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4:16:03

폭스(북두의 권)


북두의 권의 반편짜리 단역 악당 (...). 성우는 토타니 코지[1](TVA), 아오노 타케시(86년 극장판), 와타나베 타케히코(북두의 권 세기말 구세주 전설), 아자카미 요헤이(진 북두무쌍), 키리모토 타쿠야(북두의 권 LEGENDS ReVIVE).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
레벨 속도 기술 외모 카리스마
D 1 2 2 1 1

자칼의 부하로 추악한 모습을 한 놈인데,[2] 성격도 그 얼굴 못지 않게 추악한 놈이라 자칼과는 쿵짝이 잘 맞았다.

그래서 자칼은 그를 오른팔이라 부르며 중용했다. 주 권법은 죽은 척 하고 등을 지면에 대고 있다가 초인적인 도약력으로 뛰어올라 잠깐 하늘을 날듯이 멈춰서 회전하면서 양 손에 큼직한 갈고리 칼날로 주변의 상대를 베어버리는 도도지배권. 대단히 재미있는 기술인 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공중으로 뛰어 오른다는 점이다.[3] 이렇게 살인을 하고 나면 오줌이 마렵다면서 즐기듯이 시체에다 소변을 보는 변태다.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선 이게 너무 심하다 생각되었는지 소변보는게 생략되었다.

하지만 켄시로에게 가볍게 제압당하고 떡실신.[4] 이래서 켄시로에게 당해낼 수 없을 것 같자 자칼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자칼과 자신은 서로 이용할 뿐인 관계라고 말하며 자기 밑바닥을 다 드러낸다. 하지만, 켄시로는 도도지배권의 약점을 단번에 알아차렸다. 뛰어오를 경우 바로 등 밑으로 가면 일절 무방비에 공격을 할 수 없는 것. 켄시로는 거대한 바위를 누워있는 폭스에게 집어던지고 폭스는 이걸 피하려고 뛰어올랐는데 켄시로가 그 틈을 타서 폭스의 등 아래로 들어갔다. 그렇게 등 뒤에서 발길질에 당하고 비공을 찔려 저절로 자기 뜻과 상관없이 자칼이 숨어있는 곳을 털어놓게 된다. 그러자 마지막 발악으로 덤비지만 간단하게 켄시로의 발길질에 처맞고 수십m 바깥으로 날아가 건물 벽에 격돌, 그길로 끔살당했다.

물론 자칼도 얘 죽을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시간끌기용 버리는 말로 쓴 것.
다른 부하가 자기 오른팔인데 괜찮냐고 묻자 자기 오른팔을 가리키며 "오른팔? 내 오른팔은 여기에 있어" 라는 명언을 남겼다. 다만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선 이 대사 대신 폭스라면 켄시로에게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부하들도 폭스가 자신들 중에서도 특출나게 강하다고 장담했지만 자칼은 "지더라도 우린 그만큼 멀리 도망칠 수 있지."라며 계속 움직였다.

사후 그의 시신은 자칼 일행이 묵은 술집에서 처형 메세지로 쓰였다. 가뜩이나 쫒기는 상황에 노이로제 걸린 자칼이 극도로 열받아서 "폭스 너 이 자식...!!!! 왜 여길 말했어...!!!!"라며 폭스의 시신을 마구 짓밟았다.

사실 레벨이 고작 D랭에 불과하다는 걸로 알 수 있지만 신체스펙은 누운 채로 공중도약할 수 있는 게 전부다. 그 외에는 별 거 없다.

극장판 세기말구세주전설에선 쟈기의 부하로 나와서 쟈기의 흉상을 두고 사람들에게 쟈기의 이름을 말해보게 하여 못 말하면 땅에 묻고 으로 베게하던 일을 맡았다. 여기선 레이가 와서 모히칸들을 썰어버리자 손등에 단 칼을 들고 덤비려지만 갑자기 나타난 켄시로에게 허무하게 한방에 맞고 끔살당하면서 도도지배권을 쓰는 모습도 보여주질 못했다.

DD북두의 권의 애니메이션에선 엔딩에만 등장한다.

북두의 권(세가 마스터 시스템)에서는 스테이지 3의 유일한 중간보스로 나오는데 누워있는 모습은 없고 그냥 클로버마냥 공중도약만 하면서 공격한다. 주인인 자칼은 이 게임에 안 나온다.
[1] 같은 작품에서 쟈기, 등을 맡음.[2] 얼마나 흉악하게 생겼는지 쓰러진 척을 하고 있는 폭스를 본 사내들이 딱 봐도 악당이라며 바로 창으로 찔러 죽이려 했다.[3] 원작에선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자신을 확인사살하러 온 사람들의 목을 잘라버렸지만 애니판에선 사람들을 도움닫기 삼아 공중에서 칼날을 휘두르는 식으로 좀 더 테크니컬하게 묘사되었다.[4] 원작에서든 애니판에서든 식량을 약탈하라고 보낸 부하들이 다 죽어있는 걸 보고 이상하게 생각해 어떤 다 무너진 돌벽에 귀를 갖다댔다가 그 맞은편에 있던 켄시로에게 머리를 붙잡혀 "너, 너였구나? 잘 지냈어?"라고 묻고 켄시로는 "잘 지냈다. 보는 대로 말이지."라며 그대로 폭스를 돌벽 밑으로 죽 내리꽂는 개그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