔마 피오키나를 쳐박고[5] 마무리를 짓는다. 내려다보고 있는 신의 컷인이 잠시 나오고, 데스티니가 서있는 연출이 나오며 종료.

전체적으로는 UX 버전 풀 웨폰 콤비네이션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아론다이트 난무에서 한번 베고 끝나는 다른 시리즈들과는 달리 미칠 듯한 스피드감이 강조됐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다만 아론다이트와 팔마 피오키나 마무리 사이의 의미불명의 쉬는 템포가 삽입된 점은 미묘한 편. 마지막으로 베는 장면을 슬로 모션으로 하는 것이였다면 그래도 어울렸을탠데..

시옥편까지는 데스티니의 최강 무장이였지만 천옥편에서는 새로운 필살기인 '자프트 레드 콤비네이션 2'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콩라인으로 밀려났다.

2.3. 슈퍼로봇대전 K

전체적으로 신의 대우가 그리 좋진 않은 K라 그런지, 연출도 아예 원래 무장들의 짜집기다.(…) 그래도 미칠듯한 대미지는 여전하다.

연출은 빔 라이플 연출→아론다이트에서 내려찍기 연출→고에너지 장사정 빔포 연출→새로 찍은 팔마 피오키나로 심플하게 마무리. 그러나 무기를 바꿀 때마다 나오는 SEED 상태의 신의 분노에 가득찬 컷인[6]이나 피니쉬를 할 때 팔마 피오키나 발사 직전에 회상컷이 나오는 일명 주마등 연출이 매력적. 그리고 파괴 후 가만히 서있는 데스티니도 은근히 멋지다. 이 주마등 덕에 끝맛이 좋은 연출.

2.4. 슈퍼로봇대전 L

기체의 연출은 K의 연출과 동일하다. 대신 피니쉬 후 가만히 서있던 K와는 달리 스러스터를 가동시켜 날아가는 장면이 추가됐다.그리고 공격 시작 전에 데스티니의 눈이 클로즈업 되는 연출이 있다.[7]

타고있는 신 아스카의 컷인이 나올 때의 배경색이 하늘색에서 짙은 파란색으로 변했으며, 마지막 팔마 피오키나를 날리기 전 신의 전신에서 눈까지의 클로즈업 컷인이 추가되었다. 물론 K 때의 전율 넘치는 주마등 피니쉬도 존재한다. K든 L이든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은 꼭 보자.

2.5. 슈퍼로봇대전 UX

연출이 미칠 듯하게 편애 받아서 그런지 말도 안되는 하이 퀄리티의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Z 때처럼 원래 있었던 연출 외에도 새로 찍은 연출(●)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다. 그리고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연출이 많이 들어가서 대호평.

팔을 휘두르면서 빛의 날개를 전개한 후[8] 날아오면서 빔 라이플을 2번 사격, 이어서 빔포를 발사한 다음, 양쪽의 빔 부메랑을 던진다.(●)[9] 빔 라이플의 1번째 공격은 빗나가지만 2번째 공격과 빔포, 빔 부메랑이 히트하고, 아론다이트로 일도양단 해버린 뒤(아론다이트 때도 나오던 리얼 사이즈 컷인은 덤), 마무리로 신의 컷인과 함께 팔마 피오키나로 찔러박고 마무리.(●) 박력의 절정이였던 주마등 연출은 사라졌지만, 마무리로 폭발하는 적을 내려다보는 신 아스카의 표정이 나오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2.6. 슈퍼로봇대전 Operation Extend

연출이 전반적으로 간략해졌다. 고 에너지 장사정 빔 포 → 아론다이트 → 팔마 피오키나 순의 연계공격. 빔 포를 발사한 뒤 돌격하여 아론다이트 찌르기로 적을 관통, 그리고 세로베기와 함께 물러난 뒤 원작 오프닝의 모션대로 빛의 날개를 펼치고는 예의 분노 컷인과 함께 팔마 피오키나를 박아넣는다.

K, L, UX에서 풀 웨폰에서의 아론다이트 모션이 아론다이트 단독무장의 연출을 그대로 유용했던 것과는 달리, OE에서는 Z처럼 단독무장일 때와 풀 웨폰 때의 연출이 구별되어 있다. 단독무장일 때는 빛의 날개를 전개 후 세로베기. 풀 웨폰일 때는 빛의 날개를 전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찌르기 후 세로베기.

2.7. 슈퍼로봇대전 V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의 연출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아론다이트 난무에서 팔마 피오키나 피니시로 이어지는 시간이 줄어들어 연출이 더욱 자연스러워졌다. 여담으로 명칭이 '무장 일제공격'으로 변경되었다.

2.8.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

"이것이! 데스티니의 힘이다!"
G제네레이션에서의 첫 등장. 명칭은 익스트림 블래스트 모드. 4기 오프닝 연출처럼 빛의 날개를 펼친 뒤, 양손을 모아 안광을 내뿜으며 팔마 피오키나를 충전, 전신이 옅은 분홍색으로 물들며 돌격한다. 왼손으로 1번, 오른손으로 1번 팔마 피오키나를 발사한 뒤, 곧이어 양손의 빔 실드를 전개해 주먹질을 3번 날려 쳐내고, 빔 부메랑 2개를 동시에 던져 공격한다. 마지막으로 아론다이트 돌격으로 꿰뚫는다. 이 때 찔린 직후 배경은 하얀색, 기체들은 검은색으로 바뀌며, 아론다이트를 버리고 데스티니가 이탈하는 순간 폭발이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폭발 속에서 우뚝 선 데스티니의 정면샷을 보여주며 연출 종료.

항상 팔마 피오키나로 피니쉬를 내던 슈퍼로봇대전과는 달리 팔마 피오키나를 첫 공격으로 쓰고, 아론다이트로 마무리를 짓는다. 또한 빔포도 사용하지 않고, 시드군 기체를 통틀어 그 어떤 기체도 어느 매체에서도 쓴 적 없는 빔 실드를 이용한 격투가 들어간 것도 특징.

다만 빛의 날개를 펄친 뒤 화려하게 움직이는 표현이 없고 마무리가 아론다이트로 푹찍하는 편이라 슈로대버전, GENERATION of C.E.보다 많이 심심한 편이다. 사실 본작의 데스티니 건담 연출이 많이 구린 탓도 크다.정작 스프덤의 일제 사격는 슈로대, 전작들보다 임펙트가 있게 화려한 퀄리티을 자랑하는 것은 함정
[1] 극장판 본편에서는 조종석. 상대방 기체가 빔 방어력이 좋은 신규 장갑을 썼기 때문에 팔마 피오키나로 지져서 녹인 후 녹아내린 부위에 손을 직접 찔러넣어 조종석을 뜯어냈다.[2] 이 게임은 본편에 데스티니가 등장하기 전에 만들어져서 애니 연출에선 거의 샤이닝 핑거인 팔마 피오키나를 유일하게 중거리 병기로 취급한 게임이다.[3] 모든 버스트 어택은 자동으로 발동하는 방어(양전자 리플렉터 등)를 무시한다. 단, 방패를 가진 상대가 방어 커맨드(안티 빔 쉴드 등)를 쓸 경우의 대미지 경감은 못 막는다.[4] 1차 Z : 빔 라이플 발사, 아론다이트 돌격, 베고 찌르기, 팔마 피오키나 마무리 > 2차 Z 재세편 : 빔 라이플 발사, 빔포 발사, 베고 찌르기, 팔마 피오키나 마무리. 또한 아론다이트 때의 컷인이 덩달아 사라졌다.[5] 이 때의 컷인은 UX의 그것과 동일하지만 UX에서는 팔마 피오키나 시전장면의 컷인만 나왔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원작에도 있던 그 전의 페이스 줌인 컷인도 같이 들어가 있다.[6] 기력 제한 때문에 이걸 쓸 시점이면 SEED가 발동한다[7] 스리덤, 인피저스도 최종무기 사용시 동일하다. 소소하지만 꽤 신경을 써준 듯?[8] 주로 3~4기 OP에서 자주 보인 그 장면.[9] 이 장면 이외에도 평범하게 빔 부메랑 무기가 있긴 한데, 이 때는 그냥 빔 샤벨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