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1:00:34

페어플레이 점수


1. 개요

Team Conduct Score[1]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설된 축구 규칙. 비디오 판독(VAR)과 더불어 2018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규정이다.

2. 점수

벌점은 다음과 같다.
카드의 종류 벌점
옐로 카드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1점
옐로 카드 누적으로 인한 레드 카드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3점
다이렉트 레드 카드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4점
옐로 카드 후 레드 카드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5점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AFC 아시안컵 같은 대륙별 대회에선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과 즉각 퇴장 모두 벌점 3점으로 같다. 경고 후 즉각 퇴장도 벌점 4점이다.

3. 도입 배경

FIFA는 최대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을 기준으로 타이브레이커를 만들고자 이 룰을 도입했다고 하며, 기존에 승점 - 골득실 - 다득점 - 승자승까지 동률일 경우 추첨으로 넘어가던 것이 승점 - 골득실 - 다득점 - 승자승 비교 후 페이플레이 점수까지 동률이이어야 추첨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추첨으로 진출팀이 결정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마지막 타이브레이커이다.

사실 월드컵에서 승점,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까지 모두 동률인 경우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F조에서 나온 아일랜드네덜란드의 사례[2][3]가 유일했을 만큼 웬만해선 잘 나오지 않았기에, 이 페어플레이 제도를 만들었다 해도 과연 여기서 순위가 갈리는 상황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따랐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32강 조별리그 H조였던 일본세네갈은 승점 4점(1승 1무 1패)에 득실차(0), 다득점(4골)이 모두 같았고, 맞대결 전적도 2-2 무승부여서 페어플레이 점수를 비교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6장을 받은 세네갈은 -6점으로 4장을 받아 -4점인 일본에 뒤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023년 현재까지 월드컵에서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가 나뉜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일본은 지고 있음에도 공만 돌리는 짓(...)을 저질렀고, 그 때문에 일본은 16강 진출에 성공했음에도 여러 나라로부터 질타를 받아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볼고그라드의 수치 문서 참조.

4. 여담

2022 카타르 월드컵 32강 조별리그 C조였던 폴란드멕시코는 조별리그 3차전 막판까지 승점 4점(1승 1무 1패)에 득실차(0), 다득점(2골)이 모두 같았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페어플레이 점수를 비교하는 상황이 발생할 뻔 했다. 그러나 멕시코가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하는 바람에, 결국 득실차가 -1이 되어버린 멕시코를 누르고 득실차가 0인 폴란드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멕시코가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페어플레이 점수가 폴란드는 벌점 3점, 멕시코는 벌점 5점이었기에 올라가는 쪽은 어차피 폴란드였다.
[1] 2018년 월드컵 당시에는 "Fair-play Conduct Points". 2022년부터 공식 명칭이 변경되었다.[2] 두 나라 모두 3무에 2득점 2실점으로 골득실과 다득점, 승자승까지 같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전 던지기를 진행했고 그 결과 아일랜드가 조 2위, 네덜란드가 조 3위를 차지했다. 물론 당시에는 조 3위 중에서도 16강에 갈 수 있었기에 다행히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3] 이때 페어플레이 점수 제도가 있었다고 해도 네덜란드는 벌점 2점, 아일랜드는 벌점 1점이었기에 조 2위는 아일랜드의 몫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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