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23:29:29

파셀마우스


parselmouth

1. 개요2. 능력 소유자

1. 개요

뱀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타고난 변신술사인 메타몰프마구스보다도 희귀한 재능이며, 일반인에게 이들이 구사하는 뱀의 언어는 숨이 넘어갈듯이 쉭쉭거리는 소리와 소름끼치는 끽끽대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학습으로 익힐 수 있는 일반적인 외국어나 이종족 언어[1]와는 달리 정형화된 발음도, 체계도 없이 재능 하나에 의지해 발음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아무리 배우려 해도 구사 자체가 불가능한 언어. 해리도 처음에는 일반적인 마법의 능력 정도로 생각하다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해리가 덤블도어의 군대 훈련교관으로 지낼 때 다른 마법들은 교과목으로 편성했어도 파셀마우스는 편성하지 못했다.

다만 죽음의 성물 편에서 론 위즐리가 해리가 슬리데린의 로켓을 열 때 낸 소리를 흉내내서 비밀의 방을 연 뒤 바실리스크의 송곳니를 가져와 헬가 후플푸프의 잔을 부수는데 기여했으며, 만약을 대비해 일행들이 몇 개 더 챙겨갔다. 이를 보아 '열려라' 등 한두마디를 듣고 흉내내는 정도는 가능한 듯.[2]

2. 능력 소유자

본편에서 등장한 파셀마우스는 모두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직계 혹은 방계 후손이었다. 유일한 예외는 해리 포터인데 해리의 경우 이 재능이 원래부터 있었던 게 아니고 볼드모트과의 연관성 때문에 생긴 능력이다. 그래서 볼드모트가 완전히 죽은 후에는 더는 뱀의 말을 쓸 수 없게 되었으며, 새로 배우려고 노력하지도 않아 말하지 못하는 건 둘째 치고, 뱀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게 되었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예 이외에도 파셀마우스는 알버스 덤블도어가 있다. 하지만 포터위키에 따르면 덤블도어는 뱀의 말을 알아듣고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덤블도어 교수는 위대하고 선한 자 중에서도 뱀의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자기 자신이기도 했다.
델피 디고리}}}
  • 오미니스 곤트
  • 헤르포 더 파울
    신비한 동물 사전에 따르면 바실리스크를 최초로 인공적으로 부화시켰으며 세계 최초로 호크룩스를 만든 자다. 고대 그리스 시대 사람으로 슬리데린보다 까마득히 먼 조상이기 때문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모든 파셀마우스가 슬리데린의 후손인 건 아니다.
  • 해리 포터
    볼드모트와 연관된 능력이라 볼드모트 사후 오러로 임관한 후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이 능력이 상실된 이후 새로 배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만약 오러 업무 등을 이유로 새로 배우려고 했다면 덤블도어 정도의 실력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 즉, 오러 업무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셈. 이 능력을 가졌을 당시에는 일반적인 뱀을 부리는 것 정도까지는 가능하였지만 뱀형 괴물까지는 부리지는 못했던 모양이다.[3] 그리고 자의적으로 익힌 게 아니다보니 사용 가능할 때도 뱀이 없을 때는 쓸 수 없었다.
  • 리오나드 곤트
  • 곰레이스 곤트[4]
    이솔트 세이어의 이모. 이솔트의 가족을 습격할 때 그녀의 지팡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뱀의 말을 사용했다.[5]
  • 이솔트 세이어
    북미의 마법학교인 일버르모니의 설립자이자 어머니가 곤트가 출신으로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이었다. 그녀 역시 뱀이나 뱀 계열 마법 생물의 말을 이해할 수는 있었으나 구사를 할 줄 몰라서 딱 거기서 그쳤다. 그래서 이모 곰레이스에게 자기 지팡이가 무력화된 상태에서도 지팡이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가 없었다.
    • 리오나드 스튜어드
      이솔트의 막내딸로 미혼으로 사망했다. 이 때문에 그녀가 파셀마우스였고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혈통을 끊기 위해 자식을 남기지 않고 미혼으로 사망한 게 아니냐는 루머가 있다고 한다. 확실하게 파셀마우스라고 언급되지는 않았다. 언니인 마사는 스큅이었기 때문에 결국 마법사로서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마지막 후손은 볼드모트가 되었고 그가 죽으면서 슬리데린의 핏줄이 끊겼다고 알려져 있다.(사실 델피 디고리도 있긴 하다. 게다가 언니 마사가 스큅이란 걸 감안하고 결혼했다는 언급을 보면 마사의 후손들 중 마법사가 태어났을 수 있다.)
  • 지니 위즐리
    이 쪽도 본인이 파셀마우스의 능력을 갖고 있었던 게 아니라, 자신을 조종하고 있던 볼드모트의 영혼 조각이 지니의 입을 통해 파셀통그를 말하여 비밀의 방을 연 것이다. 그래도 단순 흉내인 친오빠보다는 해리 포터와 가장 비슷한 방식으로 구사한 셈이다.

[1] 고블린, 트롤, 인어 외 다수[2]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운 적이 없어도 어설프게나마 "안뇽하세요"라고 할 수 있는 것과 같다.[3] 영화판 2편 비밀의 방 후반부에서 일기장으로부터 실체화한 톰 리들이 바실리스크를 부릴 때 해리를 향해 '바실리스크는 나의 말에만 따를 것'이라 하였는데, 단순히 뱀의 말을 구사할 줄 아는 것과 자신의 의지대로 복종시키고 조종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4] 성을 보면 알겠지만 마볼로, 모핀, 메로프, 과 같은 곤트 가다. 다만 사는 지역은 달랐던 모양이며 마법 구사를 잘 하는 걸로 봐선 아직 곤트 가가 몰락하기 전 시절의 인물인 듯하다.[5] 그녀가 훔쳐간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지팡이에 바실리스크의 뿔 껍질이 들어가 있으며 뱀의 말로 특정 주문을 말하면 지팡이가 무력화되기 때문. 이건 곰레이스의 가계(슬리데린의 가계)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비밀이었지만 이솔트는 몰랐다고 한다.