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08:40:33

팬더 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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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쌍용 칼리스타.png
Kalista

1. 개요2. 탄생부터 쌍용의 이름을 붙이기까지3. 상세4. 생산 종료5. 여담6. 둘러보기


Panther Kalista / SSangYong Kallista

1. 개요

대한민국 역사상 유일하게 국내 생산한 레트로 스타일 FR 스포츠카이자 쌍용자동차 최초의 승용차.[1] 대표적인 올드카이기도 하다.

2. 탄생부터 쌍용의 이름을 붙이기까지

1976년에 영국의 자동차 업체인 팬더 웨스트윈즈(Panther Westwinds)에서 제작한 리마(Lima)가 기원이다. 1930년대 전통 영국식 2인승 로드스터의 부활이라는 명목 아래 자동차의 SS100을 기본 컨셉으로 하여 만들어졌고, 1980년에 당시 유명한 차덕후였던 진도모피그룹 사장 김영철[2]이 팬더사를 인수, 약간의 디자인 변화를 거쳐[3] 칼리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게 된다. 이 시절 제작된 모델은 1,600cc 직렬 4기통 엔진과 2,800cc & 3,000cc V6 포드 쾰른 엔진의 3가지 모델이 있었다.

그러나 판매 및 경영 부진으로 1987년 쌍용자동차[4]에 매각되었는데, 쌍용자동차에서는 수작업 키트 조립 방식의 생산이 국내 사정에 적합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일단 생산을 유보하다가 1992년 3월부터 평택공장에 조립 라인을 만들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3. 상세

완전 수제 조립식 알루미늄 보디에 포드의 2.0L 직렬 4기통 115마력 및 2.9L V6 퀼른 145마력 등 2가지를 엔진을 얹었고, 4단 자동/5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렸다. 1톤 남짓한 공차중량 덕분에 2.9L 기준으로 제로백 8.45초를 기록했으며, 최고속도는 각각 171km/h, 208km/h에서 제한된다. 전통 영국식 2인승 라이트웨이트 로드스터라는 컨셉에 걸맞는 준수한 핸들링과 주행안정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클래식한 외모로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쌍용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연간 내수 100대와 수출 200대'라는 목표를 두고 평택 공장의 수가공 라인을 돌렸는데, 공장에서는 밤새 뚝딱거리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직원들은 거의 노이로제 상태였다고 전해지는 설이 있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했을 정도로 쌍용자동차에서 칼리스타에 거는 기대는 컸었다.

그런데 당시 판매가가 2.0L가 3,160만원, 2.9L가 3,670만원의 기절초풍한 가격을 자랑했고[5], 당시의 사치품을 배격하는 국민감정에 밀려 1년 월 판매량도 한 자릿수 내외였다.

4. 생산 종료

결국 예상보다 1년 빠른 1994년에 생산이 조기 종료되고 단종 시점에서의 최종 생산대수는 고작 78대에 불과했다.[6]

여담이지만 김석원 당시 쌍용그룹 회장이 이 차를 싫어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재벌그룹에서 오너가 싫어하는 일은 추진되기 어렵기 때문에 신빙성은 없다.

5. 여담

  • 2000년대 중반 - 2010년대 초반에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1층에 노란색의 칼리스타 한 대가 전시되어 있었다. 옆에는 흰색의 대우 로얄 살롱 슈퍼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현재까지도 전시중인지는 불명.
  • 쌍용자동차에서 제작한 마크를 달고 생산된 최후의 칼리스타 78대 중 대한민국에 팔린 30여대가 해외의 자동차 수집가들에게 반출됐거나, 교통사고로 폐차된 몇 대를 제외하면 2010년 기준으로 16대가 국내에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워낙에 희귀한 차량이라 오너들 사이에서도 극도로 조심스럽게 운행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희귀성에 걸맞게 매우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실제 수량이 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외형 자체가 유니크하다 보니 한번 도로에 나타나면 부가티급 이상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 파일:attachment/팬더 칼리스타/Example.jpg

    • 2016년 초까지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동도중학교 맞은편 사진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건물의 일부가 약국으로 바뀐 이후로[7] 2017년부터는 마포대로 건너편 불교방송 건물 최하층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전시했던 차종은 구형 초록색 번호판인 점이나 타이어 마모가 거의 되어있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정말로 쇼윈도 장식용으로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간혹 사진 촬영용으로도 쓰이기는 한 듯하다.
  • 보배드림에 2016년 5월 3일자로 매물이 나왔다가 7월 기준으로 거래 완료 상태다. # 5800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며, 31,900km의 짧은 주행거리나 관리 상태를 보면 사실상 소장용으로만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딜러들이 차량을 개인 소유할 목적으로 거래 완료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제3자가 사갔는지 딜러 소유로 전환되었는지는 판별할 수 없는 상태다.
  • 파일:external/www.autozine.org/Solo2_1.jpg

    • 같은 팬더사의 차량으로 솔로의 후속차량인 솔로 II(Solo II)[8] 또한, 해외에서도 몇 대 남지 않았다는 소리가 있다.
  • 이러한 이유로 솔로 II의 후속 모델로 출시되려던 솔로 III 역시 베이퍼웨어가 되었다.
  • 당진공영버스터미널에 산업단지내의 한 공장 로비에 노란색 1대가 전시되어 있다. 주행 가능 여부는 불명.
  • 소노벨 경주의 메인 로비에 1대가 전시되어 있다. 경주세계자동차 박물관 마크가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박물관 홍보용인 듯하다.
  • 춘천시 옥산가 달아실미술관 옆에 포니 픽업, 포드 모델 A, 키트 모델카(폰티악 파이어버드) 2대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총 2대이며, 각각 카키색과 은색이다.
  • 대전광역시 시청역 부근에서 위 사진과 똑같은 노란색 도색의 차량이 자주 주차되어 있다. 외관상으로 보아 꾸준히 관리된 자가용으로 보인다. 식당 근처기에 저녁만 되면 차량에 감탄하는 남성들도 많이 보인다.
  • 분당에서도 포착되었었다.
  • 2023년 5월 16일, KG모빌리티가 '칼리스타' 상표권을 출원한 사실이 밝혀졌는데, # 항간에서는 오펠 만타처럼 2024년 6월에 토레스 기반으로 선보일 쿠페형 SUV(프로젝트명 J120)에 이 이름이 사용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아마 칼리스타로 이름이 확정된다면 칼리스타는 정신적 후속작으로서 2세대로 다시 명맥을 이어가는 셈이고, 해당 문서가 KGM 칼리스타로 생성될 것이다.[10]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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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 생산이 1992년이므로 1997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체어맨보다 5년 앞섰다.[2] 진도모피그룹의 창업주였던 김성식의 둘째 아들이다. 진도모피그룹은 외환위기 때 망했지만 김영철은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데, 모터트렌드, 마리끌레르, 여성춘추 등의 잡지를 거느린 가야미디어의 대표이다. 차도 사들이고 자동차 잡지도 발행했으니 그야말로 덕중지덕이다.[3] 전면 그릴 위에는 팬더 로고가 그대로 적용되었다.[4] 당시 상호는 동아자동차였으며, 이미 1986년 쌍용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상태였다.[5] 1992년 기준으로 최고급 세단이 1800~1900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당시 같은해 1992년에 출시된 최고급 국산차였던 현대 그랜저 2세대 모델의 최고급 사양인 3.0 골드의 가격이 3,5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던 20세기 한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3천만원 중후반대의 2인승 로드스터는 가격 경쟁력이 거의 없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3800만원은 2010년대 시점에서 일반 스포츠카 기준으로 봐도 꽤 높은 가격이며, 2020년대에 들어서도 3천 후반대에 스포츠 성향의 차를 사느니 그랜저 같은 평범한 세단을 산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6] 쌍용 역사관에는 69대(내수 32대/수출 37대)로 기록되어 있다. 그 외 기타 시제품, 전시차량 등까지 포함해 9대가량 더 생산했던 것으로 추측된다.[7] 사진관이 다 없어진 것은 아니고 반절 정도만 약국으로 바뀌었는데, 아깝게도 칼리스타가 있던 자리만 약국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약국마저도 몇년 못 버티고 폐업했고 그 자리에 음식점과 토스트가게, 부동산이 생겼다.[8] 김영철 사장의 자서전에 따르면 출시 직전 일본산 경쟁차량을 보고 솔로의 출시를 포기했다고 한다. 그 후 4륜구동으로 다시 개발한 차량이 바로 솔로 II다.[9] 짧은 거리이지만 시승도 했다.[10] 액티언의 경우는 콜롬비아에서 토레스의 수출명인 "액티언 토레스"로 사용되고 있어서 다시 쓰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